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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의 장난 연재본..1

2003.12.31 20:41

유민 조회 수:401

누구나 신이 될수 있었다면 나는 신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왕 초보신의 권력 남용시대

프롤로그
우주라 불리는 무한함의 가운데에서..
나는 신이다.
왜 신이 됐냐면.. 신의 아들이기 떄문이다..
왜 또 우리 아빠가 신이냐면 우리아빠도 신의 아들이기 떄문이다..
자손 대대로 내려오는 이 저주받을 운명은 우리가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수 없는 무한의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졌다.
신이되기 싫어도 신이되어 다른 종족들을 관리해야하는 우리 일족의 운명은 역사를 알수 없을만큼 길었고..
또한 우리 가족 말고도 이 저주같은 운명을 같이하는 비슷한 일족들도 많았으니..
시작을 알수 없어서 짜증날뿐이다.
어쨰건 나는 태어났다.
태어나서 부터 나는 생각하고 의사소통을 하며 우리부모의 자식노릇을 하며 살았다.
그런데 내가 좀 컷다고 아빠는 은퇴를 한답시고 자신이 맡고 있던 별을 나에게 떠넘겨 버렸다.
아아 만약 신의 아들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는 신이 되지 않았을것이다..
정말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막막함이란 무엇을 하며 놀까 하는 지루함의 연속보다 더더욱 곤란한 일이었다.
어쨰건 나는 별을 하나 맡아서 관리해야했다.
아들이란 의무하나로 나는 덥석 받기는 했지만..
이놈의 별이란게 정말로 귀찬지 않을수 없었다..
결국 나는 의무를 없에기 위해 아빠 몰래 멋진걸 만들어 내려보냈다.
이 멋진 것이 내가 바라는 일을 해줬으면 정말로 좋을것 같다...

앞으로의 일이 기대되는걸. 내가 보낸 나의 미래가 과연 무엇을 할수 있을지..

신에게는 짧고도 짧은 무한의 세월..
잠시 기침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나간다.
잡으려 해도 달아나고 또 날아나는 시간이라는 무한의 존재는 이 조그마한 별에 조금씩 심판을 가져온다.
행성dream에 97658번쨰로 임명된 신이 한 행동이었다.

12살 꼬마의 번개 맞은 이야기.
나의 이름은 민.
다른 대륙에 비해서 좁다고 하지만 행성 dream의 심장 부에 위치한 드림하트 대륙에 살고 있다.
세상이 드림하트 대륙을 좁다고 말하긴 하지만 나에겐 아직 너무나도 커다란 미지의 신세계다.
운명처럼 버려진 나는 세리카라는 미소녀를 신봉하는 교단에 입양(이라고 말하고 납치라고 생각한다)되었다.
나 같은 녀석에게 도대체 무엇을 바라는지..
내 나이 12살.
신전에서 알려주는 교리는 커녕 그냥 밖을 보기만 해도 지나가는 미소녀만으로 (머엉)해지고 얼굴색이 붉어지는 아직은 순진(?)한 꼬마일뿐이다.
신전의 교리 보다는 신전 도처에 걸려있는 세리카의 사진만으로도 나는 이곳을 가출하지 않고 살아갈 자신이있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말도 안되는 억지논리로 사제로 임명된 녀석이 나를 싫어하기 떄문에.. 머지않아 추방당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으하암."
길고 긴 하품이 끝나고 천천히 신전의 창으로 밖을 내다 보았다.
이 신전 밖에는 얼마나 많은 세계가 있고 얼마나 많은 미소녀(..)가 있으며 얼마나 많은 괴물(?...?)들이 존재할까.
언젠가 한번쯤은 드림하트 대륙을 행단하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른하늘에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비오는게 흔한일이 아니라서 나는 그냥 검어진 하늘을 보며 이세상은 어떻게(?)돌아가고 있다는 원리를 12살 꼬마의 머리로 생각하려했다.
미지의 모험을 상상하고 있을떄 갑자기 눈앞이 번쩍하면서 나는 뒷걸음 쳤다.
번개라는 것일까 이 번쩍이는게..
나는 온 몸이 짜릿하다고 생각했다.
단지 눈앞이 번쩍한 것뿐인데 기분이 묘해지다니. 비라는건 정말로 신기하다.
앞으로도 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눈앞이 번쩍했고 이번엔 완전히 주저 않아버렸다.
아니 주저않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몸은 바람에 날리듯 붕 뜨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의 즐거운 시간을 즐기려고 눈을 감았다..
아아 이런기분이 계속 되었으면..

