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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야성의 선율 -00, 한 남자-

2004.02.23 23:36

T.S Akai 조회 수:267


때는 아무레도 19세기 말.
학자들이 말하고 있는 새로운 세기가 동뜨는 시대였다.

영국의 시작으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그 다음 다음..연쇄적으로 주변국가들이 발전을 해나가지.우리는 그때를 '야성의 시대'라고 부르고 있어.그래, 때에 맞지 않는 귀부인들이 자신의 기품을 뽐내며 걸어가고, 그것을 거리의 새카만 남자들은 아무런 의욕없이 '저 여자를 어떻게 꼬실까..'라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지.

그때는 비가 오는 날이였다.
영국의 날씨는 변덕이라서-, 비를 자주 본다.그래, 그때도 여전히 빗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어두운 주택가의 한 밤이였다.어둡다-, 너무나도 어둡고 더럽다.하늘은 새카맣게 변해가고, 굴뚝에서는 새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며, 꾀죄죄하게 변해버린 아이들은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를 내며 걷고 있다.

위험이 도사리는지도 모르고.

그래.
비가오는 밤이다.
어둡고 침침하여, 밤하늘은 비를 내리며 음탕한 웃음을 자아내어 쾌락을 즐긴다.

하지만 곧.
그 음탕한 웃음을 자아내며 즐기던 쾌락은-,   이내 사라졌다.


주택가에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에 의해.
어디에 있는 어떤 악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선율이였다.
주택가의 골목길과 골목길 사이에서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 누군가가 연주하고 있는 것일까?

어떤 곡인지도 모른다.
그저 아름다운 선율이 아름다운 템포에 맞춰 아름다운 리듬을 타고 밤하늘에 울려 퍼질 뿐이다.

그걸로 된것이다.
그걸로도 된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밤하늘은 내리던 비를 그치고 음탕한 웃음을 미소로 바꾸어 '쾌락'의 의미를 바꾸어 가고 있었다.

골목길이였다.
더럽고 냄새나는 골목길의 구석, 쓰레기 더미에서.

한 남자가 올드스터의 모자를 푹 눌러쓰고서 낡은 '류트'를 조용히 튕구고 있었다.



-----뷁------

요즘은 아무레도 이런 작품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말이죠.

음유시인, 바드라고도 합니다.

으음, 왠지 모르게 이런 사람들의 모험담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로렐라이는 어떻게 됐냐구요?

와하하하...


더이상 좋은 생각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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