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 37.5 : 「태양빛」
▲ 참가자(괄호 안은 플레이어명/마스터명)
- 아소우 류야(즉사의마안)
- 대천사_아르니엘(아르니엘)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아침식사후, 다들 긴자에서의 자유시간(이라고 해도 건물 안을 탐색하는정도지만)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누구와 함께 행동하겠나요? 혹은 누구를 찾아가나요?
<류야> 유카리가 바쁘지 않다면 유카리를 찾아가봅니다
<류야> 지금쯤이면 어디에 있을까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렇게 적당히 찾아보고 있자니... 어느 방에서 붕붕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뭔가 빠른 속도로 휘둘러지는 그런 소리?
<류야> ".....?"
<류야> 이게 무슨소리인지 방 문을 봅니다, 명패같은 건 있나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트레이닝 룸 이라고 써있네요
<류야> 그러면 조용히 트레이닝 룸 문을 열고 들어가봅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문은 살짝 열려있는게 잠겨있진 않아요
<류야> 안에서 나는 붕붕소리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살짝 틈새로 엿보면...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류야가 찾던 엄마, 유카리가, 처음보는 중국식 장창을 들고 휘두르고 있네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류야가 알고 있는 유카리는 식칼 외에는 무기가 될만한걸 손에 쥐어본 적도 없는 주부였지만, 지금은 딱 봐도 마치 춤추듯이 자연스럽게 창을 휘두르며, 혼자 연습하고 있습니다
<류야> "......."
<류야> 그럼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봅니다. 방해 안되게.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중국 쿵푸영화등에 나올법한 연무를 하다가, 공중에서 삼회전을 하고 지면에 착지하고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아, 류야군이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해맑게 웃으며 다가와서 류야를 꼬옥 끌어안습니다
<류야> "네, 네. 류야군입니다."
<류야> "솜씨가 멋지네요, 엄마."
<류야> "그런 건 어디서 배웠어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아, 스승님... 아, 스카사하 스승 말고, 첫번째 스승에게."
<류야> "첫번째 스승?"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응. ...응, 내가 중국에 아빠 찾으러 가서, 세 악신과 싸웠던 이야기는 했던가?"
<류야> -전에 들은적 있는 이야기인가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들었어도 좋고, 듣지못했어도 좋습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못들었으면 지금 간단히 들을수 있어요
<류야> 나중에 우울한 신살자를 몰아봐야겠군
<류야> 일단 들었다고 해두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뒤에 조금 이거저거 있어서 스승님에게 교육...이랄까, 조금 이것저것 배우게 되어서. 나중에 스카사하 스승님에게 또 배웠고. ...라고 해도 창술이 특기라는것은 딱히 아니지만. 데헷♥"
<류야> "그런것치고는 잘하던데요."
<류야> "아, 너무 오래 붙잡아뒀나. 샤워하고 오실래요? 마실거라도 좀 사올테니까."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됐어됐어, 이정도로는 땀도 안흘리는걸. 그것보다, 류야 군도 지금까지 살아왔으니까 뭔가 한가지 할줄 알겠지? 설마 악마들에게만 맡기고 자기는 아무것도 안한다던가....는 아니지?"
<류야> "그랬다간 진작에 악마들한테 잡아먹혔을걸요."
<류야> "총이나, 검을 조금 다룰 줄 알게 됐지만....어느쪽도 그다지 특출나진 않아서 고민이긴 하지만요. 초능력이나 마법같은 걸 쓸 줄 아는것도 아니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흠.... 류야 군은 아빠를 닮아서 그런쪽 재능은 없는걸까나아... 아니, 나도 마법은 쿠로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부적술이라던가 그런거 몇개밖에 못쓰지만."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팔짱을 끼고 고개를 갸웃 거리고는 고민하네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솔직히 어렵지... 마법.... 외워야할것도 많고. 차라리 컴퓨터라면 하지만."
<류야> "서머너니까 그쪽은 특기죠."
<류야> "미오는 어때요? 뭔가 숨겨진 능력이라던가."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미오쨩? 응, 총기는 잘 다루지만.... 마법쪽은 전반적으로 꽝이려나? 마력 자체는 있는거같지만, 뭔가 싫어하는거같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총기랑, 궁술이랑 배워서 번갈아 쓰는거같은데. ...하나만 파는쪽이 좋지 않으려나, 엄마는 잘 모르겠어."
<류야> "그거야 경우에 따라서 다르겠죠. 저 같은 경우는 다양한 특기가 있으면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으니까 이거저거 배우지만요."
<류야> -그렇게 말하고 근처 벤치에 앉습니다
<류야> "저기, 엄마."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럼 옆에 나란히 앉고, 창을 한바퀴 돌리자 팔찌처럼 손목에 착 감겨서 고리로 변합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응? 뭔데?"