12살 꼬마의 번개 맞은 이야기 그 두번째.
나의 이름은 얄.
얼마전 드림하트 대륙의 세리카교의 사제로 임명된 충실한 세리카 교도다.
막상 이 신전에 와보니 민 이라고 하는 여성 밝힘증(?)꼬마가 살고있는것이 아닌다.
12살이면 대충이나마 자신의 삶을 영유할수 있는 이 세계에선 내눈엔 저 꼬마는 신전의 빈대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녀석이 밖에 비오는것을 창문을 통해 보는것이 보였다.
'아직 꼬마니까 번개라도 칠떄 놀래켜 볼까나.'
라는 마음이 들어서 살금 살금 다가가 어꺠를 턱치려고 하는데 번개가 치니까 녀석이 뒷걸음질 쳤다.
오히려 내가 놀라서 녀석의 바지(?)를 잡아 내려 버리며 넘어졌다.
그런데 오히려 이녀석은 바지가 내려졌는데도 계속 창을 구경하는게 아닌가..
오히려 오기가 솟아서 다시한번 놀래켜주려고 했는데.
내 눈앞이 번쩍했다..
그리고... 민 이라는 꼬마녀석은.. 내 눈앞에서 정통으로 번개를 맞았다..
그 몇초 안되는 짧은 찰나에 녀석이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는생각에 번개의 효력이 멈추자 마자 나는 녀석을 없고 뛰었다..
"신관님!. 신관님!"
나는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뛰어 녀석을 신관님 앞에 내려놓았고 긴장이 풀리자마자 쓰러져 의식을 잃고 말았다.
이것이 내가 그날 기억하는 전부다.
또한 애꿋은 운명의 장난의 시작이었다.

5년후 17살 꼬마의 여행의 시작.
꿈이란것..
소망이란것..
나의 인생의 목표는 정해져 버렸다..
드림하트 대륙을 몇번이고 여행하는것.
5년 전의 번개 맞은날 이후 나의 뇌세포는 그렇게 나의 목표를 정해버렸다.
짜릿한 감각이 아직도 몸에 남아있는것은 그날의 여파.
3년을 나는 신전의 병실에서 누워지냈고 2년을 나는 세리카교의 사제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했다.
단지 사제가 되어 이 좁은 세계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었지만..
나에겐 인생의 목표가 걸린 전부였다.
드디어 오늘.. 나는 사제로 임명받았다.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신전을 떠날수 있는 권리가 있었다..
임명식을 끝내고 예배당을 나오자 얄이 나를 마중나와 주었다.
"흥 여성밝힘증 녀석아 드디어 가는거구나."
"겁쟁이.."
라고 간단히 중얼거리자 그 한마디에 발끈했는지 실컷 자신을 변호하는 얄..
"무슨 소리하는거야! 단지 네가 좀 걱정되어서 도와준것 뿐이잖아! 네가 너같은 꼬마를 다 죽여놓고 도망갈정도로 무책임한 녀석인줄 아는거냐!"
"응. 무책임해."
그 변호를 모두 무시해버리고 나는 짧고 날카롭게! 대답했다.
고개를 늘어뜨린 얄은 무엇으로 중얼거리는듯 했으나 내 상관할바가 아니고.. 우선은 신전을 나갈준비부터 해야했다.
내가 등을 돌리고 가려고 하자 얄이 뒤에서 나를 붙잡고는 묵직한 자루(?)를 건네주었다.
"물건은 모두 챙겨 두었어.. 뭐 별거 없지만."
나는 덤덤히 자루를 받아들고는 생각했다.
'그렇게 무책임한건 아니었군'
"그럼 안녕"
짧게 말한후 손을 들어 흔들며 뒤도 돌아보지 않은체 신전을 나가는 커다란 문으로 나는 뛰었다.
느낄수 있다..
나를 부르는 저 거대한 문너머로 나만을 위한(?) 새로운 세계와 진리가 있을것이란것을...
그리고 문을 지키는 병사를 향해 눈짓하자 그들은 나의 옷을 보고는 문을 열기 시작했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어두운 신전을 향해 들어오는 빛 쪽을 향해.. 나는 달리고 또 달렸다.

12살 꼬마의 번개 맞은 이야기 그 세번째!
이곳은 드림하트 대륙의 동쪽지방의 끝 부분의 해안중 하나.
이곳이 어디 나라에 속해있는지 어떤 나라의 영토인지는 잘 모른다..
나는 오래전 부터 이곳에 틀어박혀 지내온 신탁에 목숨을 걸었던 무사일 뿐이다.
4년 전 어느날 나에게 찾아온 나의 신탁을 이어갈 계승자.
녀석의 이름은 히이로 유이.
이제 막 12살이 된 꼬마이지만 녀석은 나의 모든것을 배웠다.
아마도 녀석에게 이제부터 필요한건 경험이겠지.
늙어버렸으며 신탁에 목숨을 걸고 살아와서 이제 신탁떄문에 녀석과 해야져야할 나는 무사이자 신관인자의 운명.
해변가에 있는 작은 오두막.
기억 조차 나지 않는 아주 오래전 젊은 나이의 신관이었던 나는 신탁을 받고 무사의 수행을 떠났다.
신탁의 내용은 4성수 즉 사방신. 또는 사신이라 불리는 청룡,백호,주작,현무의 힘을 지닌 검술을 완성 시키는 것.
짧고 간단한 내용이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소중했던 일생 모두를 바쳐 완성해야했다.
10년전 나는 그검술을  사신살검류 라고 이름짓고는 그떄부터 날짜를 세어왔다.
그리고 4년전 나의 신탁을 이어나갈 꼬마가 나타나 나의 모든것을 배웠다.
이제 나같은 늙다리 무사는 더이상 신에게 필요하지 않다.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의무감. 그것은 나의 모든 능력의 전수.
짧지만 험난한 인생을 살아갈 이녀석에게 나는 또 하나의 짐을 던져주어야 했다.
자고 있는 녀석의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파도의 출렁임 소리와 함꺠 나는 녀석의 상체에 나의 모든 기력.그리고 모든 지식 모든 능력을 녀석의 몸으로 강제 주입시키고 있었다.
아직 어린탓인지 아무 반감 없이 나의 힘을 받아들이고 있다.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점점 생명력이 빠져나간다.
빗방울이 갑자기 떨어진다..
비가 내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비가오늘날 죽는다니 멋지군"
말을 유언으로 남긴체.. 나의 영혼은 할일을 다했다.

