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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Fate / excite night - 1일째 일상전환 part 1

2004.08.08 21:21

白河 シュウ君 조회 수:289

자명종이 울린다.

평소처럼 일어나 세수를 하고 밥을 먹고 옷을 입고 학교로 갈 준비를 한다.

이렇게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학교라는 곳은 나에게 있어서 불필요한 곳인데다가 불편한 곳이다.

그 시간에 차라리 집에 틀어박혀 하나라도 더 마술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나에게는 이득이다.

마술,

현대에는 사람들에게 다른 의미로 알려져있는 기술.

현재에는 서커스 같은 데에서 주로 하는 눈속임 같은 것을 마술이라 이름 붙여놓고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마술사라고 부르지만 실제의 마술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것을 일어나게 하는 것. 그것이 마술이자 그런 행위를 하는 자를 마술사라 칭한다.

예를 들자면 깨진 유리창을 깨진 흔적도 없이 복구시키는 일같은 것을 마술이라고 한다.

내가 눈속임의 마술이 아닌 이런 마술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어릴때의 일이다.

이 도시로 이사오기 전에 우리집 옆집에는 한 마술사가 살았었다. 눈속임을 쓰는 사람이 아닌 진짜배기 마술사가......

하지만 어렸을때의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그런 마술을 TV에서 나오는 마술과 동급으로 취급했다.

그 사람의 마술이나 TV에서 나오는 눈속임을 별반 다를 것 없이 생각했다. 그 당시에는 그 눈속임도 다 마술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눈속임이란 것을 몰랐었으니까......

나는 그 사람에게 마술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 사람은 그런 나를 보고 웃으며 흔괘히 승낙하며 마술을 가르쳐주는 대신 나에게 한 권의 책을 맡아달라고 했다.

그 남자는 그 책을 주면서 나에게 당부했다.

절대로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말고 넘겨주지는 더더욱 말라고......보여주게 된 순간 죽을거라고......자신이 죽어도 이 책은 나만이 가지고 있고 나만이 알고 있으라고......그리고 마술을 가르쳐 주는 동안에 죽게되면 그 책에 적힌 마술을 익히고 그 책은 불태워 버리라고......

그런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는 나를 집으로 보냈다.

다음날 아침, 그 사람은 죽었다. 아니 죽임당했다. 누구에게 죽임당했는지도 모른다.

그의 시체는 갈기갈기 찢겨있었고 피가 온 바닥을 적셨다.

마치 불교에서 말하는 아비규환......그 자체의 광경이었다.

그 광경을 본 나는 죽음을 두려워 하게 되었다. 죽음은 게임처럼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것이 아니란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그가 준 책에 적혀있던 마술을 익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익혀온 마술도 어느정도가 되자 익히기가 힘들어졌고 하루에 몇시간을 노력해도 잘 되지 않자 몇주 간 학교에 등교도 안하고 마술 공부를 했던적도 있다.

그래서 하나라도 더 하는 마술사가 되기위해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나를 굳이 학교에 가게하려는 애가 있으니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뭐 그애에 대해 굳이 말하자면 나의 소꿉친구라고나 할까......

집의 문을 잠그고 나온후에 옆집의 초인종을 누른다. 옆집의 안 주인이 나를 반긴다.

"어머, 토우야군 오늘도 와주었네."

내 소꿉친구의 어머니이자 사카이 가(家)의 안 주인인 유키코씨. 참 다정하신 분이시다.

내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부터 나를 돌봐주신 분이시다.

내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학교에 호출당하실 때에도 싫은 내색 안하시고 나를 돌봐주시는 그런분이다.

"뭘요, 제 일인걸요."

짧게 대답한다. 등교길엔 대화를 길게 끌어서 좋을 일 없다.

유키코씨와 대화를 끌다가 지각한 적도 있는 나에겐 유키코씨와의 긴 대화는 지각을 자초하는 지름길.

재빨리 집 안으로 들어가서 소꿉친구인 그녀의 방으로 들어간다.

"어이,사카이 일어나."

그녀가 이불을 걷고 졸린 눈을 하며 일어난다.

"어라,토우야 안녀엉~"

어딘가 굉장히 태평하게 나에게 인사를 하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빨리 학교 갈 준비해, 집 앞에서 기다릴테니까."

그녀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녀의 집밖으로 나온다.

그녀의 이름은 사카이 미유키. 왠지 모르게 나와는 소꿉친구라는 관계가 되버렸다.

"활발하고 예쁘기 때문에 나는 그녀가 좋다." 라고 하는 애들이 주변에 꽤나 있지만 나는 그렇게 느끼지는 않는다.

말이야 활발하지 지나치게 활발해서 어렸을때는 나와 같은 굉장한 문제아였고 맨날 봐왔으니 예쁘다는 것도 모르겠다.

지금도 사건을 몰고다니긴 하지만 굉장한 우등생으로 성적은 나보다 훨씬 위. 내가 학교에서 중간쯤이라고 하면 이녀석은 전국에서도 상위클래스이다.

게다가 사교성도 좋아서 "그녀가 모르는 사람은 오늘 온 전학생 정도 일거다." 라는 말도 있는 듯하다.

그런면에선 굉장히 완벽한 녀석이지만......왜인지 모자란 점은 내가 아침에 깨워주지 않으면 절대 잠에서 깨지 않는다는 것으로, 중학교때 하루는 지각할거 같아서 혼자 학교에 갔더니 그날 하루는 아예 일어나지도 않고 다음날 내가 깨워줄때까지 내리 잤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매일 이 녀석 집에 와서 잠을 깨워주는 일을 하고있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사카이가 문 밖으로 나온다.

"에헤~ 오늘도 같이 가는거네~ 기뻐~♡"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웃는다. 그런 그녀의 웃음에 나도 미소를 짓는다.

그녀의 웃음엔 왠지 다른 사람들을 웃게 하는 마력이 있는 듯 그녀가 웃으면 늘 다른 사람도 웃게 된다.

"그나저나 이대로는 지각 하겠다, 뛰어가야 할 것 같은데 괜찮지?"

그렇게 말하자 그녀가 밝게 답한다.

"응!"

그녀의 대답과 함께 우리는 학교로 달려나가고 있었다.

그 날이 그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는 날이었다는 것도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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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분 만들고 1화 올리기 성공이예요 =ㅁ= [......]
비축분이라고 해봐야 어제 새벽에 막 몰입해서 쓴 파트2 하나 [............]
그래도 좋지요 유후 [........]
역시 퇴고를 해봐도 난감해요 OTL 역시 다른 책들 많이 읽어봐야겠어요 [....]
그럼 놀러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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