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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Make Fantasy Story- Realize -



“소원에 의지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더욱더 값진 법이다.”

“글쎄...애초에, 환상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몽상이 아닐까?”

“지독히 괴로운 꿈을 꾸었나 보군, 환상이라는 이름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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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ze  11화  - 스쿨 라이프 [등교 직전] -




“아하하...뭐어...흠흠...하던거 마저 하세요.”

태현은, 문을 열고 들어간 샤이의 방에서 결코 엿봐서는 안될 풍경을 엿봤다는 생각에 미안함 반, 그리고 당혹감 반의 마음으로 후다닥 뛰어나와서 숨을 한두번 내뱉으며 호흡을 진정시켰다.

“과연...두분이 그런 사이셨던건가...이거 앞으론 조심해야겠어”

태현 스스로는 혼잣말이라고 중얼거린 말이였지만, 안타깝게도 목소리 톤이 조금 컸는지, 샤이가 온 정신을 청각에 집중시켰는지는 알수 없지만 어쨌든 태현의 중얼거림이 샤이의 귀에 매우 거슬렸는지 샤이는 거칠게 문을 열고는 혼자서 생각에 잠긴 태현의 어깨를 붙잡고는 조용히 말했다.

“후...이봐, 태현 네녀석이 생각하는 일따위는 벌어지지 않았어”
“에...? 무슨 말씀이신지요, 샤이씨”

뭔가 굉장히 자신을 꺼리는듯한 표정의 태현의 태도에 샤이는 작은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설명에 나섰다.

“하아...잘들어둬, 난 어제 가장 먼저 자러갔고, 이방을 찾아서 들어가서 자고 있었어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뭔가가 침대에 들어온것 같았지만 나는 피곤하기도 해서 신경쓰지 않은채 계속 잠을 잤어, 그런데 일어나고 보니까 나는 상의와 하의가 홀딱 벗겨져서는 팬티 한 장만 달랑 걸치고 있고 그 옆에서 저 루시아가 자고 있었던것 뿐이야. 태현 네녀석이나 룬일행이 생각하고 있는 ‘후끈불끈러브로망스’ 와는 거리가 멀어, 아니 애초에 비교할 수가 없어”

덤덤하게 자신의 현 상황에 관해서 이리저리 변명을 하는 샤이의 태도에 태현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려는 마음도 생겼지만 아직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남았는지 태현은 더욱 샤이를 추궁해 나갔다.

“에에...그러면 왜 아까 칼라드씨가 봤을때는 안나왔어요?”

태현의 그 질문에 잠시 움찔한 샤이였지만, 이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서는 태현이 결코 자신을 믿어주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샤이는 낙담한듯한 표정으로 진실을 털어놓았다.

“...이봐, 네녀석이 내입장이 되어봐, 약점하나를 잡으면 그걸가지고 10년,20년을 울궈먹는 놈들에게 어떻게 팬티만 입고 나가서는 주저리 주저리 변명을 늘어 놓겠나? 그럼 이 사건을 이해해줄진 몰라도 앞으로 나에겐 ‘팬티맨의 절규’ 라는 변명이 생길건 두말할 필요 없는 사실이다”

과연...샤이도 그 짧은 시간동안 머릿속에 많은 고민을 해가며 시기 적절한 행동을 취했다는것을 태현은 깨닳을수 있었다. 자신이 생각하건데, 자신이 저런 상황에 처했다면 당황해서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한채 허둥거렸을것 같지만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 하는 샤이의 태도에 태현은 자그마한 존경심을 품게 되었다.
그렇지만, 태현 네녀석 뭔가 이상한곳에서 감탄하는구나

“그런데, 태현 부탁이 있다.”

잠시 상황을 지켜보다가 태현이 어느정도 마음이 진정돼고, 자신의 말을 사실로 받아들이는듯한 기분이 들자 샤이는 잠시 태현의 상념을 저지시킨채 말을 걸었다.

“에? 무슨 부탁이시죠?”

갑작스레, 부탁이 있다는 샤이의 말에 태현도 조금 놀란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샤이에게 물어갔다. 비록 남자라지만 눈을 둥그렇게 뜨고는 멀뚱멀뚱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 귀여워서인지 샤이는 그런 태현의 모습을 보고는 가볍게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핫...뭐,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고 내방에 들어가서 퍼질러 자고 있는 루시아좀 깨워줬으면 해서”
“음? 뭐 저야 상관없지요”

태현은 샤이가 어째서 자신에게 이런 부탁을 시키는지 의문이 갔지만, 일단 그다지 어려운 부탁도 아니고 해서 아무런 거리낌없이 샤이가 방금까지 수면을 취하고 있던 방의 문을 열고는 들어갔다.

“으오오오오옷!!!”
...그리고, 루시아의 모습을 본직후 기절.



...................................................