12살 꼬마의 번개 맞은 이야기 그 네번쨰!
내이름은 히이로 유이.
이나이에도 나는 어른 처럼 냉정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가질 만큼 나의 인생은 너무나도 험난했다.
더이상 생각하기도 싫은 기억들은 잊은체 나는 4년 전 부터 이 해변에 살고 있는 아저씨에게서 검술을 배웠다.
계속 이런 일상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꿈..
꿈을 꾸었다.
어릴적의 기억들이 생각나게 하는 꿈.
검과 검이 부딧히는 강철음
그리고 같이 생을 유지 해가던 동생의 죽음..
그리고 동생녀석의 초라한 묘지..
분노가 심장 속에서 부터 독 처럼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아니.. 그런 기분이 들었다.
갑작스런 분노의 기운에 나는 내 자신이 어떻게 되는것이 아닌가 라는 걱정에 눈을 떴다.
등 뒤에서 엄청난 힘이 나의 몸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내가 강제로 들어오는 힘을 막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뒤쪽에선.
"헉"
소리와 함꼐 내 몸이 붕 뜨는 기분이 들었다.
갑작스런 몸 속의 힘떄문인것인지 아니면 내 몸이 정말 어떻게 된것인지 알순 없지만 단 한가지 느낄수 있는것이 있었다.
빗 방울이.. 나의 몸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 후?...
지금은 조용히 잠들 뿐이었다..
조용히..
분노를 잠재울 절망의 빗소리와 함께..

11살 소녀의 번개 맞은 이야기 그 첫번쨰!(엇?.. 비슷한 패턴 같은데)
빗 방울..
비가 많이 떨어진다..
버려진 성의 음침한 지하 수로 앞에서...
금발의 긴머리를 하고 있는 흰 드레스를 입은 소녀는 자신의 옷이 더러워지는것도 생각하지 않고 수로의 입구에 앉아 조용히 생각했다.
'어차피 성 밖으로 나가면 젖는데.. 괜찬겠지.'
소녀는 귀한 옷차림에도 신경 쓰지 않고 더럽고 칙칙한 지하 수로에 발을 내딧었다.
그 더러운 물을 향해 투명한 유리구두가 닿았다..
그리고 그 유리구두의 굽에 무언가가 닿았다.
"딸깍"
소녀의 머리에는 무언가 이상하다 라는 느낌이 강렬히 들었다. 재빨리 발을 뒤로 뺸 소녀는 뒤로 뺸 발에서도 무언가를 눌러버린것을 알았다.
"쿠아앙"
소리와 함꺠 소녀의 앞에 있던 수로에서 물이 대량으로 넘쳐 나오는 소리가 들리며 소녀는 어디론가 끌려 들어갔다.
물.. 더러워..
소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음침한 성에 온 이상 이정도는 각오했었다.
하지만 온 몸을 이 더러운 물로 적시리라고는..
"콜록 콜록."
눈에 물이 들어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소녀는 자신이 어느새 기침을 하고 있다는 것을 꺠닫고는 평소의 수련(?)대로 귀여운(?)포즈를 지으며 기운을 차렸다.
희미한 시각 사이로 자신의 앞은 수로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것을 꺠달은 소녀는 눈을 손으로 비비고는 천천히 앞을 둘러보았다.
아마도 이 버려진 성에 있는 가장 중요하고도 가장 희귀하면서 가장 멋진 곳은 소녀는 방금 발견했다.
고대어로 제목이 적혀져있는 작은 서재.
몇개의 책장들과 가운데에 놓여있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금빛 찬란한 검과 책.
그것이 이 작은 귀족 소녀의 운명을 전장으로 안내할 도구들..
정신이 홀려 나간 것 처럼 소녀는 무의식 중에 검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지직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소녀는 앞 조차도 볼수 없는 진짜 무의식으로 세계로 끌려들어갔다.
멍하고 멍하며 멍하지만 그 속에서 운명의 종소리는 소녀의 손에 놓여져있었다.

