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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냥흠냥

카구라 2013.05.01 23:48 조회 수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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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능력 수치

 ① 클래스 : 세이버

 ② 마스터 : -

 ③ 진명 : Ivan

 ④ 성별 : 여성 (T/S)

 ⑤ 신장, 체중 : 160cm, 50kg

 ⑥ 소원 : 전인류를 대상으로 한 불로불사를 체현한 뒤 그들의 위에서 군림하는 것

 ⑦ 혈통 : 영령 (자유 설정 점수 +3점)

 ⑧ 속성 : 질서, 악

 ⑨ 능력치 : 근력 A, 내구 B, 민첩 B, 마력 C, 행운 D, 보구

 

2) 보유 기술

 ① 대마력 B (1 + 3)

 ② 기승 A (5)

 ③ 전투속행 B (4)

 ④ 직감 A (5)

 

3) 보구

 ① 뒷발꿈치를 물어뜯는 황제의 광견(오프리치니크) :

   : 

  - 기본 효과 : 

 

 ② () : E랭크, 대인보구

   : 

  - 기본 효과 : 

 

4)

 

1. 기본적인 거래는 세이버가 손해보는 거래를 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대의 동의가 없으면 거래는 성립되지 않으며 거래 대상은 마스터와 서번트를 묻지 않습니다.

세이버는 생명력과 마력의 교환에 대해서 자신이 건네준 점수의 절반(올림) 밖에 받아올 수 없습니다.

세이버는 정보점과 자금점, 공적점의 교환에 대해서 자신이 건네준 점수의 절반(올림) 밖에 받아올 수 없습니다.

정보점/자금점 1점으로 받아올 수 있는 최대 생명력/마력은 총 30점 중 절반(올림) 뿐입니다.

공적점 1점으로 받아올 수 있는 최대 생명력/마력은 총 40점 중 절반(올림) 뿐입니다.

령주의 양도는 세이버의 생명력과 마력을 1만 남기고 전부 건네주며, 상대팀 마스터가 세이버와 같은 장소에 있어야 합니다.

건네받은 생명력/마력은 세이버의 최대 수치를 넘어도 계속 쌓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거래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세이버가 사용할 수 있는 건 자신의 최대 생명력/마력 뿐입니다. (단, 3번의 ⑤번 같은 상황은 예외)

 

2. 세이버는 거래에 대한 조건, 담보를 상대에게 밝혀야 합니다. (일정 수준의 대가라든지, 전투 불가등의 조건, 일정 기한 내에 상환 등)

 

거래가 끝나고 일정 기한 내에 세이버가 받지 않은 나머지 절반을 상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합니다.

세이버 쪽에서 제시할 수 있는 기한은 최소한 두 장면 이상입니다. (ex. 1일 낮에 거래가 성립했다면, 2일 밤까지 이것을 돌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

상환할 때는 세이버 본인 뿐만 아니라 그녀의 대리인(세이버의 마스터나 동맹의 일원)을 통한 상환도 가능합니다.

상환이 끝나는 다음 장면까지 거래 상대는 세이버와 전투를 하지 않겠다는 조약을 지켜야 합니다. (ex. 2일 밤에 상환했다면, 3일 낮부터 전투가 가능하다.)

세이버는 거래 내용을 자신의 마스터 외의 다른 사람(동맹도 포함)에게 발설해서는 안 됩니다.

 

3. 상대가 이 조건을 무시하거나 약속을 어길 경우 저주가 발동되며 그에 따른 대가를 치루게 만들 수 있습니다.

 

① 제시한 기간 내에 상환을 못 했을 경우

☞ : 장면이 시작할 때 자동적으로 상환해야되는 점수가 세이버 쪽으로 이체됩니다.

       그 다음 장면을 넘기면 세이버에게 받아간 점수의 절반이 세이버 쪽으로 이체됩니다.

       그 다음 장면을 넘기면 세이버에게 받아간 점수의 나머지 절반이 세이버 쪽으로 이체됩니다.

       이는 상환을 하지 못한 상대 쪽에 마이너스로 누적됩니다.

