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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W DG SRW DG - In the Earth - 에필로그

카루나 2003.12.30 23:48 조회 수 : 660

“하아. 겨우 끝난 건가?”

히로의 한숨. 완전히 부서져 버린 드림 하트의 복구에 걸리는 시간은 근 3달 남짓 걸린다고 했다. 그 동안은 당연히 휴가! 라고 생각했지만 전투 후 밀려드는 각종 업무 처리에 바빠져 그 3달을 전혀 쉬지도 못한 채 써 버린 뒤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드림 하트 안에서 그대로 뻗어버린 것이다.

“그래도 그 동안 할 일은 다 한 것 같으시네요.”

“못하면 내 이름이 울겠지.”

옆에서 가볍게 웃음 짓는 나카프네를 보고 히로 역시 미소지었다. 남은 일 처리에 걸린 시간이 20일. 위분들 구워삶는데 3시간(!), 그리고 새로운 세계로의 출항 준비에 2달 남짓.

“이래저래. 그 녀석의 첫 번째 부탁은 들어주지 못했지만 이 것은 들어 줄 수 있겠지?”

히로 자신의 손으로 마지막을 장식해 달라고 했던 친구. 완전히 이성을 잃었던 그의 웃음 소리가 지금도 들려오는 것 같았다. 얼마 동안은 그 웃음소리에 잠을 자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뭐. 좋아. 모두들 준비는 된 거야?”

“물론입니다. 히로님. 모두들 드림 하트에 탑승해 있습니다.”

나카프네는 웃으면서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드림 하트 쪽으로 히로를 안내 하듯이 팔을 뻗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히로님께서 오시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침공] 준비는 완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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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라지만 그런 느낌은 안 드는...
뭐. 금방 알겠지만 우주편 컨셉이...
맨날 오는거 막기만 하느니 차라기 가서 두들겨 부수는게 낫다.
라는 생각 아래 시작되었음 =_=;;;

어쨌든 막판을 날림으로 장식했지만
오랜시간 연재 되었던 SRW DG - In the Earth - Friend 가 끝났습니다.
....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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