17살 꼬마와 17살 냉혈청년(?)의 동행. 전초전!
나의 이름은 민.
나는 엄청나게 넓은 신전의 거대한 문을 넘어 왔다.
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고 내 눈앞에는 빛(?)만이 가득한체 앞으로의 상상에 빠져있었다.
이세상은 온통 빛 뿐인가!
나는 계단 아래로 보이는 소녀들을 향해 미소(?)지었다.
"네가 그 여성 밝힘증 꼬마로군. 기다렸다."
여.성.밝.힘.증?...
얄 녀석이 나를 부르던 말 따위는 이제 듣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들어버리다니..
여행 시작부터 일이 꼬이는 구나..
나는 현실로 돌아와 나를 여성밝힘증 이라고 부른 녀석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허름 한 차림의 검사가 나를 보고있었다..
뭐야 저 촌스터운 은색 머리띠! 음침해 보이는 검은 옷! 다 낡아가는 검!
설마 얄 녀석이 나를 호위해 준답시고 저런 녀석을 고용해서 나를 호위하게 한건!
이라는 상상을 하기도 전에 녀석의 생각이 나의 머리에 읽혀 들어왔다.
'뭐야 저 검은 망토는.. 세리카 교단 사제들은 다 저런 복장인가. 저런꼴을 하고 다니면 정말로 기분이 좋을까?..'
(쿠웅)
녀석의 생각이 내머리로 들어오자.. 나는 그만 엄청난 쇼크를 받고 말았다.
내가 입고 다니던 이 망토!. 연보라 색이 아니었던 거야?....
"너는.. 누구인데! 남의 옷차림은 뭐라고 하는거야! 네 옷차림 부터 신경 쓰라구!"
나는 기선 제압을 위해 소리부터 버럭버럭 질렀다.
"내 이름은 히이로 유이. 원래는 사람을 죽이는 일을 자주 하지만 이번엔 호위를 하게 되어서 말이지.그리고 나는 옷차림이 뭐라고 한적은 없는것 같군."
비웃음 같은 미소를 지으며 녀석은 딱딱한 어조로 대답했다.
원래 저렇게 딱딱 한 녀석인가..
체엣..
"어쨰껀 나를 호휘 한다는거지?. 자자. 세상의 누님들이 나를 기다린다! 어서 가자구"
뭐 작업(?)에 귀찬은 짐이 붙긴 했지만 호위라는데 버릴 수도 없으니 나는 키도 큰 녀석의 손을 붙잡고는 계단을 구르듯(?)이 내려갔다.
"네 이름은?. 의뢰인 이름 정도는 알아둬야 하니까."
쳇... 네녀석도 얄 처럼 여성 밝힘증 꼬마 라고 부르면 될거 아냐..
"내이름은 미니. 17살. 이정도면 되겠지?"
".....네가 나랑 같은 나이라니.."
(쿠궁)
나는 녀석의 대사(?)에 쇼크를 먹어버렸다...
내 또래에는 다 내 키 인줄 알았다고! 뭘!...
나는 녀석을 무시해버리고는 천천히 앞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는 엄청 중요한 사실은 읽어 버리고는 멈추었다.
"그런데 말이야...여기는 어디야?"

대책 없이(?) 신전을 빠져나온 사제와 여성 밝힘증 꼬마를 의뢰인으로 두게 된 냉혈(?)청년의 앞으로의 여행은??..

17살 냉혈 청년과 17살 꼬마의 동행. 전초전! 그 두번쨰!
나의 이름은 히이로 유이.
5년 전의 분노의 힘이 끓어 오르던 그날 밤..
나의 사부는 돌아가셨다.
결국 나에게 남아있는 정이라는 감정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다.
그 후 나는 사신살검류를 이용해 청부살인을 하고 다녔고 여러가지 의뢰를 하며 돌아다녔다.
그러던 사이 벌서 5년이 지났다.
나의 작던 몸도 어느새 훌쩍 커버리고 점차 나는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하지만.. 5년 전의 그날 이후 나의 감정은 하나도 성장 하지 않았다.
그렇다가 의뢰가 적어 힘들던 참에 보수가 좋은 의뢰를 하나 받게되었다..
어쨰서 의뢰 내용이 여성밝힘증 꼬마 호위.. 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사람을 귀찬게 죽일필요도 없으니 이일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약속 장소로 신전지역의 입구 쪽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정적을 꺠며 거대한 문이 열렸다.
그리고... 정말로... 작은 꼬마가 나타나 마치 빛(?)을 향해 마구 손들었다...
나는 의뢰인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나름대로는 좋은(?)말투로 말했다.
"네가 그 여성 밝힘증 꼬마로군. 기다렸다."
녀석이 나를 보는 눈길이 왠지 이상하지만...
내 눈에는 꼬마가 더 이상해보였다..
뭐야 저 검은 망토는.. 세리카 교단 사제들은 다 저런 복장인가. 저런꼴을 하고 다니면 정말로 기분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너는.. 누구인데! 남의 옷차림은 뭐라고 하는거야! 네 옷차림 부터 신경 쓰라구!"
라고 버럭 소리지르는데..
도대체 내가 언제 옷차림으로 시비를 걸었다는 건지..
아무튼 괴상한 의뢰인이었다.
어쨰건 내가 누구인지 물었으니..
대답해주어야 겠지 라는 생각에..
"내 이름은 히이로 유이. 원래는 사람을 죽이는 일을 자주 하지만 이번엔 호위를 하게 되어서 말이지.그리고 나는 옷차림이 뭐라고 한적은 없는것 같군."
라며 적당히 대답해주었다.
"어쨰껀 나를 호휘 한다는거지?. 자자. 세상의 누님들이 나를 기다린다! 어서 가자구"
대충 대답을 봐선 내가 꼬마의 눈엔 별로 좋아 보이진 않는 모양이지만.
어쨰건 앞으로 계속 같이 다녀야 하니까 이름 정도는 알아야겠지.라는 생각에 아무 의미 없이 나는 물었다.
"네 이름은?. 의뢰인 이름 정도는 알아둬야 하니까."
"내이름은 미니. 17살. 이정도면 되겠지?"
17살?...
이렇게 작은데도?...
내 가슴에도 못미치는 듯한 키로 나와 같은나이라니..
".....네가 나랑 같은 나이라니.."
라고 무의식중에 작은 목소리로 말해버리고 말았다.
녀석은 나의 말은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알수 없지만 화난것처럼 성큼성큼 걸어가다가 멈춰섰다.
뒤쳐지는 것 같아서 빠르게 따라가려고 했더니..녀석은 나를 혼란에 빠뜨리는 멋진 대사를 했다..
"그런데 말이야...여기는 어디야?"
앞으로의 고생길이 훤하게 보이는 절망적인 순간이었다..


