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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월희 SS] One of my ambitions. 6화

2007.01.24 14:02

주냥이 조회 수:237

시온과 나 역시 사제 지간이기도 하니까요.***

그리하여 나는 원장과 함께 교회로 갔다. 교회란 장소와는 관련있고 싶진 않았지만...

"그런데 원장께서는 어떻게 시온'씨'를 알게 되셨나요?"
"젊을 적 성악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갔었는데, 우연히 그 정체를 알았답니다."
"정체?"
"연금술사. 처음에는 그런게 오늘날에도 있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답니다. 당시 멀리 건너갔다가 사고가 생겨서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자금이 궁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연금술이란 것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죠. 하찮은 원소를 귀중한 금으로 바꾼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그녀에게 매달렸다가-"

말이 잠시 끈겻다.

"머, 간략하게 말하자면 그녀는 날 떨쳐낼려고 노력했지만, 나의 근성으로 그 신비를 캐냈다는 거에요."

***

교회 앞에 도착했다. 원장은 앞장서서 실내로 인도했다. 아래에 밟히는 세월이 느껴지는 돌바닥.

"시온-."

걸어 나오는 그녀의 모습은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아까 탄환의 백파이어에 노출되었던 옷이 이리저리 그슬린 채 남아, 그 위력을 짐작케 해 주었다.

시온은 가벼운 손짓으로 인사 후 날 발견하고는 처음은 놀란 모습으로 다음은 적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물론 그것 당연하지만, 이러다가 또-'

"시온 그렇게 무섭게 보지만 말고 인사해요. 당신과 같은 '사도'에요."
'!!!'
"너 그럼 알고서 데려왔단 건가?"

여전히 경계는 풀지 않은 상태로 주시한다.

"당신이 가진 내적 위험요소를 계산한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지 않을까요?"
'어이 어이, 지금 무슨 이야기들인거야?'
"그럼 네 의견을 수렴한다. 그리고 사도, 넌 뭐라고 정의하면 되지?"
"지금은 토노 아키하, 다른 곳에서는 토노라 부르시면 됩니다."
"호오, '토노'란 말이지? 너, 내 실험을 좀 도와줘. 대신에-"
"대신?"
"토노가가 적으로 하는 자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 그걸 주겠다."
***

"너, 그걸 어떻게-."

시온은 그녀의 총을 들어보였다. 무한 위의 십자가.

"아틀라스."
"아틀라스 상층부에 있는 내 적들이 꾸민 짓거리야. 난 그 속내를 알아보려고 온 것이고."

연금술사 때문에 아키하가, 아키하가.

"이런걸 나한테 알려줘도 되나? 내가 당신부터 척살할 수도 있는데."
"뭐 어때, 지금 난 민간인이라고."
"흥, 일본에선 민간인이 총기를 소지 못해요. 총 들고 다니는 학생은 사가라 뿐이라고."
"그래서 승낙인가, 거절인가?"
"승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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