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 "뭐야, 이 녀석들... 정말로 인간인가?"
젠 : "어이, 프로듀서!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얘기가 전혀 다르잖아! 날 톱 아이돌로 만들어준다며?!"
아처 : "모른다!! 짐의 탓이 아니다. 전부 딜라가 나쁜 것이다...!"
젠 : "젠장... 대체 뭐가 문제였던 거지... 역시 지하 아이돌로서 차근차근 노력해가는 단계를 경외시했기 때문인가?"
아처 : "아니, 아처가 랜서한테 약하다는 건 페그오 유저의 상식이 아닌가! 그 사실을 알면서 굳이 랜서한테 싸움을 걸다니, 네놈의 마스터로서의 안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젠 : "계약자한테 책임전가라니 답이 없군. 당신하고는 음악의 방향성이 맞지 않아! 팀은 공중분해다!"
아처 : "바라던 바다~! 하지만 그 전에... 으므."
아처 : "비록 프로듀서로서 실적을 내진 못했으나, 짐은 서번트다. 마스터의 몸을 지킬 의무가 있지."
아처 : "그곳의 랜서여... 방금 전의 싸움, 매우 훌륭했다! 짐의 두근은 지금도 가슴거리고 있어..."
아처 : "으므! 특히 그 창놀림, 매우 좋다... 처음부터 전라로 벗기는 것이 아닌, 어중간하게 장비의 일부만을 남겨두고, 짐을 사람들의 면전에서 알몸보다도 선정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서 능욕하려고 하다니!"
아처 : "설마 하던 짐도 깜짝이다☆"
젠 : "이 변태 황제가! 때와 장소를 가리라고!"
아처 : "바~보 놈~! 네놈이야말로 때와 장소를 가려라! 알겠느냐? 짐은 지금, 계약자를 대신하여 적들의 포로로 전락해서 이리저리 굴려질지도 모르는 이 몸을 내놓겠다고 말하고 있는 중이지 않느냐!"
젠 : "그냥 전력으로 인생을 즐기고 있는 걸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아처 : "자, 랜서여! 그리고 그 마스터여! 굽던지 삶던지 네놈들의 특수한 성벽을 짐에게 마음껏 해소하거라!"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