(3인칭은 안쓰기로 하지..뭐..)(퍼엉)
11살 소녀의 번개 맞은 이야기 그 두번쨰!
지지직...
지직..
머리 속에서 울리는 지지직 거리는 음향이 무의식 세계에서 나를 부른다.
'당신의 이름은?'
내 이름?...
나의 이름은...
엘레리나 알칼론데. 이게 나의 이름..인데..
너는 누구지?..
'당신과 함꺠할 존재 아니 당신과 하나 되는 존재. 당신을 위해 모든것을 바칠 이스란디르.'
이스란디르?
'눈을 뜨세요 그리고 변해진 자신을 보도록 하시길.'
무의식의 감각 속에서 점점 나의 몸은 감각을 되찾았다.
그리고 현실을 향한 눈껄풀이 열리고 나의 손에 있는건..
검과 카드?...
보석이 박혀진 검. 그리고 테두리가 금으로 되어있는 카드..
어쨰서 이런것들이 내손에 놓여져 있는 것일까..
"왜지..."
머리에 전해 져 오는 저릿한 고통.
하지만 똑똑히 기억할수 있었다.
지하 수로에서 떨어졌고 또한 이곳에..
어쨰껀 이곳을 빠져나가야 겠지?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나는 사방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앞에는 테이블 과 낡은 책장..
그리도 내가 왔던 길은..
마치 폭포 한가운데의 동굴 처럼 나의 뒤에는 더러운 지하 수로의 물이 폭포처럼 아래를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그 엄청난 확률에 이곳을 발견한걸까..
어쨰껀 나는 다시 한번 나는 그 더러운 물 속으로 뛰어내려야 했다..
하지만 나는 그 더러운 물길 앞에서 처음 처럼 고민해야 했다.
아까는 의도 하지 않은 재난(?)이 었지만 이번에는 이 더러운 물에 빠지지 않고 나가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
.......
..........
기나긴 고민 끝에 나는 뛰어내렸다..
후이...
물 속의 악취.
"푸아앙!"
큰 물결 소리와 함깨 나는 엉덩방아를 찍어야했다.
그 기나긴 시간 속에서의 고민은 모두 헛수고로 만드는 행동이었다.
"뭐야 겨우 여기 였어?.."
몸의 기운을 차리고 근처를 둘러보니 이곳은 내가 살고 있는 성의 바로 밑의 수로와 연결되어있었던 것이다..
원래 나올떄부터 가까운 곳이기에 이곳을 정하긴 했는데..
"후잉.."
더러워진 드레스떄문에 오빠들과 언니들에게 혼날 각오를 하고는 천천히 성을 향해 걸어갔다..
우연히 얻은 두가지 물건..
검과 카드..
나의 운명이 어떻게 된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나는 이 두가지 물건이 너무나도 소중하게만 느껴졌다.

17살 꼬마와 17살 냉혈청년의 동행! 중반전!(날 아 간 다)
"그런데 말이야...여기는 어디야?"
신전을 빠져나온 나는 히이로 라는 기분나쁜녀석을 만나 gogo!를 외치다가 난간에 부딧혔다..
정작 나오고 보니 어디가 목표인지 정하지도 않은것이다.
".....정말로 몰라?."
"응..."
뒤를 돌아본 나는 어리둥절해진 히이로녀석의 얼굴을 볼수가 있었다.
게다가 뻔히 보이는 녀석의 생각..
'저 녀석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신전을 빠져나온거야..'
"훗.. 어쨰껀! 목표는 드림하트 대륙을 모두 여행하는거다!"
녀석의 생각에 약간은 무안해져서 그동안의 목표를 크게 소리쳐 주고는..이번에도 무작정 걸어갔다.
"어이 계속 걸어가면 호수밖에 안나온다구.. 이곳은 세리키르의 영지 중 하나인 알칼론데 영지라고..호수가 많은 곳이란 말이야."
호수?..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돌진이라고. 생각한 나는 다음 녀석의 대사(?)도 생각하지 않고 gogo를 외쳤다.
"어쨰꺼나 전진! 후진이란 없다!. 아름다운 누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호위를 의뢰받았으면 잔 말말고 오란말이야.."
그리고는 앞도 보지 않고! 성큼 성큼 발을 내딧었다.
뒤에서 들리는 발 소리로 봐서는 따라 오는 듯 싶다.
근처에 보이는건 안개가 가득해서 방향도 알수 없었지만..
우선 앞으로! 앞으로! 자꾸 걸어나가면.. 온세상..(어엇?)
"풍덩!"
효과음과 함꺠 절묘하게 나는 물 속에 빠져버렸다..
물이란것을 이렇게 많이 몸에 가까이 하기도 처음인데 물에 빠져보다니..
여행 시작 부터 어쨰서 안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것인지.
마구 마구 빠지지 않을려고 손을 휘저었다..
"콜록콜록.."
누군가 뒤쪽에서 나의 몸을 끌어올리며 나는 지상으로 올라올수가 있었다.
크흣..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
"괜찬아요?"
아름 다운 여성의 목소리...
칙칙한 남자와는 전혀 억양과 톤 그리고 감정(?)이 다른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는 고개를 올려다 보았다.
긴 금발(♡)의 머리칼 그리고 루비 같은 빨간색 눈동자...
물에 젖은 그 아름 다운 모습..
밖의 여자는 다 이렇게 생긴것일까..
태어나서 세리카선배의 초상화 이후 처음 보는 여자..
나는 그 모습에 그냥 멍해져 버렸다.

