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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IMPERFECT-4 上

2004.03.14 21:08

알면용취^^ 조회 수:219

"다음 목표는... 미니라는 놈이냐?"
어두운 방, 촛불하나만이 그들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었다.
"돈은 이 정도면 되는가?"
돈...다발... 돈방석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의 지폐...
"뭐야? 요즘 세상에 이렇게 구식으로 돈을 주냐?"
"카드쓰면 마누라가 날 패더군"
"그래, 뭐 상관없지. 그런데 자네는 신을 모시는 자로써 부끄럽지도 않나?"
고용주로 예상돼는 이의 얼굴엔 웃음이 들어왔다.
"어차피 나는 단순한 말단관리일 뿐이야"
방안에 촛불이 꺼진다.
"예, 예 어련하시겠수, 카프레인"
그리고, 그 방에 촛불이 다시 켜졌을 때, 돈을 챙겨간 그 여자의 모습은 사
라지고 없었다.

어드바이스의 낮은 활기차다. 게다가 길에 미소녀라도 뜨면 그 날 하루 남
자들의 밤은 조금 뜨거워진다. 예를 들자면... 지금같이...
"오오오옷!! 이런 곳에 한 송이 장미꽃이!!"
"이걸로 오늘밤은 외롭지 않겠군!"
"현실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여성들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소녀들이
나.. 게임 속에서 나오는 미소녀들이나.. 소설 속에 묘사되는 얼굴 없는 미
인들이나.. 그 들의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기쁨을 선사해 주는 것은 현실 속의 여성
들과 게임 속의 미소녀들이며, 그 중에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현실 속의 소
녀, 그 가운데서도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저 소녀일 것이다. 눈을 들어
그 소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전신을 바라보라. 데이지처럼 순수하며, 달리아
처럼 우아한 모습. 나날이 아름다워지는 저 머리칼, 저 입술. 나날이 맑아
지는 저 눈빛, 저 눈동자, 그리고.. '난'처럼 청초한 아름다움. 우리가 비
록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을 단어들을 가지지 못했다 할지라도, 우리
는...(출처-DG)"
-부들부들
"여어 아가씨. 우리랑 놀지 않을래? 끝내주게 놀아줄게"
-부들부들
"이봐, 말을 하라고"
-슥
검과 함께 그 아리따운 여인은 불타오른다
"한번만 더 그딴 헛소리 중얼거리면 XX를 XX한 다음에 XXX에 보내주겠어"
아름다운 그녀, 그녀의 이름은 카루나였다.

"가브리엘씨. 루나씨 너무 아름다워지지 않았나요?"
카루나가 입은 독... 그것은 카루나의 오른쪽 다리를 마비시켰다. 2~3일 정
도면 풀릴 거라는 의사의 말이 있긴 했지만 카루나 일행에게 느긋하게 있
을 시간은 없었다. 히이로의 목숨은 중요하다. 그들은 지금 목발로 쓸 수
있는 나무를 찾기 위해 목공소로 가고 있었다.
"예 주인님께서 시공간의 조작을 하면서 몸에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중성
적인 모습조차 사라져 버린 지금... 여성 호르몬 때문에 그렇게 되어버린
이상 전투력의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히이로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녀가 알기론 카루나의 검은 힘 위주가 아니
었다. 분명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쾌검. 히이로의 생각엔 여성호르몬 왈가
왈부 할 문제 같지가 않았던 것이다.
"빠른 속도도 어느 정도 힘이 없으면 너무 얕게 베이게 돼... 미니와 같은
마법사가 아니니까..."
이번엔 모리야의 설명. 다음 설명은 미니가 한다.
"카루나의 육체는 선천적으로 연약해... 그런데 그 놈은 금지 된 주술을 읽
은 거야. 그래서 드..."
가브리엘이 말을 막는다. 더 이상의 발언은 안 된다는 무언의 압력. 약간
의 침묵이 그들의 주변을 맴돈다.
"빨리 갑시다. 주인님, 남자들에게 둘러 쌓여 고생하고 계시겠어요"
정답

모리야가 히이로에게
"이걸 쓰면 말야... 전생과 관련 된 여러 가지 마법을 쓸 수 있지... 어디
한번 써보지 않으련?"
"어머? 정말요?"
-퍼억 슥슥슥
카루나가 그녀의 칼집으로 모리야를 친 뒤 꾹꾹 눌러 주고 있었다. 모리야
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우에~"
"내가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하지 말라고 했잖냐!!"
-꾹꾹
"아악! 잘못했어요"
히이로는 모리야가 떨어뜨린 반지를 주었다. 그리고 조심스레 손에 꼈다.
'전생이라고?'
히이로가 모리야에게 물어보려는 그때,
"여어 짐 다 챙겼으면 가자고"
짐 취급당해 가브리엘의 가방 위에 올려진 모리야를 보고 물어 볼 생각이
싸악 사라지는 히이로였다.

