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쳐 2팀 회의실입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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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
2012.02.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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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1 19:21
헐 이름만 보고 당연히 서양인이겠거니 했는데..!!! 가치관 정립이 안 되었다니..어쩐지싸이코패스정상과 비정상을 왔다갔다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ㅂ;; -
아쳐 2팀
2012.02.21 22:13
10d6의 d는 주사위(dice)의 수로, 주사위 결과가 5가 나오면 10x5x6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씬 다른 입장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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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1 16:21
검은 머리에 검은 눈, 그러니까 그런대로 생긴 동양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옷은 편한걸 좋아해서 후드티나 그런류로 입고 다니고.
모종의 이유로 가치관의 정립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중도 중립)
신체 능력이 '매우'뛰어납니다
5차 아처정도의 시력
벽을 주먹으로 부술정도의 근력
매우 튼튼한 몸을 지녔지만
다른 보통 사람들도 마술을 못쓰는 걸 빼고는 자신과 비슷한 만큼 튼튼하다고 여깁니다.
말투는 자유분방. 츳코미를 원하는 성격입니다.
정찰신을 원하신다면 정찰로 가도록 하죠. 이번 주말까지는 같은 씬을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점에서 써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보구에서 10d6은 데미지 판정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상이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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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3 01:34
새벽녘이 다가왔다. 검푸른 바다에 한 줌 빛을 뿌리듯, 후유키의 어둠에 햇빛이 찾아들고 있었다. 아쳐는 멍하니, 작은 저택의 발코니에 걸터앉아 있었다. 지붕도 상관 없겠지만, 굳이 어쌔신에게 들킬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올라갈 생각은 없었다.
새벽 특유의 서늘한 공기가 피부에 닿았다. 지금은 영체화 한 상태가 아니라서일까. 그 차가운 푸른빛은 그대로 몸에 전해졌지만, 아쳐는 어떠한 소름이나 긴장도 느끼지 않았다. 다시 볼 수 없으리라 생각한 '세상'의 아침해. 만물이 살아나는 시간을 그저, 그녀는 온 몸으로 느끼고 싶었다.
이토록 평화로운 땅이, 또 그 짧은 시간이 지나면 전장으로 바뀌는 것인가. 복숭앗빛 입술에서 작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솔직한 심정으로 말하자면, 그녀는 굳이 참담한 싸움을 다시 겪으면서까지 빌어야 할 소원은 없는지도 몰랐다. 확실히, 기약 없고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것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유한하지 않은 영령이라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을 것. 그런 그녀가 소환에 응한 것은, 약간의 조급함과, 이 세상을 다시 보고 싶다는 감정 때문이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조용한 새벽을 지나, 모든 것이 깨어나는 아침. 확실히 소란스럽지만, 지금의 그녀라면 그러한 소란도 하나하나, 귀에 새겨듣듯, 눈에 박아넣듯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여어!!!!!아쳐!!!!!!!!오늘도 초 High 하고 Powerful하게 가보자고!!!"
꽤나 놀라운 일이었다. 그녀의 마스터는 예상보다 아침이 빨랐다. 가을 하늘빛 눈동자를 몇 번 깜빡이던 아쳐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
"마스터.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아아. 너도 잘 잤...아, 잠은 안 자나?"
"굳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헤에. 하지만 잠은 자는 게 좋지 않아? 달콤한 잠, 이런 것도 있듯!!!"
"..그건 옳은 말씀입니다만, 그저──오늘은 조금 이 세계를 보고 싶었으니까요."
그녀의 마스터는 가볍게 호, 그래? 라고 되물을 뿐이었다.
"아무튼, 아, 아직 아침밥 먹기는 조금 이르니까, 아침 운동 갔다 오자!!!"
..계속 이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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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3 10:56
"일어나 일어나. 얼른 안일어나면 거길 차버리겠다. 와하하하!"
"일어나 일어나. 얼른 안일어나면 거길 차버리겠다. 와하하하!"
"일어나 일어..."
퍽!
"시끄럽다!"
역시 알람시계는 나에게 맞지 않아. 린노스케 씨, 하고많은 시계중에 왜 이런걸 건네준거야. 이미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된 시곗바늘은
5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잠옷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세수를 한 뒤에 그대로 저택 밖으로 나와 위쪽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아처가 있
었다. 발코니에 걸터앉아, 새벽의 해를 바라보는 아처는 무얼 생각하고 있는 걸까. 나는 ■■■■■■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처와 공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침부터 Low한 생각을 하는 건 별로겠지?
