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사자심왕 리처드, 그리고 성전왕 살라딘...

숙명의 라이벌인 2명의 왕의 파란만장한 전쟁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오르는 세계의 불꽃.

그 광경이, 지금부터 펼쳐진다.

물론 동세계관의 칼라드와 샤이 일행도 등장!
Realize 가 21XX년을 기본으로 하고있다면,
이 소설은 9XX년! 그렇기에 로키와의 결전 전의 그들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그렇기에 페이닐르와 라그니스는 존재치 않는다.

허나, 칼라드와 샤이의 과거 모습을 볼수 있다는 점에서 대호평!
바로 우리집 책방아줌마가 극찬한 바로 그책!


----------------------------------------------------------------------------

크라이우스력 938년 94일,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이자 그리스 정교의 교황이기도 한 우르반 2세는 이슬람 최대 최강의 영웅 성전(聖戰)왕 살라딘의 잦은 세력 확장 으로 인해 불안감을 종식시키기 위해 크리스트교 교황에게 지원군을 청하기에 이른다. 그런 우르반 2세의 요청에 ‘그리스 정교의 교황조차도 크리스트교 교황인 나에게 지원군을 청한다’ 라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힌 그는 넘어가 전 세게에 크리스트교를 포교하려는 망상을 품게된다. 그렇기에 그는 각지의 세력가 들을 소집해 클레레몽 공의회에서 지원병 파견을 확정하고, 크리스트교 교황의 이름으로 포고령을 내리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포고령은 ‘십자군’ 이라는 이름을 가지는 종교적 목적을 띄는 군대를 구성하는데 이른다.

그리고 출진된 제 1차 십자군, 세계의 예상과는 달리 십자군은 의외로 선전하여 예루살렘을 탄환하는등 제법 성과를 거두지만 결국 십자군 내부의 이권분쟁으로인해 산산 조각나고 만다. 심지어는 이슬람과 동맹을 맺고 같은편을 공격하는 등의 배신자도 속출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출진한 제 2차 십자군 또한 대소동이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계속돼는 전쟁이 패색이 짙어지자 이윽고 교황은 그당시 대륙 전체에 무용을 떨치고 있는 ‘사자심왕 리처드’ 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그 보상을 약속했다.
그런 교황의 정성과 기독교인 이였던 리처드는 성지 탈환이라는 숭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군사 8000여명과, 100여대에 이르는 선박을 준비해서 십자군 전쟁에 참여한다.
물론, 그런 전쟁의 배경에는 서로 숙적관계 였던 필립 2세가 먼저 손을 내밀어 오는등의, 외교관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출진된 제 3차 십자군, ‘크리스트 교의 숙적인 이슬람 세계를 정복한다.’ 라는 위명아래 일어난 군세라지만 실상 그런 의미를 신봉하는 자는 교황외에는 소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군주는 군주대로, 또 기사는 기사대로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쟁에 나선것이지 교황의 말마따나 ‘종교적 통일을 위해서’ 전쟁에 나간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소수중에 한명, 바로 사자심왕[King of Lionheart]이라고 불리우는 리처드 1세는 투르의 사막 한가운데서 자신의 친위대들과 함께 이리저리 정찰작업에 한참이였다.

다그닥, 다그닥
약 3000기 정도의 중장기병들과 함께 정찰에 나선 사자심왕 리처드는 정찰나온 지역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세세하게 적군의 이동경로나, 군량등이 숨어있는지 여부를 샅샅히 뒤지기 시작했다.
리처드 본인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주변을 탐색하는 모습에 친위대들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적잖은 감동을 받은듯 그들도 이에 질세라 주변을 탐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약 30여분 정도를 이리저리 수색하며 돌아다닌 그들로서는 이미 이슬람 군사들은 이곳에서 물러났다는 것으로 초점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처음의 긴장감을 잃지 않았던 모습과는 달리 미세하게나마 조금씩 긴장이 풀어졌는지 그들은 각기 전우를 찾아 잡담을 나누는등, 여유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런 부하들의 모습을 본 리처드는 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방심하는 모습에 불만족 스러운 모습이였지만, 그 스스로도 어느정도 긴장감이 해소돼는것을 느끼고 있기에 굳이 불만을 토로하지는 않은채, 수색작업의 뒷정리에 한참이였다.

본디 지휘관이라면 뒤에서 전략, 전술을 짜거나 참모의 조언을 받아서 부하들의 행동을 격려하거나 전술을 지휘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는데서 그치지만, 이 사자심왕이라고 불리우는 젊은 왕은 여타의 왕과는 달리 직접 선두에 서서 적장의 목을 베고, 전장을 휩쓰는 역할을 담당하고는 했다. 그렇기에 주변지역 정찰이나 적군의 위치확인 등의 일은 자그마한 실수라도 그에게 있어서 생사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남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그로서는 스스로가 정찰 및 보조 임무에 익숙해 지는것이 그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이였다.

그런 관계로, 정찰이나 적군의 위치 파악 정도는 리처드에게 있어서는 가장 기본중의 기본에 해당했다.

“흠, 일단 이 근처로 이슬람 놈들이 지나간것 같기는 한데...도저히 궤적을 짐작할 수가 없단 말이야...”

그의 푸념아닌 푸념에 리처드의 옆에서 같이 수색작업에 열중하던 에리스 샤라벨은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글쎄요. 궤적도 궤적이지만, 저는 이 근방에서 갑작스레 놈들의 흔적이 사라진것이 의심스럽습니다.”

