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연재 달빛에 춤 추는자.. 11

2004.08.14 23:18

유민 조회 수:256

폭풍 전의 고요


-조용한 병실-

차르는 병실 침상에 누워 쉬고 있는 녀석을 바라보았다.

"고맙군. 네 덕에 이겼다."

듣고 있는지 안 듣고 있는지의 문제보다는 녀석은 순간적으로 모여있던 힘을 한번에 쓴것이라 여간 쉽게 기운을 차릴수 없을것이다.
어째서 차르를 도왔는지도 모르는 녀석은 같은반의 이상한 녀석이었다

역시 눈치 챌수 없을 만큼 이 나라에는 강한 녀석들이 의외로 많았다.
병실을 뒤로 한체 문을 닫으며 돌아서는 차르는 왠지 모를 미소를 녀석에게 느낄뿐


그 후론 계속 수련

아마도 매주 마다 이렇게 시비를 걸어오는것을 보아서 어김없이 이번 주말에도 한바탕 난리가 날것이다.

아직 완성하지 못한 시르가 12식도 있고 카타르에 봉인된 오망성의 힘도 사용법을 알아내고

차르는 힘겹게 나날을 보냈다.


예전의 그 계승자를 목표로한 수련보다 더욱 집중력이 강화된 상태
차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은 엄청난 속도로 강해지고 있었다.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는 잠재능력이 급속도로 강화 되고 있었다.

남아있는 오망성은 하나

가월이 말하길 오망성이란 4개의 원소제어자들과 그들을 제어하는 한사람의 힘을 말한다고 했다.
남아있는 하나를 얻으면 분명히 이 시르가 내부의 분쟁을 끝낼수 있으리라 믿으며..


아마도 아니 확실히 결전이 준비되어 있을 토요일 하루전인 금요일 오후

벌써 2주가 그냥 흘렀다
저번주에도 엄청난 긴장을 하며 상대를 기다렸지만 이번엔 이쪽에는 안오나 보다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번 자신을 구해준 녀석의 병실에 들렸다

'유 현'

의사의 말로는 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몇달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일어나 활동 한다는 말에 안심하긴 했지만

그때쯤이면 이미 졸업장이 나오길 기다리는 때랄까 차르의 경우엔 입시준비같은것도 전혀 하지 않았지만
대충 사정을 들어보니 이녀석도 굳이 대학 안가도 먹고 사는듯하고 잠자고 있는 녀석의 미소가 비춘다

"불행한 운명을 짊어진자. 내가 너를 위해 잠시 희생해주마."

....

웃기는 녀석
그런 너야 말로 얼마나 불행한건지 알고나 있는거냐
위선이든 호의든 아무튼간에 고마운것은 고마운것이다

나름대로의 동질감 같은걸 느꼈다
정확히 말하면 시르가의 일원들에게 느껴야 할 그런 감정이 이녀석에게 느껴진다

계승자들에게는 이미 적대감 같은것 뿐이고 아마도 뒤쪽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있을 시르가의 장로라던지 그런 자들은 모두 자신의 후견인이 상대하고 있을테니
아무리 대를 이어 해온짓이라지만 다른사람에게도 너무 해가 크다

능력자들이란

자신이 가진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거니까

얼마전의 자신도 그리고 아직 이녀석도

녀석의 입가에 진 미소가 그려진 입에서 말을 하는것 처럼 느껴졌다
아니 단지 느낌일뿐 말을 한다는건 아니다

'가끔은 이렇게 쉬는것도 좋겠지'

차르가 그 말에 보답할수 있는건 아마도 승리일까

"너의 몪까지 내가 힘써주마 킥"

짧게 웃은 차르는 병실문을 조용히 열고 나갔다

어쩌면 당신이 권력의 중심에 서있을지도 모른다
자신도 인식하지 못했는데 남들이 떠받들고 아래쪽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올려다보는것

차르는 그 권세라 불리는 싸움에 휘말렸다고나 할까

진다면 분명히 자신의 자유를 구속당하는 그렇다고 피할수도 없는 각자 나름의 사정과 복수가 있는 그런 싸움

"누나.."

지금의 위치에 서있기 위해
자신이 여기 서서 살아 숨쉬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고 친척들이 죽었던가

이제 길어도 2번

짧다면 1번이면 끝난다

지금의 차르는 누구와 붙어도 이길자신이 있는 그런 상태였다
앞도 계획도 아무것도 정하진 않았지만

전사로서의 투지인지 그 무엇인지 알수 없는 것이 이끄는것

승리


그리고 강한적

그리고 결전의 날
오늘이 아니라면 내일 내일도 아니면 또 다음주겠지

엄청난 긴장감이 온몸을 감싼다

사람들의 속에 뒤섞여 있을떈 그래도 괜찬다

아무도 없는 석양의 골목

단지 적을 기다리며 그위에 서있는 나
그리고 친구들

해가 진다
직감적으로 엄청난 긴장감이 몰려든다

아마도 둘 중 하나겠지

내가 이기거나

내가 지거나

운명은 그래도 나의 편이다

나의 여신들을 보며 나는 적의 기척을 느끼고 일어서고 있었다

-----------------------------------------------------------
간만에 올립니다
반정도는 써둔것인데..

하자 기분이 영;
;
노력할꼐요

무엇이든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달빛에 춤 추는자.. 11 [4] 유민 2004.08.14 256
327 [新月]-Bloody Nachtanz- 제6편 -검은 그림자- [2] ㅞ리 2004.08.13 207
326 [新月譚]-Bloody Nachtanz- 제6편 -검은 그림자- [2] ㅞ리 2004.08.13 169
325 <슬.전.마이너스>방랑자가 안겨준 선물-2 [3] 고쿠 더 히트 2004.08.12 176
324 [The Memories of Destiny] episode.1 The Guardian Complex(11) [3] 아시냐르.Wr 2004.08.11 206
323 For One Day - zero [5] 느와르 2004.08.10 288
322 [新月]-Bloody Nachtanz- 제5편 -광기어린 개막- 수정본 [2] ㅞ리 2004.08.09 246
321 月夏 ~여름 밤하늘의 환상~#제 1장, 붕괴서곡-3 [2] T.S Akai 2004.08.09 201
320 [Fate/fantastic night]-1- [3] 유민 2004.08.09 233
319 [Fate/fantastic night]프롤로그 [3] 유민 2004.08.08 215
318 Fate / excite night - 1일째 일상전환 part 1 [5] 白河 シュウ君 2004.08.08 289
317 다르아 전기 5. 전투(상) [4] 유민 2004.08.07 226
316 [新月]-Bloody Nachtanz- 제4편 -흑기사- 수정본 [3] ㅞ리 2004.08.07 252
315 [Forget me Not]-Chapter 1 'Escape' - Part 5 [2] ㅞ리 2004.08.06 226
314 단편 책읽는 청년. [3] 사이네 2004.08.06 231
313 [新月]-Bloody Nachtanz- 제3편 -해설의 끝- 수정본 [5] ㅞ리 2004.08.05 196
312 [新月]-Bloody Nachtanz- 제2편 -한밤중의 고통- 수정본 [4] ㅞ리 2004.08.05 237
311 Fate/ excite night 프롤로그 [7] 白河 シュウ君 2004.08.04 334
310 [新月]-Bloody Nachtanz- 제1편 -재회- 수정본 [5] ㅞ리 2004.08.04 285
309 [수필] 손톱 [4] 격랑 2004.08.03 287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