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넣고 싶으신 장면이 있으신가요?

저는 일단.

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래서 그대의 서번트는 누구지?"

마스터는 생각했다. 여기서 진짜 클래스를 알려줘봐야 좋을 것이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섣부르게 거짓말을 해서도 안된다. 거짓으로 말한 클래스의 서번트를 이미 상대방이 정찰을 통해서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자 어떤 클래스가 좋을까. 일단 상대방은 절대 이쪽이 버서커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번 밑밥을 던져볼까.

"버서커야."

"터무니 없는 소리군."

좋아. 생각대로다. 방금 전 대답을 헛소리로 치부했다. 당연하지. 제정신인 버서커는 없으니깐. 자, 그럼 어떤걸로 할까. 자주 만나기 힘든 서번트라면... 역시나 어쌔신? 아니다, 어쌔신보다 더 만나기 힘든 서번트가 존재한다. 그 녀석은..

"캐스터다."

버서커가 대답했다. 적절한 타이밍. 캐스터라면 공방과 진지를 구축하고 정말 필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자신의 기지를 나오지 않을 것이다. 설마 이자가 벌써부터 캐스터의 진지를 찾아내지는 않았겠지.

마스터는 일부러 눈살을 찌푸리며 버서커를 바라봤다. 마치 장기판에서 훈수두는 상대방을 보는 식으로. 훌륭한 연기와 함께 한숨을 쉬며 입을 여는 마스터.

"어쩔수 없군. 멍청한 서번트같으니라고."

버서커가 씨익 웃었다. 음흉한 녀석같으니라고. 생전의 전승 그대로다. 이런 놈을 상대해온 적들에게 잠시나마 애도를 보내며 말을 이었다.

"이 놈 말대로 캐스터다. 미안하지만 진명은 알려줄 수가 없군. 웬만해서는 진지 밖으로 나서지 않지만 오늘은 이 녀석이 무슨 바람이 분 것인지 꼭 사고싶은 게 있다고 졸라대서 말이야.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왔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러브가 마스터가 되기 전에 써봤던 토막글입니다. 전투 전에 이 내용을 좀 살려서 넣고 싶은데, 디스프로님의 랜서가 말 좀 맞춰주실 수 있으실까요? 뒷부분에는 아쳐에 의해서(1일차 낮에 캐스터를 만났죠...) 바로 들통나는 장면도 이어서 넣고 싶네요.

그리고

2)

아쳐가 1~5턴동안 무쌍난무를 하고 빠졌으니, 그 장면을 어찌 살려서 넣고 싶네요.

가령 버서커가 아쳐 원거리 공격에 고전을 하게되고, 보다 못한 러브가 령주도약을 사용한 뒤 버서커가 순식간에 해치우려는데 의외로 근접전도 잘하는 아쳐 때문에 다시 고착에 빠지는 모습을 넣고 싶습니다.

3)

버서커 캐릭터는 길티크라운에 나오는 - 세가이 바르츠 마코토 와 비슷하게 봐주시면 될 것 같네요.

보구 사용 순서를 라이더가 먼저하는 것으로 가능할까요?

보구를 타고 돌격해온 라이더를 랜서가 방패로 막아내지만 뒤로 크게 튕겨나가 버리고, 그 뒤에 랜서가 보구 사용이라는 느낌으로.

일단 아쳐의 근접전은, 철저하게 상대의 공격을 유인해서 방패로 받아내고 창으로 다리를 후리거나 방패로 후려치거나 몸통박치기를 하는 등의 '세련되지 못한, 투박한 병사의 전술'입니다. 반격위주. 저격은 아까 설명한대로, 검이나 창을 들었다가 상대를 향해 가리키며 입속으로 뭔가 중얼거리면, 상대의 뒤라던가 허공 어딘가 열리면서 포탄이 날아오는식.

츠토무는 아쳐한테 방어전으로 시간을 끌 되 누군가가 보구의 사용을 하려는 것 만은 철저하게 견제하라고 지시.

(그 동안 츠토무는 교회에 난전 장소를 알리는 서신 보내고, 전통 주택가를 돌면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 체크하고 전원 대피 +  결계를 쳐서 최대한 추가적인 인구 유입을 통제 + 환술로 외부에 노출 억제)

막 일을 마치고, 전장을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관찰하면서 아쳐를 서포트 하러 갈 건지 고민하는 사이에 어쌔신으로 추정되는 다른 서번트가 결계를 통과.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을 거라 직감하고, 어쌔신이 전장에 도착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아쳐에게 도주 명령. 

