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신의 장난 연재본..2
2003.12.31 20:42
일행의 불운..그리고 인연
회색의 짧은 머리칼. 사람의 얼굴이라고 볼수 없는 흉칙한 얼굴.그리고 검은 색 망토
"설마... 당신은!"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고 생각한다. 일행의 목숨을 취하기 전에..아가씨 일루 오지 않을련가?"
"그렇게 순순히 당해 줄수 없지. 그리고 아까 저여자(엘리..)의 말을 들어 볼떄 너는 그 현상범이렸다."
히이로는 이미 상황을 파악했다는 듯이 검을 들고 싸울자세를 취했다.
"뭐..그다지 강해보이지 않군. 너는 좋아 동쪽의 살육자 아키아 폰 디스칸트. 너의 도전을 받아주마. 이름을 말하라 도전자."
"나의 이름은 히이로 유이. 사신살검류의 계승자로써 나의 명예 나의 신념으로 내 혼으로 너의 혼을 죽여주마!"
"검은색의 옷을 입다니.. 상당히 불쾌하구나. 흥. 금세 끝내주마 도전자!"
아키아는 히이로의 이름은 금세(?)잊은체 느릿느릿하면서도 빠르게 다가왔다.
"저와 관련된 일인데 제가 안 나설순 없어요. 각오하세요. 동쪽의 살육자"
엘리도 자신의 애검을 꺼내들어 히이로를 도우려 했다.하지만 그런 도움을 동정이라고 생각한 히이로는 단호히 거절했다.
"저 혼자 해결해야 저의 혼이 충족 될것입니다. 그만둬요. 여자(무언가..강조)"
엘리는 표루퉁한 표정을 지었지만 히이로는 그런것을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달려오는 전차 처럼 몰려드는 공세를 막아야만 했다.
"아직 부족하군 검사. 좀 더 실력을 보여라."
아키아의 손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히이로와 접근한 망토에서 검은 물질들이 검처럼 달려들어 공격했다.
꽤나 긴 망토에서 나오는 공격인데다 어둑어둑한 밤에 공격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수 없으므로 단 한자루의 검으로 막아내기엔 너무 벅찬 공격이다.
"칫.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당할순 없지."
히이로는 빠르게 덤블링을 하여 달려드는 7개의 공세를 전부 피해냈다.
"백호 嗔(진)!"
덤블링을 하고 상체를 일으키자 마자 예의(?)답게 초식의 이름을 말하고 쓰는 여유를 보였다.
그것과 동시에 히이로 주변의 공간은 시간이 정지 된것 처럼 빛이 일순간 번뜩였다.
그와 동시에 망토 전체가 휘둘러지며 히이로를 가격한 공격은 모두 팅겨져나갔다.
"검막이로군.동쪽대륙 출신인가."
"여유 부릴 시간이 없을텐데."
어느새 히이로는 세이버를 꺼내 왼손에 들고 있었고 숨이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지만 다음 공세를 잊진 않았다.
"현무 殺(살)!"
일순간 히이로가 있던 곳은 밤중에 흰안개(닌자가 아니다;;)가 피어올랐고 지켜보던 엘리가 눈을 한번 깜박하는사이에 히이로는 일격을 끝낸 자세로 멈추어있었다.
2초정도의 정적이 흘렀고 히이로는 등에 큰 고통을 느끼며 쓰러졌다.
"미안하군 피했어 후후."
쓰러진 히이로의 뒤로 아키아는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아가씨. 내 실력을 보았겠지. 순순히 따라오지 않는다면 일행을 모두 죽이는 수밖에 없어."
끝내 망토에서 손조차 보이지 않은체 엘레리나(이하 엘리라고 통칭하자=ㅅ=;;;)는 1분도 되지 않아 끝나버린 히이로와의 대결로 볼떄 자신은 이길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엘리는 희망을 가져보겠다는 마음에 근처를 둘러보았다.
아래쪽은 나무만이 무성희 펼쳐진 벼랑.
쓰러져 있는 히이로.
뒤에는 수평선 까지 이어진 길 근처에 누워있는 민.
다른것은 어둑어둑 해서 보이지도 않았다.
결국 싸워야 하는것은 엘리 자신이었다.
"굳이 데려가겠다면 순순히 가주진 않겠습니다."
엘리는 검집에서 자신의 애검 이스란디르를 꺼내들었다.
'너를 얻은 그날이 나의 운명의 날이었다면 나의 운명을 여기서 끝내진 말아줘.'
독한 마음을 먹은체 꺼내어 소녀에게 들어진 검은 근처의 어둠에도 불구하고 빛났다.
"끝내 저항할 생각인가."
엘리가 검을 들고 돌진하려는 순간 몸 전체를 진동시키는 전기의 파장이 몸을 짜릿하게 했고 엘리의 앞에 서있던 아키아에게 벼락이 떨어졌다.
"크흑... 강하군. 누군가 있군."
아키아는 벼락의 피해에 몸 전체가 엉망이 되었지만 움직일 기운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나타난 우리의 영웅(???)이 나타나 갑작스런 상황에 더욱더 놀라 공포에 질려있는 엘리를 정신적 안정을 되찾게 했다.
"누가 봐도 뻔한 상황이군요. 죄없는(가출은 죄일텐데?) 소녀를 강제 납치하려고 하다니.. 같은 여자로써 결코 넘어갈수 없습니다."
"흥.. 오늘은 그냥 넘어가도록 할까. 한명이 더 늘어날줄은 몰랐군. 3명이 덤비면 전력을 다하기엔 아깝거든 나중에 보도록 하지 아가씨. 나의 청혼을 거절한것을 후회하게 될꺼야."
"청혼?.."
갑작스럽게 아키아의 입에서 나온 청혼이란 말에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우선 이 위험한 상황을 해방시켜준 여인에게 감사의 말부터 해야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하하. 괜찬아요. 도움을 드려서 영광입니다."
우리의 영웅(???)은 거의 천사의 모습에 가까운 분위기를 풍겼다.
기다란 은발. 하이얀 백의 맑은 파란색 눈.
엘리와 거의 반대 되는 외모(머리색 눈색...(삐질)를 지니고 있었지만 둘다 아름답다는것은 확실했다.
(엘리는 금발에 붉은눈...)(퍼엉)
"그것보다 저 두사람 괜찬은거에요? 제가 치료를 좀 할줄 아니까 도와드렸으면 하는데."
"예 고맙습니다."
엘리는 공포와 가출로 인한 긴장으로 인해 묶여져 있던 자신의 성격이 본래로 돌아오는것을 느꼈다.
동시에 할말은 다 하고 살아야하는 성격으로 인해 잠에서 꺠어나 멀뚱멀뚱 상황을 살피는 민에게 다가갔다.
"민군."
꼬마는 새로 나타난 미녀에게 정신을 뺴앗긴 상태였다.
"민군..."
하지만 여전히 꼬마는 쓰러진 히이로를 일으켜 주는 미녀를 바라보며 헤에 거리는 상태였다.
"민구우우운!!!!!!!!!"
목소리의 톤이 바끼며 약간 크게 소리친 엘리의 목소리가 민은 깜짝 놀라서 뒤로 넘어져 버렸다.
"네네...죄송해요.."
원체 반말 투인 꼬마의 입에서 존어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어쨰서 히이로군이 저렇게 크게 다칠 정도로 싸우는데 잠을 자고 있던 거에요?"
"그거야. 저 냉혈인간은 내 고용인이고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큰일이 없을것 같아서요."
꼬마는 차마 잠을 자면서 근처의 기운을 읽으며 싸움구경 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얼버무렸다.
"아무튼 됐어요. 저기있는 아가씨에게 감사의 말을 해요. 다시 아키아가 나타나기 전에 드림하트 서쪽으로 가야하니까.."
화를 내는 듯한 표정이던 엘리는 어느새 표정이 바끼어 애원하는 투로 민의 행동을 180도 바꾸어 버렸다.
"냉혈인간을 벼랑에 던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시고 가겠습니다."
그리곤 엄청난 속도로 히이로를 일으켜 상처를 살피는 미녀와 냉혈인간에게 다가갔다.
"고맙습니다. 제가 일행의 리더인 민입니다.. 그냥 미니라던가 미니군이라던가 그렇게 불러도 되요. 냉혈인간은 우선 제껴두고 아가씨의 성함은?"
히이로의 등에 있는 상처자국에 빛나는 손을 가져다된 소녀는 아까의 전투에 공포를 느끼지 못했는지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다신교 아르나시아 왕국의 성기사 실린 에클레시아 입니다. 나이는 17살 애인없음."
"성기사...애인 없음?..."
꼬마는 많이 허탈해진 표정으로 실린을 바라보았다.
