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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평범해져버린 세상 그리고 나, 주인없는 길. 하얀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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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녀는 몇 골목을 걸어가더니 어던 여관안으로 들어간다. 나도 일단 따라들어갔다. 약간 허물어져 가는 여관이었다.
아마 몇 년전에는 굉장히 장사가 잘되던 곳이라던데 어느날 저주가 걸려버렸다고 하는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행자들
도 이곳은 꺼려한다. 그런데 어째서 이곳에..... 라고 생각하는 중에 어떤 시선을 느꼈다. 그 소녀였다.

"않 들어 갈꺼야?"
"아, 아니..."
"그럼 빨리와.."

그렇게 말하고는 그 소녀는 프론트에서 열쇠를 받더니 계단으로 올라간다. '즉 알아서 따라오지 않으면 버릴꺼야.'
라고 말하는것 처럼 느껴진다. 결국은 짐을 챙기고 올라갔다. 그 소녀는 친절하게도 문을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가 내방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소녀도 따라 들어온다. 잠시 흠칫 해져서 방안을 둘러
본다. 방이 두개일 거라 믿고싶었다. 그런데 방은 한 개요 침대도 2인용으로 한개... 이 무슨 상황인지 상황정리가
안됐다. 결국 물어봤다.

"저기.. 말야."
"응?"

그대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로브를 벋고있는 소녀의 모습을 직격으로 보고말았다. 로브를 벋는 것인데도 무척이나 당황
스러웠다. 잠시 진정하고 그 소녀를 쳐다보았다. 로브를 벗은 차림은 무릎언저리에 닿는 치마에 허리및까지 덮는 스웨터
차림이었다. 어쩐지 귀여워 보인다. 덤으로 아까 부른것 때문에 멍하니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더욱더 귀엽다.
헛기침을 하여서 속을 진정시킨다.

"흐흠.. 여기 같이 쓰는건 아니겠지."

이렇게 말하자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 처럼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나를 다시 빤히본다. 마치 그 모습이. 이렇게
말하는 것 처럼 들렸다. '맞아 무슨 문제라도 있어?' 그리고 그 예상은 그리 크게 예상에서 벋어나지 않았다.

"응 문제..있어?"
"...있을지도 몰라."

말하고는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여관에서 볼때는 약간 사리분간이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약간 위험한 소녀였다.
한참을 멍하니 짐을 정리하다가 물었다.

"어째서 그 여관에서 않 머물고 여기서 머무는 거야?"
"돈이 별로 않 드니까."
"그렇군.."

너무나도 정확한 대답이었다. 말주변도 없었고 내 나이대의 소녀와 이야기 해본적도 없고, 너무 직설적이라 말을이을수
없었다. 벌써부터 이렇게 서먹하면 나중에는 어떻게 됄까.. 그냥 용병이니까 필요한 말만하고 조금 멀리할까. 라는 생각
을 할때, 무언가가 얼굴 앞으로 닿는다. 그 소녀의 얼굴이 눈앞에 가득찬다. 그리고 닿은 것은 코끝이었다.


"배고파. 밥 잘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응? 아.. 할줄알아. 근데 밥도 해먹어야 하는거야?" 얼굴을 약간때면서.
끄덕끄덕.
"어째서 설마 장사 안돼서 그러는 것은.."
끄덕.
"하아. 알았어 뭐 먹을레? 아니 그전에 시장을..아, 닫았겠군."
끄덕.
"으음 재료가..."

그렇게 말하면서 가방을 뒤적이는데 무언가가 등뒤에 닿는다 그 소녀가 내 등에 기대어서 뺴곰히 내가하는 짓을 쳐다본다.
그렇게 신기한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몇가지 재료를 꺼낸다 그중에는 쇠고기 같은 고급품도 들어있었다. 당근과 감자,
쇠고기, 양파, 버섯.. 이조합으로 맛있게 만들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스튜. 내가 배운 음식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맛
있는 음식이었다. 이것을 배운게 여관일 배우고 나서 36일 만에 일이었던가.. 아 이런 빗나갔군.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면서
재료를 어딘가에 담고는 아레로 내려간다. 역시나 병아리처럼 잘도 따라온다. 길을 물어서 부엌으로 들어간다. 주변에 널려
있는 앞치마나 머리띠를 두르고서는 도마위에 여러가지 재료들을 차례로 올려놓고 썬다. 여관에서 이런것은 다 내 몫이어서
요리는 꾀 잘하는 편이었다. 그러다가 잠시 칼질을 넘추고는 잠시 루키나 걱정을 했다. 아 이제 장사는 어떻게 할려나...
나 없이 요리는 할수있을까. 등의 이상하게, 아기 엄마같은 생각을 하면서 있다가 머리를 휙휙 저으면서 칼질을 마무리한다.
마무리 할무렵에 물이 끓기 시작한다. 이 때, 주의사항 하나. 고기는 두번 나눠서 넣는다. 처음은 고기 덩어리를 크게해서,
그다음에는 다른 재료들과 볶아서 넣는다. 이유는 국물을 내기 위해서이다. 갑자기 요리강의 시간으로 변하는 모습이었다.
그다음 부터는 간단하다 국물을 내어서 어느정도의 녹말을 집어넣어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고 볶은 재료를 넣어서 마무리이다.

