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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 마락

ahaz 2013.09.03 01:34 조회 수 : 330

 콴은 몬스터들의 습격 때 고아가 되어 글리터의 한 도시국가에 거두어졌으며, 해당 도시국가의 영주를 위한 비밀 닌자단의 구성원으로서 혹독한 훈련을 견디어왔습니다. 영주는 콴을 비롯한 고아들에게 닌자로서 훈련시키고 각자의 재능에 맞는 교육을 진행시켰습니다. 콴은 마법사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것이 밝혀져 동시에 마법도 교육받았습니다. 고아들은 영주의 말이 곧 정의이며 영주의 명령을 듣는것이 국가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온다는 세뇌교육을 받으며 자라게 됩니다. 이후, 성인이 되어 그들은 다양한 계층과 분야 속에 숨어들게 되며, 한 편으로 글리터의 그림자 속에서 활동하는 비밀요원이 되어 영주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그 중 콴은, 위험한 임무에서도 살아남고 영주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며 닌자단의 수장이 됩니다. 그는 영주의 말이 곧 정의고 법이며 선이라는 것에 한 치의 의심도 품지않고 그 어떠한 임무를 거부하지 않고 수행했습니다. 그는 필요에 의해서라면 얼마든지 타인을 사로잡고 고문을 하거나 사살을 하며 이것은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단원 중에서도 그를 아는 몇 명의 사람들은 악마처럼 표현하며 멀리하였지만 콴 본인은 그런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정의를 실행해왔습니다.
 어느날, 콴의 저택에 군이 들이닥쳐 그를 포획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도망칠 생각도 없이, 그들에게 습격당하는 그 상황에도 콴은 영주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순수히 포박에 응하였습니다. 궁으로 끌려간 뒤, 영주는 그에게 반역의 죄를 뒤집어씌우며 그의 가족을 전부 멸한 뒤 콴은 도시 광장에 산채로 매달아 말려죽이는 형벌을 내립니다. 사실, 영주는 반역을 모의하던 자신의 사촌을 제거하기 위해 콴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닌자단을 장악하던 영주는 콴에게 반역누명을 씌우기 위한 정보조작은 매우 간단한 일이었으며 닌자단 중 자신과 가장 가깝고 임무들에 대해 가장 잘 알고있는 콴을 제거하기로 결심했었던 겁니다.
 감옥에 같혀 손발이 구속되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 죽음이 다가오는것을 느끼던 콴에게 그 다음으로 닌자단의 수장이 될 닌자가 나타나 여전히 영주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콴을 조소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는, 초췌해지면서도 여전히 생기를 잃지 않는 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영주는 콴에게 어떠한 감정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비웃습니다. 또한, 그동안 콴이 맡았던 임무들은 정의도 뭣도 아닌 그저 영주의 폭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말하며 콴의 믿음을 비웃습니다. 더 이상 영주에게는 너무나도 고지식한 콴의 필요성이 없어진 것이라 말합니다. 
 콴은 그 닌자가 감옥에서 떠난 이후에도 믿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광장의 기둥에 높이 매달릴 때, 바로 옆에 매달리게 되는 영주의 사촌이 콴에게 미안하다고 사죄를 합니다. 이미 기력이 쇠할대로 쇠한 콴이 놀랄 기운도 없이 그를 쳐다봤을 때 그는 이 모든것이 폭군인 자신의 사촌을 막지 못 한 자신의 탓이라 한탄하며 콴을 비롯한 도시민들 모두에게 미안하다며 사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콴은 눈 앞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  있던 사촌에게서 진정 그가 사형당하는 것이 국가의 평화를 위한 일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의식이 점점 흐려지면서, 콴은 그 때서야 비로소 자신의 헛된 믿음에 의해 가려져있던 일들을 상기해냅니다. 영주의 폭정을 비난하는 사람들, 그의 폭력에 공포를 느끼던 시민과 콴 자신이 직접 숨통을 끊었던 성인이라 불리우던 성직자. 그 중에는 수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고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콴은 그 사실들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외면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깨닳습니다.
 콴은 자신이 정의라 생각하고 행해왔던 일들이 오히려 정의가 아닌 국가의 혼란을 부추키는 것이었으며 영주의 개인적 욕심에 의해 움직여져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평생 잘못된 길을 걸어온 자신을 자책합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알 수 있었던 진실을 외면한 자신을 비난하며 죽기 직전에서야 그 동안 흘려본 적 없는 눈물을 흘리면서 영주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꼈을 때, 그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분노를 담아 세상을 향해 '지금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돌아와 영주와 그의 사악한 수족들을 전부 멸하겠으며, 이 세상 끝까지 쫒아가 소멸시키겠다. 영주가 죽고 난 다음에도 나의 분노는 너희 악인들에게 향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릴 때까지 멈추지 않고 쫒아가겠다.'고 외칩니다.
 그 외침을 마지막으로 그는 한 나절동안 비명을 지르며 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다 태워버립니다. 이 때, 도시의 사람들은 하루종일 울리는 비명소리에 귀를 막고 집 안에 들어가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그의 시체는 무덤도 없이 어딘가에 버려져 동물밥이 되었다고 합니다.



 콴은 자신을 농락한 악인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나인 헬로 가게된 콴은 그곳에서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고통을 받을 수록 그의 내면은 더욱 불타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악마들의 눈을 피해 가까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전생의 힘을 다소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가까스로 악마들로부터 벗어나 한 숨 돌릴때, 물질계로 통하는 차원의 틈을 발견합니다. 악마중 하나인지, 아니면 신일지, 그것도 아니면 나인 헬로 건너온 용감한 모험가가 연 것일지 모를 차원의 문을 통해 앞 뒤 생각할 것 없이 뛰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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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콴은 검은색 머리에 창백한 피부를 가지고 붉은 안광을 띄고 있습니다. 그의 숨에서는 차가운 한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콴은 악인에 대해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으며 영주나, 국가의 닌자단을 만난다면 그 혐오와 분노는 극에 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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