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 개요 :
플레이어가 이동 가능한 지역은 상기 지도 중 목적지 아이콘으로 표시된 10개 지역입니다.
각 지역에 관한 간략한 안내는 이하를 참조해 주세요.
> 교회 :
성배전쟁을 관리하는 성당교회의 감독관이 머무르는 곳. 홍콩 섬의 소규모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이 주택가인 만큼, 밤 장면에서의 전투는 상당한 인명 피해와 물질적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 삼림 지역 :
대도시와 불과 몇 km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울창한 숲과 산, 그 사이에 저수지까지 있습니다.
낮에도 인적이 매우 드문 편으로, 사람의 발길이 일반적으로 닿는 곳은 일부 조성된 등산로 및 산책로 정도입니다.
특히, 저수지 주변의 경우 뭐가 떠오른다, 발견된다고 하는 흉흉한 소문도 꽤나 퍼져 있는 모양입니다.
정말이지, 누가 여기에 있다면 귀신이 잡아가도 모르겠군요.
> 전망대 (빅토리아 피크) :
여왕의 이름을 딴 산의 정상. 낮이고 밤이고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교통편의 한계 때문인지, 심야에는 또 인적이 드물어지는 것 같습니다. 센트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관을 자랑합니다.
> 신도심 (센트럴) :
최근에 조성된 번화가입니다. 계획 구역이기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새 건물들이 많으며 화려합니다. 명품 브랜드의 가게와 백화점, 고급 레스토랑과 바, 클럽 등이 밀집해 있네요. 그런 가게들과, 동시에 온갖 회사들이 모여 있는 중심지로 언제나 불이 꺼지지 않는 불야성을 자랑하는 빌딩숲입니다. 그야말로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야근의 상징 같은 지역이에요. 이 근방에서 머무르려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다 건너도, 바로 뒤 피크도 한눈에 들여볼 수 있는 위치만큼은 편리해 보이는군요.
> 학교 :
대학교 주변입니다. 학생들이 주로 사는 기숙사와 다소 낡은 아파트, 맨션이 즐비합니다. 꽤나 지독하다는 교육열을 증명하는 것처럼, 여기도 동쪽의 빌딩 숲과는 다른 의미로 불이 꺼지지 않네요. 뭣, 주머니 얇은 학생들을 공격하겠다고? 이런 못된 놈!
> 슬럼가 (구룡성채) :
말 그대로 슬럼가입니다. 홍콩 느와르 등지를 통해 꽤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넘어와 가정부 등 3D 업종에 종사하는 동남아계 외국인 이민자, 중국 본토에서 몰래 넘어온 사람들과 수많은 빈곤층이 이 건물 주변에 몰려 있습니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경찰의 주요 순찰 대상이지만 그들 또한 깊숙이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소요가 없다면 어디까지나 단순히 주변을 왕래할 뿐인 민간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단속하고 주의하는 편입니다.
> 구도심 (침사추이) :
센트럴이 계획구역으로 번화하게 되기 전,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번성했던 옛 도심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좋게 말해 옛 정취가 나는, 나쁘게 말해 다소 낡은 듯한 분위기의 거리입니다. 잡상인과 골동품 가게, 전당포와 사이비 종교 신자들, 구제 중고품과 금은방이 혼재해 있습니다. 정말로 옛날 80년대 영화에 나올 법한 분위기의 거리네요. 대로변은 다소 조잡스럽고 산만하지만 나름대로 정취가 있다면, 조금만 더 뒷쪽으로 들어가면 다소 으슥하고 폐쇄적인 느낌을 줍니다. 외부인은 외부인일 뿐, 선을 긋는 듯한 분위기에요.
> 정부청사 :
최종보스 중국 공안.. 이 아니라, 홍콩 특별행정구를 책임지는 행정관 및 산하 공무원들이 공밀레를 당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센트럴만큼이나 최상급의 치안을 자랑하네요. 주변은 일부 회사와 가게들, 국가기관이 있는 평범한 거리입니다.
> 항구 :
홍콩 항(港)의 일부입니다. 컨테이너 박스가 산재해 있고, 배가 들어올 때에는 사람과 짐과 온갖 것들로 정신이 없지만, 반대로 배가 없을 때, 특히 밤에는 이런 할리우드 영화에 나올 법한 곳이 또 없는 것 같습니다. 밤에 이 곳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기껏해야 경비대원, 그리고 종종 밤에 배가 들어올 때 정도에나 복작거리는 듯 합니다.
