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0.2˚ Einleitung

 위도 아래도, 말하자면, 창공도 호수도 푸른 하루였다. 구름 조각들이 한 폭의 유화를 그리고 있는 하늘 아래 호수엔, 밝은 햇살이 표면에 스며드는 착각이 들게끔 했다. 울렁이는 수면 속, 깊은 곳에서 금빛 비늘을 번뜩이는 금린어(金鱗魚 골든 스케일 피시) 한 마리가 수면을 차며 솟구쳤다. 호수에서 튀어 오른 파란 물감은 도시를 감싸는 둑에 자신들의 색을 뽐내며 물들였지만, 금세 흔적은 지워지고 말았다.
 인기척이 들렸다.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는지, 금린어는 호수 속으로 잠들어버렸다. 새하얀 울타리 너머 너울대는 옥수수의 수염이,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건드리며 간질여주었다. 울타리를 통해 이어지는 단촐한 잿빛 성벽은 흡사, 체스(chess)말의 룩(rook)을 옮겨놓은 것처럼 단단하고 강인해보였다.

 하아… 날씨 좋다, 노래를 흥얼대며 걸어오던 소년은, 누구라도 감탄이 나올 것 같은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기분 좋게 중얼거렸다. 성문 앞길로 걸어가려던 소년은 호수 표면에서 뭔가를 발견 했는지, 갑자기 멈춰서더니 수면으로 다가가 손을 뻗었다. 조그마한 쪽지 하나가 들어있는 병이 소년의 손에 들어왔다.
 병 속에 들어있는 쪽지를 확인하기도 전에, 갑자기 당황한 소년은 숨을 곳을 찾더니 어느새, 호반(湖畔)의 나있는 수풀 사이에 얼굴을 감췄다. 소년의 시선이 향한 거리에는 짧은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올린 여인이 화가 난 표정으로 성벽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 보이긴 하지만, 정확한 나이를 알기 힘들 정도로 동안인 그녀는 거리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직접 주위를 돌아다니며 뒤지기도 하면서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햇빛은 쨍쨍 내리쬈다. 더운 건지, 두려운 건지 소년은 땀을 흘리며, 어설프지만 재빠른 동작으로 포복 자세를 취한 후, 호숫가 성문 쪽에 찰싹 붙었다. 겁이 난 소년이 거리를 살펴 볼 엄두가 나지 않아 눈을 감고서 기도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누군가를 찾고 있는 여인의 그림자는 성벽 쪽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뚜, 벅.
 …뚜벅.
 뚜벅


 선명해지는 발걸음 소리를 보아하니, 그녀는 소년이 숨어있는 곳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물론 도보에 울려 퍼지는 구두밑창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이 소년의 마음은, 천근만근 무거워져만 갔다.

 “무슈 이 녀석! 은행 안 지키고 어딜 도망친 거야!”
 아까의 말 정정. 그녀는 화가 난 것이 아니었다. 주변에 다 들릴 정도로 누군가에게 투덜거린 그녀는 ‘매우’ 화가 난 목소리였다. 그 때, 수풀을 건드리는 소리가 주위에 울렸다.
 물론 성벽에 찰싹 붙어서 덜덜 떨고 있는 소년이, 수풀을 헤치거나 하는 동작을 취한다는 건 절대로 있을 수 없었다. 그것은 단순히, 벌레가 지나가는 소리였을지도, 바람님이 살며시 만져주고 간 것일 수도 있었겠지만, 한순간의 들려온 수풀 소리는 소년의 운명을 결정했다.

 그리고……,
 “오호라아─, 거기 숨어 있었구나. 이 녀석! 벌은 집에 가서 받을 줄 알아!”
 소년의 시야엔, 가느다랗게 실눈을 뜬 여인의 익숙한 얼굴이 들어왔다.

 “으악! 잘못했어요, 엄마. 한번만 봐주…”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면서, 애교를 부리려던 소년의 머리엔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밤송이 하나가 생겼…, 생긴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자그맣게 불평을 터뜨리려던 소년은, 얼굴에 힘줄이 몇 개나 생긴 채로 웃고 있는 그녀의 얼굴, 아니, 주먹을 보고 말을 되새김질 할 수밖에 없었다.

