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입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아..그래. 들어와."



"오(五)왕 십(十)성들이 모였습니다."

"아아.. 벌써 다 모인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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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감옥은 어때? 월커 데빌론 나리."

"월커! 내사랑~"

"축하드려요."

"....흥. 한심해."



"모두 빨리 왔군.. 내가 그렇게 보고싶었던건가?"

"꺄~ 당연하지 내사랑~"

"하아...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정말 켈린.. 네가  안길때마다 느껴지는.......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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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드시! 키라이를 누루고 말거야!"

"....흥.."

"넌 정말! 다른사람을 깔보는 태도가 제수없어"

"주제도 모르고 달려드는 네가 짜증나."


"저기...헬가씨,키라이씨 진정하세요.."

"....흥"

"뭐.. 카렌이 그렇게 말한다면.."



"아..그러니까.. 300번째 재회식을 한 이유는.... 그게..."

"이유가 없다고 하면 날려버리겠어."

"아아...300회니까?"

".........저걸그냥.."







재회식이란 내가 선발한 오(五)왕 십(十)성들을 각 지역에 분포해 두고 약탈을 시켜 일정양을 내가 얻는데,
그 각지를 차지하는 녀석들이 오(五)왕. 그리고 그들의 즉속부하가 2명씩 있기에 10성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일정한 이유가 있을때 모두를 모이게 하는것을 재회식이라고 한다.
재회식은 간단히 얼굴을 보는게 목적이 아니라, 각 지역에 어떤일이 있는지, 제국군의 움직임은 어떤지,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오(五)왕의 서혈을 다시 집어놓는 것을 말한다.
키라이,헬가,카렌,켈린, 실베스터. 이들을 오(五)왕이라는 칭호를 붇인것이다.
그리고 오(五)왕의 밑에서 그들의 지시를 받아 중요한 정보, 임무를 수행하는 녀석들이 십(十)성.





"카렌은 변한게 하나도 없구나..."

"아...네.. 켈린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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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라!! 키라이!!"

"흥.. 1분이라도 버틸수 있으면 그런말을 하라고"


"하하핫. 얌마! 헬가!! 저번에랑 달라진게 없잖아! 그렇게 해서는 키라이를 못이긴다고!"


"야! 실베스터! 뭣하면 너먼저 때리는 수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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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끄럽단 말이야.."





소심하거나..활발하거나.. 흥분을 잘하거나.. 낯을 많이 가린다던가.. 시도 때도 없이 웃는다던가..
각기 자기 자신의 고유의 모습이 전혀 다르지만.. 이렇게 모여있는걸 보면 퍼즐같은 니낌이라고 할까..
모습이 서로 다르면 다를수록 힘들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그림으로 합쳐진다는것...
이들을 보는것도 그런 재미로 만나는것일지도 모른다.
..... 친구가.. 그리워 지는데... 오랜만에 발디나 만나러 갈까..
가자마자 죽일려고 달려드려나..



"하아.. 참 재밋는 녀석들이지..?"

"...실베스터.."

"딱히 궁금한건 아니지만... 힘이 없어 보이네.."

"글쌔.. 이 반지가 있는한.. 난 언제나 이럴것 같은데.."

"반지? 그러고 보니.. 처음만날때부터 그반지 한번도 안빼던데.."

".... 친구가.. 훗...."

"친구가?"

"친구가 만들어 준거야. 만들어준 친구 뿐만아니라.. 만들라고 부탁한 친구도.. "

"그 반지.. 엄청 효력 있나봐?"

"응??"

"그 유명한 월커 데빌론의 힘을 이렇게 빼놓는걸 보면.. 굉장한 반지네.."

"....그렇지..?... 정말.. 고마운 반지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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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거기 두명! 빨리 오지않으면 먼저 다 먹어버린다!"

"기운없을때는 밥이 최고지. 가자!"

"...그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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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끄럽던 녀석들도 밥먹을때는 조용해진다.. 아니...


"월커~ 아~~"

"....아.."


"......젠장! 따로 밥상을 만들던가 하라고! 밥먹는데 올라오려고 그래!"

"이하동문.."

"저..저도요.."

"푸하하. 청춘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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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새로 터득한거야!"





밥을 먹자마자 헬가에 이끌려 우리모두 숲앞까지 끌려왔다. 새로운 것을 터득했다며 그녀석 눈에는 굉장한
자신감이 띠어있었다. 그리고 한시라도 빨리 보여주고싶다는 눈..
잠시후 주위의 나무뿐만 아니라 우리가 서있는곳의 바로 앞에있는 곳까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어있었다.
위에 올라오는 연기로 봐서는 분명 불에 탄 흔적인데.. 불이라고는 눈에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범위를 봐서는
굉장히 넓은 범위였다... 단지.. 같은팀을 구별해서 쓸수 없다는것만 빼면..


"흥... 바람과 불을 이용한건가.. 단순해."