"전투의 긴장을 풀기 위한 장난이에요 장난."
실린은 꼬마의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그러는 와중에 엘리도 다가와 히이로의 상태를 살폈고 실린에게 상태를 물었다.
"치료를 하려고 했는데 되지 않는 군요. 어쨰서 이런것인지 모르겠네요."
"이 정도 상처로 임무를 포기할 내가 아니다. 꼬마. 강행하자."
"움직일수 있다면 다행인거고.."
마치 죽기라도 바랬다는 듯 미니는 괴이하게(?)대답했다.
"영혼에 타격을 입은것 입니다. 아키아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들은것 같아요.
"우선 가까운 신전으로 가는것이.."
하지만 실린의 이번 대사는 엄청난 임팩트가 치솟았다.
바로 옆에는 거대한 세리카교의 123신전 건물이 놓여있던 것이다.
"123신전 건물은 정확히 1년에 5번만 문을 열어 어제 문이 열렸으니 당분간은 들어가지 못한다구. 어쨰꺼나 본인이 괜찬다고 하니 강행이다!"
"약간의 동행 괜찬겠죠?"
실린은 웃으면서 손을 하늘을 향해 마구마구 흔들어 되는 꼬마의 어꺠를 치며 물었다.
"괜찬아요!. 그럼 다음 목적지는... 다음 목적지는.."
"서쪽이에요. 민군."
엘리는 잊지 말라는 듯 말해주었다.
"그렇다면 아르나시아 왕국입니다."
"......"
실린은 꼬마의 다음 목적지에 약간은 의문을 품긴했지만 괜찬다고 생각했다.
무엇이든 신이 이끈다고 생각한 그녀 였기에...
약간의 여정...
어느새 123신전 지역을 지나 복잡한 카운티스트(세리카교 서쪽 산위의 도시)로 접어들었다.
1일 반나절 정도 더 걸린 이 거리를 오는 동안 한명을 제외한 셋..의 자존심 싸움이 계속 되고 있었다.
히이로는 중상을 입어 고통을 참느라 말도 하지 않았고 원체 꼬마의 썰렁한 개그(?)라던지 상황을 무시하는 대사가 아니면 하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그는 생리적인 대사(?)만을 했다.
그에 비해 나머지 셋은...
귀족 출신이라 그런지 자신의 의견은 끝까지 말하는 아가씨.
여성밝힘증 환자인 주제에 여자들과 종교문제(?)로 티격 태격 하는 꼬마.
민과 비슷하긴 하지만.. 좀더 괜찬은(?)개그를 하며 도덕성에 대해 누누히 강조하는 성기사 아가씨.
이셋의 대화는 통일 되지 않고 완전히 박자가 어긋났다.
만약 여자들 틈에 끼어서 주장을 펼치는 꼬마의 눈썰미가 좋지 않았다면 일행은 검을 맞대야 했을지도..
"그러니까. 아르나시아 왕국에는 왜 가는거죠? 민군?"
"에..저 그게.."
세리카교의 신전 지역을 벗어나자 종교문제가 아닌 목적지로 화제가 전환 된 순간.. 그제서야 그 셋은 제대로 된 대화를 할수가 있었다.
"다신교 국가입니다. 견문을 위해서 한번쯤은 견학(?)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제 고향이거든요."
실린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여행을 떠난지 별로 안되서 바로 본국으로 가는게 찜찜한가 보다.
"그런데 말이지.. 왕국이면 왕이 다스리는거지?"
꼬마는 아무생각 없이 목적(?)을 얼버무리기 위해 왕국이라는것을 강조(?)하며 물었다.
"그러고 보니 세리키르는 계층제도이긴 하지만 그다지 심한편이 아니라서 모르겠네요. 민군"
원체 세리키르는 평민.사제.귀족으로 분리되어있지만 제일 윗 계급인 사제의 경우 교도라면 누구나 될수 있기떄문에 수직 이동이 자유롭다.
하지만 귀족의 경우 소수 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사실 세리키르의 귀족은 지방관리 가문 정도일뿐이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철저한 왕국입니다. 나라가 아직 소국이긴 해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거든요. 신전도 많으니까 히이로씨의 치료도 가능할겁니다."
카운티스트의 시가지를 가로 지르는 미녀둘(응?)옆에 있는 녀석들이 허름하고 검은옷을 입은 녀석들이 달라붙어 있자 근처의 남성들의 마음은 용광로가 폭팔하고 있었다.
'세리카 선배님의 현신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근처의 남성들은 상반된 빛의 두명의 여성에 넠이 나가있었다.
"냉혈인간을 치료해서 어디에 쓰려고.. 굳이 경호원이 필요 없는데 얄이 경호를 붙여 둬서.."
꼬마는 중얼거리며 말했지만...
말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엄청나게 찔리는 부분이 있었다.
"설마 돈 떄문은 아니겠지.."
꼬마의 머리속에는 어린시절 부터 함꺠했던 얄의 모습을 회상하며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하지만 꼬마의 그런 걱정과 다르게 나머지 두 미녀는 여유롭게 카운티스트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미녀들쪽은 하나도 불편함(?)이 없었지만...
남자들 쪽은.. 상당히 근처의 시선을 의식해야만 했다..
카운티스트가 상업지역이니 만큼 사람이 많은탓도 있었지만...
여성들과 동시에 끌려다니는(?)두명의 남자를 보는 시선 속에..
부러움도 있었지만 살기(?)까지 들어있었기 떄문에..
히이로는 자신을 향하는 살기에 대해 고통을 견디면서도 추척했다.
조금이라도 낌세가 있다면 단칼에 배어버리겠다는 눈빛으로..
그에 비해 태평인 꼬마 쪽은.. 자신에게 향하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그저 헤롱헤롱 하게 걸어간것이다.
자존심 싸움+또하나의 인연
카운티스트를 벗어난지 하루 정도 더 지나자 아르나시아 왕국에 일행은 도착했다.
넘쳐나는 신전 건물들이 뻇뻇히 들어서 있는것이 다신교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많이도 서있었다.
하지만 꼬마쪽은 신전이라면 질리게 보았기떄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만 엘리는 처음보는 광경에 실린에게 여기저기 계속 물어보는것이 귀족 따님의 관광 들러리 오든한 일행이었다..
"우선은 히이로군을 치료하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의 손길로는 치료가 되지 않기떄문에.."
실린은 약간 쓴웃음을 지었다.
"히이로군은 괜찬아 보이는데 심한상처입니까?"
엘리는 화제가 돌려주자 히이로가 약간(?)은 걱정되는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우리 세리카교의 신성력이라면 저런 상처따위.."
꼬마는 중얼중얼 거렸지만 히이로의 속에선 꼬마를 향한 정신적 공격이 가해졌다.
'이녀석 고칠수 있으면 니가 고쳐봐!. 내가 남자라서 안고쳐 주는거냐! 여성밝힘증 꼬마!'
"난 신성력이 없다구!"
어느새 꼬마는 히이로의 마음을 읽어내고 히이로의 정곡을 찔렀지만 히이로는 당황하지 않았다.
"신성력도 없으면서 어떻게 사제가 된거야!"
"그으래?"
실린은 엘리에게 히이로의 상처에 대해 심각한 연설(?)중이었기떄문에 남자들의 대화는 전혀 듣지 못했다.
"세리카교는 마법사 쪽 능력을 중시해서 말이야."
꼬마의 손이 하늘을 향해 치켜올라가지고 동시에 강하면서도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 치며 꼬마의 손위에 기운을 형성했다.
"드림하트 대륙에만 존재하는 마법을 쓰는거냐."
히이로는 많은 용병생활을 했지만 마법을 쓰는 것을 처음보았다.
사실 행성 드림 자체에 마법이 가능한 것은 드림하트 대륙의 혼혈족 뿐인데다가 마력을 익히지 못하는 사람도 많거니와 대부분의 마법은 세리카교에서 전해내려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때문에..
마법을 쓸수 있다면 그자는 엄청난 탄생의 복일지도 모른다...
"마법을 쓰기엔 너무 아까운걸.. 이번것은 맛 보기.."
차가운 바람의 소용돌이에서 2m정도 되는 꽤 기다란 창(?)이 솟아나왔다.
"........"
히이로는 꼬마의 손에 들려있는 기다란 창을 멍하니 바라보았고 몇초간의 정적이 흐른후 물어보았다.
"이거.. 창은 아니겠지?"
"딩동댕!. 창이 아니고 지팡이지. 마법 지팡이."
"....."
"그런데 마법 지팡이라면 보석이라던가 나무 재질이라던가.. 그런것 아닌가.. 이것은 완전 금속으로 보인다구..게다가 윗부분은..."
