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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심판자<공포>

2005.11.30 23:25

-춤추는음악가- 조회 수:174


<잠시 동안 거주하는 집>

"왜 이러지....멈추질 않아.."

처음에는 그냥 기분 탓 생각했지만..

갈수록 심해졌다...

처음에는 온몸이 타오르는 듯이 뜨거웠고...

나중에는 구토를 하기 시작하였다...



벌써3일째...

먹지도 않고 계속 토해서

구토가 멈추었다..

하지만 아픈 것은 사라지지 않았다...

"젠장....젠장!!!!!!!"

내 자신이 이렇게 무력하단 말인가…….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도 못하고...

이제 내 자신마저 못 지킨다니…….

이렇게 무력하단 말인가…….

그 순간이었다...

수많은 먼지가 뿜어지면서 문이 열렸다…….

강한 태양빛을 받아서 그런지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건.

하얀 안경과 노란머리카락...

하지만 확실한건...

그는 인간 이라는 것이다…….


"무슨 용건이 있지??...크윽...난 지금..."

말조차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설명할 수 없었다.

그냥 대충이해하고 가길 바랬으나..

그는 나에게 다가왔다...


"당신은....신인가??"

그의 안경을 뚫고 보이는 그의 눈초리가 가늘어지며

강하게 쏘아부치는듯한 말투...

순간 위압감마저 들었다...

"후후후...아니지... 신이 아니야..."

그는 갑자기 웃기 시작하였다..

그 상황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위압감마저 드는 저 녀석에게 함부로 말할 수조차 없었다.

흔히 말하는…….공포.

나에게도…….

그런감정이있었다..

그는 웃음을 멈추고 사늘한 눈빛으로 나를 보며말하였다..

"신의 대리인이라 고하며 설쳐대지 마...."

그는 그말을하고 돌아섰다..

그런데 이상한일이생겼다...

죽을 것 같던 아픔이…….

모두 사라졌다…….

"어떻게 된 거지??.....!!!! 이봐!!"

맞았다... 아까방금 그녀석인것같았다..

재빨리 문밖으로 달려 나갔다.

밖에는 그가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었다.

"이봐!!!!"

그를 불렀다…….

그러자 그는 나를 한번 쳐다보며 눈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손을 흔들며 다시 자기의 갈 길을 갔다..

그의 모습이…….

내 가슴 속에 박혀버린듯...

그 모습이 사라지질 않는다…….



아픔도 사라졌으니 움직일 준비를 황급히 하였다.

"이 근처에 마을이 있다……. 거기에 가서."

:꼬르르르르륵:

"밥 먼저 먹자...;;;;"


고픈 배를 않고 마을로 향하였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시끌벅적했다.

그곳을 보니 은색 갑옷으로 무장한 병사 두 명이 한 여자를 땅바닥에 눕히고

때리고 있었다.

"이년이!! 누구 덕에 발 뻗고 자는데!! 술 한 잔도 못 따른다고?"

여자가 맞는데도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밥먹기전..운동이나.... 저놈은!!"

나설려는 순간 누군가 천천히 걸어 나갔다.

분명히. 내가 봤던놈이였다..

"맞아!! 오늘그놈!!"

나를 고쳤다고 생각돼는 녀석이다...

그녀석이 조용히 다가가자 병사 두 명은 그 자리를 피하고 도망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도망간 거보면 분명 유명한놈같았다..



"역시... 관심가질 필요가있는놈이다,,"

나는 이런 말을 중얼거리고 근처에 있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고 무얼 먹을지 생각하던 도중..

누군가 말을 걸었다..

"합석 해도됄까??"

고개를 올려보니 아까 그놈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궁금증도 있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휴~다행이군."

그는 목숨이라도 건진 듯이 크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뭐가??"

그의 행동이 궁금하던  나는 나도 모르게 입이 열렸다..

그러자 그는 웃으며 대답하였다

"나 싫은 사람과 한번도 싸워 본적 없어^^"

그녀석의 말에 나는 온몸이 굳어버렸다...

사람을 싸워 보지 못하다니;;;

"...사람의 눈은 거짓말하지 않아……. 너의 눈은."

내말이 끝나지도 않았을 때 그는 말하였다.

"눈을 사용한다면. 겉으로 상대를 쓰러트릴 수 없어도 상대방의

마음을 아주 쉽게 쓰러 트릴 수 있지... 그것이 나의 힘이야…….

나는 폭력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내가봤던 그놈이 아닌듯했다.

  

나름대로 강한 놈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그때 그놈은 한 번 더 말을 걸었다.

"이름이라도 알아두자! 나는 시온이라 고해. 넌??"

그의 말에 나는 대답을 하였다.

"현랑(炫狼)이라 고한다...

그럼 이제 내가 물어봐도 되겠지??

너는 누구지??"

그러자 그는 살짝 미소를 띠며 말하였다.

"기억력이?? 시……."

"아니……. 이름말이고……. 너는 누구기에  나에 대해서 알지?"


그러자 그는 다시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나는 우스웠다. 나에게 자기의 행동에 대해서 다 말해놓고 분이기를 잡는다는 것이.

그는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하였다.

"너처럼…….신의대리…….아니……. 신이라고 해둘까??"

그의 간단한 말에 나는 어이가 없었다…….

고작 할 수 있는 것이 눈으로 적을 기선 제압하는 주제에 신이라...

참다못해 한마디 하였다..

"웃기는군... 신이 너라면 세상에 신들은 모두 죽어버린건가??"

나의 말에 그는 웃음을 지으며 말하였다..

"글쎄... 그럴지도^^"

그의 말은 장난 같지가않았다..웃으며 말하는데도...

그런 게 너무 짜증나버린 나는 그에게 화를 냈다.

"장난그만치라고!! 내가 진정 원하는 대답을 하란 말이야!!

네가 진짜 신이냐??? 어떻게 그걸 증명할 수 있지??"

순간 나는 그의 멱살을 잡고 일으켰다.

그러자 그의 웃음은 사라졌고

차가운 눈빛만이 나를 반기었다...

"너는...신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그의 갑작스런 질문에 황당했다…….

그는 말을 이었다.

"신은 방관자일 뿐……. 그이상도…….그 이하도."

신이 방관자일 뿐이라……. 내온 몸에 그려저있는 문신들이 반응하듯이

짙은 검은색으로 변하였다..

그 모습을 본 그는 다시말을했다..

"전통으로 찔렀는지 그 몸도 반응하는군…….그리고 말해두는데…….

싸움을 싫어한다고 했지……. 못한다고 한 적은 없다."

그는 살며시 내 가슴에 손바닥을 대었다…….

순간 손바닥에서 굉장한 폭음이 들렸고

내 가슴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내 몸은 음식점 벽을 뚫어서 옆 건물 벽에 부닥쳤다.

그의 힘에 두려움마저 느껴버렸다...

그리고 부서진 벽을 통하여 그가 나왔다...

그리고 쓰러져있는 내 앞에 서서 말하였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날고뛰어봤자……. 개구리일 뿐……."












캬~드디어 이름을 밝혔습니다!
ㅋㅋ 어떻게 이름을 밝힐까 고민했는데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인해서 이름이 만들어졌네요.^^

많은 리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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