"여어!!!!!아쳐!!!!!!!!오늘도 초 High 하고 Powerful하게 가보자고!!!"
아처는 나를 바라보더니, 가벼운 동작으로 발코니에서 뛰어내렸다.
"마스터.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아아. 너도 잘 잤...아, 잠은 안 자나?"서번트니까 잘 필요는 없나? 음식은 잘 먹던데.
"굳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헤에. 하지만 잠은 자는 게 좋지 않아? 달콤한 잠, 이런 것도 있듯!"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 사람을 우리 마을에서는 나무늘보와 얀이라고 했지. 난 할아범의 과격한 마술훈련에 지쳤던 것 뿐이라고.
잠자는게 좋다는건 부정하지 않을 거지만.
"──오늘은 조금 이 세계를 보고 싶었으니까요."
"호, 그래?"
잠시 딴생각에 빠져 아처의 말을 놓쳤다. 세계를 보고 싶다라, 그것도 좋지. 영령이 되었다면 우리가 늘 보는 것도 별로 보지 못했을지
모르니까. 감회가 새로울지도.
"아무튼, 아, 아직 아침밥 먹기는 조금 빠르니까, 아침 운동 갔다 오자!"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굴리려면 먼저 몸을 굴려야지! 모처럼 같이 뛰는 사람도 있겠다. 내기도 해볼까?
"저쪽 상점가까지 달리는 거야! 먼저 온 사람이 오늘 식사의 주도권을 잡는다!"(해석: 먼저 도착한 사람이 메뉴를 고른다.)
"네? 그게 무슨... 마스터!"
아처가 뒤에서 뭐라고 중얼거리든 듣지 않아, 먼저 달려간다!
ㅡ본격 서번트한테 신체능력으로 도전하는 마스터! 참고로 얀의 신체능력은 시력이 5차 아처, 근력이 보통사람의 5배, 민첩성은 8배,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도 붙이면 붙고 없어져도 마력을 많이 부으면 다시 나고 8층에서 머리부터 떨어져도 도로가 박살나는 정도의 내구를 지녔습니다. 괴물이냐! 뭐 아처보다는 달리기가 느리겠지만 정확한 목적지는 얀이 정한다는 점에서 얀에게 맞춰 달릴수밖에 없겠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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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3 13:02
아침 운동...? 아쳐는 고개를 갸웃했다. 머릿속에 들어 있는 '마술사'의 이미지는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아니지. 그녀는 '첫 질문'부터 그 머릿속의 상식을 아늑히 뛰어넘은 자신의 마스터를 생각해보고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바위를 주먹으로 격파한대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뭐. 아침 운동은 좋은 일이다. 잠을 깨워주고, 몸의 밸런스에도 도움이 되는 일. 덧붙여서, 건강한 땀을 흘리거나 식욕을 생기게 해 주는 등, 한다고 나쁠 것은 없다. 아쳐가 동의한다는 대답을 하려는 찰나, 마스터는 총알같이 튀어나가며 소리쳤다.
"저쪽 상점가까지 달리는 거야!!! 먼저 온 사람이 오늘 식사의 주도권을 잡는다!!!!"
식사의 주도권──?! 그건 또 무슨──
"네? 그게 무슨... 마스터!!!!!!!"
아쳐는 또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성배전쟁은 밤에 진행되기에, 낮은 다소나마 여유를 부릴 수 있겠지만─물론 마스터 살해를 목적으로 달려드는 괴짜 마스터들이 없다면 말이다─ 식사의 주도권이라니. 혹시 이 나라는 식사할 때도 왕처럼, 높은 사람의 주도권을 따라 먹어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 식사를 주도한다는 건 무슨 말이지?
아쳐는 어쩐지, 가끔 근처의 아이들과 놀아주면서도 느낀 적 없던 편두통이 강하게 오는 것을 느끼며, 인간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뛰어가는 마스터가 간 방향으로 뛰어올랐다.
"마스터. 생각보다 빠르시군요."
"그런 말 하는 아쳐는 땀도 안 흘리고 있잖아!!!!!!!"