"아참...거꾸로 들고 있었어.."
자꾸만 어이없는 꼬마의 행동에 말투가 점점 닯아져 가는 히이로였다.
꽤나 무거워 보이는데도 꼬마는 가볍게 뽑아들어 봉을 정상적으로 맞쳐 땅에 박아넣었다.
"네 키에 비해 너무 버거운 무기같은걸."
"너무 무시하지 말라고 이래보여도 세리카교에서 제작한 최상급 물건들중 하나야.사실 너 따위 없어도 여행할수 있는 실력은 된다구.."
자신 만만하게 뒷부분의 대사를 말한 꼬마는 히이로의 신경세포가 한계를 돌파한것을 꺠닫지 못했다.
"시험해 보자."
어깨 부분에 심한 상처를 입은 히이로 였지만 평소의 수련대로 가볍게 검을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뛰었다.
"임무를 위해선 죽이지만 않으면 된단 거다!"
"뭐야.. 냉혈인간.. 세계에 여성들이 남아있는한 나는 살아야 한단말이다!"
"닥쳐! 밝힘증 꼬마!"
히이로는 강하게 검을 휘둘러 마법봉을 쳐냈다.
땅에 박혀있던 봉은 강한 타격으로 땅에서 뽑혀나왔지만 마치 빨려들어가듯 꼬마의 손에 쥐어졌다.
"현무 殺(살)!"
"보인다(으응?)! 보인다구. 한번 보여주었던 것을 쓰면 어떻하냐."
순식간에 안개가 되어 꼬마의 등뒤에서 나타난 히이로에게 꼬마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대사했다.
"상처가 너무 심하니까. 무리하지 말라구. 그래도 한대 정도는 떄려줘야 겠지."
히이로는 자신이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처떄문인지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젠장.. 무리했군.. 꼬마녀석 버릇 도 못고치다니.."
그사이 꼬마는 마법봉을 땅에 한번 찍었고 봉의 머리부분에 7개의 무지개 링이 나타났다.
"그럼 한대!"
키도 작은주제에 2m되는 금속 봉을 빠르게 회전시켜 히이로의 등에 명중시키자 히이로는 몸이 마비되는것을 느꼈고 동시에 자신의 몸이 몇바퀴를 회전한후 대지와 안면을 맞 부딧히는것을 경험했다.
"뭐... 부상자를 바닥에 눕히는건 재미없지만 말이야.."
"퉤..."
히이로는 손을 부들부들 거리며 일어나며 모래를 뺻어냈다.
'이녀석.. 부상이 낫기만 하면 두고보자.'
바닥에서 일어서는 히이로를 그제서야 눈치 챘는지 여자들쪽은 약간 놀란표정이었다.
"히이로씨 너무 무리하지마요."
힘겹게 일어서는 히이로를 엘리는 망토를 잡아 일으켰고 꼬마쪽은 여자들이 보기전에 마법봉을 집어넣어버렸다.
하지만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박수소리에 일행전체는 놀라야 했다.
"짝.짝.짝.짝"
근처에 사람도 거의 없는데다가 방금전의 소란(?)으로 구경꾼이 있을법도 하지만 박수를 치고 있었던건 엘리와 실린에 못지 않은 미소녀 1명이 서있었다.
움직이기 불편해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천천히 꼬마에게 다가서는 소녀는 멍한 표정으로 새로운 미소녀에 멍해져 있는 꼬마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렸다.
상황판단이 끝난 일행의 3명(실린.엘리.히이로)는 아무 간섭 하지않고 꼬마의 입에서 무슨 대사가 나올지 집중했다.
여행도중에도 계속 상황에 맞지 않은 말(일명:헛소리)를 해왔던 꼬마녀석인지라. 이번에는 무슨 대사가 나올지 전부 기대하는 눈초리였다.
"에에..? 저는 감이 아닌데요.."
(먹는 감을 말한거다..)
"......마음에 들었어요."
"뭐?..."
초면부터 처음에 꺼낸 말이 마음에 들었어요..라니..일행은 꼬마의 썰렁한 개그보다 소녀의 대사에 더욱더 경악스러워 했다.
3초간의 정적이 흐른후 꼬마가 말이 없자 소녀쪽에서 다시 말을 했다.
"급한 볼일이 떠올랐어요. 도와주세요."
갑자기 소녀는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변해버렸고. 원체 여자에게 약한 꼬마는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이미 결정한 후였다.
"무엇이든지... 다 해줄꼐."
"그럼 이쪽으로.."
꼬마의 손을 잡아 끌고선 소녀는 드레스를 입은 상태에서도 마치 날아다니듯 뛰어갔다.
일행은 더욱더 어이없는 전개에 그래도 일행의 리더(으응?)를 따라가기 위해 히이로를 재빨리 부축한 후 전속력으로 소녀를 따라가야 했다.
실린은 자신의 고향인데도 처음 보는 소녀에게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굉장히 안좋을 듯한 예감이..
제목....읽다보면 이해가 간다..
꼬마를 끌고 가는 엄청난 속도의 소녀.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는 3명(실린.히이로.엘리)
실린은 생각했다.
아르나시아 왕국에서 은발이라는것은 아르나시아 왕국의 왕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것.
자신도 왕족의 피가 흐르긴 하지만 다른 쪽이므로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아까 그 소녀는...
은발머리칼 그리고 금색 눈.
그리고 성직자가 많은 이나라에서 드레스를 입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실린의 머리 속은 소녀의 정체의 예측을 하기 위해 소용돌이 쳤다.
"어이 밝힘증 꼬마! 거기 서라구..크흣."
히이로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앞쪽과 마찬가지로 엘리의 손에 이끌려 마구 끌려가고 있었다.
"히이로씨 호위를 제대로 하셔야지요."
아까 소녀가 끌고 가기전까지 뭐했냐고 묻는 듯한 귀족 전형적인 무의식중에 나오는 오만한(응?)말투에 히이로는 속으로 열이 뻗쳤다.
'당신이 나 일으켜 주고 있었잖아...'
어느덧 소녀의 속도가 주는듯 싶더니 높은 신전 건물만 가득하던곳에 신전들보다 약간 큰 성이 있었다.
소녀는 성벽을 발로 밣으며 날아가듯이 꼬마를 끌고 올라갔다.
꽤나 높은데도 불구하고 몇번의 발걸음만에 성벽위로 올라가서 사라졌다는것은 엄청난 능력자라는걸 의미했다.
거기다가 성을 보고 더욱더 경악하는 실린의 외침..
"설마 진짜 왕족인거야?!"
히이로는 성벽아래에서 소녀들이 멈추자 힘이 다 빠진듯 그냥 주저앉아버렸다.
"겉으로는 상처하나 없는데.. 이정도로 약해지다니.. 제길.."
"우리도 성벽위로 넘어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엘리는 마치 당연히 해야한다는듯 말했지만 그것은 도저히 쉽지 않았다.
"엄청나게 미끄러워요. 이 벽.."
실린은 잘 알고 있기때문에 성벽을 향해 도약하려는 엘리를 말리기 위해 말했다.
"하지만 민군이.."
"제 가설로 최악의 상황이더라도 미니군은 살아있을겁니다..하하하.."
실린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지만 속으로는 정면돌파를 해서라도 꼬마를 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최악의 상황이라는건??"
"공주님의 노예..겠지요.."
마치 그 최악의 상황이 반드시 일어날것 같다는 예감이 일행 전체에게 감돌았다.
"..........."
"정면 돌파. 밖에 방법이 없군.. 임무 실패는 없다!"
"하지만.. 히이로군 상처가.."
"정신력으로 버틸수 있어. 이정도 쯤.."
실린은 히이로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이 성문 쪽을 향해 뛰어 가기 시작했다.
나머지 둘도 뒤쳐줄수 없다는 듯이 따라가기 시작했다.
꽤나 믿기지 않는 속도로 달려 성문 앞에 도착했다.
성문 앞에는 병사들이 무언가랑 싸우고 있었다.
"무슨 상황이든 상관없어. 돌파하자구."
히이로는 어꺠를 감싸고 검을 뽑아들었다.
"비켜서요!"
"쿠앙!!!!!!"
엄청난 굉음과 함께 병사들이 전부다 팅겨져 나가며 아까 보였던 소녀가 꼬마와 함께 있는것이 보였다.
"민군!!."
"미니구운..."
"여성밝힘증!!!!!!!어서 벗어나라고.. 언제까지 해롱될꺼냐."
"어이.. 그게 말이지..!"
"어서 가요. 곳 다른 사람들이 올테니까."
소녀는 다시 꼬마의 손을 잡아 끌며 빠른속도로 이쪽을 향해 오기 시작했다.
