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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Seven.R [번외 1/2]

2004.09.26 20:31

kano 조회 수:163

※본 글은 오랫동안 게임과 공부에 절어 글을 한동안 쓰지 못했던

작가가 본제를 망각해서 아무렇게나 써버린 약간 문제성있는 글입니다.

필체를 아주 조금 바꾸었음으로 그냥 보시면 됩니다. [설명부터 두서가 없다]







.


"끌려가기 전에 가보고 싶은곳이 있어."

"어디를요?"

"음, 그러니까-"

소근소근.

"..왜 하필 그곳이죠?"

"갑자기 가보고 싶어졌으니까. 불만이라도 있는거야?"

"..아뇨, 불만이 있을리는 없습니다만..."

"좋아, 그럼 결정이다. 내일아침 일찍 가는거야?"

"예. 준비는 해놓도록 하지요."



- 하룻동안의 평안 -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여러가지 귀찮은 일을 하고있던 청년은,

누님이라 불리우는 어떤 여성에게 한가지 부탁을 받게된다.

그 여성은 얼마후 어떤곳에 끌려가게 되어있는 몸. 게다가 처음부터

거절한 생각조차 하지 않는 청년은 여성의 부탁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 다음날 아침, 청년은 창가에서 누군가 들여다 보는 느낌을 받게된다.

"짹!"

".....?"

"짹!"

"음, 아무곳에서나 볼수있는 새로군요."

"째짹!"

"예 예. 일어나야지요."


'일어났으니, 아침의 일과를 시작해 볼까요.. 그래도, 아직은 졸립니다..

왠지 뇌속 어딘가에서 영혼을 불사르며 외치고 있는것 같긴 하지만,

5분정도는 쉬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털썩.

자기 합리화에 강한 청년.

우리는 이것을 흔히 보게되는 지각생의 아침이라고도 칭할수 있다.

과연 이 사람이 거대 회사의 중역을 맡고 있는 사람인가.

덧붙여 침대위의 모습은 잠옷에 슬립모자. 왠지 어려보인다.

그건 그거고, 분명 혼을 불사르며 약속을 한 여성의 상황을 살펴보자.

때는 10분 전쯤, 여성의 방. 여성 역시 창가에서 수상한 기척을 느끼었다.


"째-"

"퓻"

"..."

"..."

"..."

"..쿨-"


이쪽은 더 심각한가.

과연 남매라 칭할수 있는건가.

이쪽의 침대위 사정은 베게에 발을 얹어놓고 배꼽을 드러낸채

허벅지를 오른손으로 북북 긁고있으며 왼손으로는 아까

난 소리의 근원을 제거해버린 글록17이 들려있다.

..분명, 어딘가의 남주인공이 애용하는 9mm구경이였지.

개조는 확실히. 그 작은 총에 소음기가 달려있다.


"아.. 더, 더이상은 무리야아.."

"부드럽게 넣으라고 부드럽게에에.."

"그러니까 거기가 아니라니까아아.."

"권총의 조립방법도 제대로 모르니이이.."


등등의 해괴망칙한 잠꼬대를 해대고 있는 여성.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모양이지만 왠지

아까 그 청년보다 정신연령만큼은 어려보인다.

..

그후 1시간 뒤,

청년과 여성은 밤에 세트한 *1)자명종 소리에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가 여성이 머릿맡에 숨겨놓은 *2)권총의 발사소리에 놀라 일어났다.


"..이건 또 무슨 난리입니까."

"아, 별거 아니야. 아핫핫."

"......"

"......"

"식사를 하러 가지요. 잔해는 시종인들에게 치우라고 말해두겠습니다."

"미안~ 습관이 되버려서~"

"그럼 고치십시오."

"야아~"

..

...

....


"그래서, 준비는 분명 다 해 두신 겁니까?"

"응. 분명 어젯밤 말해두고 나서 챙겨두었어."

"그럼 되었군요. 이쪽도 준비는 해 두었습니다."

"좋아. 빨리먹고 나가자!"


우걱우걱 벌컥.


"아, 그 빵은.."

"컥!"


"바게트를 삼키시다니.."

"우..우유!! 물이라도오~"


등의 일을 치르면서 그들은 평온하면서도 결코 평온하지 못한 아침식사를 끝내었다.

그리고 30분 뒤, 드디어 원하던 '그곳' 에 가기 위해 출발하였는데..




to be continue..






*1)작중 앞으로 자주 등장하게 될 자명종.

아침버릇이 고약한 남매를 위하여 시종인이 특별주문하여 만든것.

왠만한 기관차의 발착음과 맞먹는다고 한다.


*2)작중 가장 중요한 물품인 '권총'.

명시한대로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게된다.

정체는 유품인 7연발식 반자동 리볼버권총.

소음기를 달아도 박살날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여성께서 습관으로 늘 머리맡에 권총을 놔둔다는것.

자기직전 잡히는 총을 머리맡에 놓는다는게 그

권총을 놓아둔 것이다.

게다가 상당히 좋지 않은 잠버릇.

위력하나는 최고인 권총과, 잠버릇이 좋지 않은 여성.

두개가 만나서 하나의 작품을 만든 것이다.



*잠버릇의 내용은 '탄창에 총알을 넣을땐 부드럽게 넣으라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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