"아닙니다. 솔직하게 놀라고 있습니다. 마스터, 마스터 정도의 신체능력이라면 적어도 속도로는 캐스터의 표준 민첩에 맞먹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전력으로 달린다는 전제 하에 말입니다. 게다가 마스터, 아까부터 굉장히 멀리 보고 달리시지 않으셨습니까."
"어라, 눈치챘어?"
"저는 궁병입니다. 사람의 시야의 범위, 그 방향을 파악하는 것 쯤은 인간으로 훈련하면서 가장 처음 배운 것 중 하나입니다. 마스터는 멀리 보면서, 계속 그에 맞추어 달리고 계신 게 아니었습니까."
"뭐──나무로 된 벤치라도 박살내면 곤란하잖아!!! 잘못하다간 '잡았다 요놈!' 된다니까?"
"잡았다 요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마스터가 보통 인간의 평균을 뛰어넘는 신체조건이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오오, 역시 Cool 하게 인정해 주는 거야?"
"이 속도로 달리면서, 마스터처럼 숨을 헉헉거리지도 않는다면 보통 다들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나저나 마스터."
"응? 왜?"
"아까 '후유키 메인 스트리트'란 표지판이 있던 곳이라면, 진작에 지나쳤습니다만?"
"어, 그래?! 오케이───그럼 그냥 집까지 다시 달리는 걸로 하자!!!!!! 내가 이기면 오늘 아침은 일단 김치는 기본이다!!!이야─호!!!!!"
또다시 횅하니 달려가버린 마스터의 뒷모습을 보며, 아쳐는 툭, 내뱉었다.
"..식사의 주도권이라는 게, 메뉴를 정한다는 말씀이셨습니까...애시당초 별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먹는 것은 단지 '먹고 싶으니까' 먹는 것. 굳이 며칠이고 몇 주고 물조차 마시지 않는다고 해도 그녀에게는 전혀,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쳐는 저 기분 좋은 상태에 굳이 찬 물을 뿌리고 싶지는 않았기에─아니, 뿌린대도 진정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어쩔 수 없다는 듯 지붕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부디 마스터의 고함소리에 다른 주민이 불평하는 일이 없길 바라면서.
"자아!!!! 잘 먹겠습니다!!!!!!!!!"
결국 달리기는 무승부였다. 말이 무승부지, 그저 아쳐가 얀에게 맞춰 달려주었을 뿐이지만, 정직, 아쳐는 꽤나 놀라고 있었다. 아까 말했던 것은 빈 말이 아니었다. 어떤 인간이 두 시간 넘게 그 속도로 달리면서 이렇게 멀쩡하단 말인가. 만약 그가 영웅들이 살아왔던 시대에 태어났었다면, 상당히 쓸만한, 이름있는 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아쳐는 속으로 생각했다. 어쩌면... 쓸데없이 군령을 어긴다고 처벌받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아쳐는 무심하게 얀에게 '메뉴 선택권'이란 것을 넘겨주었다. 그렇지만, 얀이 그럼 요리하겠답시고 꺼낸 것은 '3분 된장국' 을 비롯한 이상한 봉투들과, 이미 조리가 완료되어 있는 음식들. 그것까지는 상관 없었다. 전장에서 만찬을 벌였던 것도 아니고, 아쳐는 그런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마스터에게 요리를 하게 내버려두다간 부엌이 파괴된다. 물론 싱크대가 부서진다거나 하는 상황은 없었지만 주방용품 손잡이가 약간 찌그러진다던가, 화력조절을 잘못해서 고기를 새까맣게 태운다던가. 아쳐는 그냥, 돈을 주고 사먹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결국 자신이 싱크대 앞에 서게 되었다.
뭐랄까. 생전에도 서본 적 없는 주방에 서다니. 약간 인상을 찌푸린 아쳐는 일단 쌀이 마구 쏟아지는 등 초토화가 된 부엌을 깔끔하게 정리하고는 밥과 국을 짓기 시작했다. 물론, 국의 경우는 '3분 된장국'의 뒷면에 씌여진 대로. 그리고 마스터에게는, 다른 것은 다 손대지 말고, 얀이 먹을 '고기반찬'만 알아서 하라고 말했다.
"어..? 나만 먹을? 아쳐는 고기 안 먹어?"
"달걀과 해산물은 먹습니다만, 고기는 안 먹는 최소한의 채식주의자입니다."
"어어?! 고기가 얼마나 맛있는데?! 아, 그럼 내가 얀 퀄리티의 불고기를 만들어 줄테니 먹어보라고!!!"