아쳐팀만 착한 편! 이라는 전개라 무리수 일 거 같지만... 다른 분들 상관없으시면...

선생님이 협상 할 때는 우선 크게 지르고 이후에 하나씩 양보하는 거랬어!

중간에 가로친 부분들은 제가 따로 츠토무 단독 드라마씬으로 씁니다.

러브는 캐릭터 설정상 적대하는 건 츠토무와 라이더, 대거 뿐입니다.

라이더나 대거를 직접 공격하는 무모한 짓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머지 아쳐, 랜서, 엔마, 레이, 카타라가 상대일 땐 선공은 절대 안 하고, 공격당한 후에만 반격합니다.

먼저 말을 거는 경우는 없고 상대가 물어볼 때만 대답합니다만, 다른 마스터나 서번트를 상대하는 건 기본적으로 버서커가 합니다.

전투 방법은 원거리는 마술, 근거리는 카포에라입니다. 제대로된 마술사와 싸워보는 건 이것이 처음입니다.

뭐 보구 사용 순서는 제가 먼저여도 상관은 없습니다요.

1. 일단 랜서와 초전, 가볍게 칼을 맞대며 몸풀기.

2. 레이가 령주로 이겨라, 라고 명령해서 방어력 업[?]

3. 다음에 마스터를 노리고 달려드는 대거or버서커or둘다를 확인하고 보구발동.

4. 그리고 방패로 막은 랜서 밀어내고 튀어나오는 군세 일부 들이받고 전장이탈.

원하는 점은 이정도입니다. 적당히 맞춰주세용

어새신의 경우는, 음.. 대거는 최대한 모든게 " 운 "으로 결정나고 쓰실때도 개그캐릭터답게 써주시면 됩니다.

사실 바라는 모습은

1. 어새신의 난입, 오자마자 랜서의 보구에 휩슬립니다. 카타라는 대거에게 오는 군세를 최대한으로 저지하며 막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군세를 막기는 역부족, 힘들게 막아냅니다. (카타라는 춤을 추며 싸웁니다. 또 말이 없습니다.)

2. 그리고 날아오는 라이더의 대성보구 대거는 날아드는 대성보구를 보며 " 유니버------스!! "하며 날아갑니다.

카타라는 조용히 옆에서 대거랑 같이 날아갑니다. 그리고 령주의 강제소환

대충 정리를 하자면...

1. 전통 주택가에서 라이더팀과 랜서팀 조우.
2. 대화 도중에 아쳐 등장.
3. 버서커팀 등장.
4. 아쳐는 개별전투를 제안 하지만, 버서커가 거부. 버서커의 선공으로 난전 시작.
5. 아쳐의 원거리 공격으로 고전하던 버서커 팀이 령주:도약 발동. 단숨에 거리를 좁히지만, 근접전에서도 아쳐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 자연스레, 아쳐의 초기 제안대로 라이더 vs 랜서, 아쳐 vs 버서커의 싸움이 되어버림.
6. 숨어서 지켜보던 츳무교수님이 어새신조를 감지, 아쳐에게 후퇴를 명령.
7. 아쳐 후퇴. 목표물을 잃은 버서커가 짜증을 내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던 레이에게 돌진.
8. 때를 노리던 어새신조가 정면에서 오는 버서커에게 시선이 팔린 틈을 타 뒤에서 기습.
9. 레이, 화들짝 놀라서 령주:소환 발동. 라이더 레이 옆으로 바로 도약. 그리고 보구를 사용해서 버서커와 어새신조를 튕겨(?)냄.
10. 라이더, 보구를 이용해서 레이와 함께 떨어져 있던 랜서에게 돌진. 랜서는 방패로 막아내지만, 튕겨나가고 큰 타격을 입음.
11. 분노한 랜서가 군세 소환.
12. 버서커팀, 어새신조, 라이더팀이 랜서의 군세에 휩쓸림.
13. 라이더팀은 보구를 사용해서 랜서의 군세를 들이받으면서 싸우다가 기회를 봐서 퇴장함.
14. 버서커는 러브를 지키면서 싸움. 카타라는 대거를 지키면서 싸움. 두팀다 랜서의 군세에 대항해서 역부족이지만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을 때, 어새신조가 퇴각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돌진을 감행한 라이더에게 등뒤를 맞고 날아가버림.

레이의 령주 사용을 바꿔봤습니다.

그외에는 거의 다 원하시는 장면을 넣은 것 같은데..

뭔가 밋밋하네요..

으음...근데, 잠깐만. 이 흐름대로라면 버서커팀이 랜서군세를 탈출하지 못해서 전멸해야 하는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