 “응? 그 병은 뭐니?”
 “우우─ 아까 호숫가에서 주웠어요.”
 흐음… 뻔하디 뻔한 쓰레기겠지, 조용한 한마디로 병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린 그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가는 모자의 눈에, 이멘 마하(Emain Macha)를 품고 있는 바다같이 푸른 센(Shenn) 호수의 정경(靜境)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하늘에 둘러싸인 느낌을 주는 도시(정확히는 바다에 둘러싸인 느낌이겠지만), 이멘 마하였다. 한때, 마물들의 습격으로 큰 혼란에 빠진 적이 있었지만 재건 이후, 에일리흐(Eilraigh) 왕국에서도 으뜸가는 멋을 자랑하는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 하였다. 재건에 주축에 서있는 것이, 에일리흐 오대 영주 중 한명, 흔히 ‘루리이의 아이들(the Children of Rudraighe)’이라 불리는 에베르가(Eimher家)이다. 이멘 마하는 에베르가에 의한 직접 통치가 이뤄지며, 전설의 영웅들을 기리는 기사단이 위치한 곳이기에 많은 모험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빛의 대리인이자 에일리흐 왕국 정예병인 팔라딘(Paladin)들을 육성하는 관계로 팔라딘의 성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멘 마하는 치안 유지군(city guard)이 없는 관계로, 현지 수호 및 치안은 영주의 근위대이기도 한 팔라딘 기사단이 담당하고 있다.

 그들이 걷고 있는 도시 서편엔 주로 주택들이 즐비해 있다지만, 광장으로 다가갈수록 호반에 떠있는 느낌을 주는, 이멘 마하, 아니, 에일리흐 왕국 최고의 레스토랑이라 자부하는 ‘로흐 리오스(Loch Rios)’가 있었기에, 부드럽게 다져서 구운 쇠고기 냄새와 입맛을 돋우는 로즈메리 향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로흐 리오스의 입구를 지나칠 때쯤, 이멘 마하의 중심지인 광장에 있는 아름다운 분수―그것은 흡사, 커다란 잔을 원형 분수의 중심에 놓고, 작은 잔을 큰 잔의 중심에 올려놓은 형태였다―가 하늘에 무지개를 만들고 있었다. 분수 앞에서 무지개를 감상하려던 두 사람의 시야에 한 소녀가 보였다. 소녀는 분수 옆 의자에 앉아서 무지개를 쳐다보고 있었다. 다양한 색의 무지개가 투명한 물줄기와 어우러져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지만, 모자(母子)는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그것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여인은 갑자기 그녀를 발견한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소리쳤다.

 “앗!! 아르, 너! 어쩌려고 혼자 나온 거야! 밖은 위험하다고 몇 번을 말해야 알겠니. 이 도시엔 다행히 그런 곳이 없지만(없지만은 않지, 하고 중얼대던 소년은 어머님의 사랑의 주먹을 한 번 더 맛봐야했다), 무슈랑은 달리, 우리 아르처럼 귀여운 아이는 못된 아저씨들이 납치해간단 말야!”
 “뭐, 뭔 소리야, 엄마─! 벌건 대낮에 납치는 무슨 납치! 아, 아니! 그전에 내가 왜 귀엽지가 않아?!”
 “무슈는 조용히 좀 하렴!”
 소녀에게 걱정이란 마음을 전하는 여인에게 소년은 짧은 반론을 시도했지만, 그녀의 한마디에 우우, 하며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팔불출 같은 태도로 딸을 걱정하는 어머니―그 자체의 화신과 같은 그녀를, 지나가는 모험가나 그녀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봤다면 깜짝 놀랄 정도였다. 이멘 마하, 피도 눈물도 없는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그녀이기에─.

 “─은행에 고객이 와있어요…. 두 사람이 없기에, 그분에게 잠시만 기다리시라고 했는데…….”
 소녀의 고백은 그야말로 스카라무슈(Scaramouche)라는, 땡땡이를 친 소년에게 있어 청천벽력(靑天霹靂)의 소리였다.
 복잡한 고뇌에 빠지며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지고 주저앉으려다 누군가의 저지로 실패한 소년은, 땀을 삐질 흘리며, 억지웃음을 지은채로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소년이 바라본 여인은 소녀의 안전에만 관심이 있는 듯이, 고개조차 이쪽으로 향하지 않고 아무 말이 없는 채로─── 소년을 한대 더 때렸다. 밤송이가 두개나 생긴 것처럼 보이는 소년의 머리는 그야말로 참혹했다.

