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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끝없는 삶(1화 시작의 종소리)

2006.10.14 23:51

디몬 조회 수:184

"그거 들었어? 월커 데빌론이 탈출했다지 뭐야?"

"어머. 정말이유? 그 악마가 또 무슨일을 하려고 하는지.. 쯧쯧.."







월커 데빌론... 아마 내가 태어나기 훨신 전부터 유명한 반란군의 두목이라고 들었다.그는 칼에 목이 잘려도 죽지않으며,
수십의 화살을 맞아도 다시 일어슨다고 하였다. 어떤사람들은 불사조의 알을 먹었다고도 하고,
어떤사람은 악마의 자식이라고도 하고, 어떤사람은 저주를 받은것이라고도 한다.
그래도.. 어린 나에게 그려진 월커 데빌론의 형상은 멋있는 지휘관의 모습이였다.

시장 어귀에 나가보면 온통 그에대한 말만이 귀에 들어왔다. 3년전에 제국군의 손에 잡혀있었는데 이번에 탈출한 것이다.
제국군의 교도소가 이 근방이기 때문에 더욱더 마을 사람들은 불안할수 밖에 없었다.


"어! 바론이구나?"

"안녕하세요. 일전에 맡겨두었던 칼을.."

"아아 그래. 기다려 보거라."



어렸을때는 월커 데빌론처럼 반란군의 두목이 되는게 꿈이였다. 당연히 어린마음에 그런소리를 한것이겠지만, 그런쪽에 관심이 많던 나에게 칼을 잡게해주신건 아버지였다.
그렇게 아버지의 도움으로 10살때부터 칼을 잡았다. 그러고 부터 16살때 제국군의 대장이였던 아버지는
내 우상이자, 내 꿈이였던 월커데빌론의 손에 새상을 떠났다. 그때 당시 죽은 제국군의 수는 총 10만명..
가족이 아버지 뿐이였던 나에게는 더욱더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슬픔..무너져 내리는 꿈.. 사라져 버린 우상.. 그리고 증오심..
나에게 남은거라곤.. 그런 마음 뿐이였다.


"자.. 바론 네 아버지가 쓰던 칼 그대로이다."

"우와.."

"하핫. 한번 휘둘러 보거라."

"... 이정도면 충분해요. 감사합니다!"

"바론.. 네 아버지는 내가 제일 아끼는 친구였다. 돈은 안받으마. 대신 데빌론.. 월커 데빌론의 목을 가지고와라."

".....아저씨.."

"그렇게 시무룩 하지 말거라! 자~ 오늘은 술이나 한잔 할까?"

"네!"



"어이. 발디! 아직도 어린 아이들을 벗삼아 술을 먹는거냐?"

"오!! 오랜만이구만!"

"크크! 내가 맡겨둔걸 가지러 왔는데.. 썩어버렸나? 하하"

"이런.. 오늘안으로 대충 손을 봐주지."

"그런데 이 아이는??"


"아아. 이녀석이야. 브라이트의 아들!"

"오..... 이렇게 컷구나.. 브라이트도 아들복은 있구만."






검은머리... 붉은두눈.. 피부는 누더기 옷처럼 이곳저곳이 바느질 되어있었고, 그는  중절 모자를 머리에 깊게 쓰고
검은 망토를걸치고 있었다.
그가 손을 올리는 동시에 그의 몸이 살짝 보였다. 내 눈에 들어온건 수많은 단검들...
그의 피부처럼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수잇었다.
그러고 보니... 이사람은 피부만 빼면 내 어린시절 마음속에 자리잡았던 월커 데빌론의 모습이였다.
검은머리와 바느질된 피부만 빼면..


"그래. 아버지는 잘 계시니?"

".....아버지는......아버지는..."


"...... 바론? 필터씨에게 가서 돼지 한마리 잡아오너라. 어서.."

"...네.."










"왜온거냐.. "

"....내가 고향도 눈치보면서 와야하나.."

"가장 친한 3인방이자.. 죽더라도 함깨 죽자고 하던 우리3명이.. 참 이상하게 꼬여버렸구만.."

"언제부터 제국군에 들어갔던거냐..그녀석.."

"네가 떠난후.. 너를 잡아서 대리고 오겠다고.. 그러면서 제국군에 들어갔다."

"그렇게 일이 꼬였구만..."



"아...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

"..응?"

"친구의 맛은... 어떠냐.."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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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래그래. 오늘 시원하게 마시거라."