"잠깐.. 무슨일이야.."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예 공주님."
실린은 소녀의 행동을 보고 아르나시아 왕국의 왕위 후계자 아리아 공주라는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쳈다.
국가의 희망이지만 국민들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은 존재.
하지만 공주에 대한 소문과 사건 만큼은 엄청나게 많았다.
10살 떄부터 시작된 그녀의 능력은 엄청난 일들을 일으켰다.
아르나시아 왕국의 국보인 칠색편을 들게된 그녀는 성밖으로 나가기 위해 성곽을 7번이나 부서버렸다.
또한 성 근처에 신전이나 가옥이 없는것은 그녀가 대부분 부서버린 것이기 떄문이고 그녀를 막기 위해 희생된 병사는 셀수 조차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아르나시아 왕국의 수도 지역 사람만이 조금이나마 알수 있을뿐 국가의 대대적인 망신살인지라 소문도 퍼져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성밖에서 일행을 만났고 꼬마를 끌고 들어갔다가 나왔다는것은...
내용을 알필요도 없이 엄청난 대 사고 였던 거다.
"좀 천천히 가줘..."
다시금 신전 건물이 늘어선 지역으로 들어가자 그제서야 소녀는 멈춰섰다.
"그럼 이제 상황설명 할 차례인가요?"
소녀는 거의 무표정의 상태로 말했다.
그리고 그 무표정의 대사 속에는... 앞으로 닥칠 일행의 위험을 경고하는 것 뿐이었다..
"그럼 이제 상황설명을 할 차례인가요?"
"그런것 같아요.."
엘리는 약간의 가시 돋힌 말투로 대답했다.
꼬마 쪽은 이미 기진맥진 하여 어지러운지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우선 제 소개를 하죠. 아리아 데 아르나시아. 아르나시아 왕국의 공주이자 왕위 계승자 1순위이며 15살. 애칭은 아르. 알려드리자면 신혼 여행을 가려고 나온거에요."
"신.혼.여.행?"
실린은 엄청나게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네. 여기있는 오빠(헛=ㅅ=!)와 5분 전에 혼인했습니다. 그런 이유인즉... 신혼여행이지요."
아르는 재미있다는 듯이 살짝 미소지었고 그것을 보는 3명의 표정은 동시에 굳어졌다.
"그럼.. 다음 목적지는? 오빠?"
"........"
꼬마는 멍해져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오빠란 말에 이미 정신적으로 엄청난 쇼크를 받았기떄문에 영혼이 빠져나간듯.. 한것이...
"그다지 할일이 없다면 저 쪽에 가고 싶어요.."
아르는 저 멀리 보이는 산을 가르키며 말했다.
"저쪽은 고르 산맥 쪽 입니다만."
실린은 그래도 자국의 공주이므로 예의를 차리며 말했다.
"고마워요. 그럼 모두 이의가 없는거죠?"
소녀는 아까와는 다르게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고 일행은 여유를 찾은 듯 싶었다..
하지만 각자의 마음 속에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각기 다른 생각들이...
외전!
꼬마의 납치편!(아르의 시점 입니다..)
바람은 불고 하늘은 파란색 대지는 푸른 한가한 오후.
성안에 있는것이 너무 답답해서 무작정 성벽을 뛰어 넘어 번화가 지역으로 달려나갔지요.
번화가 인줄 알고 간곳은 신전건물만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헤에...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요?
칠색편을 가지고 나왔다면 건물 부수기 놀이(어엇?...)라도 했을텐데요..
그런데 유난히 좋은 나의 귀에 싸우는 소리가 포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싸움인줄 알고 가보았더니 키큰 오빠하고 키 작은 오빠가 싸움을 하고 있더군요..
"현무 殺(살)!"
멋지게 무언가를 말하며 하는 공격이었지만 기세만 좋았는지 키큰 오빠는 넘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오빠는 보인다 라는 알수 없는 대사를 하면서 키큰 오빠를 떄렸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작은 오빠가 들고 있는 마법봉.... 너무나도 아름다웠지요~♡
키 큰 오빠에 집중한 나머지 작은 오빠의 얼굴을 그제서야 보고야 말았습니다.
'꺄아!!!!!~♡'
저는 성안에서 칙칙하고 못 생긴 남자들만 봐왔기떄문에 귀여운 남자를 처음 보았지요..
세상에서 저렇게 귀여운 얼굴을 남자가 지닐수 있다니...
아아.... 저는 기절할뻔했어요.
그런데 키큰 오빠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저쪽에 있던 사람들..
아니.. 아니.. 여자들.. 게다가 미인.!
나는.. 나는 너무나도 불안해서 선수(응?)를 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작은 오빠의 호감(?)을 사기 위해 박수부터 치고 보았지요..
다들 놀랐는지.. 아니면 나의 외모에 모두 머엉해졌는지만 저만 보고 있더라구요..
멍해져 있는 오빠~♡를 저는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보았습니다.
소녀가 먼저 말거는건 왠지 실례인듯 하지만 먼저 말하기 부끄러운 걸요...
"에에..? 저는 감이 아닌데요.."
감?...무슨 말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우선은 저의 심정을 오빠에게 먼저 말하기로 했어요.
"......마음에 들었어요."
"뭐?..."
갑자기 뒤에서 오는 시선들이 따가워지는 걸 느끼고는 마음이 급해졌답니다.
미리 오빠를 내것으로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았어요.
그래서 약간 울먹이는 표정으로 물어보았답니다.
"급한 볼일이 떠올랐어요. 도와주세요."
"무엇이든지... 다 해줄꼐."
"그럼 이쪽으로.."
오빠의 대답은 ok! 그렇다면 이제 어서 다음 진행을...
오빠를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증인이 필요했어요.
저 사람들은 절대로 증인이 될수 없으니까 나는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성으로 돌아가야 했답니다.
무작정 오빠의 손을 잡아 끌고는 성을 향해 달렸답니다.
나는 뒤에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느끼고는 더더욱 발을 재촉했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나의 것으로만 하기 위한 것이기 떄문에 나는 계속해서 뛰었습니다.
그리고 추격을 피하기 위해 성문이 아닌 성벽을 그냥 넘어가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성벽을 넘어가는 쪽이 사랑의 도피..꺄아~♡에 어울리니까요.
순식간에 성벽을 넘은 나는.. 핵핵 거리는 오빠를 다시 급하게 끌어다가 아버님의 방을 향해 달렸답니다.
병사들은 나를 전혀 제지 하지 못했고 나는 아버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결혼해주세요."
나는 아버님 앞에서 오빠에게 물었답니다.
"예...예"(사실 "에...에..?"라고 했는데 아르가 잘못 알아듣는다.)
오빠도 내가 마음에 드는지 바로 ok해버렸어요..꺄아~♡
나는 우리나라의 법에 따라 나의 첫 입술을 오빠에게 바쳐버렸답니다~♡
(아르나시아 왕국에선 양측 다 동의하고 입맞춤을 하고 증인이 있는경우에는 결혼이 성립된다)
증인도 있고.. 이제 우리는 결혼 한거랍니다.
그렇다면 신혼여행(....)을 떠나야 겠죠?
나는 입맞춤에 멍해져 있는 오빠를 다시 끌고서 내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다른것은 챙길 필요도 없었습니다.
나의 보물인 칠색편을 꺼내들고는 오빠가 힘들어 하는것 같고 게다가 우리는 인정(?)받은 사이니까 정문으로 나가기 위해 다시 뛰었답니다.
성문 쪽에는 아버님이 언제 시키셨는지 병사들이 말았습니다.
하지만 칠색편을 들고 있는 나에게는 당할수 없습니다.
저는 공식 적인 가출(?)을 위해 7번이나 성벽을 부수버린 경험이 있기떄문에 병사들이 막아놓은 바리게이트 같은건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비켜서요!"
나의 손에 있는 칠색편이 여러 빛으로 빛나면서 병사들을 모두 팅겨내 버렸답니다.
엄청나게 아프겠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방해할수 없어요!
밖으로 나오자 아까 보았던 키큰 오빠와 여자둘..이 있더군요
"잠깐.. 무슨일이야.."
아까 보았던 키큰 오빠가 물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설명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빨리 왕국을 떠나 신혼여행♡을 가야하니까요.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예 공주님."
나랑 같은 은발머리의 여자는 내가 공주라는걸 알고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에게 일러바쳐도 소용없고 어떠한 여자들도 나의 오빠를 차지 할순 없어요.
우리 둘은 이제 결혼한 사이니까.
그다음..은.. 예상할수 있으실꺼라 믿어요.
같이 다니는 미인들이 불안하긴 하지만 어쨰거나 우리둘의 사랑의 도피♡..아니.. 신혼여행은 시작되었답니다.
