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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Morning Glory #2

2006.10.22 10:57

Arachne 조회 수:168

"아..."

"네녀석..."

이제야 사태파악이 되는 알.

"아침부터 뭐하는 짓이야?! 미친놈!"

"술사러..."

"술??"

"네..술.."

"술은 무슨! 네놈같이 남의 집 유리창깨부수는 녀석에게 팔 술은 없다!"

쾅.
문은 닫혀버렸다.

"제길...알! 문좀 열어봐요!"

"꺼져버려!"

"알!"

"게다가 너 미성년이다! 안팔아도 손해없어!"

다른 술집은 꽤나 먼거리에 있다.
게다가 외상도 안된다.
이대로 집으로 가면 다시금 술병이 머리로 날아올것이다.
앤드류는 다시 알을 불러보기로 한다. 애절하게.

"알- 나지금 술 안사오면 죽을지도 몰라요-"

대답이 없다.

"술병까지 머리위로 날아 다닌다구요- 진짜 맞으면 그날로 가는거에요-"

끈질기게 애원한다. 효과가 있다.
문 건너편의 알은 심기가 불편한 얼굴이다.

"아알- 제발-"

앤드류는 30분동안 애원했다.
마침내 열리는 문.
알은 짜증을 내면서 상자를 내려놓는다.

"녀석! 귀찮게 하는군! 여기 있다. 어서 가져가! 외상인거지?"

"고마워요! 알-"

앤드류는 상자를 들고 뒤로돌아 집으로 향했다.
집이 가까워 졌다.

"아빠!"

"어?! 왜그러냐?"

술기운은 전혀 없다.
아마 심부름도 기억못하리라는 생각.

"술! 무거워! 내가 언제까지 이걸 들어야돼?"

"아! 그래. 어서 이리다오."

술상자를 창고에 놓고오는 린저.
환하게 웃으며 묻는다.

"내가 술 사러가라고 했니?"

"응."

"아- 그랬었나? 이것참 미안..."

"미안하면 밥."

"알겠다.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집안은 시계들과 그 부품들로 어지럽혀있다.
앤드류의 아버지는 시계장이.
대충 테이블을 치워놓는 앤드류.

"앤드류. 오늘은 빵하고 스프."

"어제도 그거였어."

"그랬었나? 하하.."

웃어넘기려는 그의 아버지다.
하지만 앤드류는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아침은 맨날 그거였어."

"미안하구나. 내가 남자니까..."

"또 그얘기."

"그래도 네엄마가 그때 죽지만 않았다면... 미안하다."

"제길!"

앤드류는 테이블을 내리쳤다.
짜증이 났다.

" 그 얘기는 그만하라고! 나도 이제 알만큼 알잖아!"

"미안."

"아침 안먹을래."

앤드류는 집밖으로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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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안 맞는 감도 있고....

기분이 이상하네요..헤헷-

열심히 써보겠습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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