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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scientists..<1>

2007.12.20 21:21

춤추는음악가 조회 수:190











붉은경고등이 요란하게 빛을 바랬으며, 사이렌소리는 생명학실 전곳에 울려퍼졌다. 고개만 살짝올려도 총으로 무장한 제국군이 발빠르게 움직이고있었고,
이곳저곳에서는 총성이 들려왔다. 하지만, 제국군의 군인이 아닌이상 다른과학자들은 놀라거나, 당황하지도않고 자신이하는일을 마저했다.
물론 나도 신경쓰지않고 계속 연구를 했다. 총성이 없어지고, 과학자 한두명은 고개를 돌리며 누가죽었는지 확인을하였다.
테일러. 얼굴은 피범벅이 되어있어 알수없었지만 붉게문든 위생복의 왼쪽가슴에 이름표에 그렇게 적혀있었다.
제국군인 한두명도 부상을 당해있었다. 잠시후 개인과학실의 문이 모두개방되었고, 제 1생명학실을 담당하는 대령이 과학자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오늘 또한번 아까운 인제가 죽었습니다. 대 교황이신 아벨님의 사랑으로 그는 천국으로 갈것입니다."

"그딴녀석 죽든말든 상관없소! 이번에는 어떤 돌연변이입니까! 보여주세요! 보여주십시요! 보여줘!!"



진정한 과학자라면 저정도는 미쳐야하지않을까.. 가족이나, 친구가아닌 이상.. 죽은건 그 누구에게도 당연히 상관없는일이였다. 하지만 저렇게 아무 꺼
리낌없이 말할만큼의 정신병자가 우리가 흔히말하는 천제이다. <그의 이름은 홉스. 홉스 테일러.>
대령의 뒤로 두명의 제국군이 끌고오는 시체는... 사람이였다. 얼굴의 가운데에는 커다랗고, 이빨이 튀어나온 입만이 자리잡고있었지만.. 분명 사람의
모습을하고있었다.


"이 돌연변이는..."

"D-A4바이러스를 주입할시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대부분 신체의 한부분을 평소의 100배정도의 근육을 수축시킬수있으며, 강력한 힘을낼수있다.. 이녀
석은 키스를 좋아해서일까.. 주둥이가 변했군요."


이 녀석도 천제. 오직 눈으로만 모든상황을 추축-계산-답. 이 공식을 머리로 생각하며 그에게는 필기할게 필요없다. <그의 이름은 알.. 알 테일러.>


"그렇습니다. 그..D머시기하는 바이러스가..."

"하지만 이상하군요. D-A4의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않습니다. 돌연변이로 변할가능성도 0.00412321%정도죠. D-A4바이러스의 기본 값을
50이라고 정해둔다면, 평범한사람은 10~15이며, 동물들은 55~70정도의 값을 가지고있습니다. 100의 수치를 넘을경우에만 바이러스의 반응이 일어날탠데.."


모든 생활을 수학으로 바꾸어 계산하는 천제. 그녀는 자기자신이 하는말과 상대방의말을 숫자로 계산할만큼 앞을 내다보며 계산적인 말을한다. 그녀또한
천제. <그녀의 이름은 리샤. 리샤 테일러.>


"아아..복잡한건 질색이군요. 리온 테일러씨. 쉽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아,..네. . . 이 화물의 문제입니다. 애초에 이건 사람이 아닙니다. 동물과 사람의 피가 석여있는 돌연변이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인간의 유전자가
활발하게 움직였기에 인간처럼 돌아다녔지만.. 동물의 유전자가 죽은것은아닙니다. 리샤의 말대로 기본 동물의 유전학적 수치는 55~70을 가정
하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키우는 개는 약 60정도의 수치를 지니고있습니다. 여기서 이 것의 수치가 약 9로 평균에살짝 미달한 상태입니다.
기본 개의 수치에서 사람의 수치를 뺄경우 51 여기서 D-A4의 값인 50을 더하면..아슬하게 돌연변이로 변해버린거네요."


자랑같지만.. 나또한 천제. 다른사람처럼 머리로, 계산력으로, 싸이코도 아닌.. 오직 생명체의 피가 내몸에 닿을경우 내가 원한다면 그 생명체의 모든
것을 알수있다. 이렇게 나까지포함한 4명의 과학자가 엘리트로 인정받고있다.