회색의 짧은 머리칼. 사람의 얼굴이라고 볼수 없는 흉칙한 얼굴.그리고 검은 색 망토
"설마... 당신은!"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고 생각한다. 일행의 목숨을 취하기 전에..아가씨 일루 오지 않을련가?"
"그렇게 순순히 당해 줄수 없지. 그리고 아까 저여자(엘리..)의 말을 들어 볼떄 너는 그 현상범이렸다."
히이로는 이미 상황을 파악했다는 듯이 검을 들고 싸울자세를 취했다.
"뭐..그다지 강해보이지 않군. 너는 좋아 동쪽의 살육자 아키아 폰 디스칸트. 너의 도전을 받아주마. 이름을 말하라 도전자."
"나의 이름은 히이로 유이. 사신살검류의 계승자로써 나의 명예 나의 신념으로 내 혼으로 너의 혼을 죽여주마!"
"검은색의 옷을 입다니.. 상당히 불쾌하구나. 흥. 금세 끝내주마 도전자!"
아키아는 히이로의 이름은 금세(?)잊은체 느릿느릿하면서도 빠르게 다가왔다.
"저와 관련된 일인데 제가 안 나설순 없어요. 각오하세요. 동쪽의 살육자"
엘리도 자신의 애검을 꺼내들어 히이로를 도우려 했다.하지만 그런 도움을 동정이라고 생각한 히이로는 단호히 거절했다.
"저 혼자 해결해야 저의 혼이 충족 될것입니다. 그만둬요. 여자(무언가..강조)"
엘리는 표루퉁한 표정을 지었지만 히이로는 그런것을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달려오는 전차 처럼 몰려드는 공세를 막아야만 했다.
"아직 부족하군 검사. 좀 더 실력을 보여라."
아키아의 손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히이로와 접근한 망토에서 검은 물질들이 검처럼 달려들어 공격했다.
꽤나 긴 망토에서 나오는 공격인데다 어둑어둑한 밤에 공격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수 없으므로 단 한자루의 검으로 막아내기엔 너무 벅찬 공격이다.
"칫.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당할순 없지."
히이로는 빠르게 덤블링을 하여 달려드는 7개의 공세를 전부 피해냈다.
"백호 嗔(진)!"
덤블링을 하고 상체를 일으키자 마자 예의(?)답게 초식의 이름을 말하고 쓰는 여유를 보였다.
그것과 동시에 히이로 주변의 공간은 시간이 정지 된것 처럼 빛이 일순간 번뜩였다.
그와 동시에 망토 전체가 휘둘러지며 히이로를 가격한 공격은 모두 팅겨져나갔다.
"검막이로군.동쪽대륙 출신인가."
"여유 부릴 시간이 없을텐데."
어느새 히이로는 세이버를 꺼내 왼손에 들고 있었고 숨이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지만 다음 공세를 잊진 않았다.
"현무 殺(살)!"
일순간 히이로가 있던 곳은 밤중에 흰안개(닌자가 아니다;;)가 피어올랐고 지켜보던 엘리가 눈을 한번 깜박하는사이에 히이로는 일격을 끝낸 자세로 멈추어있었다.
2초정도의 정적이 흘렀고 히이로는 등에 큰 고통을 느끼며 쓰러졌다.
"미안하군 피했어 후후."
쓰러진 히이로의 뒤로 아키아는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아가씨. 내 실력을 보았겠지. 순순히 따라오지 않는다면 일행을 모두 죽이는 수밖에 없어."
끝내 망토에서 손조차 보이지 않은체 엘레리나(이하 엘리라고 통칭하자=ㅅ=;;;)는 1분도 되지 않아 끝나버린 히이로와의 대결로 볼떄 자신은 이길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엘리는 희망을 가져보겠다는 마음에 근처를 둘러보았다.
아래쪽은 나무만이 무성희 펼쳐진 벼랑.
쓰러져 있는 히이로.
뒤에는 수평선 까지 이어진 길 근처에 누워있는 민.
다른것은 어둑어둑 해서 보이지도 않았다.
결국 싸워야 하는것은 엘리 자신이었다.
"굳이 데려가겠다면 순순히 가주진 않겠습니다."
엘리는 검집에서 자신의 애검 이스란디르를 꺼내들었다.
'너를 얻은 그날이 나의 운명의 날이었다면 나의 운명을 여기서 끝내진 말아줘.'
독한 마음을 먹은체 꺼내어 소녀에게 들어진 검은 근처의 어둠에도 불구하고 빛났다.
"끝내 저항할 생각인가."
엘리가 검을 들고 돌진하려는 순간 몸 전체를 진동시키는 전기의 파장이 몸을 짜릿하게 했고 엘리의 앞에 서있던 아키아에게 벼락이 떨어졌다.
"크흑... 강하군. 누군가 있군."
아키아는 벼락의 피해에 몸 전체가 엉망이 되었지만 움직일 기운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나타난 우리의 영웅(???)이 나타나 갑작스런 상황에 더욱더 놀라 공포에 질려있는 엘리를 정신적 안정을 되찾게 했다.
"누가 봐도 뻔한 상황이군요. 죄없는(가출은 죄일텐데?) 소녀를 강제 납치하려고 하다니.. 같은 여자로써 결코 넘어갈수 없습니다."
"흥.. 오늘은 그냥 넘어가도록 할까. 한명이 더 늘어날줄은 몰랐군. 3명이 덤비면 전력을 다하기엔 아깝거든 나중에 보도록 하지 아가씨. 나의 청혼을 거절한것을 후회하게 될꺼야."
"청혼?.."
갑작스럽게 아키아의 입에서 나온 청혼이란 말에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우선 이 위험한 상황을 해방시켜준 여인에게 감사의 말부터 해야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하하. 괜찬아요. 도움을 드려서 영광입니다."
우리의 영웅(???)은 거의 천사의 모습에 가까운 분위기를 풍겼다.
기다란 은발. 하이얀 백의 맑은 파란색 눈.
엘리와 거의 반대 되는 외모(머리색 눈색...(삐질)를 지니고 있었지만 둘다 아름답다는것은 확실했다.
(엘리는 금발에 붉은눈...)(퍼엉)
"그것보다 저 두사람 괜찬은거에요? 제가 치료를 좀 할줄 아니까 도와드렸으면 하는데."
"예 고맙습니다."
엘리는 공포와 가출로 인한 긴장으로 인해 묶여져 있던 자신의 성격이 본래로 돌아오는것을 느꼈다.
동시에 할말은 다 하고 살아야하는 성격으로 인해 잠에서 꺠어나 멀뚱멀뚱 상황을 살피는 민에게 다가갔다.
"민군."
꼬마는 새로 나타난 미녀에게 정신을 뺴앗긴 상태였다.
"민군..."
하지만 여전히 꼬마는 쓰러진 히이로를 일으켜 주는 미녀를 바라보며 헤에 거리는 상태였다.
"민구우우운!!!!!!!!!"
목소리의 톤이 바끼며 약간 크게 소리친 엘리의 목소리가 민은 깜짝 놀라서 뒤로 넘어져 버렸다.
"네네...죄송해요.."
원체 반말 투인 꼬마의 입에서 존어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어쨰서 히이로군이 저렇게 크게 다칠 정도로 싸우는데 잠을 자고 있던 거에요?"
"그거야. 저 냉혈인간은 내 고용인이고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큰일이 없을것 같아서요."
꼬마는 차마 잠을 자면서 근처의 기운을 읽으며 싸움구경 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얼버무렸다.
"아무튼 됐어요. 저기있는 아가씨에게 감사의 말을 해요. 다시 아키아가 나타나기 전에 드림하트 서쪽으로 가야하니까.."
화를 내는 듯한 표정이던 엘리는 어느새 표정이 바끼어 애원하는 투로 민의 행동을 180도 바꾸어 버렸다.
"냉혈인간을 벼랑에 던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시고 가겠습니다."
그리곤 엄청난 속도로 히이로를 일으켜 상처를 살피는 미녀와 냉혈인간에게 다가갔다.
"고맙습니다. 제가 일행의 리더인 민입니다.. 그냥 미니라던가 미니군이라던가 그렇게 불러도 되요. 냉혈인간은 우선 제껴두고 아가씨의 성함은?"
히이로의 등에 있는 상처자국에 빛나는 손을 가져다된 소녀는 아까의 전투에 공포를 느끼지 못했는지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다신교 아르나시아 왕국의 성기사 실린 에클레시아 입니다. 나이는 17살 애인없음."
"성기사...애인 없음?..."
꼬마는 많이 허탈해진 표정으로 실린을 바라보았다.
