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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BBS ver.0.5 감상 (1~5일차)

넥클 2013.08.28 21:44 조회 수 : 475

 확실히 모처럼 있는 감건게인데 요즘 글이 뜸하기도 했지만 그런 걸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가 가구라님이 그런 말을 꺼내니까 어쩐지 쓰고 싶어져서 글을 썼습니다. 카톡을 마련하려면 석 달 정도 남았고, 대신 아얄씨 덕에 채팅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넥클입니다.


 분명 모든 선언은 비공개로 처리되지만, 저는 그런 건 별로 신경쓰는 타입이 아니므로 다른 팀 정보를 과도하게 공개하는 게 아니라면 괜찮겠지 하는 선에서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글에는 거짓은 적지 않았습니다.


 (저는 깨끗하고 올바른 사람이니까요)



 ▶ 캐릭터 메이킹


 앞서 카구라님은 0.4 버전을 예로 들으셨지만, 저는 초오오오오 고대 시절, 마술사들이 마술을 석판에 새겨 발동하던 시절의 2팀 요원입니다. 그래서 '요즘' 룰은 잘 몰랐죠. 그리고 저는 튜토리얼이 게임 켜자마자 나오면 일단 들어주지만, 옵션창에 들어가 있으면 필요할 때가 되어서야 확인하는 타입입니다. 그 말은,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지 않으면 보통 이하의 플레이어가 되어버린다는 말이죠. 예를 들자면 저는 옛날 메이플스토리 초창기에 만든 캐릭터가 전직하기 전에 스탯을 어떻게 찍을까 고민하다가 균등 분배의 법칙을 실현했던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어떤 능력치와 스킬과 보구가 나왔을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존씨를 보구로서 생성했습니다. 파우스트씨의 추가 캐릭터랑은 달라요!)



▶ 1일차 낮


 벌써 몇 개월이나 전의 일이군요. 어렴풋한 기억을 되살려 보면 저는 그때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로즈는 약하고 약하고 약해서 1일차 낮에는 싸우고 싶지 않았거든요. 첫 날이니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기도 하고... 그래서 탐색'만' 했습니다. 누굴 만난 것 같지만, RP가 안된다고 말하니 한줌의 망설임도 없이 절 내치시더군요. 뭐 싸우지 않았으니 좋지만요.



▶  1일차 밤


 로즈는 기분좋게 밤산책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골목길 뒤쪽에서 불온한 기운이 느껴지지 뭐에요? 그래서 살포시 공격해 줬습니다. 그런데 도망가네요? 결국 누구인지 모른 채(인물 정보점도 다 못 모았으니) 그 장면은 끝났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캐스터씨였다나봐요. 대체 수군수군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수수하게 룰 상 귀찮은 부분이 이 때 밝혀졌습니다. 인물 정보점이 모이지 않은 이상, 로그 상으로 정보점은 [알 수 없는 상대]라고 표현했는데, 이놈이 저놈이고 저놈이 그놈인지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뭐 결국 클래스를 밝혀낼때까지 만난 건 캐슷 뿐이었지만요.



▶  2일차 낮


 결국 밤에 만난 상대가 누군지는 알지 못한 채(전투 판정패조차 내놓지 못했다니깐요!) 로즈는 탐색을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로즈는 약한 주제에 왜이렇게 탐색을 많이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뭐 어쨌든 로즈는 (적어도 페스나 본편에선 좋은 마력 스폿으로 이름난)신사로 향했습니다. 거길 거점으로 삼은 마술사가 한 놈쯤은 있겠지 하면서요. 근데 또 누군가 있네요? 장미칼로 등짝을 노려줬습니다.


 어째선지 대등한 전투를 펼친 로즈와 캐스터, 그런데 캐스터의 판정패에 기묘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방어 방어 방어 방어 방어 : 버서커              강타(2) 강타(2) 반격(2) 반격(2) 맹공(2) : 캐스터


 이 부분인데요. 판정패 다섯 개를 방어했는데 다섯 개 분량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기에 대해 카루에몽께 문의한 결과, 상대가 영창을 사용해서 판정패를 늘렸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아, 다른 분들은 작정하고 잘 짜왔겠구나...!


 하지만 이미 흘린 물이요 지나간 답안지, 후회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습니다. 이렇게 양쪽에게 상처만 남긴 채 낮도 끝났습니다.



  2일차 밤


 이때 카구라님은 절망감에 싸여 계셨지만, 애초에 RP자체와는 무연인 저로서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밤에는 캐슷과의 싸움에서 입은 상처를 회복도 하지 않은 채 리벤지 매치를 위해 신사로 향했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신사에는 무지무지 사악한 느낌의 결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요! 캐슷도 외도였어요! 2팀 때 G도 외도더니! 이쪽도 설마 G일까?!


 그리고 저는 제 보구가 무효화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탈탈 털려서 도망쳤습니다. 마술 판정패 한 개에 16점이라는 피해라니... 너무 강하잖아!


 하지만 캐슷 쪽도 나름대로 핀치였던 모양인지 훗날 아하즈님의 로그복붙(...)으로 령주 소모 사실을 알았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지금 공개된 스탯을 바탕으로 역산해보면 생명력이 20도 안 남았던 모양이에요. 꽤 하는걸, 로즈!



▶  3일차 낮


 뭐 할 게 있겠습니까. 푹 쉬고 정양하는게 제일이죠.



▶  3일차 밤


 소군이 교회에 볼일이 있다길래 따라갔지만 교회는 (로즈에겐)그다지 맞지 않는 장소라 역전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째 우글우글 몰려드네요? 뭔가 싸우네요? 캐스터는 팝콘 먹고?


 그런데 저는 보고 말았습니다. 로하님의 SS를! 


 정말 영웅들의 싸움이다! 서번트의 싸움이다! 어쩐지 끓어오른다구! 같은 느낌이 되어서 그만...


 자그만 ss를 쓰고 캐스터를 기습하고 말았습니다. 데헷☆


 그런데 캐스터가 보구를 썼어요. 기습인데! 나중에 카루에몽의 미스로 판명나 자그마한 보상을 받긴 했지만 수지가 안 맞는다구요. 흥흥.


 그리고 제 팀의 손해를 지켜보신 여우님이 보구를 이용한 제안을 해 오셨죠. 캐슷이 파우스트라는 걸 알고 있던(그리고 알면서도 탈탈 얻어맞은) 저는 대가를 넘기고 기력을 보충했습니다. 별로 쓸 일은 없었지만!



▶  4일차 낮


 뭐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쉬었던가? 소군은 교회 보내고?

방 송 출 연

버서커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석구석까지 버서커를 텔레비전에 비쳐보내고 말았습니다. 카루에몽께 여쭤봤더니 인물 정보점 없는 상대가 시청하면 인물 정보점 3점까지 추가로 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ㅡㅜ



▶  4일차 밤


 소군이 태그를 사용했습니다. 그때 생각해보면, 근처에서 기웃거리던 마스터를 푹찍했어야 하는건데. 라고 생각합니다.



▶  5일차 낮


 할 일이 없길래 티타임으로 돌☆격☆ 했는데 중간에 다른 분에게 납치당했습니다. 으앙.



▶  5일차 밤


 본의 아니게 주앙을 처단했습니다. 그리고 마우얀님은 강했습니다. 마우얀님... 워낙 룰을 잘 분석하시고 캐릭터 메이킹을 하시는 분이니... 결국 로즈는 눈물을 머금고 캐슷 처단으로부터 한 걸음 멀어졌습니다. 막타 먹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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