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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시]잃어버린 꿈

2004.06.29 00:28

HALKEN 조회 수:271

비가 옵니다
하늘에서는 회색빛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홀로 남은 광장엔 비가 쏟아집니다
푸른 하늘 가슴속에 품던 광장은,
어느새
회색빛 하늘을 닮아가는 듯, 가슴 속의 하늘을 번져버립니다

어느 빗방울 하나가
나의 볼을 스쳐갈 때
그것은 나의 차가운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푸른 하늘을 동경하는 눈망울,
차가운 하늘은 푸른 하늘을 적셔버립니다
어느새 내 자신도
차가운 하늘을 닮아가는 듯, 동경의 하늘을 번져버립니다.

우산없이 홀로 광장에 서 있습니다
사정없이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
저는 그렇게 차가운 눈물만을 흘립니다
하지만 하늘에서는
비가 계속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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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C.A가 시화부이니만큼...

용인시 시화전에 낼 작품으로 쓴 시이긴 한데... 뭔가 의불입니다아..[퍼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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