 

② 제시한 기간 내에 상환을 했으나 액수가 부족한 경우

☞ : 세이버가 제시한 점수가 부족하거나 상환 기간 동안 여러번에 걸쳐서 점수를 반환하는 경우,

       상대가 지게 되는 부담은 없는 대신 거래 점수와 반환 점수를 합산해서 포인트로 반환할 수 있습니다. (⑦번 항목 참조)

 

③ 제시한 기간을 넘긴 뒤에 상환을 했거나 액수가 부족한 경우

☞ : 상대가 지게 되는 부담은 없는 대신 ①번의 규칙에 의해 쌓였던 몫을 포인트로 반환할 수 있습니다. (⑦번 항목 참조)

 

④ 제시한 기간 동안 세이버나 그 대리인(마스터, 동맹)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

☞ : 그 즉시 거래 점수와 상환 점수가 동시에 세이버에게 이체되며 생명력/마력의 경우 세이버의 최대치를 넘어서 쌓입니다.

       최대치를 넘어서 쌓인 생명력/마력은 최대 두 장면 동안 지속됩니다.

 

⑤ 상대가 세이버가 부재중인 자리에서 그 대리인(마스터, 동맹)에게 상환하던 도중 다른 팀의 기습을 받을 경우

☞ : 이 역시 거래의 파기로 간주하고, 상대팀의 책임이 됩니다. 기습해온 팀이 거래 상대의 동맹인지 세이버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전투가 시작될 경우 세이버의 대리인(마스터, 동맹)이 받은 총 데미지의 절반(올림)을 거래 상대팀이 대신 받게 됩니다.

       만약 대리인(마스터, 동맹)이 도주에 성공할 경우, 기간 내에 상환받지 못했다고 판정하고 ①번의 규칙이 적용됩니다.

 

⑥ 거래 상대가 상환 기간 내에 값을 지불하지 못하고 사망할 경우

☞ : 사망한 서번트(혹은 마스터)가 사망한 거래 상대의 몫까지 전부 부담하게 되며 ⑤번의 규칙이 적용됩니다.

       둘 다 사망했을 경우, 그들과 동맹을 맺었던 팀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동맹의 부담이 됩니다.

       동맹이 없을 경우 돌려받아야할 절반 분량의 몫을 포인트로 반환할 수 있습니다. (⑦번 항목 참조)

 

⑦ 세이버는 E랭크의 대인 보구가 있습니다. 이 보구는 랭크에 해당하는 치명:공격 판정 밖에 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상기된 ②번, ③번, ⑥번의 경우가 발생할 때마다 필요한 포인트를 만족시키면 그 등급과 범위가 올라간 위력을 낼 수 있습니다.

     올라갈 수 있는 등급은 A+, 범위는 대성보구까지로 한 번 사용하면 포인트는 사라지는 1회용입니다.

 

☆ 등급과 위력을 올리는 데 필요한 포인트

 

D등급 : 생명력 25점, 마력 25점

C등급(대군보구) : 생명력 30점, 마력 30점, 자금점 2점

B등급 : 생명력 45점, 마력 45점, 자금점 3점

A등급 : 생명력 50점, 마력 50점, 자금점 4점

A+등급(대성보구) : 생명력 65점, 마력 65점, 자금점 5점, 정보점 3점, 공적점 3점

 

 

3번의 ②번과 ③번, ④번과 ⑤번은 각각 하나의 기능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rofile

 

NAME : 이반 뇌제

☞ "짐의 진명은 언젠가 그대가 마술사로써 대성했을 때 절로 알게 될 것이다. 그 때까지는 세이버라고 부를 수 있는 무례를 허락하마."

 

HEIGHT : 153cm

☞ "153...... 아니, 172cm다. 어떠냐, 이 압도적인 신장 차이가? 위에서 실컷 올려다봐주지."

 

WEIGHT : 44kg

☞ "44kg다. 어서 바닥에 네 발로 엎드리지 않고 뭘 하고 있나? 짐은 지금 당장 인간 의자에 앉고 싶구나."

 

3 SIZE : B75/W52/H77

☞ "위에서부터 75, 52, 77다. 짐이 쓰는 건 뭐든지 최상급이 아니면 안 된다. 고로 그대가 하사한 의복이 마음에 안 들면 전부 재로 만들어버리겠다."

 

HOME : 모스크바

☞ "극한(極寒)의 나라, 모스크바 대공국이다. 짐이 태어난 곳... 그리고, 짐의 전부였던 곳이기도 하지."

