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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이야기의 진실

2006.02.23 01:44

-춤추는음악가- 조회 수:178

"기회를 주세요.."

초록빛을 띠는 거북이가

모피 코트에. 선글라스.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토끼 앞에서 빌고 있었다.

"이봐!! 며칠째 그 소리야!!장난해?"

"하지만 용왕을 죽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웃기는군. 다죽어가는 늙은이를 못죽여?"

"하지만 주위에 너무 많은 자들이 저를 의심하고 있어요.."

거북이가 입이 마르도록 빌자 토끼도 어쩔 수 없는지 거북이에게 손짓하였다.

"이봐..일로와바..."

토끼가 거북이의 귀에 대고 조용히 말하였다.
잠시 후 거북이의 작던 눈이 커지기 시작했다

"오!! 그렇군요."

토끼가 간단하다는듯이 거북이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알았지? 그 방법을 쓰면 아무도 의심할 일이 없을 것이다."





용궁>


옥좌에는 용왕이 아픈 몸을 옥좌에 기대어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다.
용왕의 그런 모습을 보며 신하들은 무릎을 꿇으며 통곡하였다.

"어찌 거북이를 시켜 토끼의 간을 가져오라고 하지 않습니까. "

"…….나의 목숨을 부지 하기위해서……. 거북이를 살인자로 내몰라는 소리입니까……."

용왕이 힘없이 말하자 주위 신하들은 말을 못하였다.
잠시 후 거북이가 용궁으로 들어오는 순간 주위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흥. 너를 아끼던 분이 저렇게 되었는데 툭하면 지상에 올라가서 뭐하다 오는 것이냐?"

"에휴. 주제를 모르는 놈. 오는 게 있으면 가늘게 있어야지 쯧쯧."

그런 비난에도 거북이는 조용히 용왕 앞으로 갔다.

"…….용왕님……. 드디어 기회가 생겼습니다……. 용왕님이 도와주신다면 간단합니다."

거북이의 말에 용왕은 호통을 쳤다

"이놈!!! 살인을 하겠다는 것이냐!! 그건 안 된다!!"

"용왕님을 살리지 못하면 저도 수많은 비난과. 혼자 마음을 앓다가 죽게 됩니다. 부디 저를 따라 주십시오."

거북이가 용왕의 귀에 무언가를 말하였다
그러자 용왕이 고개를 끄덕이며 거북이의 두 손을 꽉잡아주었다.






지상>


"어머~ 들었어요? 그갑부 토끼가 거북이와 대결을 한 다네요."

지나가던 참새가 잠시 물을 마시러 내려왔다가 하마에게 말을 하였다.

"무얼 건다고 합니까?"

"그 갑부토끼는 자기 전 재산과 간을 걸고 거북이는 토끼가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고 하네요."

그렇게 소문은 퍼지기 시작했고 며칠 가지 않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경기 규칙은 간단합니다. 저기 산위에 내가 얼마 전에 사두었던 보검 "장생도"가있습니다. 무엇이든 한번에 자른다고 하는 보검이지요. 가격만 해도 수억은 된 것입니다. 그 검을 뽑아서 여기에 도착하는 자가 이기는 것이지요."

토끼가 사람들에게 규칙을 말해주다가 거북이를 보며 윙크를 하였다.
그러자 거북이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경기는 시작되었고 토끼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리기 시작하였다.
거북이도 나름대로 달리고 있지만 토끼를 쫒아 갈수는 없었다.

토끼가 산을 게다 올라가자 잠시 여유를 부렸다

"아. 그럼 잠시 눈을……. 누구냐!"

"어이……. 이 호랑이님을 몰라 보시는 건가?"

"아아……. 무.무슨 일……."

토끼가 뒷걸음을 치며 주위를 살폈다.
호랑이는 긴 혀를 날름거리며 토끼에게 다가갔다.

"아주 좋은 타이밍이군, 너와.나. 단둘이……. 한명정도 죽어나가도 모르겠군……."

토끼가 주위를 살펴보다가 무엇을 발견했는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이. 너너무 시끄럽군. 잡아볼태면 잡아봐!"

"아주 죽으려고!!!!"

호랑이가 토끼를 향해 달려갔다
토끼는 죽을힘을 다해 어디론가 도망을 치고 있었다.
잠시 후 토끼모습이 사라지자 호랑이는 중얼 거렸다.

"어디로 간 것이냐. 이놈……."

"으악!! 내다니!!"

잠시 후 어디선가 토끼의 소리가 들렸고 호랑이가 그쪽으로 달려가는 순간 이였다
쿵 소리와 함께 호랑이는 깊은 구멍속으로떨어져 버렸다

"젠장."

"호랑아!! 넷 가문과 우리 토끼 가문은 언제나 싸우지만 우리는 항상 이긴다!!
그 이유는 호랑이는 너무 어리석어!!"

그 말과 함께 토끼는 다시 산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호랑이는 힘없이 주저앉았다.

잠시 후 밖에서 살아있는 무언가의 소리가 들렸다.

"이봐!! 거기 누구냐!! 나 좀 살려줘!!"

구멍위에 있던 것은 한 젊은 청년이었다.

"아니!! 호랑이?!!! 꼴좋다!! 그대로 죽어버려!!"

"기다려!! 나의 말 좀 들어보라고!!"

호랑이가 호랑이와 토끼가문의 싸움을 말하였다.
호랑이의 아버지가 돌아 기신일도 말하였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자 청년은 가슴이 뭉클했다.

",좋다. 너를 살려 주지. 하지만 약속하여라. 날 죽이지 않겠다고."

"좋군. 어서 나를 살려 주기나해!"









산길>


".이봐!! 거북이 내가 이겼다!!"

거북이가 산의 반을 올라왔을 때 토끼가 칼을 가지고 내려왔다.

"오오!! 드디어 작전대로 돼가는군!!"

"그렇지!! 이제 용왕만 죽이면!"

그러자 갑자기 거북이의 표정이 바뀌었다.
순하던 거북이의 눈이 붉게 변하였다.

"웃기는군. 내가 말 한거 나와 용왕님과의 작전이라고. 잘 가게."

잠시 후 토끼의 배가 터치면서 무언가 튀어나왔다.
그건 바로 호랑이의 발이였다.

"이런!! 조심하라고요!! 간이 터지면 큰일이에요!!"

"아아 미안하군……. 그럼 어서 간을 꺼내 볼까."

호랑이가 발톱으로 간을 도려 낸 다음 나뭇잎에 싸서 거북이에게 주었다
거북이는 그 간을 들고 용왕에게 달려갔다.

"용왕님!! 용왕님!!"

하지만.

용궁에서 들리는 소리는 울음소리였다.
신하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거북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였다

용왕이 자살을 한것이였다

그의 시체 옆에 한 장의 종이가 남겨져 있었다.


"신하를 살인자로 만드는 용왕이 어디있단말인가. 이제 죽을 때가 되었으니 조용히 눈을 감으리다."


거북이는 붉게 물든 두 손으로 용왕의 몸을 찌르고 있던 칼을 뽑았다.
그리고 잠시 후 그는 자신의 목을 그 자리에서 잘랐다.

이 이야기는 여러 물고기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지다가
한 어부가 물고기를 살려주는 대신 그이야기를 들었던 것이었다.
그다음 그 이야기를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좋게 풀이해서
팔아 먹은것이였다.

과연. 이야기들의 진실은 무엇일까.











카오스 소설을 올린후에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결국 다른 소설로 또바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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