"전투의 긴장을 풀기 위한 장난이에요 장난."
실린은 꼬마의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그러는 와중에 엘리도 다가와 히이로의 상태를 살폈고 실린에게 상태를 물었다.
"치료를 하려고 했는데 되지 않는 군요. 어쨰서 이런것인지 모르겠네요."
"이 정도 상처로 임무를 포기할 내가 아니다. 꼬마. 강행하자."
"움직일수 있다면 다행인거고.."
마치 죽기라도 바랬다는 듯 미니는 괴이하게(?)대답했다.
"영혼에 타격을 입은것 입니다. 아키아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들은것 같아요.
"우선 가까운 신전으로 가는것이.."
하지만 실린의 이번 대사는 엄청난 임팩트가 치솟았다.
바로 옆에는 거대한 세리카교의 123신전 건물이 놓여있던 것이다.
"123신전 건물은 정확히 1년에 5번만 문을 열어 어제 문이 열렸으니 당분간은 들어가지 못한다구. 어쨰꺼나 본인이 괜찬다고 하니 강행이다!"
"약간의 동행 괜찬겠죠?"
실린은 웃으면서 손을 하늘을 향해 마구마구 흔들어 되는 꼬마의 어꺠를 치며 물었다.
"괜찬아요!. 그럼 다음 목적지는... 다음 목적지는.."
"서쪽이에요. 민군."
엘리는 잊지 말라는 듯 말해주었다.
"그렇다면 아르나시아 왕국입니다."
"......"
실린은 꼬마의 다음 목적지에 약간은 의문을 품긴했지만 괜찬다고 생각했다.
무엇이든 신이 이끈다고 생각한 그녀 였기에...
약간의 여정...
어느새 123신전 지역을 지나 복잡한 카운티스트(세리카교 서쪽 산위의 도시)로 접어들었다.
1일 반나절 정도 더 걸린 이 거리를 오는 동안 한명을 제외한 셋..의 자존심 싸움이 계속 되고 있었다.
히이로는 중상을 입어 고통을 참느라 말도 하지 않았고 원체 꼬마의 썰렁한 개그(?)라던지 상황을 무시하는 대사가 아니면 하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그는 생리적인 대사(?)만을 했다.
그에 비해 나머지 셋은...
귀족 출신이라 그런지 자신의 의견은 끝까지 말하는 아가씨.
여성밝힘증 환자인 주제에 여자들과 종교문제(?)로 티격 태격 하는 꼬마.
민과 비슷하긴 하지만.. 좀더 괜찬은(?)개그를 하며 도덕성에 대해 누누히 강조하는 성기사 아가씨.
이셋의 대화는 통일 되지 않고 완전히 박자가 어긋났다.
만약 여자들 틈에 끼어서 주장을 펼치는 꼬마의 눈썰미가 좋지 않았다면 일행은 검을 맞대야 했을지도..
"그러니까. 아르나시아 왕국에는 왜 가는거죠? 민군?"
"에..저 그게.."
세리카교의 신전 지역을 벗어나자 종교문제가 아닌 목적지로 화제가 전환 된 순간.. 그제서야 그 셋은 제대로 된 대화를 할수가 있었다.
"다신교 국가입니다. 견문을 위해서 한번쯤은 견학(?)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제 고향이거든요."
실린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여행을 떠난지 별로 안되서 바로 본국으로 가는게 찜찜한가 보다.
"그런데 말이지.. 왕국이면 왕이 다스리는거지?"
꼬마는 아무생각 없이 목적(?)을 얼버무리기 위해 왕국이라는것을 강조(?)하며 물었다.
"그러고 보니 세리키르는 계층제도이긴 하지만 그다지 심한편이 아니라서 모르겠네요. 민군"
원체 세리키르는 평민.사제.귀족으로 분리되어있지만 제일 윗 계급인 사제의 경우 교도라면 누구나 될수 있기떄문에 수직 이동이 자유롭다.
하지만 귀족의 경우 소수 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사실 세리키르의 귀족은 지방관리 가문 정도일뿐이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철저한 왕국입니다. 나라가 아직 소국이긴 해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거든요. 신전도 많으니까 히이로씨의 치료도 가능할겁니다."
카운티스트의 시가지를 가로 지르는 미녀둘(응?)옆에 있는 녀석들이 허름하고 검은옷을 입은 녀석들이 달라붙어 있자 근처의 남성들의 마음은 용광로가 폭팔하고 있었다.
'세리카 선배님의 현신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근처의 남성들은 상반된 빛의 두명의 여성에 넠이 나가있었다.
"냉혈인간을 치료해서 어디에 쓰려고.. 굳이 경호원이 필요 없는데 얄이 경호를 붙여 둬서.."
꼬마는 중얼거리며 말했지만...
말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엄청나게 찔리는 부분이 있었다.
"설마 돈 떄문은 아니겠지.."
꼬마의 머리속에는 어린시절 부터 함꺠했던 얄의 모습을 회상하며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하지만 꼬마의 그런 걱정과 다르게 나머지 두 미녀는 여유롭게 카운티스트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미녀들쪽은 하나도 불편함(?)이 없었지만...
남자들 쪽은.. 상당히 근처의 시선을 의식해야만 했다..
카운티스트가 상업지역이니 만큼 사람이 많은탓도 있었지만...
여성들과 동시에 끌려다니는(?)두명의 남자를 보는 시선 속에..
부러움도 있었지만 살기(?)까지 들어있었기 떄문에..
히이로는 자신을 향하는 살기에 대해 고통을 견디면서도 추척했다.
조금이라도 낌세가 있다면 단칼에 배어버리겠다는 눈빛으로..
그에 비해 태평인 꼬마 쪽은.. 자신에게 향하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그저 헤롱헤롱 하게 걸어간것이다.
자존심 싸움+또하나의 인연
카운티스트를 벗어난지 하루 정도 더 지나자 아르나시아 왕국에 일행은 도착했다.
넘쳐나는 신전 건물들이 뻇뻇히 들어서 있는것이 다신교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많이도 서있었다.
하지만 꼬마쪽은 신전이라면 질리게 보았기떄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만 엘리는 처음보는 광경에 실린에게 여기저기 계속 물어보는것이 귀족 따님의 관광 들러리 오든한 일행이었다..
"우선은 히이로군을 치료하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의 손길로는 치료가 되지 않기떄문에.."
실린은 약간 쓴웃음을 지었다.
"히이로군은 괜찬아 보이는데 심한상처입니까?"
엘리는 화제가 돌려주자 히이로가 약간(?)은 걱정되는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우리 세리카교의 신성력이라면 저런 상처따위.."
꼬마는 중얼중얼 거렸지만 히이로의 속에선 꼬마를 향한 정신적 공격이 가해졌다.
'이녀석 고칠수 있으면 니가 고쳐봐!. 내가 남자라서 안고쳐 주는거냐! 여성밝힘증 꼬마!'
"난 신성력이 없다구!"
어느새 꼬마는 히이로의 마음을 읽어내고 히이로의 정곡을 찔렀지만 히이로는 당황하지 않았다.
"신성력도 없으면서 어떻게 사제가 된거야!"
"그으래?"
실린은 엘리에게 히이로의 상처에 대해 심각한 연설(?)중이었기떄문에 남자들의 대화는 전혀 듣지 못했다.
"세리카교는 마법사 쪽 능력을 중시해서 말이야."
꼬마의 손이 하늘을 향해 치켜올라가지고 동시에 강하면서도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 치며 꼬마의 손위에 기운을 형성했다.
"드림하트 대륙에만 존재하는 마법을 쓰는거냐."
히이로는 많은 용병생활을 했지만 마법을 쓰는 것을 처음보았다.
사실 행성 드림 자체에 마법이 가능한 것은 드림하트 대륙의 혼혈족 뿐인데다가 마력을 익히지 못하는 사람도 많거니와 대부분의 마법은 세리카교에서 전해내려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때문에..
마법을 쓸수 있다면 그자는 엄청난 탄생의 복일지도 모른다...
"마법을 쓰기엔 너무 아까운걸.. 이번것은 맛 보기.."
차가운 바람의 소용돌이에서 2m정도 되는 꽤 기다란 창(?)이 솟아나왔다.
"........"
히이로는 꼬마의 손에 들려있는 기다란 창을 멍하니 바라보았고 몇초간의 정적이 흐른후 물어보았다.
"이거.. 창은 아니겠지?"
"딩동댕!. 창이 아니고 지팡이지. 마법 지팡이."
"....."
"그런데 마법 지팡이라면 보석이라던가 나무 재질이라던가.. 그런것 아닌가.. 이것은 완전 금속으로 보인다구..게다가 윗부분은..."
"아참...거꾸로 들고 있었어.."
