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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경험과 교환되는 것들.

2004.07.28 20:19

말랑군 조회 수:260

옛날옛날 드래곤 아편피던 시절에

오우거가 살고 있었습니다.

오우거는 가끔씩 열매를 따 시장에 내다 파는 것으로 생계를 꾸려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몇명의 인간 무리가 숲으로 왔습니다.

그 인간들은 아무런 말도 안하더니

갑자기 칼을 빼어들고는

오우거를 닥치는대로 죽였습니다.

오우거들은 인간에게 필사적으로 저항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검을 들고는

오우거들을 하나 하나 죽여가기 시작했습니다.

오우거들은 피를 뿜으며 시장에 가져가던 조그만 열매를 떨어트렸습니다.

인간들은 그 열매를 당연하다는 듯이 가져갔습니다.

그리곤 틈틈이 그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 열매를 먹으면 힘이 솟는지 더욱 오우거들을 죽여나갔습니다.

심하게 맞은 오우거들은 쓰러지며

자식들 먹을것을 사 줄 돈까지 떨어뜨렸으며

인간들은 그 돈 역시 가져갔습니다.

잠시 후 인간들은 사라지는 오우거들의 시체를 뒤로 하고

자신들이 더욱 강해졌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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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난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 농부의 집에 한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그 남자는 갑자기 방문을 열더니

자신에게 정보를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농부는 자신이 아는대로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집안에 있는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칼을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 농부는 아무런 반항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 후 그 남자는 약초 몇 개와 과일, 그리고 돈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때도 농부는 아무 저항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유유히 방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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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슬라임이 있었습니다.

그 슬라임은 작은 보물상자 하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보물상자는 작은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그 안에는 슬라임이 제일 좋아하는 꽃이 있었습니다.

슬라임은 그저 꽃이 좋았습니다.

어느날 한 인간이 다가왔습니다.

그 인간의 옆에는 아름다운 세이렌이 곁에 있었습니다.

그 세이렌은 갑자기 슬라임을 공격했습니다.

슬라임은 화가 나서 세이렌에게 따지기 위해 다가갔습니다.

그 순간 인간이 보물상자를 열더니

슬라임의 꽃을 가지고 달아났습니다.

슬라임은 뒤늦게 뒤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인간과 세이렌 모두 달아난 뒤였습니다.

슬라임은 허탈해하며 보물상자로 다가갔습니다.

그러면서 달리기가 빠르지 못한 자신을 책망했습니다.

그 순간 세이렌의 창이 슬라임의 한 가운데를 찔렀습니다.

슬라임은 한방에 죽어버렸습니다.

슬라임은 쓰러지면서

자신의 죽음과 꽃의 탈취를 기뻐하는 인간과 세이렌의 눈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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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심심했음.

갑자기 써보고 싶어져서...

...그러고보니 피래미캐릭터들에게 인격을 부여한 건

메타녀랑 마도물어뿐이군...(내가 아는 바론)

일단, 죽을때마다 자신의 억울함과, 비애를 호소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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