이곳에서는 사람이 돌연변이에 죽는것은 대수롭지않은 일이였다. 다른사람을 걱정할만큼 우리는 인간적인면이 많이 모자란편이였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도 돌연변이.. 사람을 죽이는데 무감각해진 저 군인들도 돌연변이.. 기본 사람의 틀에서 벗어난 시민들 전부가 돌연변이인것이다.






scientists







"으하하하! 이것보라고!! 그 돌연변이에서 나온거야. 아마 아까죽은녀석의 눈알같지?! 크크크크크 연구할 가치가있어."

"홉스! 시체를 조사한답시고 다 해부하면 어쩌자는거야?! 좀 계산적으로 분해하라고! 필요도없는 면적까지 왜 자른거야?!!"

"홉스,리샤 그딴거 버려두고 이것보라고. 이번 제 12생명학실이 폐쇠됬다고 하네?.. 멍청한 제국군들이 밥먹는다고 무기를 버려두다가 과학자들을 포함한,
제국군인들이 단체로 죽었다고하는데?.. 뭘 그리 생각해? 리온."


"......우리가 저곳에 가게되겠다는 생각..."






계산할필요도 없다. 싸이코라도 필요없다. 빠른 두뇌회전도 필요없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정확한건 직감. 폐쇠할정도로 강력한 돌연변이라면 제국군은
전쟁무기로 계발하길 원할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과학자들을 투입해서 어떤생명체이며, 사용할수는있는지, 얼만큼의 효율성이 있는지 모두 확인해야한다.
그러기위해서 필요한게 바로 과학자다. 연구를 위해서는 목숨을 받쳐야 하는것이 바로 과학자의 의무이며, 학교를 졸업할때도 그렇게 배웠다.
아니나 다를까.. 안내방송과함깨, 대령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아.. 휴식을 취하고있는 테일러분들. 쟈크대령입니다. 모두 중앙로비로 모여주십시요."

"역시..대단한 직감이야. 리온.."





제 1생명학실에서 연구를하는 과학자들이 모두 중앙로비로 모였다. 피뭍은 앞치마를 아직도 벗지않은 녀석들도, 피뭍은손으로 아무거리낌없이 빵을 먹는
녀석도.. 모두 제각각의 모습이였다. 그나마 가장 정상으로 보이는게 우리들이였다. 홉스를 제외하면 말이다.
홉스 이자식은 아직도 그 눈알을 손에쥐고있다.



"아시다시피.. 제 12생명학실이 폐쇠되었습니다. 이번잘못은 제국군의 잘못이였으며, 그에대한 책임으로 12생명학실을 담당하던 준장이 사퇴를하였고,
그대신 제가 준장으로 등급하였습니다. 축하받자고 한말이 아닙니다. 제가 1생명학실과 12생명학실 모두를 관리하게되었습니다만.. 12생명학실을
그대로 폭파시키기에는 아까운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학자 몇명과 제가 직접 통치하는 친위대가 함깨할것입니다. 지원하는 분 계십니까?"


대령, 아니 준장의 말이 끝나기무섭게 수많은 과학자들이 손을올렸다. 12생명학실은 가장 늦게 지어진것에비해, 진정한 천제중에 천제만이 그곳으로
발령을 받고, 수많은 자료가 가득한 컴퓨터가 있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걸 알고싶은것이 바로 과학자의 욕심이였다.
분명 몇게의 자료는 그곳에 지원한 과학자의 몫으로 돌아갈것임은 틀리없었다.



"위험할수도...아니. 위험할것입니다. 목숨은 제국군이 모두죽기전까지 보장할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살아돌아오기 힘들겠죠.
물론, 그곳에 가는이유는 슈퍼컴퓨터의 부팅과, 생존자를 찾는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욕심적인 행동을 한다면 총살은 물론, 안전도 보장하지않습니다.
그 어떤 정보도.. 과학자들의 손에 들어갈일은 없을것입니다."



그의 말이 끝날때쯤.. 그 많던 손들은 모두 사라졌다. 과학자에게 있어서 몇억은 눈에도 들어오지않았다. 오직 정보와, 새로운 자료뿐만이 그들을 만족
할수있었다. 하지만 목숨까지 걸어야하는 마당에 아무런 자료도 못얻는다면 그 어떤 과학자도 지원할생각은 하지않을것이다.
준장은 예상했다는듯이 고개를 떨구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정적을깨며 손을 번쩍올리며 당당한 목소리가 로비에 울려퍼졌다.


"제가 준장님과 함깨하겠습니다!"

"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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