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2009.10.07 07:17
요즘은 인핸을 한다고 정신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설정이든 간에… 다른 세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네요.
인핸을 제외하자면, 그저 그런 넷질 or 게임 or 연주─ 랄까.
일자리를 구해야 잉여에서 벗어날 텐데, 여전히 잉여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 스스로 뭘 하고 있는 걸까,
고민하기는 하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인핸은 확실히 글을 많이 끼적일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다른 플레이어와 연관이 되다 보니… 개별적으로 업로드하기엔 조금 어려운 감이 있다는 단점이 조금 아쉬운 점일까요.
많이 끼적일 수 있다는 건, 적당히가 아닌 폭발적인 수준이라 조금 마음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예전엔 분량이 적다고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아서 못 읽겠다고 하니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
예전과 달리 글을 끼적이면서 바뀐 점은─ 뭔가 마침표를 찍기 전에는 끼적이는 녀석이 끝나질 않는다는 걸까요. 적당한 선에서 끊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한도 끝도 없이 달려가는 문장들에게 스스로 압사당할 것만 같은 정도로. 확실히 인터넷 게시판 계통의 글에서 분량이 많으면 가독성이라든가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건 사실이니까요.
인핸에서 탈피한 글을 끼적여서 마음을 달래보곤 싶지만…
군대에서 쭉 이것만 해온 뒤라, 뭐랄까, 귀찮어렵습니다. [...]
지난 2년 동안, 글을 끼적이는 스타일이 두세 번 정도는 변한 것 같아서 지금은 또 어떻게 보일지도 모르겠고──.
그런 걸 다 떠나고 나서도─,
요즘은 잊혀지고, 잊어가는 많은 인연이 있어서 조금… 아니, 많이 가슴이 아려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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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 면에서는 언제나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겠죠.
글쓰기는 아무리 해도 어렵고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