17살 냉혈청년과 17살 꼬마의 동행! 중반전!(히이로 시점)
"그런데 말이야...여기는 어디야?"
....
설마 정말로 모르는건..
".....정말로 몰라?."
"응..."
응 이란 대답이 어떻게 쉽게나오는것인지.
저녀석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신전을 빠져 나온거야!..
최소한 신전 근처 지리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이런것들을 고민할 틈도 없이 녀석은 이미 앞으로 직행하고 있었다.
근처는 이미 안개로 둘러쌓여있으니 그래도 경고하는 심정으로 이근처를 대충이나마 알려주려고 말했다.
"어이 계속 걸어가면 호수밖에 안나온다구.. 이곳은 세리키르의 영지 중 하나인 알칼론데 영지라고..호수가 많은 곳이란 말이야."
세리키르 왕국의 알칼론데 영지는 신전123개 다음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호수가 많아서 수영하는것도 많이 볼수 있다.
소문에 의하면 신전에는 물도 거의 없다는데 어쨰서 이 지역은 물이 넘쳐나는것인지..
"어쨰꺼나 전진! 후진이란 없다!. 아름다운 누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호위를 의뢰받았으면 잔 말말고 오란말이야.."
....
바보자식! 천천히 좀 가.. 따라가기 힘들잖아.
기다란 망토를 입고 앞으로 나아가는 녀석의 발걸음은 나의 예상보다 빨랐다.
크흣...
생각 보다 빠른 녀석의 발걸음에 나는 그만 녀석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야! 미니 어디냐!. 의뢰인.."
하는 수 없이 안개를 향해 천천히 걸음을 내딧었다.
안개가 좀 더 짙어져서 나의 육안으로는 방향 조차 구분할수가 없었다.
"괜찬아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성의 목소리.
이 곳 사람이라면 이런 안개에서도 눈이 보일테니까 길을 물어보려고 목소리가 들린 쪽을 향해 무조건 뛰었다.
나 같은 완벽 주의자에게 의뢰 실패란 있을수 없어!
"미니! 어디 있어?"
계속 뛰어가다 보니 흠뻑 적은 두명의 형체가 보였다.
"괜찬아요?. 멍하게 있지 말고 제대로 대답해봐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대충 상황이 이해가 갔다.
물에 빠진 꼬마.. 그리고 그걸 구해준 공주님(?).
"죄송합니다. 제 의뢰인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보아하니 수영도 할줄 모르는 꼬마를 구해준 아름다운 소녀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다행히 임무실패는 아닌건가..
"도움을 받았다면 부탁을 하나 해도 되겠죠?"
소녀는 천천히 일어섰고 그 자태로 인해 나라도 약간은 마음의 평정심에 금이 갈뻔했다.
"제 의뢰인에게 물어보도록 하죠."
나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멍하게 소녀를 쳐다보고 있는 꼬마녀석의 망토를 잡아 끌어올렸다.
"이봐.. 너의 은인이 부탁이 있다는데.."
"........."
"대답을 하라고!"
"동행을 허락해요."
동행?...갑자기 무슨 소리야.. 저 소녀는 아직 부탁 내용도 말하지 않았는데..
"고마워요. 자 우선 빨리 가요. 오늘 내로 나는 이지역을 떠나야 하니까."
뭐야... 세리키르 왕국 사람들은 전부 말 하지 않아도 상대의 대사(?)를 알수 있는건가..
무언가 어이 없지만... 아까 미니와 같이 빠른 걸음으로 앞을 향하는 소녀와 소녀를 향해 믿기지 않는 속도(?)로 따라가는 미니의 걸음에 나도 걸음을 재촉할수 밖에 없었다.
이거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된것 같은데....
어쨰껀 나에게 임무 실패란 없다!
오늘도 어제도 예전에도 다짐한 나의 신념 중 하나이니까.
이런 생각 속에 나의 새로운 여행은 시작되어간다.

