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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천사

 이름 : 아콰마린(aquamarine)

 나이 : (추정불가)

 성별 : 女

 직업 : (기원각성자) (한정적 불노불사의 죽고싶어하는, 마녀였던 창녀.)

 욕구 : 공격 ◎ - (서번트만 물리적으로 상처입히는 것이 가능.)

        : 교류 ◎ - 뭐든지 다 됩니다.

       

 - 배경 : 3월에 태어난, 그 나이가 몇인지 알 수 없는 마녀. 태어났을적, 그녀의 부모인 마술사는 그녀의 기원이 생(生)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러한 기원을 좀더 강하게 해주기 위해 그녀의 이름을 젊음과 영원을 뜻하는 탄생석인 아콰마린으로 정했다.

            그녀가 태어난지 20년정도 후, 그녀의 부모는 그녀의 기원을 깨우기로 결심한다. 자신들이 열망하는 마법에 대한 길은 멀고도 험해, 어찌하더라도 그녀의 대에서도 끝낼수 없는 것이었기에 그녀가 마법에 도달할수 있도록 영원한 삶(Immortal)을 주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그녀의 기원 각성은 성공적이었다. 그녀의 생체시간은 완벽하게 멈추었고 더이상의 노화도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실패였다.

            그녀가 기원을 각성한 후, 그녀는 마술에 대한 모든 것을 빼았겼다. 그녀가 쌓아올렸던 모든 신비는 그녀의 기원에 잡아먹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녀는 마녀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추락했다. 그후 그녀는 모든것을 잊고 미쳐버리고 싶었지만 그녀의 기원은 이름과 얽혀 그녀를 괴롭혔다. 그녀의 정신은 황폐화 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공격당해도 상처는 나지 않았다.

            세월은 유수와 같았다. 딸의 기원을 각성시킨것을 후회하며 그녀를 위하고, 보호하던 부모는 옛날에 죽어 지금은 백골조차 남지 않고 먼지로 변했다. 하지만 그녀는 기원을 각성했을때의 모습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녀의 근원에서부터 기어올라온 저주였다.


            혼자 남은 그녀가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배가 고프다. 숨을 쉬지 않으면 괴롭다. 상처받으면 아프다. 불노불사. 이것은 늙지 않고 죽지만 않는다는 것이지 그녀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지 못했다.

            스무살 초반의, 그것도 모든 생을 마술사로서 바쳤던 그녀는 어떠한 일도 해내지 못했다. 마녀라 모멸받으며, 어떻게던 한끼라도 먹기위해 거리를 돌아다녔으나 그녀에게 들어오는 일은 전무. 허기에 지쳐 쓰러진 그녀에게 한 남자가 다가왔다.

            '배가 고픈거야, 귀여운 아가씨?'

            희미하게 들리는 말에 그녀가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를 본 남자는 킬킬거리며 웃더니 그녀의 손을 잡고 골목길 안쪽으로 그녀를 끌고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는 그 남자에게 범해졌다.

            일을 마친 남자는 적선이라도 하듯이 동전 몇개를 그녀 근처에 뿌리고는 길을 떠났다. 멍한 눈길로 바닥에서 반짝이는 동전을 바라본 그녀가 동전을 손에 쥐었다. 그날, 그녀는 그녀의 부모가 죽은 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돈은 몇일 가지 못했다. 3일정도 후, 남자가 준 돈은 바닥이 났고 그녀는 다시 굶주려야만 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자, 그녀는 지나가는 남자를 붙잡고 말을 걸었다.

            '저를, 사시지 않겠어요?'

            힘들고 괴로운 것은 처음 뿐, 그 처음이 반정도 강제적이었지만 그녀는 다시 굶주리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을 팔았다.

    그렇게 수백, 어쩌면 수천년. 그녀는 아직도 하루를 덜 고통 받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닌다. 그것이 그녀를 더욱더 고통받게 할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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