"애시당초 마스터, 고기를 먹냐 안 먹냐를 떠나서 아침부터 그렇게 거하게 양념한 고기를 요리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잔칫상 차리십니까?"
"고기는 힘의 원동력!!! 생활의 활력이라고 !!!!!"
"네에. 부디 맛있게 드십시오. 그리고 그 '불고기'의 뒷정리는 알아서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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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3 13:18
아쳐는 말을 마치고는 소리없이 의자를 빼, 가만히 앉아서 밥을 먹기 시작했다.
"어? 아쳐, 혹시 억지로 먹는 거야?!"
"억지로..는 아닙니다만?"
"그럼 왜 그렇게 조금밖에 안 먹어──세상에, 밥을 밥그릇이 아니라 간장 종지에 덜어먹어도 되겠다!!!"
"아, 다음부터는 그러겠습니다. 확실히, 그 편이 설거지 하기에 편할 것 같군요."
"아니아니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먹을 거면 팍팍, 확실하게 먹어야지!!!"
"...저는 살아생전에도 이 정도 밖에 먹지 않았습니다만...?"
이번만큼은 얀이 놀란 것이 맞았다. 아쳐의 밥그릇에 담겨 있는 밥은 거짓말 하지 않고, 초등학생 어린아이의 주먹만한 덩어리였다. 아쳐는 우물거리면서,
"마스터. 이 '불고기'란 것의 소스는 꽤나 맛있군요. 팽이버섯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아쳐, 지금 내가 한 말 엄청 Natural하게 무시한거지?!"
"무시라니요. 대답 했습니다만? 저는 원래 이 정도밖에 먹지 않았다구요. 그리고 저는 아침에는 특히,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쉽게 체하는 유형이었기 때문에."
"......아우. 내가 진짜 꼭 네가 한 그릇 가득히 밥을 눌러 먹게 만들고 말겠어──"
"그런 것에 영주까지 쓸 각오는 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마스터? 뭘 그렇게 보십니까?"
"아니..뭐랄까. 아쳐가 젓가락 쓰는 걸 보니 어쩐지 젓가락을 배운 지 삼 년이 넘게 콩을 제대로 못 집었던 내 자신이 초라해져서.."
"마스터 입에서 자신이 초라하다는 소리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 젓가락질에 뭔가 문제라도 있는 겁니까?"
"너, 분명히 머릿속에 들어와있는 지식만 가지고 사용하는 거 맞지?"
"..그렇습니다만?"
"그런데 어떻게 머릿속에 든 것만 가지고 그렇게 바로, 그것도 무슨 '시대극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완벽하게 해낼 수 있어? 우와아, 영령은 그런 것도 뛰어난 건가."
"머릿속에 지식이 있는데 왜 바로 실천을 못 한단 말입니까. 마스터. 대부분의 것들은 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뭐랄까. 점점 텐션이 Low해지고 있어....."
"마스터. 밥이 식습니다. 쉰소리 그만 하시고 빨리 드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쳐──지금 태연하게 쉰소리라고 했지?!"
"아, 죄송합니다. 생전에 주변에서 그런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던 사람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그랬나 봅니다. 그나저나 마스터."
"..응?"
"오늘의 일정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음..뭐...일단 낮은 자유시간이고, 이따가 저녁쯤 되서 슬슬 밖에 나가보자고. 남들이 알아서 싸워줘도 괜찮겠지만, 그럼 재미 없잖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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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3 13:49
아침식사 후, 아쳐와 얀은 서로의 방에 들어갔다. 아쳐는 마스터에게, 밖에 나가실 일이 있다면 부디 꼭 불러 주십시오, 라고 전했을 뿐 별다른 말은 없었고, 그것은 얀도 마찬가지였다.
아침식사,라...얼마만에 해 보는 사치인가.
자신의 마스터는 분명 유쾌한 사람이다. 특히, ■■■■■■라면 그와 죽이 잘 맞았겠지. 딱히 싫은 느낌 따위를 주는 사람은 결코 아니었지만, 아쳐는 그러한 소란 속에서도 멍하니 그들, 특히 ■■■■■■를 생각할 뿐이었다. 눈을 감으면, 아직도 귓가에 목소리가 울리는 것 같고, 눈 앞에서 특유의 희미한 미소를 짓는 것 같고, ■■■■■는 언제나처럼 소란스럽게 웃으며 시끄럽게 떠들어댈 것 같고, ■■■■■은 그런 그들을 보며 빙그레 미소지었을 터.
