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하아.



이것으로 나도 인간이 되는건가,



99개의 간을먹고 큰 구미호, 이 손에든 간을 먹으면 완벽하게 인간이 된다.



덥썩, 우물우물 쩝쩝.



100개의 간을 먹고 만월의 밤을 기다리는 구미호,



만월의 밤이 되자 달빛이 구미호를 가르킨다.



'당신은 왜 인간이 되려는 건가요'

달이 묻는다



"내가 할일 은 오로지 복수뿐"

'그대가 원하는건 힘,복수 접수되었으니, 타락한 세상 인간의 세계로 가기위한

100개의 간이란 조건을 충족하였으니 인간으로 만들어드리지요

하지만, 당신은 인간세계에 가면 보잘것없는 여자일뿐, 그래도 할껀가요?'

"네, 하겠습니다"



그로부터 일년후,



"달이시여, 인간에서 구미호로 돌아가는 방법은 없는가요"

'그대는 왜 그러는건가요, 자처해서 인간의세계로 보내달라고 하지않았는가요?'

"처음에는 인간의 세상은 신기했고 넓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만 말이죠.

내가 여자이며, 힘없는 약자이란걸 알고 접근해오는 사람들에 인해,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복수할 남자는 멀고먼 권력의 중심에 있다는걸

그러고도 불구하고 찾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세계는 복수란걸

통용하지않는 세계이며, 더럽고 추악한 세계인걸 알게되었습니다"

'많은 고생을 겪으셨군요, 하지만 그건 당신이 자처한 세계란걸 아시나요?'

"압니다, 하지만 더럽고 추악한자들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그 아이들에 인해 정이란걸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세계는 권력,돈으로 굴러가는 세계, 제가 구미호로 살던

시절의 동물의세계에선 자유로웠습니다.

그러므로 전 자유로워지고싶습니다"

'후우우, 그런가요. 당신을 자유롭게 해드리지요'



파아악-

무언가가 뚫리는 소리

"다,달님 무..무슨짓을...."

털썩.

구미호였으며 인간이 되었던 여자는 죽고야 말았다.

'한번 간 길을 되돌아가는것은 다시 시작해야하는겁니다'

혼잣말을 하며 달은 슬피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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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되게 시작했다가 말도안되게 끝나는...
그냥 잠깐잠깐 필받은걸 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