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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력100xx년
대기권은 신의 농간으로 누구도 통과할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우주는 눈부신 과학적 발전을 이루었지만 지구는 과학이 잊혀지고 마법과 자연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과학이 영원히 잠들지는 않는 법, 소수의 과학자들의 모임 연금술사협회는 그들만의 방법으로 우주로 진출해 자연을 잊고 지구를 콜로니화 시키려는 이들에게서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를 하고 있다.

"더블G를 어쩌겠다고?"
아이의 분노에 찬 얼굴을 바라보는 찌볼, 그러나 외모와는 달리 자신의 선배이며 우주에서도 알아주는 파일럿이자 기체제작자, 엔지니어로써도 훌륭한 인재인 것을 알고 있기에 어떻게든 구슬려보기 위해 노력한다.
"선배도 우주측으로 오는 게 좋을겁니다. 당신같은 사람이 왜 연금술사협회같은 가망없는 곳에 가시는 겁니까? 당신도 우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주인입니다. 그따위 쓰레기같은 우정 때문에 대세를 져버리실 겁니까?"
침묵, 책상 하나를 사이에 두고 무언의 토론이 오고간다.
"출생지는 우정보다도 더 쓰레기같은 거야..."
-퍽
별로 아프진 않지만 얼굴을 매만지며 밖으로 나가는 그를 바라보는 찌볼
"예상했지만, 당신과 나의 길은 다르군요. 씁쓸합니다. 그렇지만 이 기분이 전장에서 통하지는 않을겁니다"

달, 지구가 달같고 달이 지구같은 아이러니의 연속이지만 그럭저럭 살만한 곳
"이곳도 이제 떠나야겠어. 이곳의 책임자는 찌볼이니..."
격납고로 들어가 자신이 만들고 손봐온 기체들을 하나하나 만져보는 시피르
-우웅
기체의 떨림, 거대한 기지개
"설마?"
전력을 다해 자신의 기체로 달려가는 그, 레이져 캐논이 그의 몸을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간다.
"시피르, 역시 네녀석에게 삼식을 맞긴건 실수였어"
콕피트, 그곳에 레이져 캐논을 쏘지만 이미 입구는 닫혔다.
[각부 프로텍트 해제, 작동률 99.7% 레이져캐논으로 인한 손상 경미, 각 부 무기정상... OS CENTER기동... 시피르... 가자!!]
대답하지는 않지만 공감하는 듯 빠르게 기체를 구동하는 시피르, 오른 속목에서 통상에 두배 긴 빔샤벨을 꺼내며 후진부스터를 이용, 격납고를 부수며 빠져나간다.
"연장빔포를 제외하면 효과가 없지만... 2용으로 개조했으니 원..."
다가오는 그룬가스트3식의 뒤로빠져 부스터를 노려보는 센터, 그러나 뒤돌아서며 오메가 블래스터를 사용하는 통에 뒤로 빠진다.
"쳇, 메가 빔 라이플... 슛!!"
역시 부스터를 노린 공격, 하지만 오히려 뒤돌아서며 드릴 부스트 너클을 널리는 삼식의 일격에 밀린다.
"큭... 공중에선 자세를 잡을수가..."
땅에 쳐박히는 센터와 그를 향해 돌격하는 그룬가스트, 진동과 함께 땅이 패인다. 그리고 드릴 부스트 너클이 주먹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날아오는 펀치
[5분도 못 견뎌! 도망쳐!]
OS의 경고를 듣고 곰곰히 생각하는 시피르
"해킹에서 달의 중력을 제로화 시켜버려, 이 곳엔 비상용 무중력장치가 있다! 할 수 있어!"
1초 2초 3초... 삶과 죽음을 가르는 시간...
[됐어! 난 2로 옮겨간다!]
"임계점돌파... 엔진 폭주... 잠시만... 잠시만 삼식을 눌러버려라 센터!!"
그 말을 인식한 것일까? 그룬가스트 3식을 들어올리는 센터, 이윽고 코어부스터와 함께 탈출하는 시피르...
"안녕... 센터..."
-콰앙!!
센터1기의 자폭에 충격을 받은 듯 휘청거리는 삼식, 그리고 막 제2격납고에서 나온 장갑도 제대로 안 씌어진 기체에 탑승하는 그... 기체의 손엔 거대한 캐논이 들려있다.
"이 상황에서 이 대사가 맞는 진 모르겠지만... 얏데아르제!!!!!!!!!!!!!!!!!!!!"
-쿠과과과과... 콰왕!!
가슴을 궤뚫는 푸른 섬광, 그리고 정확하게 메인 엔진이 박살난 삼식...
"하아... 하아... 끝났나?"
-채앵!!
삼식에게 다가가는 센터를 막는 것은 더블G... 황당해하는 시피르를 놔두고 삼식에게 가서 참합도를 가져온 뒤 발동시킨다... 그리고 삼식을 부수려한다.
"안돼!!"
왼손으로 참합도를 흘려버리지만 왼쪽이 박살났다.
"하앗!! 테라!!"
통상에 4배 긴 빔샤벨이 센터에 오른 손에서 튀어나와 더블G에 꽂힌다.
"미안하지만 더블G엔 아직 장갑이 제대로 손질돼 있지 않아... 쩝, 난 장갑을 제일 마지막에 손보거든..."
흘러나오는 연료...
"과연 시피르선배... 저로썬 상대도 안되네요... 다음엔 실력을 키워서 상대해 드리죠... 아디오스..."
부스터를 기동시켜 사라지는 더블G... 남은 것은 삼식qnS...

"괜찮아?"
“....... 결국 또 이렇게 되는 거야?”
소녀의 눈물... 그 눈물은 콕피트로 들어와 그녀를 껴안은 시피르의 어깨를 적신다.
"흥, 그 따위 녀석 개나 줘버려... 난 남아있어... 그리고 네 동반자도 남아있고... 우리가 그 녀석을 대신해줄게"
"..."
대답은 듣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씨가 먹혀든 것 같다. 안도를 하는 시피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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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 반으로 팍 줄였습니다. 이번엔 DG에서 차인 핼러드의 완전한 활동!! 잘 봐주십시오! 다음엔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다음엔 더 깨끗하게 쓸께요...

아 앞에 N은 나름대로의 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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