아쳐는 눈을 떴다. 그것은 환상이다. 그렇지만, 그녀는 가만히 생각했다. 영령들 중에서, 생전에 정말로, 미련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그리움'도 가지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라고. 불운한 최후를 맞은 영령에게조차, 추억이라 불릴 만한 것은 분명히 존재했을 테니까.
아쳐와 마스터가 머무르는 집은, 누군가가 살던 곳에 그대로 들어온 것이라, 서재며, 악기며, 침대며, 다들 그대로 놓여져 있었다. 특히, 이 방의 주인은 꽤나 학구적인, 혹인 예술적 취향이 있는 사람이었던 듯, 아쳐는 침대가 있는 방과 이어진 옆방 한 가운데 놓여진 커다란 피아노도, 옆에 세워진 첼로나 얼후 따위를 훑어보았다.
띵.
조심스레, 피아노,라고 기억되어 있는 악기에 손을 올려보니, 맑은 소리가 났다. 상냥한 소리였다. 아마도, 주인에게 사랑받던 악기였으리라. 마스터의 말에 따르면, 자신들은 이 집을 한 달간만 빌린 것이고, 집 주인은 일 때문에 해외로 잠시 떠났던 것이라니, 이렇게 소중히 다뤄진 악기라면 주인이 못내 그리울 것이다. 아쳐는 활을 쏘는 사람답지 않은 하얀 손을 건반 위에 대었다. 가는 손가락이 움직였고, 마치 그 악기를 오랫동안 다뤄본 것마냥 손가락은 춤을 추었다. 그렇게 보낸 것이 몇 시간, 벌써 점심이 되어, 어린아이들이 학교에 갔다 집에 돌아왔는지, 이웃집들은 제법 소란스러웠다.
『엄마, 뭐 듣고 있었어? 커피까지 마시면서.』
『응? 아, 마나쨩, 옆집 사람이 악기를 하나 봐. 피아노도 그렇고, 첼로나 바이올린, 클라리넷, 하프, 플룻..나중에는 이름은 모르겠지만 동양식 악기까지 나와서 깜짝 놀랐다니까. 그런데 소리가 정말 다 너무 좋았어. 마나쨩도 토마스 쿠키 꺼내다 줄 테니까 먹으면서 들을래? 언제까지 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웅!!!』
아쳐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상냥한 어린아이들은 누구에게나 웃음을 준다. 그녀가 보통 인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감각으로 자신들의 말을 듣고 있다고는 상상도 못할 모녀를 생각하며, 아쳐는 다시 노래를 자아냈다.
어느새 저녁이다. 계속 그렇게, 한동안 악기에 빠져있던 아쳐는 악기를 접고서는 독서에 몰두했고, 결국 그것은 얀이 그녀를 부르다못해 직접 데리러 올라와서야 끝낼 수 있었다.
"아쳐, 아까 음악은 아쳐가 연주한 거야?"
"예. 그렇습니다만..아, 혹시 방해였습니까? 그렇다면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스터."
"아니아니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그냥 확실히, 엊그제 카페에서 곡을 연주하던 피아니스트를 보고 '..그냥..평범하군요.'라고 말할 정도였네, 라고 납득했달까!!! 아무튼, 빨리 나가자!!! 책은 이따가 봐도 되니까!!!"
"알겠습니다. 마스터. 어디로 갑니까?"
"아침에 못 가본 상점가 쪽으로 가자!!!"
"예."
보통 인간은 볼 수도 없을 속도로 뛰었던 아침과는 다르게, 그들은 말없이 걷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그 새벽 대여섯 시에 비하면 사람이 셀 수도 없이 많은 번화가였으니까. 그나마 아홉 시가 넘어, 거리에는 사람이 다소 줄었다고는 해도, 그래도 눈에 띄는 짓은 곤란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아쳐는 차라리, 지붕 위를 달리는 게 낫지 않겠나, 생각하게 되었다. 길을 걸으면 술취한 중년 남성과 품행이 불량해 보이는 청년들, 그리고 언동이 가벼워 보이는 소녀들과 화장이 짙은 여성들이 계속해서 말을 건다면 아마 다들 비슷한 생각일 것이다.
