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연재 Realize。 프롤로그

2006.02.20 14:47

연향 조회 수:172

The Life Make Fantasy Story- Realize -



“소원에 의지하는것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더욱더 값진 법이다.”

“글세...애초에, 환상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몽상이 아닐까?”

“지독히 괴로운 꿈을 꾸었나 보군, 환상이라는 이름의 꿈을...”



-------------------------------------------------------------

- Prologue -


시간조차 없는 허무함의 기간과 안개의 그림자, 그리고 원소의 정령만이 존재하던 시대. 어떤 위대한 존재가 만들어냈는지, 아니면 고대부터 존재해온 정령들의 결합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안개의 그림자 위로 하나의 수정구가 생겨났다. -생명의 시작이다.

최초로 수정구에 등장한 것은, 고신 이미르였다. 고신 이미르는 불의 차원계에서 영원히 타는 찬란한 불꽃의 조각을 하늘에 띄우고 수정구에 온기를 전해주었다. 수정구에는 생명이 등장했고,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이미르의 후손이라 일컬어지는 거인들이었다.

이미르는 거인들의 등장에 흡족해하였으나, 그 개체가 늘어가면서 거인들은 오만해지기 시작했고 급기아 이미르의 권좌를 찬탈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이미르는 당황한 나머지, 자신의 모사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오딘, 토르와 같은 신이 생겨났다. 신들은 이미르의 말에 따라거인족을 공격했고, 거인은 저주를 받고 깊은 서리의 지옥 속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이미르는 거인의 오만에 치를 떨고, 새로운 존재를 만들어낸다. 빛을 모아 아름다운 천족을 만들어내었고, 불과 바람으로 마족을 만들어 내었으며, 물과 흙으로 인간을 비롯한 유사인종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의 차원에 있어, 반역을 일으키는 불상사를 막기 위하여 두 개의 차원을 더 만들어냈고 천상계에는 천족을, 중간계에는 유사인종을, 지하계에는 마족을 넣었다.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물, 흙, 바람, 불을 섞어 가장 강력한 존재 용족을 만들어 세계 곳곳에 숨겨두었다. 일종의 보험 같은 의미로.

그러나 그 보험이 채 효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오딘은 자신의 위치에 불만을 품고 로키의 화신인 '가즈베인' 으로 이미르를 살해하고 모든 신의 우두머리로 군림한다. 하지만, 세상 만물의 관리자 였던 이미르가 죽음으로서, 세계의 균형은 크게 붕괴했고 때문에 차원의 경계가 붕괴하여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세계의 붕괴를 감지한 오딘과 신들은 크게 당황하여 거인들이 도망간 서리의 지옥 위에 또 하나의 차원 '아스가르드'를 만들고 그곳으로 대피했다. 그리고 중간계의 헝클어진 균형을 복구하고자 애쓰며, 각자 하나씩 분야를 맡기로 했다. 간신히 세계의 균형은 유지되었으나 차원의 경계는 여전히 붕괴되어있었다.

그 틈을 타 마족과 천족은 중간계를 전장으로 전쟁을 시작했고 마족과 천족은 제 3종족인 유사인간들을 포섭하기 시작했다. 천족은 유사인종에게 미덕과 규율을 가리켜 천족을 따르게 했고, 마족은 유사인간에게 자신들의 아기를 낳게 하거나, 힘으로 찍어눌러 노예로 만들고, 권력으로 타락시켜 마족으로 끌어들였다.

유사인간들의 희망이 거의 사라질 무렵, 한 남자가 일어섰다. 신화적인 존재, 일좌 이패중 일패에 해당하는 무술가 동방불패의 제자 샤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이 남자는 유사인간들로 하여금 강대한 존재와 싸우는 방법을 인간들에게 가르쳤고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했다. 많은 유사인간들이 샤이의 말에 따라 천족에도, 마족에도 속하지 않은 채 스스로를 위해 싸우기 시작했고 중간계 전투는 삼파전의 양상을 띄어가고 있었다.