“음...그럼 다녀올께요, 아무쪼록 집좀 잘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굉장한 불안감. 그렇다고 믿지 않을수도 없는 안습나는 상황. 이 상반된 감정하에서 태현은 애써 웃으며 자신을 배웅하러 나온 6명에게 인사를 건내며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때며 대문의 손잡이에 손을 올렸다.

“음? 뭘 그리 자주 돌아보냐? 어딜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안가면 늦는다며? 어서 가봐”

당신들 때문에 못가고 있잖습니까. 라는 말을 내뱉어주고 싶지만, 그말을 내뱉었다간 무슨일이 벌어질지 의문임은 물론이요, 시간마저 무지막지하게 잡아먹을것이 뻔하기에 차마 내뱉지는 못하고, 안구에 습기가 차는 상황속에서 태현은 다시한번 재확인 하려는지 입을 열었다.

“저어...정말 아무런 사고도 치지 않으시고 얌전히들 계실거죠?”

그제서야 그들도 태현이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현관에 서서 밍기적 거리는게 자신들이 흡사 태현내 집에서 ‘후끈불끈연애로망스’ 라도 펼쳐서 집을 난장판으로 망칠것 같다는 예감을 하고 있다는것을 깨닫고는 다들 인상을 찌푸린채 한마디씩 투덜거렸다.

“쓸데 없는 걱정이야”
“후...오해라고 했을텐데?”
“이런...그런일을 할리 없지 않습니까”
“저어...뭘 생각하는거야?”
“...난 아무 할말도 없어”

과연, 사람수가(사람이 아니구나) 많다보니 어떤말을 누가하는지, 평소의 말투많으로 추측할수밗에 없었다. [여기서 퀴즈, 말투 순서를 정확히 해당하는 사람을 맟추는 분 중 선착순 1분에 한하여 어떠한 설정 질문이던 답변해 드립니다. = 차기 로키 교실에서 다룬다는거지요.]
어쨌든, 태현은 비록 그다지 큰 위안은 돼지 않지만 그들의 격려 아닌 격려에 어느정도 위안이 된듯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는, 집 밗으로 나왔다.

“아아...아무쪼록, 그럼 집좀 잘 부탁드릴께요.”

쾅.
그리고, 문이 닫히는 효과음.
이윽고, 태현의 발걸음이 들리지 않게 돼자 그들 일행은 참았던 웃음을 터트리며 광소하기 시작했다.

“하하하 태현 녀석도 무르군, 태현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쪽도 이쪽 사정이란게 있어서 말이야, 일단 냉장고부터 거덜내보도록 할까나...”

그러나, 칼라드의 웃음소리가 끝나기도 전. 태현네 집의 문은 거칠게 열렸다.

쾅!
순간, 문이 열림과 동시에 몹시 놀란듯 칼라드와 라그니스는 경직한 상태로 문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소...속였구나 태현!”

매우 절망스런 목소리로 한탄하는 칼라드의 태도와는 별개로 태현은 마치 얼음을 보는것과 같은 냉정한 표정으로 칼라드와 라그니스를 노려봤다.

“안타깝게도, 이곳은 8층입니다. 귀하들의 광소가 엘리베이터 안까지 들려오더군요.”

...음음...그런데, 저들이 엘리베이터 라는 단어를 알 리가 없잖아?
“제길 엘리베이터란건 또 무슨 술법이야!?”

뭐랄까, 칼라드 엘리베이터의 정체를 탐색하기 전에 앞서서 태현에게 사과하는게 먼저가 아닐까? 아니지, 비록 룬보다는 뒤진다고 해도 귀하또한 훌륭한 개념상실자니까 말이야



Relize 상의 기본 설정집.

그람 : [ 잠들어 있는 영웅의 검 ] A급
통칭 ‘역사의 3영웅’ 한명인 지크프리트가 스스로 뽑아 사용했다는, 성검. 본디 ‘지그문트’ 가 사용했었으나, 파괴된뒤 드워프가 다시 제조해 물려받았다. 그 위력은, 암속성 적에 관해 상대성 우위를 지니는데에 있다.
(암속성 적에 관해 상대성 우위)

네, 외전이라고 해도 무방한 격돌에서 등장한 검인 그람입니다. 여기서의 A급이라는건 위력을 뜻하는게 아니라, 병기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수능력의 신비도입니다. 그람 같은 경우 암속성 적에 관해 상대성 우위 로군요. 한마디로, 마족등 어둠의 족속들에게 실력이 두단계 정도 떨어져도 커버해준다는것이지요.



영혼 폭멸검 : [ 스러지는 혼의 망령검 ] EX급
신의 영혼조차도 갈갈이 찢어 버린다는 검. 반 물질계를 초월한 애태르계 공격을 가한다. 어떠한 존재라도 치유법으로도 이 검으로서 당한 공격은 수복이 불가능하다. 이검으로 인해서 사살당할시, 아예 그 근원부터가 사라진다.
(애태르계 공격을 가한다.)

아앗...뭔가 먼치킨적입니다. 실제로도 그렇지만요. 허나 이미 부러져버렸으니, 다시 나올가능성은 없겠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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