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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스카이러너 Vol.03 #1

2003.06.25 02:54

슈안 조회 수:1490

Vol.03 The Sky Runners #1



에스톤. 웨슬린의 중소 도시중 하나로, 규모는 작지만 모험자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는 도시다.

그리고, 체스터의 목표인 세계의 구슬 이벤트 발생 플러그가 있는 곳도 바로 이 곳.

결국 가웨인은 경험의 서를 가져 그것을 전부 사용했지만, 행운 중 불행[?]인지 각 1씩 밖에 레벨이 올라가지 않았다.

결국 가웨인의 레벨은 24. 처음 시작한 사람이 3일 정도 철야로 게임을 하면 그 정도로 키울 수 있는 것을 가웨인은 단 4시간만에 이루어 낸 것이다.

그런 가웨인에게 주위의 플레이어들이 선망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물론 레벨 24짜리 캐릭터는 이 서버 내에도 산만큼 많다.

4시간전에 시작한 초짜 가웨인이 선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이유. 그것은 가웨인이 지금 몸에 걸친 갑옷 때문이었다.

아이템 도감에만 이름이 올라와 있을 뿐, 실제로 아무도 손에 넣어본적 없는 그 유명한 아다만타이트 메일인 것이다.

아이템 분류상 경장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마법사도 장착이 가능한 궁극의 방어 아이템이다.

형태는 풀 플레이트 메일이지만, 경장이기 때문에 움직임은 전혀 느려지지 않는다.

거기에 3종류의 보조 마법 효과를 영구히 걸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최강의 갑옷이다.

현재 체스터에 의해 헤이스트 마법이 걸린 아다만타이트 메일을 걸친 가웨인은 그야말로 질풍노도 같은 움직임이 가능하게 되었다.

물리 공격과 공격 마법에 대해서는 완전 무적. 하지만 특수 스킬 아머 브레이크나 상태 이상 마법에 심각하리만큼 약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일단 아머 브레이크로 박살이 나버리면 그 수리비는 가공할만한 것이다.

레어 아이템이기 일단 한번 집어올리면 그 캐릭터가 죽기 전까지는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버릴 수도, 트레이드 할 수도 없다.

또한 죽었을 때 드롭할 확률 또한 백사장에서 좁쌀 찾기[?]다.

그래서 대개의 플레이어들은 레어 아이템을 얻으면 창고안에 곱게 잘 모셔놓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가웨인에게 있어 아다만타이트 메일은 그저 좋은 아이템에 불과했다.

아무튼 모두의 시선을 한 눈에 받는 가웨인을 보며 체스터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히히. 아예 라이트 마법까지 걸어버릴걸 그랬나아~?”

“······마법 슬롯의 낭비다.”


체스터의 농담에 진지하게 대답하는 브랜던.

그 순간 체스터의 뇌리에는 ‘이 녀석과 같이 다니면 찬 바람 어지간히도 불겠구나.’ 라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 녀석은 강하다.

저 아다만타이트 메일을 걸친 괴물, 가웨인[······]역시 단 한번에 쓰러뜨릴 수 있으리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용가치가 있다.

이 게임의 모든 비밀이나 숨겨진 요소를 밝혀내기에 말이다.

그러한 생각을 머리 속 저편으로 잠시 날려 보내고 체스터는 자신의 일행들에게 말했다.


“자아~ 그럼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되는 건······.”

“정보수집 아녀?”


체스터의 말을 끊고 가웨인이 불쑥 말했다.

그러나 정답은 아닌 듯, 체스터는 가웨인에게 손가락 하나를 펴 보이며 혀를 찼다.


“쯧쯧쯔··· 틀려 틀려. 우리가 이제부터 해야되는 건 이 에스톤 어딘가에 있는 ‘에릭손’ 이라는 NPC를 찾는거야. 그 사람을 찾아야 그 이벤트가 발동 되는 거라구. 정보수집 따윈 이미 먼 옛날에 끝내놨지~”

“······과연.”


브랜던은 나름대로의 칭찬을 하고는 순식간에 어디론가 사라졌다.

잠시 브랜던이 서 있던 자리를 물끄러미 보던 가웨인과 체스터 두 사람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말했다.


“의외로 성질 급하네.”

“아직 얘기도 안 끝났는데······.”


그때, 그 둘을 부르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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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톤의 강가.

처음 로그인한 그의 마음은 크게 설레였다.

이 정도까지 현실적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처음 시작한 그는 앞도 뒤도 모르는 왕 초짜.

일단은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게임에 대해 물어보는 게······.


쿵.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그는 느닷없이 옆을 지나가던 덩치가 좋은 사내와 부딪혔다.


“아······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그를 잠시 내려다보던 사내는 씩 웃으면서 말했다.


“조심하라구!”


시원스레 그 말을 내던진 사내는 바쁜 걸음으로 어디론가 사라졌다.



Vol.03 The Sky Runners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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