자꾸만 어이없는 꼬마의 행동에 말투가 점점 닯아져 가는 히이로였다.
꽤나 무거워 보이는데도 꼬마는 가볍게 뽑아들어 봉을 정상적으로 맞쳐 땅에 박아넣었다.
"네 키에 비해 너무 버거운 무기같은걸."
"너무 무시하지 말라고 이래보여도 세리카교에서 제작한 최상급 물건들중 하나야.사실 너 따위 없어도 여행할수 있는 실력은 된다구.."
자신 만만하게 뒷부분의 대사를 말한 꼬마는 히이로의 신경세포가 한계를 돌파한것을 꺠닫지 못했다.
"시험해 보자."
어깨 부분에 심한 상처를 입은 히이로 였지만 평소의 수련대로 가볍게 검을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뛰었다.
"임무를 위해선 죽이지만 않으면 된단 거다!"
"뭐야.. 냉혈인간.. 세계에 여성들이 남아있는한 나는 살아야 한단말이다!"
"닥쳐! 밝힘증 꼬마!"
히이로는 강하게 검을 휘둘러 마법봉을 쳐냈다.
땅에 박혀있던 봉은 강한 타격으로 땅에서 뽑혀나왔지만 마치 빨려들어가듯 꼬마의 손에 쥐어졌다.
"현무 殺(살)!"
"보인다(으응?)! 보인다구. 한번 보여주었던 것을 쓰면 어떻하냐."
순식간에 안개가 되어 꼬마의 등뒤에서 나타난 히이로에게 꼬마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대사했다.
"상처가 너무 심하니까. 무리하지 말라구. 그래도 한대 정도는 떄려줘야 겠지."
히이로는 자신이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처떄문인지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젠장.. 무리했군.. 꼬마녀석 버릇 도 못고치다니.."
그사이 꼬마는 마법봉을 땅에 한번 찍었고 봉의 머리부분에 7개의 무지개 링이 나타났다.
"그럼 한대!"
키도 작은주제에 2m되는 금속 봉을 빠르게 회전시켜 히이로의 등에 명중시키자 히이로는 몸이 마비되는것을 느꼈고 동시에 자신의 몸이 몇바퀴를 회전한후 대지와 안면을 맞 부딧히는것을 경험했다.
"뭐... 부상자를 바닥에 눕히는건 재미없지만 말이야.."
"퉤..."
히이로는 손을 부들부들 거리며 일어나며 모래를 뺻어냈다.
'이녀석.. 부상이 낫기만 하면 두고보자.'
바닥에서 일어서는 히이로를 그제서야 눈치 챘는지 여자들쪽은 약간 놀란표정이었다.
"히이로씨 너무 무리하지마요."
힘겹게 일어서는 히이로를 엘리는 망토를 잡아 일으켰고 꼬마쪽은 여자들이 보기전에 마법봉을 집어넣어버렸다.
하지만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박수소리에 일행전체는 놀라야 했다.
"짝.짝.짝.짝"
근처에 사람도 거의 없는데다가 방금전의 소란(?)으로 구경꾼이 있을법도 하지만 박수를 치고 있었던건 엘리와 실린에 못지 않은 미소녀 1명이 서있었다.
움직이기 불편해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천천히 꼬마에게 다가서는 소녀는 멍한 표정으로 새로운 미소녀에 멍해져 있는 꼬마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렸다.
상황판단이 끝난 일행의 3명(실린.엘리.히이로)는 아무 간섭 하지않고 꼬마의 입에서 무슨 대사가 나올지 집중했다.
여행도중에도 계속 상황에 맞지 않은 말(일명:헛소리)를 해왔던 꼬마녀석인지라. 이번에는 무슨 대사가 나올지 전부 기대하는 눈초리였다.
"에에..? 저는 감이 아닌데요.."
(먹는 감을 말한거다..)
"......마음에 들었어요."
"뭐?..."
초면부터 처음에 꺼낸 말이 마음에 들었어요..라니..일행은 꼬마의 썰렁한 개그보다 소녀의 대사에 더욱더 경악스러워 했다.
3초간의 정적이 흐른후 꼬마가 말이 없자 소녀쪽에서 다시 말을 했다.
"급한 볼일이 떠올랐어요. 도와주세요."
갑자기 소녀는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변해버렸고. 원체 여자에게 약한 꼬마는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이미 결정한 후였다.
"무엇이든지... 다 해줄꼐."
"그럼 이쪽으로.."
꼬마의 손을 잡아 끌고선 소녀는 드레스를 입은 상태에서도 마치 날아다니듯 뛰어갔다.
일행은 더욱더 어이없는 전개에 그래도 일행의 리더(으응?)를 따라가기 위해 히이로를 재빨리 부축한 후 전속력으로 소녀를 따라가야 했다.
실린은 자신의 고향인데도 처음 보는 소녀에게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굉장히 안좋을 듯한 예감이..
제목....읽다보면 이해가 간다..
꼬마를 끌고 가는 엄청난 속도의 소녀.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는 3명(실린.히이로.엘리)
실린은 생각했다.
아르나시아 왕국에서 은발이라는것은 아르나시아 왕국의 왕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것.
자신도 왕족의 피가 흐르긴 하지만 다른 쪽이므로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아까 그 소녀는...
은발머리칼 그리고 금색 눈.
그리고 성직자가 많은 이나라에서 드레스를 입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실린의 머리 속은 소녀의 정체의 예측을 하기 위해 소용돌이 쳤다.
"어이 밝힘증 꼬마! 거기 서라구..크흣."
히이로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앞쪽과 마찬가지로 엘리의 손에 이끌려 마구 끌려가고 있었다.
"히이로씨 호위를 제대로 하셔야지요."
아까 소녀가 끌고 가기전까지 뭐했냐고 묻는 듯한 귀족 전형적인 무의식중에 나오는 오만한(응?)말투에 히이로는 속으로 열이 뻗쳤다.
'당신이 나 일으켜 주고 있었잖아...'
어느덧 소녀의 속도가 주는듯 싶더니 높은 신전 건물만 가득하던곳에 신전들보다 약간 큰 성이 있었다.
소녀는 성벽을 발로 밣으며 날아가듯이 꼬마를 끌고 올라갔다.
꽤나 높은데도 불구하고 몇번의 발걸음만에 성벽위로 올라가서 사라졌다는것은 엄청난 능력자라는걸 의미했다.
거기다가 성을 보고 더욱더 경악하는 실린의 외침..
"설마 진짜 왕족인거야?!"
히이로는 성벽아래에서 소녀들이 멈추자 힘이 다 빠진듯 그냥 주저앉아버렸다.
"겉으로는 상처하나 없는데.. 이정도로 약해지다니.. 제길.."
"우리도 성벽위로 넘어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엘리는 마치 당연히 해야한다는듯 말했지만 그것은 도저히 쉽지 않았다.
"엄청나게 미끄러워요. 이 벽.."
실린은 잘 알고 있기때문에 성벽을 향해 도약하려는 엘리를 말리기 위해 말했다.
"하지만 민군이.."
"제 가설로 최악의 상황이더라도 미니군은 살아있을겁니다..하하하.."
실린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지만 속으로는 정면돌파를 해서라도 꼬마를 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최악의 상황이라는건??"
"공주님의 노예..겠지요.."
마치 그 최악의 상황이 반드시 일어날것 같다는 예감이 일행 전체에게 감돌았다.
"..........."
"정면 돌파. 밖에 방법이 없군.. 임무 실패는 없다!"
"하지만.. 히이로군 상처가.."
"정신력으로 버틸수 있어. 이정도 쯤.."
실린은 히이로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이 성문 쪽을 향해 뛰어 가기 시작했다.
나머지 둘도 뒤쳐줄수 없다는 듯이 따라가기 시작했다.
꽤나 믿기지 않는 속도로 달려 성문 앞에 도착했다.
성문 앞에는 병사들이 무언가랑 싸우고 있었다.
"무슨 상황이든 상관없어. 돌파하자구."
히이로는 어꺠를 감싸고 검을 뽑아들었다.
"비켜서요!"
"쿠앙!!!!!!"
엄청난 굉음과 함께 병사들이 전부다 팅겨져 나가며 아까 보였던 소녀가 꼬마와 함께 있는것이 보였다.
"민군!!."
"미니구운..."
"여성밝힘증!!!!!!!어서 벗어나라고.. 언제까지 해롱될꺼냐."
"어이.. 그게 말이지..!"
"어서 가요. 곳 다른 사람들이 올테니까."
소녀는 다시 꼬마의 손을 잡아 끌며 빠른속도로 이쪽을 향해 오기 시작했다.
"잠깐.. 무슨일이야.."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예 공주님."