<류야> ".....아빠하고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얼레, 이야기한적 없던가?"
<류야> "뭐어, 예전엔 그다지 궁금하지 않았으니까요."
<류야> "지금은 관심이 있다고 해야하나....좀 복잡한 기분이지만."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라고 해도... 응.... 그게 분명히..."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잠시 눈을 감고 기억을 되살리는 유카리. 음, 새삼 다시 보면 동갑내기로밖에 안보여요. 왜 이사람이 어릴때는 다른집 엄마같은 주부로 보였던 것인가.
<류야> '이것도 쿠로씨의 기억조작의 영향인가?'
<류야> '그러고보면 왜 다들 그렇게 젊어보이는거지...?'
<류야> -이상하게 지금까지 만났던 엄마들이 다들 젊어보인듯한 기분이...?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중에서도 독보적이네요. 다른사람들은 최소한 20대는 클리어하고있었음.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이사람만 10대.
<류야> '그러고보면 엄마가 몇살이지?'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아, 맞아. 그건 분명히 크리스마스때 사투르누스랑 싸우던 도중....이었나? 아니, 신년 설날때였나? 잘 기억이 안나네, 몇십년전이라서."
<류야> "......?!"
<류야> "저기 엄마, 혹시 무슨 불로불사...."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응? 아... 혹시 외견? 맞아, 신을 살해하고 그 권능을 갈취한 우리들 신살자들은, 불사 까진 아니라도 기본적으로는 늙는게 무지늦어. 아는 언니 같은 경우는 200년 넘게 살았는데 20대가 될까말까 할정도로밖에 안보이는 미소녀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뭐, 마법을 수행한 마녀나 선도라면 나이를 초월하는건 자주 있는일인거같지만... 암튼 실제로는 나, 이쪽 세계에 떨어졌을때 기준으로 17세밖에 안되고."
<류야> "그럼 여기서 몇십년을...?"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응, 그래서 말인데, 그 사투르누스랑 싸우다가 그녀석이 쓰는 이상한 힘때문에 튕겨나가서... 정신들어보면, 이노가시라 공원이었거든?"
<류야> "그 공원은......"
<류야> 안 좋은 추억을 떠올려서 안색이 조금 어두워집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권속들을 불러내려고 해도 다들 응답도 없고, 권능도 어째선지 거의 다 죽어있고... 영문을 모르겠는데, 그때 아침 조깅나왔던 네 아빠가 날 주워준거야."
<류야> ".....주워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야 나, '저쪽'에서 마지막 기억이 카사이 앞바다(도쿄 에도가와구 근해)에 추락했던거고... 바다위로 다시 떠오르려고 필사적으로 물위로 빠져나와보니까, 공원의 호수였는걸. 왜, 그 오리라던가 있는데."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엣날엔 무사시노에 살았으니까 어딘진 알았지만... 돌아가려고 해도 능력도 발동 안되고, 몸도 다 젖어서 곤란해있던걸 네 아빠가 보고 집에 데려와서 샤워 쓰게 해주고 여러모로 도와줬어."
<류야> "평범한 만남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 뒤로 여러모로 조사해보고, 여기가 내가 살던곳이 아니라고 할까.... ...시대적으로 내가 태어나기 전까지 되돌아왔다는건 좀 쇼크였지만."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아, 나 일단은 1999년 4월2 일이 생일이다? 탄생년도로 치면 류야 군이랑 1살차이!"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개구쟁이같이 웃으며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보이며 폭탄발언하는 마마.
<류야> "그건 제가 쇼큰데요?!"
<류야> "정말이지, 예전엔 이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알면 알수록 위가...."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음... 그래도 나 정말 열심히 했다? 나, 가족에 대해 좋은 기억이 없어서... 그치만 그사람은 영문도 모를 나를 잘 대해줬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정말로, 평화롭게... 나도, 행복하게, 살려고... 했는데...."
<류야> "........."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행복하게 웃던 유카리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지면서, 어느새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습니다. 감정의 변화가 매우 극심하네요
<류야> -그러면 살짝 끌어안아줍니다
<류야> "네, 괜찮아요. 괜찮아. 나도 미오도 지금은 여기 있고, 엄마가 생각해준 만큼 아빠도 계속 엄마를 잊지 않았으니까."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정말....? 류야 군, 나 미워하지 않는거지?"
<류야> "항상 보고 싶었는데 미워할 수가 있겠어요? 오히려 울면 나도 덩달아 울어버리니까, 자."