"아아, 아쳐는 너무 눈에 띄어서 그런 게 아닐까──?"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차라리 한 쪽 뺨을 불에 태워 뭉게버리기라도 하면 좋겠습니다만.."
"아니아니아니!!! 그건 안 되고!!!! 아무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거슬리면 가게라도 들어가 있자!!!"
그렇게 말한 얀이 들어간 곳은 황금빛 M자 로고를 빛내는 패스트푸드점.
아쳐는 문 앞에 기대어 서 있는 껄렁한 옷차림의 무리를 본 척도 하지 않은 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마스터."
"응, 왜? 아아, 뭐 먹을까──"
"잠시, 위에 올라갔다 와도 되겠습니까?"
"위에?"
"예. 아무래도, 이제 '열 시'가 넘었으니, 슬슬 한 번쯤 살펴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으음. 뭐, 좋아!!! 싸우게 된다면 그냥 빨리 신나게 난리치면 되는 거니까!!! 아, 아쳐는 뭘 먹을래?"
"예...? 으으...저는 그렇다면, 그 '초코 쉐이크'란 것으로 부탁드립니다."
"오케이. 다녀 오라고!!!"
"예."
말을 마친 아쳐는, 계단이 있는 곳까지 나가서는 단번에 옥상 입구까지 도약했다. 집보다는 상당히 높은 장소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뺨에 닿는 바람은 제법 날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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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3 14:06
아쳐는 망설임 없이, 옥상 난간을 가볍게 넘어, 아슬아슬한 곳에 발을 디뎠다. 보통 사람이라면 겁에 질리다 못해 균형을 잃고 떨어질 장소였지만, 아쳐에게는 별다른 감흥조차 없었다.
"■■■■■"
그녀의 입이 조용히 무언가를 중얼거리자, 순식간에 손 끝에 모인 빛이 무언가의 형태가 되고는, 잘 알아보기도 전에 휙 하고 사라져버렸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는 자리에 살짝 걸터앉았다. 역시, 이 시대의 공기는 더러워. 보통 이렇게 깊은 심호흡을 한다면 폐가 맑아지는 느낌마저 드는 터인데, 그런 느낌은 커녕, 숨을 들이키면서도 답답함을 주는 공기는, 아마 색으로 칠한다면 분명 까만 색일 것이다, 고 생각했다.
그렇게 아쳐는, 멍하니 네온사인의 향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어, 아쳐!!! 그냥 내가 다 가지고 올라왔어!!!"
어쩐지, 삐그덕,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그녀의 마스터가 올라왔다. 이미 마스터의 기척이란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가 가만히 있었던 것이겠지. 아쳐는, 이제 반쯤 포기한 상태로 산더미같이 끼고 온 음식을 혼자 다 먹으려는 얀으로부터 초콜릿 쉐이크를 하나 건네받았다.
혀끝에, 달콤함이 확 퍼졌다. 그녀가 살짝 미간을 좁혔다. 이렇게 대놓고 달콤한 것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약간 씁쓸하기도 하지만, 은근히 단맛이 뒤에 오래 퍼지는, 그러한 것. 그렇지만 이윽고, '여기가 제일 싸다'는 둥 떠들었던 마스터의 말을 떠올리고는 싼 가격이기 때문이다, 라고 결론지었다.
"...───!!!!!!!"
무미건조한 얼굴로 쉐이크를 마시던 아쳐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아쳐? 왜 그래?"
"마스터. 근거리에 적이 있습니다."
"어──정말?!"
"예. 확인되는 것은 넷, 어쌔신, 버서커, 라이더, 세이버입니다. 어쌔신을 기척으로 추정한 상태입니다만."
역시, 자신의 마스터는 예상대로 약간 눈을 동그랗게 뜰 뿐 별다른 동요도, 두려움도 없었다. 좋게 말하면 순진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자유분방한 공, 최악의 수라면 광기로 찬 것이리라.
"헤에. 이제 좀 재밌겠네!!! 아쳐, 제일 가까운 건 어디야?"
"세이버는 다소 떨어진 곳이며, 라이더와 어쌔신은 바로 이 상점가 안, 혹은 주변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까운 것은───라이더입니다."
"뭐, 좋아. 아쳐, 결과는 둘째치고, 한번 Fantastic하게 놀아보자고!!!"