실린은 소녀의 행동을 보고 아르나시아 왕국의 왕위 후계자 아리아 공주라는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쳈다.
국가의 희망이지만 국민들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은 존재.
하지만 공주에 대한 소문과 사건 만큼은 엄청나게 많았다.
10살 떄부터 시작된 그녀의 능력은 엄청난 일들을 일으켰다.
아르나시아 왕국의 국보인 칠색편을 들게된 그녀는 성밖으로 나가기 위해 성곽을 7번이나 부서버렸다.
또한 성 근처에 신전이나 가옥이 없는것은 그녀가 대부분 부서버린 것이기 떄문이고 그녀를 막기 위해 희생된 병사는 셀수 조차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아르나시아 왕국의 수도 지역 사람만이 조금이나마 알수 있을뿐 국가의 대대적인 망신살인지라 소문도 퍼져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성밖에서 일행을 만났고 꼬마를 끌고 들어갔다가 나왔다는것은...
내용을 알필요도 없이 엄청난 대 사고 였던 거다.
"좀 천천히 가줘..."
다시금 신전 건물이 늘어선 지역으로 들어가자 그제서야 소녀는 멈춰섰다.
"그럼 이제 상황설명 할 차례인가요?"
소녀는 거의 무표정의 상태로 말했다.
그리고 그 무표정의 대사 속에는... 앞으로 닥칠 일행의 위험을 경고하는 것 뿐이었다..
"그럼 이제 상황설명을 할 차례인가요?"
"그런것 같아요.."
엘리는 약간의 가시 돋힌 말투로 대답했다.
꼬마 쪽은 이미 기진맥진 하여 어지러운지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우선 제 소개를 하죠. 아리아 데 아르나시아. 아르나시아 왕국의 공주이자 왕위 계승자 1순위이며 15살. 애칭은 아르. 알려드리자면 신혼 여행을 가려고 나온거에요."
"신.혼.여.행?"
실린은 엄청나게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네. 여기있는 오빠(헛=ㅅ=!)와 5분 전에 혼인했습니다. 그런 이유인즉... 신혼여행이지요."
아르는 재미있다는 듯이 살짝 미소지었고 그것을 보는 3명의 표정은 동시에 굳어졌다.
"그럼.. 다음 목적지는? 오빠?"
"........"
꼬마는 멍해져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오빠란 말에 이미 정신적으로 엄청난 쇼크를 받았기떄문에 영혼이 빠져나간듯.. 한것이...
"그다지 할일이 없다면 저 쪽에 가고 싶어요.."
아르는 저 멀리 보이는 산을 가르키며 말했다.
"저쪽은 고르 산맥 쪽 입니다만."
실린은 그래도 자국의 공주이므로 예의를 차리며 말했다.
"고마워요. 그럼 모두 이의가 없는거죠?"
소녀는 아까와는 다르게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고 일행은 여유를 찾은 듯 싶었다..
하지만 각자의 마음 속에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각기 다른 생각들이...
외전!
꼬마의 납치편!(아르의 시점 입니다..)
바람은 불고 하늘은 파란색 대지는 푸른 한가한 오후.
성안에 있는것이 너무 답답해서 무작정 성벽을 뛰어 넘어 번화가 지역으로 달려나갔지요.
번화가 인줄 알고 간곳은 신전건물만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헤에...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요?
칠색편을 가지고 나왔다면 건물 부수기 놀이(어엇?...)라도 했을텐데요..
그런데 유난히 좋은 나의 귀에 싸우는 소리가 포착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싸움인줄 알고 가보았더니 키큰 오빠하고 키 작은 오빠가 싸움을 하고 있더군요..
"현무 殺(살)!"
멋지게 무언가를 말하며 하는 공격이었지만 기세만 좋았는지 키큰 오빠는 넘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오빠는 보인다 라는 알수 없는 대사를 하면서 키큰 오빠를 떄렸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작은 오빠가 들고 있는 마법봉.... 너무나도 아름다웠지요~♡
키 큰 오빠에 집중한 나머지 작은 오빠의 얼굴을 그제서야 보고야 말았습니다.
'꺄아!!!!!~♡'
저는 성안에서 칙칙하고 못 생긴 남자들만 봐왔기떄문에 귀여운 남자를 처음 보았지요..
세상에서 저렇게 귀여운 얼굴을 남자가 지닐수 있다니...
아아.... 저는 기절할뻔했어요.
그런데 키큰 오빠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저쪽에 있던 사람들..
아니.. 아니.. 여자들.. 게다가 미인.!
나는.. 나는 너무나도 불안해서 선수(응?)를 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작은 오빠의 호감(?)을 사기 위해 박수부터 치고 보았지요..
다들 놀랐는지.. 아니면 나의 외모에 모두 머엉해졌는지만 저만 보고 있더라구요..
멍해져 있는 오빠~♡를 저는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보았습니다.
소녀가 먼저 말거는건 왠지 실례인듯 하지만 먼저 말하기 부끄러운 걸요...
"에에..? 저는 감이 아닌데요.."
감?...무슨 말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우선은 저의 심정을 오빠에게 먼저 말하기로 했어요.
"......마음에 들었어요."
"뭐?..."
갑자기 뒤에서 오는 시선들이 따가워지는 걸 느끼고는 마음이 급해졌답니다.
미리 오빠를 내것으로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았어요.
그래서 약간 울먹이는 표정으로 물어보았답니다.
"급한 볼일이 떠올랐어요. 도와주세요."
"무엇이든지... 다 해줄꼐."
"그럼 이쪽으로.."
오빠의 대답은 ok! 그렇다면 이제 어서 다음 진행을...
오빠를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증인이 필요했어요.
저 사람들은 절대로 증인이 될수 없으니까 나는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성으로 돌아가야 했답니다.
무작정 오빠의 손을 잡아 끌고는 성을 향해 달렸답니다.
나는 뒤에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느끼고는 더더욱 발을 재촉했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나의 것으로만 하기 위한 것이기 떄문에 나는 계속해서 뛰었습니다.
그리고 추격을 피하기 위해 성문이 아닌 성벽을 그냥 넘어가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성벽을 넘어가는 쪽이 사랑의 도피..꺄아~♡에 어울리니까요.
순식간에 성벽을 넘은 나는.. 핵핵 거리는 오빠를 다시 급하게 끌어다가 아버님의 방을 향해 달렸답니다.
병사들은 나를 전혀 제지 하지 못했고 나는 아버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결혼해주세요."
나는 아버님 앞에서 오빠에게 물었답니다.
"예...예"(사실 "에...에..?"라고 했는데 아르가 잘못 알아듣는다.)
오빠도 내가 마음에 드는지 바로 ok해버렸어요..꺄아~♡
나는 우리나라의 법에 따라 나의 첫 입술을 오빠에게 바쳐버렸답니다~♡
(아르나시아 왕국에선 양측 다 동의하고 입맞춤을 하고 증인이 있는경우에는 결혼이 성립된다)
증인도 있고.. 이제 우리는 결혼 한거랍니다.
그렇다면 신혼여행(....)을 떠나야 겠죠?
나는 입맞춤에 멍해져 있는 오빠를 다시 끌고서 내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다른것은 챙길 필요도 없었습니다.
나의 보물인 칠색편을 꺼내들고는 오빠가 힘들어 하는것 같고 게다가 우리는 인정(?)받은 사이니까 정문으로 나가기 위해 다시 뛰었답니다.
성문 쪽에는 아버님이 언제 시키셨는지 병사들이 말았습니다.
하지만 칠색편을 들고 있는 나에게는 당할수 없습니다.
저는 공식 적인 가출(?)을 위해 7번이나 성벽을 부수버린 경험이 있기떄문에 병사들이 막아놓은 바리게이트 같은건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비켜서요!"
나의 손에 있는 칠색편이 여러 빛으로 빛나면서 병사들을 모두 팅겨내 버렸답니다.
엄청나게 아프겠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방해할수 없어요!
밖으로 나오자 아까 보았던 키큰 오빠와 여자둘..이 있더군요
"잠깐.. 무슨일이야.."
아까 보았던 키큰 오빠가 물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설명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빨리 왕국을 떠나 신혼여행♡을 가야하니까요.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예 공주님."
나랑 같은 은발머리의 여자는 내가 공주라는걸 알고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에게 일러바쳐도 소용없고 어떠한 여자들도 나의 오빠를 차지 할순 없어요.
우리 둘은 이제 결혼한 사이니까.
그다음..은.. 예상할수 있으실꺼라 믿어요.
같이 다니는 미인들이 불안하긴 하지만 어쨰거나 우리둘의 사랑의 도피♡..아니.. 신혼여행은 시작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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