 “아얏! 그만 좀 때려요! 머리 나빠진단 말예요!”
 “어머, 우리 무슈가 그런 미신을 믿는단 말야? 엄마가 누누이 말했지, 세상은 미신 덩어리니깐 뭐든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무슈가 벌써 그런 것에 물들 나이가 되다니, 흑─. 아, 참참. 빨리 은행으로 가서 고객 좀 안내하렴.”
 입 밖으로 나오려고 몸부림치는 생각―아마도 그녀를 비난하려는 듯한―을 자신의 손으로 억지로 틀어막으며 요상한 자세로 멈춰있던 소년은, 소년의 이상한 행동을 멍하니 바라보고 서 있는 사람들에게 생각하는 내용과는 상반되는 말을 뱉을 수밖에 없었다.

 “하하하, 어머님 말씀이 최고지요. 암요, 최고가 아니면 뭔가요! 근데 머리가 나빠진다는 게 미신 맞기는 맞아요?”
 딱! 결국 한대 더 맞은 소년은 힘없이 터덜터덜 걸으며, 광장 북서쪽 거리-무기점이 보이고 있는 거리로 먼저 사라지기로 마음먹었다.

                            ∽                            

 무기점에서부터 허겁지겁 뛰어오다 보니, 눈앞엔 벌써 문이 보였다. 상단부에 날개를 달고 있는 보물 상자 아래, G(골드)마크가 이곳이 이멘 마하의 어스킨 뱅크 지점이라는 것을 밝혀주고 있었다. 나의 집이자, 엄마가 지점장으로 있는 곳이랄까─. 문에는 동그란 창문이 하나 달려 있긴 하지만(어려서부터 저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도 해봤지만…), 역시─ 저건, 거인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그런 것 일거야, 하고 중얼대며 단념한다.
 뱅크에 문은 여닫이로 되어있기 때문에, 딸랑거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살며시 잡아 당겼다─.

                            ∽                            

 뱅크라는 곳은 특성상,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모이는 거야. 돈을 빌리거나 예금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의 뱅크에 자신의 물품을 제한적으로 맡겨 놓고, 타 마을이나 도시에 있는 뱅크에서 그 물품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 생산직의 종사하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모험가들, 마을 주민과 대부호들, 때로는 나라에서도 자금을 빌리러 올 때도 있어, 엄마는 자부심을 보이며 자신의 직장에 대해 그렇게 설명해줬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기에, 나는 어려서부터 많은 사람을 접할 수 있었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사람 만큼은 도무지 처음 보는…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지?”
 그 이상한 남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말해버렸다.

 “…에?”
 “얼굴에 그렇게 써있는걸, 후후.”
 “아앗! 그런가요. 으으, 이런 실례를…”
 겔겔, 너 참 놀려먹기 좋은 애로구나? 그 남자는 정말정말 듣기에 기분 나쁜 웃음소리와(꿈에 나올까 두려웠다) 함께, 사람의 정곡을 마구 찔러댔다. 뭐야, 진짜. 아저씨도 아니고… 아니, 아저씨인가─.

 “에헴, 무슨 일로 오셨어요? 금화를 보관하시려면, 통장과 함께 룬(Rune)을. 룬이 없으시다면, 일정량의 돈을 내고 만드실 수 있고요. 물품을 보관하시려면, 테이블 위에 있는 종이에 목록을 적으시면 되요.”
 “하암─. 아까 있던 꼬마 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아아─나.”
 아악! 진짜 짜증나게 하는 사람이네. 아가씨라면, 아르를 말하는 건가…? 서, 설마! 엄마가 말하는 그 납치범은 아닐까? 흐음─ 그렇게는 안 생겼는데……. (말하자면, 그는 너무 약해보였다)
 
 “원하시는 용건이 뭐에요오오오오오─!!!”
 아─. …버럭 해버렸네.

 “아아, 용건 말이지…? 그 아가씨가 와야 말하는데… 내가 들어온 걸 보고 나가버렸어.”
 예의 옆으로 쭉 째진 잿빛 눈동자를 빛내며 남자는 아르를 기다린다며, 계속 딴 짓만 했다. 이 사람 진짜 무슨 속셈이지…?

 “그러니깐, 그 원하는 용건이 뭔지…….”

 딸랑.
 한순간에 공기 중에 울려 퍼지는 이 특유의 종소리는…!
 
 은행에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아앗…! 아르가 들어와 버렸잖아!!