> 대교 :
홍콩 섬과 구룡반도를 가로지르는 현수교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는 비하지 못하더라도, 나름대로 위엄 있는 모습을 자랑합니다. 거리도 이럭저럭 있고, 하지만 워낙 대중 교통이 발전한 지역인지라 메트로를 이용하는 사람들, 페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 생각보다는 인적이 적어요. 특히 걸어가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지나가는 건 쌩쌩 속도를 내는 자동차 정도입니다.
> 폐기장 :
예전에, 홍콩이 중국에게 반환되기 훨씬 전부터 암암리에 있었다는 바닷속 폐기장입니다. 화학물을 버리는지,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는지 그것까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둘 다, 아니면 그냥 이 지역의 모든 폐기물일 수도 있겠지요.
바닷속이란 점도 그렇고, 보통 사람은 대부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한창 흑사회다 삼합회다 악명을 떨칠 때, 그 때 사람들은 어떻게 저떻게 콘크리트 속 지하 통로 비슷한 걸 만들어 두었다고도 하긴 합니다만...
이미 삼합회는 대만으로 쫓기듯이 거진 사라졌고, 남은 건 잔당 정도니까 그런 게 있더라도 이젠 이끼와 수초와 쓰레기 범벅으로 들어가지 못할 곳이 되었겠네요. 어.. 빛이 비쳤던 것 같다구요? 착각입니다.
2. NPC 소개
* 옌펑(言峰) 신부 :
본명 코토미네 키레.
일본 출신의 성당교회 신부로, 홍콩에 부임한지는 이제 막 7년차에 접어들었다.
십수년 전, 일본 남부의 한 도시에서 일어난 모종의 사건으로 부친을 잃었다고 한다.
옌펑이라는 호칭은, 영어와 외국어에 익숙한 상류층이 아닌 일반 현지 서민 - 특히
중국 본토에서 이주해온 인근 거주 노동자들이 코토미네라는 이름을 어려워
하던 과정에서 얻게 된 별명 같은 것.
본디 마파두부를 좋아했던 것 같지만, 요새는 취두부에 맛이 들린 것 같다.
물론 취두부를 먹은 후에 양치질은 제대로 하고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며, 보통 금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성직자로, 주변의 평판은 꽤 좋은 편.
* 크리샨테 아르코풀로스 (Krishante Arkopoulos) :
애칭은 크리샤. 나이는 17세 가량.
그리스 선박왕 집안의 아버지와, 홍콩 출신의 어머니를 둔 혼혈.
정확히 말하자면, 정식 딸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사생아에 가깝다.
데면데면한 사이였던 아버지와 크게 그녀에게 관심이 없던 어머니였으나,
그러한 부모조차 열 살이 되기 전 여읜 상황.
일단은 사고사라고 알려져 있으나, 어렴풋 그게 단순한 사고가 아닌, 이곳의 뒤쪽 사회가
얽힌 일이라는 것은 느끼고 있다.
아무튼, 선박왕 집안인 부친의 본가에서는 그녀를 데려가지는 않았으나 물질적으로는
부족함 없이 자라게 해 주었고, 그녀에게 다리를 놓아 주어 현재의 성당 교회에
피후견인, 피보호자 입장으로 소개시켜 주기도 했다. 그 이후로 쭉 성당 교회에 얹혀
살다시피 지내는 중.
다소 제멋대로인 것 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같은 소녀.
* 린샤오 (林曉) :
크리샨테의 말동무 겸 잡일 담당으로 들어온 소년. 나이는 크리샤와 동년배.
정식 이름은 린샤오, 혹은 샤오 린이지만 크리샤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은 애칭에 가까운
의미로 샤오샤오 (小曉) 라고 부른다.
크리샤가 짓궃음을 담아 놀릴 정도로, 사용인의 포지션임에도 느긋하고 여유로운,
일견 우아하기까지 한 태도를 보일 때가 간혹 있다.
크리샤와의 관계는 서로 격의 없이 욕하고 놀려먹는 사이.
의식이 있었을 때엔 이미 고아였기에, 크리샤와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보다는 친구나
형제의 그것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 금발의 소녀 :
* 금발의 청년 :
* 흑발의 남자 :
* 흑발의 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