 

WIKE POINT : 없다

☞ "얼간이 놈, 뻔한 것을 묻지 마라. 결점이 없다는 약점이 당연하지 않느냐."

 

BIRTH DAY : 8월 25일

☞ "그건 짐이 첫 울음소리를 냈던 때인가? 아니면 소녀로써의 삶을 접었던 때인가? ...미안하구나. 짖굳은 질문을 했다."

 

FETISHISM : 비명 페티쉬

☞ "비명 페티쉬다. 마음 속 깊이 치욕에서 우러러나오는 비명은 듣고 있는 것만으로 짐을 고조시킨다."

 

◆ 파트너에게 바라는 점은?

☞ "어떤 고통에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육체다. 그러나 때때로는 반항끼가 없으면 굴리는 맛도 줄어들겠지."

 

◆ 좋아하는 속옷 색은?

☞ "청초한 눈의 흰색인가 요염한 옻(漆)의 검은색인가...... 그대는 어느 쪽이 취향인가?"

 

◆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 "고문......? 은 지배자의 의무로군. 좀 다르구나. 교회에 가서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 STATUS

 

CLASS : 세이버

NAME : 이반 뇌제

MASTER : 불명

NOBLE PHANTASM : 뒷발꿈치를 물어뜯는 황제의 광견(오프리치니크)

STATUS : 근력 A, 내구 B, 민첩 B, 마력 C, 행운 D, 보구 ???

SKILL : 대마력 A, 신성 A+, 직감 A

 

■ KEYWORD

 

01 기원각성자

 

모든 시작은 토착신을 모시던 어느 광신도로부터 시작된다.

그 남자는 누구보다 가까이 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고, 개념이 아닌 개인으로써 사랑했다.

그러나 시대가 흐름에 따라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신격을 잃은 신은 점점 약화되어간다.

이윽고 남자의 앞에서 신이 완전히 모습을 감추자 남자는 깊게 절망하여 광기에 물들어간다.

어떻게든 신을 되살리기 위해 애쓰던 중 남자는 어느 날 신과 그 기원을 같이 하는 한 생명을 찾는다.

 

그 생명은 모스크바 대공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나 불과 세살만에 아버지를 잃은 한 소녀였다.

남자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소녀에게 접근하고 뒤에서 암약해서 그녀의 유일한 버팀목이던 대공비도 죽였다.

홀로 남겨진 소녀에게 남자는 갖은 학대와 고문을 되풀이하며 소녀의 어린 시절을 악몽으로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녀를 구하고 그 앞에서 숨을 거두기 전 단 한 번 소녀가 바래 마지않았던 애정을 준다.

이 모습에 큰 감명을 받은 소녀는 남자의 소원대로 자신의 기원을 각성하고 황제의 자리에 즉위하게 된다.

 

소녀의 영혼 속에 새겨져있던 기원은 다름 아닌 헌신이었다.

그러나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소녀는 평생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볼 수 없다.

 

02 불로불사의 종착점

 

인간이란 약탈하고, 투쟁하고, 서로를 좀먹는 어리석고 추악하기 그지없는 동물이다.

문제는 이 죄 많은 생물들이 서로를 단죄할 수 없다는 슬픈 운명에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유일한 지배자가 되어 그들의 죄를 벌하기 위한 척도가 되야한다.

...그러나 그들이 지고 있는 죄에 합당한 체벌을 내려주기에 인간은 너무나도 약하다.

삶과 죽음이라는 생명의 연쇄를 진정한 신으로 거듭난 자신이 끊어버리지 않는 한.

 

03 뒷발꿈치를 물어뜯는 황제의 광견 (오프리치니크)

 

그 유래는 세이버가 창설했고, 공포정치를 펼치는 데 활용하며 그 악명을 널리 알렸던 친위대.

만약 세이버가 신하들과 같은 마음을 품고 그들과 맹약을 나눈 주군이였다면 군세형 보구의 형태로 구현됐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왕도는 신하를 필요로 하지 않고 오로지 절대적인 지배자로써 압정을 펼쳤기 때문에 검의 형태를 띄고 있다.

세이버에게 있어서 신하들이란 자신이 정치를 펼치는 데 필요한 수단, 즉 자신의 손발이나 경호용 사냥개에 불과하다.

 

세이버의 검격은 육체에 상처를 내는 게 아니라 혼을 구속하는 증표로써 새겨진다.