 “무슈, 아주머니는 식료품 좀 사러 로흐 리오스에 가셨어….”
 이렇게 위험한때(?)에 들어오다니! 이거 정말 큰일이잖…
 미처 내가 말리는 동작을 취하기도 전에, 그 남자는 아르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아가씨. 제 이름은 피오리나(Fiorina). 본명은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 애칭으로 피오라고 불러주세요♡”
 “아…, 전 아르케(Arche)라고 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그런데, 다른 한분은─?”
 “…….”
 “아, 제가 실례를 했군요…. 죄송해요…….”
 “아니, 아니. 실례라니요─.
 …그러게 말야. 이렇게 빨리 알아채는 사람은 또 처음인걸─? 만나서 반가워. 나는 토오노(遠野).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
 이, 이 무슨 난감한! 이상한 사람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정신병자였을 줄이야아아아─!! 거기다가 아르까지 맞장구치는 건 무슨 일이야─?!

 그리고 그날에 있었던─ 그(들)와의 이상한 만남은, 우리들이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에일리흐 오대 영주 : 영주에 의한 지방 자치, 영주복합국가라고 할 수 있는 에일리흐 왕국 특유의 정치 성향이 작용하여 만들어진 직위. 에일리흐 내에서, 「대영주」라 함은, 왕국의 실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다섯 가문을 뜻한다. 다섯 가문을 제외한, 소영주들이나 가문은 각각 다섯 파벌로 나뉘어서 대영주 집안에 소속되어있다.
 ──「대영주」 : 로젠버그(RosenBurg), 펜드래곤(Pendragon), 에베르(Eimher), 클랜리커드(Clanricarde), 마요(Maigh Eo)의 다섯 가문을 뜻한다.
 ─에베르가(Eimher家) ‘루리이의 아이들the Children of Rudraighe’ : 에일리흐 왕국의 다섯 기둥 중, 세 번째로 존재하며 왕국의 검으로 불려지는 에베르 일족은, 왕국 기사들의 혼이다. 에베르의 수장은 팔라딘의 수장, 이라는 구호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형적인 기사 가문이고, 왕국의 군사력의 중추를 담당한다. 대영주 가문임에도 불구하고(군사력의 중추임에도), 권력을 쥐고 있지 못하는 가문이기에, 울라 중부, 호반의 도시인 이멘 마하만이 통치 범위이다.
 ─팔라딘(Paladin) : 성스러운 기사. 빛의 기사를 부르는 다른 말이라고 한다. 사실상, 에일리흐의 정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기사단이다. 양산형 레가시, 정령의 축복이 깃든 미스릴 갑옷 '테우타테스'를 입을 자격이 주어진 기사들.
 ──정령의 축복이 깃든 미스릴 갑옷 '테우타테스' : 양산형 레가시, ELA(Eilraigh Legacy Administration, 에일리흐 레가시 관리국) 지정 번호 υ03=0053. LP(Legacy Property, 유산 특성)는 사용자의 신체적 특질 강화. 갑옷 모양의 펜던트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발동시 사용자 몸의 맞게 크기가 조정된다. 원형 레가시는 초대 팔라딘 '루'가 사용했던 '테우타테스 아르'.
 ──'테우타테스 아르' : 원형 레가시, ELA 지정 번호 υ00=0157. LP는 사용자의 신체적 특질 강화 및 저공비행. 날개달린 갑옷 모양의 펜던트 형태를 취하고 있으면, 발동시 사용자 몸의 맞게 크기가 조정된다고 한다. 초대 팔라딘 '루'의 유물.
 ─룬(Rune) : 어스킨 뱅크에서 각 지점에서 사용되는 도장. 자신이 통장의 주인이라는 신분증이 된다.

──────────────────────────────────────
 일단, '나'라는 게으름뱅이는 연재라는 걸 몰라요. 말하자면, '극악연재'랄까요. [...]
 뭐, 사실 느린 것도 아니잖아요? 아하하하. [...]

 P.S : 현 크루즈 부길마로 있는 피오군은 월희의 팬이지요. [...] 그래서 원래 아이디도 '토오노군'이랄까. [...] 덕분에, 이 살마의 외전 같은 건, 약간(이라 쓰고 많이 라고 읽는─ [응?]) 그쪽 분위기가 풍길 겁니다.


 ─본 글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관한 팬픽 소설입니다. 마비노기 서드 제너레이션까지의 '대단한 네타'가 포함되어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 마비노기를 플레이하고 계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의 세계가 섞여버린 글이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 거기다가, 카테고리를 나누자면, 「판타지」가 아니라 「SF」에 가깝다고 할 수 있긴 하지만─. [...]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