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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여우

적을 앞에 두고 여유마저 느껴지는 남자의 모습에 할버드는 조바심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범상치 않은 인물과 마주친 것 같군요.

"서번트가 없어도 우리 둘쯤은 문제가 안 된다 그 말인가? 자신감 쩔어주는데? 하지만 아직 우리들은 성배에 도달하지 못했지. 만약 당신 티켓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뒈졌다고 쳐. 그럼 당신이 아무리 강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 정작 원하던 물건이 그림의 떡인데."

할버드는 자신의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능청스럽게 대꾸합니다.

 

"아, 참고로 이거 괜히 하는 말 아니야. 다 내 뼈아픈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충고라고. 내 경우엔 티켓이 주인 말을 안 듣다가 혼자서 돌아가버렸거든. 그래서 뒤에 있는 저 친구한테는 느끼는 바가 참 크달까? 결국 좋든 싫든 우리는 운명공동체야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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