16살 소녀의 가출성공(?)기. 가출 시도편..
나의 이름은..
엘레리나 알칼론데.
세리키르 왕국의 영주의 딸로 4남매 중의 막내로 태어났다.
5년 전 지하수로에서 얻은 검과 카드를 얻은 후..
나는 지난 5년간 카드를 연구하며 지내왔다.
내가 그 동안 알아낸 카드의 힘..
그것은 지금까지의 내가 보아온 어떠한 마법 물품보다 강대한 마법력을 지니고 있었다.
(무언가 카캡 사쿠라 틱한..)
5년 간의 연구로 인해 좋아하던 산책도 오빠 언니들과 함꼐 노는것 심지어는 영지에서 열리는 축제도 참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5년 사이 나는 알칼론데 영지보다 더 많은 세계와 대륙이 있다는것을 꺠달았고..
언젠가 영지를 떠나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싶었다.
그로 인해 나도 어느세 조금씩 여행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의 방에는 언제나 여행을 위한 물품을 모아든 가방이 준비 되어 있었다.
즉.. 언제든지 나는 알칼론데 영지를 떠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런 나에게 가출을 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버렸다.
얼마전 카운티스트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불참하겠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성안의 알현실로 향했다.
그리고 알현실 안에서 들려오는 커다랗게 놀라는 아버지의 목소리.
"엘리를 혼인 시키겠다고!?"
"싫으신겁니까?. 세리키르 왕국의 명성에는 금이 갈지는 몰라도 알칼론데 영지의 평화를 위해서는 감수해야할 문제입니다."
"그자는 살아있지도 또한 죽어있지도 않은 존재. 그런자에게 나의 소중한 막내딸을 시집보낼순 없네."
"전투 준비를 하는게 좋을겁니다..그럼 저는 이만."
"잠깐...이봐.. 아직 확답을 내린건.."
다음 대사(?)는 이미 들리지 않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이미 가방을 챙겨 뛰어내린 후였다.
"풍덩."
나의 몸이 물에 닿는 순간 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것이다..
"하하하.."
나의 방 밑에 성을 지나는 호수로 몸을 던진 나는 드레스를 입은것도 개의치 않은체 그저 안개 속에 둘러쌓인 성을 벗어나기만 했다..
얼마나 갔을까..
앞쪽에서 들리는 구원의 외침(?)은.. 내가 보기에도 정말로 불쌍(?)했다.
육지가 손만 닿으면 있는데 그 바로 앞에서 허우적거리는 꼬마의 모습..
(역주(?):민은 엄청난 동안이다..)(참고로 작가의 절대적인 희망사항중 하나이다..)
나는 슬쩍 꼬마의 몸을 들어 육지로 끌어 올려주었다.
괜찬을까.. 꽤 오래 허우적 거린듯한 표정인걸..
나는 걱정스러운 눈길로 물어보았다.
"괜찬아요?"
꼬마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나를 바라보았다..
꼬마는 자신이 살아난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아니.. 정신이 나간것처럼 멍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가출을 시도한 이상 여기서 시간을 지체할수는 없는법..
"괜찬아요?. 멍하게 있지 말고 제대로 대답해봐요."
하지만 꼬마는 아직도 멍하게 바라볼뿐이었고 기대했던 대답은 아래가 아닌 위쪽에서 들려왔다.
"죄송합니다. 제 의뢰인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개를 올려다 보니 동쪽 대륙 사람인듯한 청년이 이쪽을 보며 말했다.
의뢰인이라니.. 용병인가?..
이왕 가는거 생명을 구해준셈 치고 도움을 받아 빠져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도움을 받았다면 부탁을 하나 해도 되겠죠?"
나는 나 자신의 의견을 간단 명료하게 물었다.
청년은 당황했는지 내가 일어서는것에 놀라며 대답했다.
"제 의뢰인에게 물어보도록 하죠."
"이봐.. 너의 은인이 부탁이 있다는데.."
"........."
"대답을 하라고!"
"동행을 허락해요."
나와 의견이 꽤 잘맞는 사람인듯 싶다.
아직 어린것 같지만..
어쨰껀 나는 무자비한(?) 아버지의 혼담이 아직도 나의 귀에 울리고 있었기에 나는 일행을 재촉해야만 했다.
"고마워요. 자 우선 빨리 가요. 오늘 내로 나는 이지역을 떠나야 하니까."
나는 신전지역의 아래에 나있는 길을 통해 서쪽으로 가기 위해 달리듯히 걸었다..
'행복하세요. 아버지..아버지가 정해준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 존재하는 왕자님을 찾아갈꺼에요..'
그렇게 안개 속의 호수를 벗어나 나는 알칼론데 영지에서 도망가고 있었다.