리처드가 미처 살펴보지 못하고 관과한 부분을 정확히 지적해주는 에리스의 말에 리처드는 손뼉을 치며 감탄하고는 칭찬의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호오...과연 안목이 대단하군, 자네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나조차 쉽게 발견할수 없을정도의 흔적이군, 명불허전, ‘검제劍帝’ 이라 불리우는 자네였기에 무용은 걱정하지 않았지만 전투시에 판단력까지 뛰어날줄이야 예상도 못했는데 말이지...역시 대륙 12기사라는 이름이 허명은 아니였군”

에리스를 칭찬하면서 동시에 굳이 에리스가 발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어려움은 있지만, 자신또한 발견할수 있었을거라는 점을 강조하는 리처드의 언행에 에리스는 쓴웃음을 지으며 우회적으로 대답했다.

“과찬이십니다. 게다가, 대륙 12기사중 저보다 상위 서열에 존재하고 계신분은 사자심왕 리처드, 전하가 아니십니까”

에리스의 이러한 대답을 유도하기 위해 굳이 ‘대륙 12기사’ 라는 호칭까지 언급하며 에리스를 치켜세워줬던 리처드는 속마음과는 달리 놀란듯한 표정을 지으며 에리스의 말에 겸양을 표했다.

“나야 이름뿐인 12기사중 한명이지, 이름 높은 검제이신 자네와는 격이 다르지 않은가?”

리처드는 대수롭지 않게 언급했지만, 대륙 12기사, 그 이름이 같는 의미는 결코 가볍게 볼수 없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무인 12명을 뽑아 선정한 그 명예스러운 좌는, 각기 천하를 아우르는 영웅들로 구성되어있다.

서열 1위 ‘자연검성 紫煙劍星’ 세유
서열 2위 ‘동방불패 東方不牌’ 동방불패
서열 3위 ‘독고구패 獨孤求敗’ 독고구패
서열 4위 ‘검의 수호자' 칼라드 아즈라일
서열 5위 ‘뇌전의 강림자’ 샤이 리플렉션
서열 6위 ‘사자심왕 [King of Lionheart]’ 리처드 1세
서열 7위 ‘성전왕 聖戰王’ 살라딘
서열 8위 ‘타오르는 불꽃의 귀공자’ 레인 디펠스틴
서열 9위 ‘장미 십자 기사단’ 로제니움 디프라인
서열 10위 ‘검제劍帝’ 에리스 샤라벨
서열 11위 ‘창왕昌王’ 쿠르다이
서열 12위 ‘수수깨끼의 검사’ 철가면

이중 거처와 실력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서열 12위 철가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륙의 정세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수 있을정도로 위대한 무인이였다. 거기에 6위와 7워, 그리고 11위에 해당하는 3명은 각기 한 국가의 지배자로서 강력한 통치력을 행사하는 그야말로 명실공히 대륙 최강자들중의 한명이였다. 흔히 말하길 ‘일개 개인이 강해봤자 전세를 뒤바꿀수는 없다’ 라고 하지만, 이들 12기사들은 충분히 전세를 역전시킬 정도의 능력이 존재했다. 가까운 예를 들어 검제라고 불리우는 에리스 샤라벨의 경우 제 2차 십자군 전쟁당시 완패에 몰릴뻔한 교황측의 군세를 혈혈단신으로 지원하여 교황측이 퇴각할만한 시간을 벌어주는데 성공했다.
에리스 1인이 물경 5만에 해당하는 이슬랑 군사들을 약 3시간 가까이 봉쇄함은 물론이요, 5백명 에 이르는 사망자까지 이끌어낼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음은 단적인 예지만 ‘대륙 12기사’ 의 위용을 얕볼수 없게 만드는 원인중 하나였다. 비록 그 전투로 인해 에리스가 6달가량 병상에 누워있었어야 했다고는 해도 혈혈단신으로 저정도 무용을 보여준다는것은 이미 범인의 범주에서는 측정할수 없는 경지라고 평해야 옳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8 realize 20화 - 목표는 하나 - [3] 연향 2006.07.19 182
667 Antares[0.5막] - Follow me 15 - [5] 히이로 2006.07.19 388
666 雜談. 포커스 [3] Lunate_S 2006.07.19 165
665 [몽환록]1장-사망전이-(1-3)[4] [1] 울프맨 2006.07.18 162
664 [The lonesome guardian] 2화 말려드는 존재-2 [3] 고쿠 더 히트 2006.07.17 146
663 [The lonesome guardian] 2화 말려드는 존재 [5] 고쿠 더 히트 2006.07.11 186
662 [몽환록]1장-사망전이-(1-3)[3] [2] 울프맨 2006.07.09 147
661 [단편]바람과 노을의 언덕 [5] -Notorious-G君 2006.07.08 274
660 Antares[0.5막] - Follow me 14 - [7] 히이로 2006.07.07 431
659 realize 19화 - 제호와 태연의 사정 - [3] 연향 2006.07.06 235
658 realize 18화 - 칼라드와 샤이 [2] 연향 2006.07.01 169
657 Antares[0.5막] - Follow me 13 - [5] 히이로 2006.06.30 193
656 Realize 와 사자의 ~ 간의 연관 설정 [3] 연향 2006.06.29 166
655 사자의 심장, 그리고 성스러운 칼 -1화- P.3 [4] 연향 2006.06.29 151
654 [설정]Lina In WonderWorld [5] 울프맨 2006.06.29 149
653 [몽환록]1장-사망전이-(1-3)[2] [2] 울프맨 2006.06.28 141
652 사자의 심장, 그리고 성스러운 칼 -1화- P.2 [3] 연향 2006.06.27 155
» 사자의 심장, 그리고 성스러운 칼 -1화- P.1 [6] 연향 2006.06.27 183
650 <The lonesome guardian> 1화 성사된 계약-2 [3] 고쿠 더 히트 2006.06.26 243
649 [the Cruise]赤月短歌 ; 문 게이트의 유래 [5] Lunate_S 2006.06.25 216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