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하랑...
2010.07.22 12:21
역시 안되겠어요.
하랑 2화를 쓰려고 했는데.. 턱 막히네요.
2화는 쓸 수 있어요.
그 다음 3화는? 4화는?
...
요새 글이 손에 안잡히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었나봐요.
제 글에는 플룻이 없는 것 같아요.
컨셉은 분명히 있어요. 캐릭터도 있어요.
그런데 그 스토리의 구성이 없어요.
그냥 되는대로 주욱 써나가다보면 결말은 흐지부지..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역시 DG 지구편이겠지요.)
뭐, 그래서 역시 '만월의 날개'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 글 중에서는 그래도 거의 유일하게 미리 스토리 계획 다 잡아놓고 그에 맞추어 진행해 나갔던 글이니까요.
... 사실 거진 반 이상이 월희 오리지널 스토리 따라가지만..
Fate/Sticky night 야... 캐릭터 잡아놓고 캐릭터 이야기를 죽 풀어나가다보니 이야기가 진행된 상황.
... 다른 것들도 비슷한 것 같네요.
뭔가 새로 하나 제대로 써봐야 할 것 같아요.
10화 ~ 20화 정도로 분량도 잡아놓고
제대로 된 이야기의 구성을 잡아서..
글을 쓰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을 빼놓고 있었다는걸..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네요.
후... 그런거에요. 반성반성
플롯? 스토리? 그런것도 미리 잡고 쓰나?.......
난 그런거 한번도 제대로 잡아본적 없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