"맛있게 보여."
"물론. 내가 제일 잘하는 음식이라구."

자신감있게 대답하고는 재료가 익어가는 냄비를 본다. 당근,감자, 고기.. 등이 아주 맛있게 익어서 보기 좋게보인다. 국자를
안에 넣어서 약간 떠내어서 먹어본다. 맛있다. 정말 누구 실력인지느 몰라도 맛있게 되었군 하면서 자화자찬을 하다가, 냄비를
들어서 식탁위에 올려놓았다. 주위를 보니 않쓴지 꽤 되어보이지만 청소는 확실했다. 찬장에서 그릇과 숫가락등을 꺼내서
주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그리고 국자로 음식을 떠서 소녀의 자리에 놔준다. 그리고 내것도 놓을 참에 소녀가 얌전하게 앉는다.
잠시 그것을 숫가락으로 들더니 잠시 탐색전, 그러더니 바들바들 떨면서 입에넣는다. 그러더니 무언가 편해보이는 표정이되면서
여러번 더 떠먹는다. 처음에 봤을 때 보다 표정이 꽤나 풍부한 소녀였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남들에게는 그 차이는 잘
드러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다가 무언가가 생각났다.

"아, 통명성을 안했군. 난 카일렌....카일렌이야."
"..셀피르 룬 엘베제르. 그리고 이름은 성까지 끝까지 말해."
"...난 성은 없어."
"거짓말."

여관에서 처음 봤을때의 표정이었다. 그모습에 잠시 말이먹혔다. 말해야 돼나..

"...카일렌 룬 루데미트."
"루데미트.. 녹의 마법사족...? 하지만. 머리카락이 붉은색이네.."
"혼혈이야 어머니가 적의 마법사족 이었으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떨구었다. 너무 오래된 기억이 조금 살아났다. 자기암시로 지워가던 기억이 다시살아난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그런데  이 여자애도 마법사인가? 엘베제르.. 어디서 들어 봤더라.. 아 백의 마법사족.

"넌 백의 마법사족 인건가?"
"응. 잘알고 있네.. 그나저나 이거 식으면 맛없어."
"아아.."
"...한 것같아."
"응?"
"참, 잘 고른것 같아. 이렇게 요리도 잘하고, 실력도 있어보이는 용병을 구했으니까. 카일렌. 정말 요리잘해. 맛있어."
"...고마워."

그렇게 말하면서 떠먹고는 묻는다.

"그럼 어디 가려고 날 고용한거야?"
"...사티헤베룬."
"..크흡."

목에 걸려서 한참을 콜록거리다가 조금 진정했다. 사티헤베룬 이라고...

"어째서 그런 위험한곳에 가려는 거야..?"
"우리 일족이 멸망당했어 네 일족 처럼."
"...."
"아버지가 내게 말한 곳이야 사티헤베룬 은의 둥지. 그곳으로 가라고 했어.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라고 했어."
"백의 마법사족이 보통때에 이런곳에 다닐리는 만무하지.. 인간과의 접촉을 꺼려하니까... 그래서 그곳에서 누구를 만나는데..
그건 내가 알아서는 않 돼는건가?"
"...아니. 은의 용을 만나려고 해. 우리들의 시초이지."
"은의 용..."

녹의 마법사와 백의 마법사 그리고 흑의 마법사의 시초이다. 아마 오래전 이세계가 창세기에 들어섰을 때에 전쟁에서 살아남은 얼마
남지 않은 용신족인 은의 용... 우리들을 구원해줄수 있을 존재일지도 모르는 존재. 우리 녹의 마법사족이 그에게 구원을 보내려다,
실패하고는 멸망 당해버렸었다. 그 용을 만나 가는 소녀라.. 어떻해야 할까...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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