오랜 시간 이어진 전쟁에 의해 대지는 황폐화 되어가고 있었고,이미르로부터 중간계를 수호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용족은 자연적으로 전쟁이 끝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하프 드래곤 로드 칼라드를 선봉으로 모든 용족을 동원하여 천족, 마족, 유사인간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미르에 의해 모든 원소로 제작된 용족의 힘은 부분적인 힘만을 받은 천족이나 마족, 유사인간에 비할바가 아닌지라 천족, 마족, 유사인간을 순식간에 압도했고 결국 휴전협정이 체결, 모든 종족과 용족이 대립, 팽팽하게 맞서게 된다.

생각 외로 전쟁이 길어지자, 중간계의 수호라는 본래 목적이 퇴색되는 것을 우려한 용족의 원로들은 칼라드를 파견하여 마족의 장 룬을 쓰러뜨리도록 지시한다. 하지만 룬은 마족의 능력 중 가장 강력한 능력인 '불사'를 가지고 있었고, 칼라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죽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칼라드의 보고를 들은 용족은 마족을 봉인할 수 있는 영혼석을 칼라드에게 주었고, 칼라드는 룬을 죽이기위해 떠났다.

마침, 호위도 없이 시찰에 나섰던 룬은 칼라드에게 기습을 당했고 실력적으로는 비슷했음에도 불구하고 칼라드에게 패배한다. 그러나 룬이 마지막 힘을 짜내 날린 일격으로 인해 영혼석은 산산조 각나버렸고, 칼라드는 할 수 없이 영혼석의 조각을 룬에게 꽂아, 힘을 약화시킨다음, 납치해서 용족에게 데려간다.

룬이 사라지자, 마족 사이에서는 공석이 된 룬의 자리를 얻고자 내분이 일어났고, 연합군의 세력은 급격히 감소했다. 그 틈을 노린 용족은 어렵지 않게, 유사인간 세력을 괴멸시켰고,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깨달은 천족과 마족은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가버렸다. 마지막으로 드래곤 로드 티아메트가 차원의 경계를 원상태로 복구시켰고, 이로서 전쟁은 그런대로 마무리지어진 것 같았다.

그러나 중간계에는 아직 룬이 남아있었고, 영혼석의 조각을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힘을 회복한 룬은 자신을 가두고 있던 용을 살해하고 잔당을 모아 사라져버린 신들이 있는 아스가르드 로 떠난다. 룬이 도착했을때, 오딘은 자신이 모르는 지식을 얻기 위하여 서리의 지옥으로 떠난 후 였고 그 자리는 로키가 대행하고 있었다. 로키는 이미르의 잔재라고 할 수 있는 용족을 말살하고 싶었기 때문에, 거인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페이나르를 룬의 휘하에 보내는 동시에, 티아메트가 복구해놓은 차원의 경계를 부셔주기로 약속한다.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지만, 천족은 몇몇을 제외하면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고, 마족들은 다시 돌아온 룬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명목상의 지원만 할 뿐, 거의 참전하지 않았다. 결국 용족과 과거의 잔당만의 싸움이 되었고, 당연히 용족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때, 드래곤로드 티아메트를 페이나르가 암살하는데 성공했고 드래곤로드를 칼라드가 잇게되자, 많은 용족들이 '반쪽짜리' 용인 칼라드를 따르는데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다. 결국 용족도 최초로 분열하게 되고, 메탈릭이라고 칭해진 골드, 실버, 브론즈, 브래스, 코퍼 드래곤과 크로매틱이라고 칭해진 블루, 레드, 그린, 블랙, 화이트 드래곤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이 때 화신의 형태로 중간계에 내려온 로키는 용족의 분열을 중재하는 척, 분열을 부추키고,이 틈을 타고 룬이 용족을 공격했지만, 결국 일진 일퇴만을 거듭하다 불가침을 전제로 휴전함으로서 종전을 맞이했다.

로키는 다시 한 번 전쟁을 부추키려고 하지만 일좌 세유는 그것을 목격하고 현재 이 문제에 관여할 수 있는 존재들 가장 강한 룬, 샤이, 칼라드에게 로키를 저지하도록 지시했다. 오랜 시간 쫒고 쫒기는 추격과 라그니스와 로크라는 유사인종의 도움, 그리고 사라졌던 페이나르의 조력에 힘입어 로키를 만나는데 성공한다.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