아크레시아의 수도로 가는 길들 중 빠른 편이지만 도적떼들의 침입이 많
아  사람은 적은 어드바이스-아크레시아간 직행도로. 그 길에 초반부에서
카루나일행은 한가하게 잡담을 하고 있었다.
"이거, 이거, 적들이 갑자기 하이 레벨이 되어 나타났군"
미니의 심드렁한 한마디에 가브리엘도 한마디한다.
"너무한 수준이 아니겠지. 미니"
가브리엘과 미니의 한가하디 한가한 발언에 히이로도 한마디한다.
"상대에 전력은 광전사 10명. 아크레시아에서 길러 낸 말 그대로 미친 전사
입니다. 일반병사들 중에서는 최강이예요. 도망가시는게..."
모리야는 상당히 동의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으음... 이런 녀석들과는 별로 부딫치고 싶진 않아..."
모리야의 한마디 모두들 도망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모양이었다.
"아니, 그건 불가능해..."
카루나의 갑작스러운 난입. 그러나 그 발언에는 매우 큰 문제가 담겨 있었
다.
"오랫만이죠?"
상대는 아름다운 미녀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사부!  아니... 이안 레크나... 오랜만이예요. 적이 돼어 만날 땐 서로를
적으로 쳐다보라는 말씀은 지키겠지만..."
그녀는 용병들의 여왕이자 절대성공을 자랑하는 용병 이안 레크나였다.

"오래간만에 싸워보는군요. 레크나씨"
가브리엘은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특제 합금 후라이팬을 들고서 레크나의 검
을 막아내고 있었다.
-끼익
"이것... 역시 가브리엘씨의 메이드 세트는 샤벨로는 부시기 힘들군요."
가브리엘은 가볍게 웃으며 대꾸했다.
"그야 99신이 붙어 있으니까 그런 게 아닐까요?"
하지만 그녀의 주무기는 주먹이다. 후라이팬따위로 오랫동안 시간을 끌 수
는 없다.
"철제 장갑은 어디다 두고 오셨는지요?"
샤벨이 빠른 속도로 후라이팬을 돌파한다. 그러나
-탁
가브리엘의 옷 속에 숨겨져 있던 '특제' 도마가 검을 막는다.
"도망쳐 나올 때 놓고 왔습니다... 하나 사주시게요? 지금 집으로 돌아가
면 쫓겨날 것만 같거든요."
"후후후 농담이 많이 늘으셨군요"
이렇게 잡담하면서 싸우는 그녀들. 용변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안 어울리는
모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모습을 보는 이는 거의 없다... 너무도 빠
르기에... 그렇다 이들은 어쩔 수 없는 먼치킨인 것이다. 실은 카루나보다
도 강력한...

"아함 졸립니다. 생각보다 별게 아니네요"
Reader의 마인드 컨트롤 시스템은 광전사 열명이 서로 싸우게 하도록 만들
었고 미니는 자기들을 보호할 배리어를 만들어 놀고 있었다.
"옷이나 고치고 있게 줘 보세요"
"우와~ 그런 것도 할 줄 아는거야?"
"뭐, 여자 다움이라든가를 익힐 때 배운거죠"
-우워워워 쿠웨에엑 꾸울
"헤에 그럼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거야?"
-촤악 뿌득 펑
"뭐 이러저러 잡다한 것"
-...
"자 다 됬어요... 어라 이제 한 놈 남았네요?"
-타앙
"아아... 끝났다아..."
미니는 배리어를 푼다.
"조금만 쉬었다가 가죠..."
"뭐 그러자... 급하게 갈 이유는 없겠지"
세상에는 잔머리만큼 중요한 게 없다

"아아... 정말 느리다니까..."
[SPELL READING 33%]
카루나는 초조하게 스펠 리딩 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
말 천천히 느릿느릿하게 진행돼고 있는 작업은 보고 무언가 결심을 했는지
카드에 시스템을 콜드부팅 시킨 뒤 다시 시동을 걸었다.
"본체랑 떨어져 있어서 속도가 느리군..."
카루나는 가브리엘이 걱정되는건지 초조해 하고 있다. 다행히도 시스템은
리부팅 뒤 제 속도를 내게 돼었다.
[SPELL READING 10%]
"하아... 이래가지고 레크나가 가브리엘을 돌파할 때까지 완성할 수 있으려나?"
"물론 불가능하지..."
카루나는 뒤를 돌아 보았다. 그리고 상당히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벌써 통과하다니 빠르네... 가브리엘에 목에 칼을 대는 건 쉬운 게 아닐텐데..."
"물론 쉽지 않았지..."
카루나는 목발을 땅에 짚고 붉은 샤벨을 꺼냈다.
"어디 한번 갈 때까지 가 보자고!!"
검과 검이 부딫친다.

쿨럭 죄송합니다. 오늘 다 못 썼습니다... 하아... 죄송합니다.

급하게 쓰느라 공책에 옮긴 것도 다 못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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