<류야> -손수건 같은건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까 소매로 눈물을 닦아줍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럼 류야의 품에 안겨 엉엉 울고는 다시 기분을 안정시킵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류야 군이 상냥해.... 후에에..."
<류야> "여러가지로 깨달은게 있다보니까. 동료....친구들한테는 몇번이고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류야> 그리고 잠시 망설이다가
<류야> ".....엄마, 괴로운 기억이라면 이야기하지 않아도 좋지만, 그 뒤의 이야기도 해주지 않을래요?"
<류야> "우리가 엄마를 잃은 그날 이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에에... 그렇게 말해도... 영문도 모르고 갑자기 죽어버렸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 뒤에는 뭔가 유령이 되어서 여기저기 아마 자아도 없이 떠돌고 있었다고 생각해."
<류야> "그건 힘든일이었겠네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정신이 든건.... 그, 류야군네 고등학교... 거기 였으려나?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거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이론적으로는 아마 주변에 진한 MAG를 흡수해서 자아가 돌아왔다던가, 쿠로 같으면 그런 설명을 하겠지만 나는 그런거 잘 모르구."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리고 거기서.... 그 매춘녀도 만났고. 그년은 그때는 좀비였지만.."
<류야> "예쁜 말좀 써요, 아들 앞에서 참."
<류야> "게다가 그 때는 도움 받은적도 있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에, 뭐야 그거 처음듣는데."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리고 안돼. 그 여자하고는 뭔가, 절대로 어울리지 못해. 혼의 레벨로. 아마 지금 당장 눈앞에 나타난다면 서로 말보다 먼저 마법과 창이 날아갈걸. 장담해도 좋아."
<류야> "어쨌든, 그 다음에는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래서 다른 악마들을 죽이고 MAG를 흡수하면서 힘을 조금씩 되찾았고... 뭔가 이상한 포탈 같은거 열고 나가는 애가 있길래, 냅다 붙잡고 같이 나갔지. 그게 네가 아는, 그녀."
<류야> "엑, 잠깐만."
<류야> "그럼 밖에서 히토토세를 만났을 때 이미 절 봤었어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아니, 그때는 계약하지 않았어. 안에서 너무 격을 올려버려서, 그 아이로써는 나를 다룰수 없었으니까. 그냥 mag를 공급받을뿐인, 내멋대로 돌아다니는 그런 상황. 그러니까 네가 그아이랑 만났다고 해도, 나는 몰라."
<류야> "하지만 그 녀석은 아무것도 모른채 악마한테 습격당하고 있어서 도왔다고 했는데....?"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아, 그건 모습이 좀 변해...있었다고 해야 하나, 아마 눈치못챘을거야. 그때의 나랑 나중에 만난 내가 동일인물인거. 악마의 몸이 되어있으면 그런 일도 있어."
<류야> "아아, 확실히. 악마합체같은걸로...."
<류야> -못본 사이에 엄마가 악마가 되어있다고 하니 좀 미묘한 기분
<류야> "그 때는 살아있었을 때의 기억은 없었던거에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많이 깨져있었어. 내 이름도 까먹고 있었고, 그때는 무라사키 라고만 했거든."
<류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류야> "수태 이후에는 어떻게 된거에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어, 음... 조금 부끄럽지만, 좀 옛날 기분이 되어서 많이 거칠어졌었어. ...그부분은 별로 이야기하고싶지 않은데, 안돼?"
<류야> "으음~ 말하기 싫다면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히토토세의 행적을 따라가면, 도중부터는 어떻게 됐는지 알 것 같으니까."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으응, 고마워. 어쨌뜬, 엄마는 이렇게 다시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짜잔~"
<류야> "메데타시, 메데타시."
<류야> -박수 짝짝짝
<류야> ".....엄마."
<류야> "히토토세를 좋아했지요? 아니, 아직 좋아하지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어땠으려나. 그는 나를 좋아했을까?"
<류야> "아무렇지 않았다면, 그런 모습으로까지 나타나서, 제가 화낼 걸 뻔히 알면서도 부탁을 했을리가 없겠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뭐라고 했는데?"
<류야> "제가 한번 만나봐야 한다고, 그리고 행복하게 해주길 바랬어요. 저한테 맡기면서."
<류야> 그리고 무덤에서 빌려준 성검의 손잡이를 보여줍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거... 그아이의..."
<류야> "이게 있으면 결계에 반응해서 진입할 수 있다던가, 그다지 의미는 없었지만 가볍게 빌려줄만한 건 아니겠죠."
<류야> "그리고 적어도 한가지는 그 녀석이 옳았어요. 화도 내고, 울기도 했지만 전 역시 엄마가 행복한쪽이 좋아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렇네. ....고마워. 무사히 살아있어서."