악기 부분은 일부러 쓴 훼이크^.^ 제 기억으로는 그리스였나 어디쪽에 음악 잘했다는 말이 남아있는 영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보구 이름 모르는 사람은 최대한 헷갈려라!!!
그리고 진짜 대국 쓸까요 대인 쓸까요ㅠㅠㅠㅠ그냥 들킬 걸 감수하고 대인을 써야하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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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5 23:09
요리가 끝나고 식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아처, 밥 먹기 싫은 거야? 저건 이미 식사라고 부를 수 있는 레벨이 아니잖아.
"어? 아쳐, 혹시 억지로 먹는 거야?!"
"억지로..는 아닙니다만?"
"그럼 왜 그렇게 조금밖에 안 먹어──세상에, 밥을 밥그릇이 아니라 간장 종지에 덜어먹어도 되겠다!!!"
"아, 다음부터는 그러겠습니다. 확실히, 그 편이 설거지 하기에 편할 것 같군요."
"아니아니아니!!! 그런 말이 아니라──먹을 거면 팍팍, 확실하게 먹어야지!!!"
"...저는 살아생전에도 이 정도 밖에 먹지 않았습니다만...?"
지금까지 이정도만 먹고 살아왔다는 거야? 어떤 의미로는 인체의 신비지만, 저건 너무하잖아. 게다가 지식이 주어진 것만으로 젓가락질도 완벽하게 해내고, 뭔가 불공평해. 게다가 뭔가 아처의 머릿속에서 내 위상이 점점 낮아지는 느낌이 든다. 착각이겠지? 식사를 끝내고, 밤까지는 할 일도 없기에 방으로 들어가 전투의 준비를 시작했다. 뭐 오기 전에 준비해 왔으니까 딱히 준비라고 할 것도 없지만, 가방에서 미니 팔괘로를 꺼냈다. 마리사씨 집에서 무기한 대여를 해오기는 했는데 작동 방법을 몰랐다. 마력을 부으면 작동하는 건가? 나름 비장의 카드로 써먹을 수는 있겠지. 가방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보는 중에 바깥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상당히 숙련되어 있는 것 같다. 천재라는 건가. 음악을 들으니 점점 졸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새에 잠들어 버렸다.
"헉!"
깨어났다. 어느새 밤이 되어버린 듯 하다. 방에서 아처를 불렀지만 반응이 없어서 내려오자, 책을 읽고 있는 아처가 보였다. 뭐랄까, 이젠 놀랄 힘도 없다. 너 너무 모범적이야 아처.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 아처를 불러 정찰할 시간이 됐다는 것을 알렸다. 상점가 쪽으로 걸어갔지만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술취한 아저씨, 불량배, 이상한 여자들이 자꾸 말을 걸면 누구라도 짜증날 거다. 굉장히 심한 말을 한 아처를 말리면서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갔지만 아처는 별로 먹을 생각이 없는지 음료수 하나만을 부탁하고 나가버렸다. 결국 나는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을 다 주문해서 질린 듯한 눈으로 바라보는 종업원을 가볍게 무시하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여어, 아쳐!!! 그냥 내가 다 가지고 올라왔어!!!"
활기차게 외치며 문을 열었지만, 아처는 아예 포기한 듯한 눈으로 나를 잠깐 쳐다보고 쉐이크를 건네받았을 뿐이었다. 역시 내 위상이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가운데 갑작스레 아처의 얼굴이 굳어진 것을 발견했다.
"아쳐? 왜 그래?"
"마스터. 근거리에 적이 있습니다."
"어──정말?!"
"예. 확인되는 것은 넷, 어쌔신, 버서커, 라이더, 세이버입니다. 어쌔신을 기척으로 추정한 상태입니다만."
드디어 시작인가? 두근두근하는데?
"헤에. 이제 좀 재밌겠네!!! 아쳐, 제일 가까운 건 어디야?"
"세이버는 다소 떨어진 곳이며, 라이더와 어쌔신은 바로 이 상점가 안, 혹은 주변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까운 것은───라이더입니다."
"뭐, 좋아. 아쳐, 결과는 둘째치고, 한번 Fantastic하게 놀아보자고!!!"
물론 결과는 우리의 승리겠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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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4 22:49
"이 속도로 달리면서, 마스터처럼 숨을 헉헉거리지도 않는다면 보통 다들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나저나 마스터."
"응? 왜?"
"아까 '후유키 메인 스트리트'란 표지판이 있던 곳이라면, 진작에 지나쳤습니다만?"