간단하게 말해서 상대는 공격당하면 당할수록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피학성음란증을 몸에 익히게 되고,

어느새 세이버만을 생각하게 되며 그녀가 주는 쾌락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된다.

그 유혹을 거부하면 거부할수록 이성이 타들어가고 본능만이 앞으로 나오게 되는 조교용 보구다.

이것은 가학 없이 타인과 사귈 수 없는 그녀의 삶의 방식을 나타내고 있지만,

본인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형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 SKILL

 

01 신성 [A+]

 

신체에 신성 속성이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판정. 최대의 신령 적성을 지녔다.

신이란 것은 자연현상의 의인화, 즉 세계를 구성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주변과의 교류가 적고, 고립된 그들에게 있어서 자신들의 나라는 세계의 전부다.

세이버는 자신을 신격화하며 절대적인 공포정치로 백성들의 두려움을 샀다.

그것은 기후마저도 세이버의 기분에 달렸다는 믿음을 주기 충분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왕조에는 정말로 이름을 잃어버린 토착신의 피가 흐르고 있다.

 

02 가학체질 [A]

(※ 주의 : 이 스킬은 일련의 사정으로 플레이 중에서 구현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투시 자신의 공격력에 플러스 보정이 걸리는 스킬.

플러스 스킬로 여겨지기 쉽지만, 이걸 지닌 자는 전투를 길게 끌수록

가학성이 증가되어 평상시의 냉정함을 잃어버린다.

버서커 일보직전의 폭주 스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공격하면 공격할수록 강력해지는 반면, 방어력이 저하되고 만다.

무의식 중에 도주율이 내려가 버린다는 마이너스 면도 있다.

 

03 기승 [B]

(※ 주의 : 이 스킬은 일련의 사정으로 플레이 중에서 구현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승의 재능. 현존하는 동물이라면 야생동물이라도 탈 수 있다.

세이버는 살아생전 말을 타고 다니면서 성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채찍을 휘두르거나 혹은 사람의 등 위에 올라타는 걸 즐겼다고 한다.

 

■ SETTING

 

01 인물 배경

 

본명은 이반 4세 바실리예비치.

1533년부터 1547년에 걸쳐 모스크바 대공국의 대공이었으며,

차르(황제)라는 호칭을 최초로 사용한 러시아의 통치자였다.

3살에 즉위하여 어머니 엘레나 글린스카야가 섭정을 하였으나,

모후가 독살된 뒤로 17세부터 직접 정치를 하였다.

백성들은 그를 일컬어 이반 뇌제(雷帝, 그로즈니)라고 불렀다.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섭정을 하던 중 독살당하자

청각장애인 동생인 유리와 함께 누더기옷을 입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생활을 보낸다.

그러나 보야르(귀족)들은 전제정치를 휘두른 조부 이반 3세에 대한 반감으로

어린 황제 남매를 밀실로 끌고 가서 온갖 학대와 고문을 즐겼다고 한다.

왕실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살인과 암투, 음모를 여과없이 목격하면서

성인이 된 이반은 비뚤어지고 포악한 성격으로 변모한다.

 

이반은 높은 성 꼭대기에서 애완동물을 떨어트리거나 칼로 찔러 죽이고,

궁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귀족들이 자신의 면전 앞에서 격투를 벌이자

경호용 개를 풀어서 그들의 얼굴을 마구 물어뜯게 했다고 한다.

얼굴을 심하게 물린 귀족들은 이후 외부 출입을 하지 못하고 은둔하게 된다.

 

 

13살이 되던 해에 자신을 괴롭히던 보야르가 죽음으로써 본격적인 친정체제에 들어간다.

이후 자신들의 측근을 중심으로 세력을 강화하고 17세에 아나스타샤 로마노프를 대공비로 맞아들인다.

이 때의 결혼으로 후일 로마노프 가문은 짜르의 보위를 차지할 명분을 얻어 혼란시대 이후 로마노프 왕조를 열게 된다.

 

그녀는 어느 정도 국가적 통일을 이룩한 러시아에 권력의 중앙집권화를 확립하기 위해

오프리치니나 제도를 실시하고 대귀족을 탄압하여 사족(士族)적 중앙집권국가를 수립했다.