<류야> "엄마. 나도, 미오도, 그 미오우라는 아이도. 그리고 아빠도 좋아하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당연하지! 전부, 전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인걸."
<류야> "사실은 그 녀석이 너무 눈부시고, 무서웠던거에요."
<류야> "그 밝은 녀석이 너무 빛나서, 아소우의 자리가 점점 사라지면 어떡하나, 싶어서...."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너도, 우리 가족도... 지금 이 세계엔 없지만, 타카코쨩도, 사라쨩도, 에나도, 유리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전부, 싫어하게 되는일 같은건 없는걸."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바보네, 내가 좋아하게 되는 사람 같은건, 정말로 얼마 없으니까. 그걸 잊어버리거나 하진 않아요."
<류야> "그러니까, 이제 괜찮아요. 좋아하는 순위를 매기는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있으니까."
<류야> 다시 유카리를 끌어안습니다
<류야> "저도, 아버지도, 미오도 못하는 동안, 히토토세가 엄마한테 사랑을 줬어요. 가족이 되어줬어요."
<류야> "그게 참을 수 없이 분했지만, 그걸로 엄마가 짧은 시간이라도 행복했었다면 그걸로 좋아요. 그것만큼은 그 녀석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류야> "그러니까.....이제 괜찮아요. 엄마."
<류야> "전부 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응. 이제 괜찮아, 류야 군."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리고 이마에 쪽 하고 키스하고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좋아, 그럼... 엄마가 선물을 주겠습니다!"
<류야> "효?"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류야의 손에서 성검을 호잇 하고 낚아채는 유카리.
<류야> "아, 그거 빌린건데...."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걸 허공에 던졌다가 일어서면서 다시 받아, 단숨에 검집에서 뽑습니다.
<류야> 검집이 있었나?!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어느새 생겼어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성검 엑스칼리버... 나의 기사님의 원래 주인님의 검... 그렇다면.....!"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유카리는 그대로 허공에 몇번 아무렇게나 휘두르더니, 검신을 똑바로 바라보게 고쳐잡으며 전신에서 마력을 끌어올립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마법에 대한 지식이 그다지 없는 류야도, 지금의 그 기색은 느낄수 있어요. 이것은... '검은' 것. 그리고 이것은... '태양'입니다.
<류야> "......?!"
<류야> "엄마, 이게 도대체?"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오월의 햇빛, 떠오르는 영광. 충의의 기사의 이름으로 봉인 해제를 명한다."
<류야> 설마 가웨인?!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태양신의 아들, 일기당천의 반신, 오명을 뒤집어쓰면서도 가장 흐림없는 태양의 현신. 나의 기사의 힘을 여기에 내리니, 태양의 축복을 내리라."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깨어나세요, 호수의 성검. 그 광휘를, 다시 한번 발휘할수 있도록!"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유카리의 손에서 빛나는 무언가의 마력이 엑스칼리버에 삽입되면서... 검이 점점 눈부신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그리고 방 전체를 뒤덮을정도의 환한 빛을 내더니....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쨍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빛이 사라지고...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류야의 손에 돌아온 검은, 그 모습이 상당히 바뀌어있습니다
<류야> "이, 이건?"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류야 군이 쓸수있도록, 내 권능의 일부를 불어넣었어. ...나랑 극상성인 힘을 써서 좀 약해지긴 했지만... 뭐, 아들을 위해서니까!"
<류야> 어떻게 변했나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양날이던 서양검이, 좀더 곡선적이고 외날의 도로 변했습니다. 다만 끝부분은 찌르기도 할수있을것처럼 날카로운... 어느나라의 양식이라고도 할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장도네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자신의 일본 검술로도 다룰수있을것같습니다
<류야> ".....이거 빌린건데, 원주인 허락 없이 막 이렇게 해도 되나..."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괜찮아, 류야 군이 쓴다고 하면, 그애도 허락할거야."
<류야> "허어...."
<류야> 일단 트레이닝 룸이니, 변한 성검을 조금 휘둘러봅니다
<류야> "그래도 이거라면 확실히....."
<류야> -조금 찜찜하지만 나중에 다시 무덤에 찾아가서 이야기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류야> "그러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슬슬 가볼까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음 하지만 이제 엑스칼리버도 아니게 되었으니... 뭔가 다른 이름이 필요하겠네."
<류야> "다른 이름?"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응... 성검과 태양검의 합체니까.... 휘황성검輝煌星?, 어때?"
<류야> "휘황성검이라....좋네요. 응."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응! 자, 그럼 돌아가서 뭔가 다른거라도 할까! 연습끝!"
<류야> "다음에는, 제가 겪었던 이야기라도 할게요."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응, 기뻐!"
<사신_마가츠마사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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