"네!"





확실 하지 않지만.. 그는 제국군이 아니였다. 그런데 그의 손가락에 끼어있던 반지.. 아버지가 생전에 끼고 다니던
반지와 똑같았다. 아버지 말로는 친구라는걸 증명하기 위해 발디아저씨가 직접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광끼가 숨어있었다. 그 눈은 사람을 죽여온 눈이였다. 그것도 수없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제국군의 갑옷, 뱃지가 없는 걸로 봐서는 이 대륙사람이 아닌것 같은데..
동방에서 왔으려나? 아니면....



"모두 대피해라!! 반군이다! 반군이 몰려온다!!"


"반란군..? 큰일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녀석들이 나타난걸로 봐서는 분명 식량과 무기를 약탈 하러 온것이다.
무기를 약탈하려면 대장간.. 그리고 이마을에서 유일하게 잇는 대장간은 발디아저씨의 대장간 뿐이였다.
잡고있던 돼지를 던져버리고 대장간으로 달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는 굉장히 빠른속도로 동물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꾸웨엑!!"

"멧돼지??"


"크크크! 꼬마야! .... 크악!"

"아..."


"..... 괜찮니? 바론.."

"아....."

"이봐 발디! 이꼬마를 대리고 집안에 들어가 있어."

"바론! 어서 이리와!"

"아..네.."






"혼자서 이길수 있어요?"

"..내가 재미있는걸 보여주마. 2층으로 올라 오너라."



발디 아저씨의 얼굴에는 미소가띠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창문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2층에서 보이는 곳은 마을의 광장이였다. 그사람이 광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고 멧돼지를 타고 있던 수많은
반군들이 그를 감쌓았다. 이제 그의 모습은 수많은 반군들에 의해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10초가 지났을까? 굉장한 폭발과 함깨 주위에 있던 반군들이 날라가는 동시에 피가 쏟아졌다.
그리고 우리쪽으로도 수십개의 무언가가 날아왔다.

"쳇. 저놈 저건 위험하다고 했건만. 바론! 피해라!"

"네?"




무언가가 뒤에 박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굉장히 많이..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피하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나를 피해간 모양이였다. 뒤를 천천히 돌아보자 수십개의 단검들이 벽에 박혀있었다.
발디 아저씨의 팔에다 3개정도가 박혀있었다.

"아..아저씨!"

"하하핫 괜찮아 괜찮아. 이정도는."

"아! 그 사람은!"

"저기..살아있구나. 녹슬지 않았구만.."




떨어진 모자를 머리에 쓰며 우리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가 무언가를 땅에 내려놓고 유유히 마을을 빠저나갔다.
발디 아저씨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좀전에 보였던 미소는 사라져 버린지 오래였다.


"아..저씨?"

"...죽일놈.. 언젠가 내손으로 죽여버리겠다.."

"아저씨?"

"어떠냐.. 네 아버지를 죽인 자가.."

"....월커 데빌론... 저사람이?"

"그래.. 굉장한 녀석이지. "

"그러고 보니.. 폭탄.."

"어떻게 한것같으냐.."

"글쌔요.."

"그녀석은 온몸에 단검을 지니고 다니지.. 그다음 자그만한 폭탄을 먹는거야.. 그리고 폭발하면.."

"단검이..."

"그래 온곳으로 퍼져나가지.."

"........온몸이 산산 조각 나도 안죽나요?"

"그래.. 그녀석이니까.. 불멸,불사의 존재.. 월커 데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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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 바론의 아버지. 일전의 월커데빌론, 발디와
영원한 친구의 맹새를했던 사이. (사망)

발디: 브라이트, 월커데빌론과 영원한 친구의 맹새를 한사이
고향에서  대장장이 일을 하고있슴.
브라이트를 죽인것이 영원한 친구로 맹새했던 월커데빌론이란
사실을 제일 먼저 알게된 사람.(생존)

바론: 브라이트의 아들. 어린나이에 브라이트에게 검술을 배움.
월커데빌론에게 아버지를 잃은 충격으로
월커데빌론을 직접 잡으려고 한다.(생존)



월커 데빌론: 이 소설의 주인공.반란군의 우두머리이며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불멸,불사의 길을 걷고 있다. 브라이트,발디와 영원한 친구로 맹새하지만
자신의 손으로 제국군에 들어간 브라이트를 죽이게 되며
친구인 발디와, 브라이트의 아들 바론에게 원망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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