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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W DG SRW DG Chapter 07. Will of Man - 09

카루나 2003.12.30 01:20 조회 수 : 571

“빌어먹을! 토모노! 어떻게든 빨리 못하나!”

[천천히 하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캬악! 농담할 기분이 아냐!”

[앞으로 180초 남았습니다.]

느리다. 시간이 너무 안 간다. 저 그랑죤이라는 녀석을 계산에 넣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실수
였다. 저런 녀석은 데이터에 없었다. 마지막 히든카드라는 것인가. 공간 도약을 통해 콕핏으
로 가 타일런트를 직접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도 해 봤지만 포기하고 말았다. 염동력 하나만
따지면 자신과 맞먹는 능력자. 그가 펼친 염동 필드는 지속적으로 그랑죤의 주위에 펼쳐져 있
었다. 저 것은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

“탈리온! 앞으로 3분만 버텨라! 네 녀석이 죽으면 모든 것이 끝장이다!”

[예!]

그는 한 숨을 내쉬며 바깥을 주시했다. 이플리트의 사지가 찢겨나가고 콕핏이 부서진다. 제바
스티안은 맨 마지막 순간에 어찌어찌 탈출한 것 같지만 완전히 박살나 버린 이플리트는 더
이상 기체로서 이용이 불가능 한 것 같았다.

“빌어먹을. 어떻게 하라는 거야. 저 괴물을.”

아무리 자신이라도 도저히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어서 방주의 원래 모습을 되찾는 것
을 기도할 뿐. 그러는 순간에도 죽돌의 Ex 건담과 슈안의 브레이커가 그랑죤의 손에 붙잡혀 파
괴되는 것이 보인다. 브레이커의 다리를 잡고 무기처럼 휘둘러 죽돌의 Ex 건담을 때려 부수
는 그랑죤. 몇 번을 다시 보아도 그 것은

진정한 광전사였다.







콰앙!

흙먼지가 날리는 가운데 결국 밖으로 뛰쳐나온 자이언트는 재빨리 반물질포를 들었다. 대 함
용 병기인 자이언트를 대 메카닉 용으로 사용한다니. 라는 고지식한 소리를 할 시간은 없었
다. 그저 흰 색의 전함조차 막지 못하고 피해야만 했던 이 공격을 믿는 수밖에

“받아라!”

안티 매터 캐논. 반물질포.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엄청난 에너지의 파도가 그랑죤을 덮친다.
움직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그랑죤. 하지만 정작 비명을 지른 것은 드림 하트 내에 있는 나카
프네 였다.

“당장 그 위치에서 벗어나요! 모두!”

그녀의 말을 듣고 순식간에 모두 흩어진 파일럿들. 하지만 한스의 반응은 조금 늦었고, 그 때
문에 그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반물질포가 그랑죤의 바로 앞에 닿는 순간 펼쳐진 암흑의 필
드. 인공적으로 블랙홀을 발생시켜 그 모든 에너지를 빨아들여 버렸다. 블랙홀 크라스터. 그
랑죤의 3대 무장중 하나.

별을 하나 소멸 시킬 수도 있을 것 같이 보이던 에너지는 블랙홀로 빨려들어가 화이트 홀로
나온다. 그 화이트홀이 생성된 위치는 자이언트의 바로 앞. 순식간에 쏟아져 나오는 강력한 에
너지는 땅을 사과 베어 먹듯이 갈라놓으며 자이언트를 삼켜버렸다.

“말도 안돼. 저걸 어떻게 하라고.......”

근접 공격은 몸으로 때우고 장거리 공격은 염동 필드로 막아낸다. 그나마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것은 일루갈 캐논 일 텐데 블랙홀 크라스터의 위력을 본 뒤라 쉽사리 사용할 만한 상황
이 되지 못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그랑죤은 다음 목표를 잡고 달려나갔다. 다
음 목표는 실린이다.

“젠장! 하나마! 어떻게든 해봐!”

[전에 말했던 강화 파츠의 장비를! 퓨전 소요시간은 56초! 녀석은 장갑을 믿고 근접 공격을 몸
으로 때우니 그 장갑을 뚫을 근접 공격을 하면 돼!]

토렌디의 말과 함께 드림 하트의 메인 게이트에서 3개의 파츠가 튀어나온다. 팬텀은 몸을 비틀
며 겨우 그랑죤의 공격을 피해냈다. 약간이라도 늦었다면 그대로 팬텀의 반을 내 주었어야
했을 공격. 하지만 실린은 전혀 개의치 않고 하늘로 날아오르며 EM 토네이도를 발생시켰다. 그
와 함께 3개의 링 사출. EM 토네이도로 전신을 감싸며 3개의 링을 따라 3개의 강화 파츠가 장
비되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하나마! 이거면 분명히 데미지를 줄 수 있지?”

이긴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일단은 가까운 것부터 생각하자. 하지만 그녀의 간절한 부름에
토렌디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하지 못했다. 날아든 것은 눈이 부실 정도의 빛. 정확히
말하면 에너지의 파동. 노스페라투의 고 에너지 축적탄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던 EM
토네이도를 뚫고 자신에게 날아드는 에너지를 피해낸 실린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 에너지
에 휩쓸려 소멸된 팬텀의 강화 파츠를 보고 이를 갈 뿐이었다.

\\\\\\\\\\\\\\\\\\\\\

오늘은 여기까지.
반드시 올해 안에 끝낼꺼야아!
앞으로 한 명만 더 죽이고 말이지 [빠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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