17살 꼬마의 행복스런 여행(?)
123신적지역의 신전 안쪽이 아닌 바깥 쪽을 통하여 일행은 서쪽으로 향했다.
갑작스레 여행의 방향이 바낀것에도 별 문제없다는 듯이 일행의 리더(?)인 민은 앞장 서서 거대하고 계속 해서 펼쳐진 거대건물들의 압박(?)을 이겨낸체 앞으로 걸었다.
아무 대화 없이 반나절이 지나갔고 일행의 뒤쪽에있던 산은 어느새 일행의 앞에서 붉은 빛을 내뿜으며 지고 있었다.
장엄한 광경에 꼬마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신전 안에서 보는것보다는 몇배는 더 아름다운 석양이다!"
라고 말하며 천천히(?)가던 일행의 발걸음을 더욱더 빠르게 하기 위해서인지.. 서쪽을 향해 마구 뛰었다,
경비병이 혹시나 자신을 따라오지 않을까 걱정하던 엘레리나는 잘됐다는 듯 꼬마를 따라 뛰기 시작했고 석양따윈 이미 관심없는듯 검을 손질하던 히이로도 별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따라갔다.
"계속해서 서쪽으로 가면 내 앞의 태양은 절대로 지지 않을꺼야!"
라고 외치며 미니는 달려가고 있었지만 뒤에선 핀잔과 함꼐 웃음소리가 들려올 뿐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네녀석의 뇌구조를 의뢰가 끝난뒤 살펴보기 전에 천천히 가라고.."
히이로는 낮은 톤으로 핀잔을 주었것만 듣지도 못했는지 미니는 짧은다리(....)로 열심히 뛰어가고있었다.
하지만 공전속도(?)가 꼬마보다 빨랐기떄문에 이미 태양 빛은 사라지고 어둑어둑 해져갔다.
"쳇... 밤이 되면 싫다구.."
열심히 달리던 미니는 결국에는 어둑어둑해져가는 주위를 둘러보며 숨을 돌리기 위해 멈추섰다.
따라오던 두명은 금세 꼬마를 따라잡아 멈추어섰다.
"뭐야 빠르잖아.. 두사람.. 역시 나는 운이 좋아.."
라고 말하며 피시식 하고 민은 괴상한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그 표정을 보던 남녀는 각기 다른 생각으로 그 표정을 이해했다.
'알긴 아나보군.. 그 성격(?)으로 여행을 떠날 생각을 하다니...지금까지 별일 없는게 신기해..'
만난지 반나절 동안 말도 거의 하지 않았것만 미니의 행동경로를 대부분 파악한 히이로는 이런생각을 하며 의뢰성공율(?)을 계산했다.
약간은 태평스런 히이로의 생각과는 달리 엘레리나의 머리 속은 꼬마의 괴상한 표정을 통해 괴기스런 존재들이 머리 속을 휘젖고 있었다..
그리고 그 괴물생각(?)에 이은 드림하트 대륙의 꽤나 유명한 위험2가지가 떠올랐다.
"어이어이.. 이제 충분히 쉬었으니 가자구.."
히이로는 핵핵되고 있는 미니의 등을 살짝 쳐주고 멍하게 생각하고 있는 엘레리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자신만의 세계(?)를 구성하던 엘레리나는 간단하게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출했다.
"드림하트 대륙의 동쪽과 서쪽을 나누어 행패(?)를 부리는 괴물의 이름이 떠올랐어요.."
가자고 하는데 갑작스레 괴물이야기가 나오자 나머지둘은 다른생각으로 여성의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둘다 모르는건가요?.. 유명한 동화(?)같이 나오는 그들의 불행한 운명이란.."
이미 자신의 상상에 빠져 말하는 소녀였지만 그것을 보는 둘의 생각은 정 반대였다..
동화에 나오건 말건 걸리면 현상금(?)으로 받아버리겠다는 히이로의 머리속과 다르게 민의 머리속은 텅빈체 소녀의 목소리 속으로 정신이 빨려나간 뒤였다.
"뭐.. 간단히 이야기 해줄께요.. 우선 천천히 가요."
다시 한번 자신의 세계로 들어가는 엘레리나였지만 자신의 세계의 밖으로 말은 하고있었다..
동시에 그것을 경청하는 두사람의 정신의 방향은 여전했다.
"복수라는 그들의 목적이란...."

사실 이야기는 상당히 길고 긴것이었다..
하지만 요약하자면 너무나도 짧았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자..
한사람은 복수를 위해 힘을 얻었고..
다른 한사람은 힘 떄문에 복수를 해야한다.
라는것으로 공통점은 둘다 지금은 흡혈귀(뱀파이어)로 드림하트의 현상금의 1.2위를 나란히 달리며 죽인 사람수도 나란히 1.2위를 다투고있었다..
그것떄문에 다들 단순히 둘을 이렇게 구분지었다.
대륙의 피를 원하는 두사람.
동쪽의 아키아.
서쪽의 타일런트.


"현상금이 1.2위를 달리다니.. 짭잘하겠군.."
히이로는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마치자마자 집중(?)하고 있던 현상금 액수를 상상하기 시작했고 미니쪽은 그런 괴물이 있건 말건 번쩍(?)거리는 눈으로 또다른 세계(?)를 구성했다..
손발은 커녕 정신상태도 맞지 않는 콩가루 일행이었지만 그들은 결국 인간..
생리현상인 잠은 이길수 없었다..
"오늘은 여기서 쉬도록 하지.. 둘다 지친것 같은데.."
아직도 옆에는 신전 건물이 늘어서 있고 아래는 작은 산들.하지만 이미 주위는 어두웠다.
"신전밖에서 자기는 처음인데.."
꼬마는 옆에 서있는 신전벽에 기대며 투덜거렸다.
엘레리나는 투덜거리는 민을 쓰다듬어(?)주고는 같이 신전 벽에 기대었다.
"오늘부터 저도 외박이군요.."
꼬마의 대사에 동감한다는 말투로 조용히 말한 엘레리나는 히이로를 쳐다보며 물었다.
"침낭정도는 가지고 왔겠죠?"
"나무위에서 자긴하지만 근처에 나무에 올라갈만한건 없고 오랜만에 땅에 몸을 붙여볼까.."
침낭이 없다는말을 자신의 평소행동패턴을 말해주며 히이로는 땅바닥에 벌렁누웠다.
갑자기 꼬마는 무언가를 느꼈는지 중얼거렸따.
"무언가 오는군."
"뭐?"
히이로는 본능적인 보호 본능에 몸을 재빨리 일으켰다.
"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는데?"
엘레리나는 너무나도 과민한 반응에 놀라워했지만..
금세 그만한 이유를 알아첼수 있었다.
그림자처럼 바닥에서 일어난 인간의 형태.
회색의 짧은 머리칼. 사람의 얼굴이라고 볼수 없는 흉칙한 얼굴.
그리고 엘레리나는 소리쳤다.
"설마....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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