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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씬 작성......

쿠마앗! 2012.11.26 02:27 조회 수 : 4

Wanna Be An Angel - Arai Ak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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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 기념품 이란 뜻의 단어이다.

그렇다면 나의 인형옷도 어딘가에서 가져온 기념품일까, 하고 에델린은 생각해본다.

금방, 의미없는 생각임을 깨닫고 현실로 눈을 돌린다.

그리고 에델린이 있는 현실, 런던의 한 어두운 거리엔 커다란 가방을 매고있는 소녀와 바닥에 널부러진 고깃덩이들이 있었다.

에델린은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회상해보았다.

자신이 어두운 거리를 걷고있었고, 질이 안좋아 보이는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을 에워싸고 적의를 보였다.

그리고 이렇게 되어있었다.

특별히 이상한점은 없었다. 자신을 향하는 적의에는 이렇게 대응하는게 가장 좋다고 배웠었다.


"배웠었다? 누구에게?"


배웠었다? 라고 무심코 생각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에델린은 2년전부터의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다.

그 이전의 기억은...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않는다.

에델린은 그 시점부터 2년간 여행을 했고, 지금은 런던에 있다.

어째서 여행을 했는가? 어째서 지금은 런던에 있는가?

글쎄,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꼭 해야만 하는 의무처럼 생각되었다.

그래서 행했다.

그렇다면 '배웠었다'라는 것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않는다.

혼선이 찾아온다. 기억의 혼선. 마치 고장난 비디오 테이프처럼 기억의 단면이 보인다.


찾아온 기억 속에 에델린,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엔 이상한 옷을 맞춰입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에델린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듯 했다.


'무엇을 말하는거야?'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에 대한 갈망. 그것은 에델린이 자신의 기억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그러나 들려오는것은 그들의 말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

조금 이질적이지만 어디서 들어본 소리였다


'-----'


'뭐라고?'


'----, ---?'


'뭐라고 하는거야!'


그러나 그 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다.

다만 그 음은 매우 익숙했고, 자신의 목소리와 비슷했다.

비슷했다? 아니, 그것은 자신의 목소리와 같았다.

마치 또 하나의 자신이 자신에게 말을 거는듯한...


'이제 알겠어?'


'?!'


'난 너야.'


'네가 나라고?'


'물론, 네가 나이기도하지. 하지만 너는 내가 아니기도하고, 나는 네가 아니기도해'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알수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목소리에게 화를 내보았다.


'하하하, 자신에게 화를 내는거야?'


그러나 돌아오는것은 비아냥.


'...'


'응? 이제는 입을 다무는 거야? 섭섭하네. 나랑 좀 더 이야기하자.'


기분이 살짝 상해, 대답을 하지 않아도 목소리는 계속 들려왔다.


'너는... 누구야?'


'말했을텐데, 나는 너야. 물론 네가 아니기도 하지만.'


'그게 뭐야!'


'글쎄, 뭘까?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난 느껴, 너는...'


목소리는 잠시간 뜸을 들이더니 답한다.


'나와 같아.'


이 말을 할때의 목소리는 자신과 너무나도 같은 목소리였지만, 동시에 이질감이 느껴졌다.

말로는 할 수 없는, 그런 이질감.


'이잇!...'


'하하하 화내지마. 자신에게 화내봤자 너만 힘들뿐이야. 아니 내가 힘든걸까? 하하하'


목소리는 자신의 이야기가 재밌다는 듯 웃었다.


'웃...기지마!'


'헤에, 뭐 싫다면 관두도록 하지. 이만 가봐야 할것도 같고 말이야.'


'가본다고? 어디로?'


'글쎄, 그 답은 너도 알고 있을텐데 말이지.'


'알고있어?'


'아 선물, 두고갈게'


그 말을 끝으로 처음부터 목소리는 없었다는듯 더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그리고 목소리가 끊김과 동시에 다시 기억의 회상이 마치 영화처럼 눈앞에 재생되었고,

그토록 들으려고 했던 기억속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은 에델린에게 어떠한 문장을 들려주고 있었다.

어느 나라의 말인지도 모르겠는, 이상한 말. 그러나 그 말은 노래처럼 들려왔다.

그리고 어느새 에델린은 기억속의 그 말을, 노래로 부르고있었다.


a dosce tu dati re

ezu sai-ha

thirty auguso noman 

di ku re


es kucha ta 

mulen en ma

moju kidiya den midya

o deyu nado o tule

tsu ki


a, so ti je

dijut enma sedaktin

yu sle-in ju slaino fada


a dosce tu dati re

ezu sai-ha

thirty auguso noman 

di ku re


e conse tu dati re

aebi plai-ha

minya pa duto

misan di re ti


es kucha ta 

tabo enya

taimai kidiya findis cu

ko deyu nado o tule

ko si re

 

a, so ti je

dijut enma sedaktin

yu sle-in ju slaino fada


a dosce tu dati re

ezu sai-ha

thirty auguso noman

di ku re


e conse tu dati re

aebi plai-ha

minya pa duto

misan di re ti


a dosce tu dati re

ezu sai-ha

thirty auguso noman 

di ku re


e conse tu dati re

aebi plai-ha

minya pa duto

misan di re ti


a dosce tu dati re

ezu sai-ha

thirty auguso noman 

di ku re


e conse tu dati re

aebi plai-ha

minya pa duto

misan di re ti


a dosce tu dati re

ezu sai-ha

thirty auguso noman 

di ku 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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