"역시 넌 사람을 깔보는게 재수없어."


"바람과 불을 사용한다니.. 어떤 뜻이죠?"

"기본적인거야. 바람을 이용해서 지면에 있는 작은 모래들을 공중으로 올려 보내는 거야. 그다음 폭염같은 범위 넓은
불의 힘을 쓰는 동시에 바람을 소멸시키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불은 보이지 않는거야. 단지 폭염이라는 자체가
서서히 태우는게 아니라 일정한 지역을 0.5초만에 태워버리는 특성을 이용한거지. 그리고 폭염의 특성상 빠르게 태우지만
불의 규모가 작고, 모래같은것에 손쉽게 꺼져버리는걸 이용한거야.."

"...키...키라이님은... 참 많은걸 알고 있네요.."

"알면 뭐해! 저렇게 재수없는데!"

"잘 봐두라고.. 기술이란건 이정도는 되야지.."



뭔가를 보여주겠다며 키라이가 우리와 거리를 두었다. 그녀석은 손을 위로 올리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을정도로 아주 작은 스파크가
일어났고, 잠시후 그의 손동작과 함깨, 주위가 한순간에 번쩍였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것 처럼 보였다.


"하하! 왕재수놈. 이게 무슨일이래? 안나가잖아?"

"이봐. 헬가.. 눈으로 보는게 전부는 아니야."

"실베스터! 무슨말이 하고싶은거야?"

"키라이가 방금 선보였던건 네가 보여준 기술보다 범위는 작지만 굉장히 효율적이야."

"뭐?!! 내것보다?!"

"흥.. 당연하지. 내가 쓴 기술인데 저녀석과 비교하지말라고."

"키라이의 기술은 본 속성이 스파크. 즉 전기 속성이야. 그가 하늘로 손을 올리는순간 눈에 보이지 않을정도로 작은 스파크가
키라이의 몸에 전달되었고, 온몸으로 주위에 스파크를 전달시키는 거야. 그러면 체인처럼 주위에있는 수증기를 통하여
강한 스파크가 일어나는거지."


"수증기라면 온곳에 있으니까 더욱더 넓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 켈린 네 말대로 그렇지. 하지만 작은 스파크에서 낼수있는 전기의 양은 그게 한도야."


"그럼 좀더 강한스파크를 일으키면 되잖아!"

"그러면 키라이의 몸이 타버릴꺼야. 그리고 제국군의 갑옷은 대부분 쇠로 되어있으니까 훨신 효율적이라고 할까나.."

"알겠냐, 멍청아? 네가 쓸때없는 기술을 생각하는동안 나는 효율적이고 정확한 기술을 생각한다고."



"자자.. 둘다 굉장했어. 서로 으르렁 거리지 말라구."

"우리 월커씨 말이 맞아. 유치해."



"흥..."

"쳇.."







오왕(五)중 서혈 1,2위인 이녀석들은 언제나 서로 티격태격 싸우지만.. 이녀석들만 보면 내가 조용히
사라진다고 해도... 잘 이끌어 갈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자자.. 둘다 실력을 확인했으니까, 난 잠이나 자러갈가나.."

"아잉 몰라~ 월커두 참.. 밝히지마.."

"켈린.. 월커 이미 가고있다.."

".......월커!! 얌마! 거기서!"



"이때까지 지켜온 순결을 너한태 뺏기라고?! 웃기지마! "

"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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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五)왕 : 월커 데빌론이 직접 선발한 5명의 간부.
맴버 소개.

키라이: 20세 정도로 판정. 오(五)왕중 서혈 1위에 서있다. 모든 밸런스에서 다른 오(五)왕보다 뛰어나며, 강한 기술과 물리적인
공격을 구사한다. 헬가와 라이벌 구도를 띠고 있다.

헬가: 19세로 판정. 오(五)왕중 서혈 2위에 서있다. 스피드, 파워에 대한 밸런스가 높지만, 판단력이 상당히 낮는 무대포.
키라이를 최대의 숙적으로 생각함.

슬베스터: 22세로 판정. 오(五)왕중 서혈 3위에 서있다. 판단력, 지능에 대한 밸런스가 높으며, 알수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오(五)왕중 가장 월커데빌론과 친한사이.

켈린: 22세로 판정. 오(五)왕중 서혈 4위에 서있다. 약탈, 암살에 밸런스가 높으며 신중한 편이다.
월커 데빌론에게 마음을 두고있습.


카렌: 18세로 판정. 오(五)왕중 서혈 5위에 서있다. 정보수집, 전술에 밸런스가 높으며 최연소 오(五)왕.
누군가에게 마음이 있지만 소심한 성격으로 표현을 못함.




십(十)성: 오(五)왕의 바로 밑에서 직접 행동하는 10명의간부들. 그들은 오(五)왕의 명령이 아니면 그 누구에 명령도 듣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