뭣이?! 대화하느라 알아채지 못하다니... 아처는 이걸 노린건가? 무서운 아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어, 그래?! 오케이───그럼 그냥 집까지 다시 달리는 걸로 하자!!!!!! 내가 이기면 오늘 아침은 일단 김치는 기본이다!!!이야─호!!!!!"
그렇게 달렸지만 역시 서번트를 이기는 건 무리였습니다.orz. 그래도 아처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서 미리 가져왔던 음식을 조리하려고 했지만...
"어라? 손잡이가..."
이렇게 쉽게 휘어지다니 불량품이냐?!
"탄다 타! 앗 뜨거!"
내 고기가!
"마스터, 제가 요리하겠습니다."
결국 아처가 내 대신 부엌에서 요리하게 되어버렸다. 어찌된 영문인지 아처는 채식주의자인 것 같아서 고기요리는 내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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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4 14:27
말 그대로 달려서 지구 열두바퀴를 돌 기세로 나는 달렸다. 하지만 역시 서번트라는 걸까, 전속력에 가깝게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처보다 빨리 달리는 건 불가능했다. 어느새 바로 옆까지 다가온 아처는 나에게 말을 걸었다.
"마스터, 생각보다 빠르시군요."
대답해야 하는건가... 역시 이 속도로 달리면서 말하는 건 조금 벅찬데 말이지.
"그런 말 하는 아처는 땀도 안 흘리고 있잖아!"
"아닙니다. 솔직하게 놀라고 있습니다. 마스터, 마스터 정도의 신체능력이라면 적어도 속도로는 캐스터의 표준 민첩에 맞먹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전력으로 달린다는 전제 하에 말입니다. 게다가 마스터, 아까부터 굉장히 멀리 보고 달리시지 않으셨습니까."
이 속도로 달리면서 장애물을 파악하지 못하면 부숴먹기 일쑤니까. 고슴도치 녀석이랑 달리기 시합할때 꽤나 혼났거든.
"어라, 눈치챘어?"
"저는 궁병입니다. 사람의 시야의 범위, 그 방향을 파악하는 것 쯤은 인간으로 훈련하면서 가장 처음 배운 것 중 하나입니다. 마스터는 멀리 보면서, 계속 그에 맞추어 달리고 계신 게 아니었습니까."
궁병이 그런 것도 배우나? 어쨌든 묘하게 쓸모있는 재주네.
"뭐──나무로 된 벤치라도 박살내면 곤란하잖아!!! 잘못하다간 '잡았다 요놈!' 된다니까?"
포돌이를 만나고 싶지는 않다구.
"잡았다 요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마스터가 보통 인간의 평균을 뛰어넘는 신체조건이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보통 인간의 평균을 뛰어넘는다? 평균 이상이라는 건 알지만, 난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닌데... 하지만 이럴때는 그냥 넘어가야지.
"오오, 역시 Cool 하게 인정해 주는 거야?"
--시간이 없다 ㅠㅠ 조금이라도 시간내서 써야되는데 또 내일은 결혼식 가봐야돼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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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4 17:58
그럼 일단 제가 아쳐 시점으로 먼저 올릴게요:-) 다 쓰시면 수정하던가 따로 올리던가 할까요. 지금 거의 대부분 다 올리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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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쳐 2팀
2012.02.26 13:12
전투신은 아처 시점으로만 올리는 게 낫겠네요. 솔직히 제대로 된 묘사가 별로 생각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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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싸우는 것 자체만 보면 확실히 정찰이 유리할 것 같긴 합니다. 뭐랄까, 드라마신으로 얻는 감정 포인트로 해당 인물과의 판정에 유리하다는데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유리하다는 건지 아직 안 바가 없으니ㅠㅠ
그리고 프롤 좋았어요:-) 유쾌한 마스터였습니다! 랄까 아무리 봐도 드라마신에서 만담 콤비가 될 것 같은 스멜이 나구요ㅠㅠㅠ정찰이나 드라마씬중에 확실히 결정지으신다면 카루나님 게시글에 댓글로 남겨주시겠나요? 그리고 소재는 여기에 남겨주시면 제가 손대보든지 하겠습니다ㅠㅠ제가 8월까지 백수라이프라ㅎㅎ.
그리고 혹시 마스터 외양묘사 간단히 해주실 수 있나요? 말버릇이라던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