또 서유럽과 무역을 희망하는 상인층을 위해 카잔 한국, 아스트라한 한국을 점령 합병하고,

볼가 강의 지배권을 차지하여 동방 및 동남방 진출의 거점을 획득,

카자흐 족의 추장 예르마크에 의해서 시베리아 진출도 시도되었다.

또한 두번에 걸쳐 전국회의를 열어 황제의 뜻을 전국에 철저화시키는 기관으로 삼았다.

처음으로 영국과 백해(白海)를 통한 통상관계를 가졌으며, 시베리아 정복도 이때 시작되었다.

 

백성들은 그의 거침없는 정복에 크게 고두되었고, 그를 뇌제(그로즈니)라고 부르게 된다.

 

02 인물 배경

 

성별을 감추고 대공이 된 이반 뇌제는 후계자 문제에 고착하게 되고,

그의 왕가에서 가까운 인척이었던 한 청년을 비공식적으로 양자로 삼게 된다.

청년의 이름은 바실리였으며, 그녀의 좋은 이해자가 되어주었다.

 

뇌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심을 품은 상대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양아들이었다.

바실리와 알고 지내면 지낼수록 그가 건네는 말은 황제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간다.

백성들에게 향해있던 자신의 사랑이 한 개인의 소유물로 변모되어간다.

 

......바실리가 엘레나라는 처녀를 황태자비로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기원을 각성함으로써 태초의 신격을 얻은 뇌제의 육체는 젊은 소녀의 그것에서 멈추어있다.

그리고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는 쌓아올린 신격을 이어받을 황제의 혈육이 아니면 안 된다.

바실리의 존재는 어디까지나 아이를 갖지 않는 것에 대해 주변의 눈을 속이기 위한 임시방편이었다.

 

그러나 항상 뇌제에게 있어서 최고의 이해자였던 청년은 고개를 젓는다.

 

"그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이 자리를 벗어던질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동의할 수 없다.

납득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신의 사랑을 받아들일 자격이 있는 단 한 명이다.

그런데 어째서 그것을 선뜻 거부할 수 있는가.

그에 견줄 정도의 가치가 저 여자에게 있다는 것인가.

 

그렇게 뇌제의 머릿속은 광기로 물들어간다.

좀더 많은 피를. 좀더 많은 상처를. 좀더 많은 비명을.

고문이야말로 자신의 유일한 낙.

......사랑이야말로 자신의 영원한 꿈.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고 어느덧 황태자비는 왕손을 품게 됐다.

그러나 새로운 생명이 빛을 볼 날은 결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손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걸 가져간 여자의 피로 더럽혀져 있기 때문에───

 

 

바실리가 그녀 앞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슬픔으로 얼굴을 잔뜩 일그러트리고 있다.

불경스럽게도 핏발이 선 눈빛이, 목이 쉰 고함소리가 뇌제를 향한다.

 

"어째서 죽인 겁니까."

"그 여자는 짐의 물건에 손을 대는 중죄를 저질렀다. 그래서 이 손으로 직접 처벌했을 뿐이다."

"왜 하필 저인 겁니까."

"왜 몰라주는 것이냐. 이렇게 애타게 원하고 있는데."

 

한 때, 그녀를 황제에서 소녀로 되돌려놓았던 남자가 말했다.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도 없는 주제에."

 

정신차리고 보면 이미 때는 늦었다.

자신은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있는 아들을 품고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결국 황태자는 3일 후에 숨을 거두고 그녀의 곁을 떠났다.

 

 

3년 동안, 자신의 몸안에 흐르고 있는 피가 불러일으키는 광기에 취해있었다.

자신은 황제가 되서 모든 것을 가졌다.

그러나 정말로 원했던 것은 무엇 하나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느 날 황제는 갑자기 무당과 마술사들을 떼거지로 부르기 시작한다.

물론 예언이 끝난 뒤에는 전부 다 죽여버렸지만, 단 한 명만은 달랐다.

 

"성배. 그것은 사람의 원망을 이루는 만능의 솥."

 

"대공께서 정말로 간절히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으시다면 그것은 사후 이루어지겠지요."

 

여자의 말에는 부정하기 힘든 묘한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1584년, 러시아을 다스리던 지배자는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향한 곳은 부모님과 남동생이 기다리고 있을까?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린 사랑했던 남자가 있는 곳일까?

 

혹은───

 

진실은 당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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