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지난주 드라마시티를 보고~
2007.07.01 13:16
나만을 위한 박수소리,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을 때 이후 처음이다. 생각해보면 그 때는 내 젊음을 믿고 거침없이 불꽃을 향해 장작을 던질 수 있었다. 지금 나에게 불을 피울 만한 것은 무엇일까? 내 생명…… 그래 나에게 남은 건 최후의 장작떼기다. 젊었을 때처럼 활활 불타오르진 못할지라도 불꽃은 마지막에 가장 빛을 발한다고 했던가. 핑계같지만 지금만큼은 그 말이 맞기를 바란다. 당장 꺼질듯한 나의 불꽃은 저 곳에서 최후의 빛을 발하기는커녕 지금 당장 꺼져도 이상할 것 없는 상태다.
UCC라고 하지? 그거 참 좋더라. 왜 진작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아마 한달만 더 일찍 시작했어도 딸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진 않았을 것이다. 내 삶에 남은 아쉬움을 꼽자면 그 정도일까. 사형선고를 받을 때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 후후…… 딸아이의 울음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것 같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이 못난 애비를 원망했을까. 하지만 나의 마지막 모습이 그렇게 기억되어선 안된다. 내 아이가 마지막으로 보게 될 것은 정열이다.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화상입을 것 같은 불꽃이다. 나약한 소린 말자.
자 두번째 박수가 들려온다. 바보같고 우직한 친구의 울음소리같은 재촉이 들려온다. 가자! 나와 10년을 함께 한 반짝이옷이여! 10년동안 같이 호흡했던 무대여!
불꽃이여! 나를 잡아먹어라! 나의 발을 잡아먹고 나의 다리를 잡아먹어라! 온 몸에 있는 단백질을 다 먹어 남은 게 헤골뿐이어도 힘내서 나를 먹거라! 그렇게하면 나에게 남은 것은 나의 불꽃을 세상에 보여줄 목과 심장뿐이겠지. 이것만 남겨다오! 이들은 네가 완전히 꺼지더라도 한 번 더 타오를 최후의 부싯돌! 자 가자! 여기서 나는 모든 것을 태우리다!
UCC라고 하지? 그거 참 좋더라. 왜 진작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아마 한달만 더 일찍 시작했어도 딸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진 않았을 것이다. 내 삶에 남은 아쉬움을 꼽자면 그 정도일까. 사형선고를 받을 때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 후후…… 딸아이의 울음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것 같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이 못난 애비를 원망했을까. 하지만 나의 마지막 모습이 그렇게 기억되어선 안된다. 내 아이가 마지막으로 보게 될 것은 정열이다.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화상입을 것 같은 불꽃이다. 나약한 소린 말자.
자 두번째 박수가 들려온다. 바보같고 우직한 친구의 울음소리같은 재촉이 들려온다. 가자! 나와 10년을 함께 한 반짝이옷이여! 10년동안 같이 호흡했던 무대여!
불꽃이여! 나를 잡아먹어라! 나의 발을 잡아먹고 나의 다리를 잡아먹어라! 온 몸에 있는 단백질을 다 먹어 남은 게 헤골뿐이어도 힘내서 나를 먹거라! 그렇게하면 나에게 남은 것은 나의 불꽃을 세상에 보여줄 목과 심장뿐이겠지. 이것만 남겨다오! 이들은 네가 완전히 꺼지더라도 한 번 더 타오를 최후의 부싯돌! 자 가자! 여기서 나는 모든 것을 태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