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Death clock [프롤로그]
2006.08.22 23:56
<프롤로그>
죽음의 시간 - 그것은 영원한 생명이 없음을 알려주는 작은 단위에 불가하다.
.
.
.
.
고요하다 못해 적막한 공간을 울리는 한가닥의 소리와 흰 빛의 잔영이 흔들리고 있었다.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한 곳의 책상.
그 책상 위에 놓여진 핸드폰의 불빛은 깜빡깜빡 거리고 있었다.
아무도 봐주는 이가 없건만, 꺼지지 않는 그 불빛은 누군가가 봐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death clock
당신의 생명은
앞으로 정확히
99일 남았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
액정 한가득, 당혹스러운 말만이 담겨져 있는 그 핸드폰은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불빛을 반짝이고 있었다.
죽음의 시간 - 그것은 영원한 생명이 없음을 알려주는 작은 단위에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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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다 못해 적막한 공간을 울리는 한가닥의 소리와 흰 빛의 잔영이 흔들리고 있었다.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한 곳의 책상.
그 책상 위에 놓여진 핸드폰의 불빛은 깜빡깜빡 거리고 있었다.
아무도 봐주는 이가 없건만, 꺼지지 않는 그 불빛은 누군가가 봐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death clock
당신의 생명은
앞으로 정확히
99일 남았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
액정 한가득, 당혹스러운 말만이 담겨져 있는 그 핸드폰은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불빛을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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