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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서장 encounter prat3

2009.01.08 18:56

G.p 조회 수:386


 1년전.



  어딘가 다른 세계의 예비용 센트럴 아카이브.





 -아스트로 게이트 간의 네트워크 시넵스 소멸.
 -아유르 베다의 생체 데이터 취득 불가.
 -종 1특 대 소멸 사항으로 확인.
 -2종 기관 확립에 따른 결론 도출.
 -현 생존 왕권 DNA 소실. 
 -유일책 확립.


 -아주르 베다 차라카의 봉인을 해제 합니다.
 


 분명 그건 센트럴 아카이브 였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또하나의 센트럴 아카이브가 중앙 블록의 록을 완전히 해제하며 생명유지 장치를 비록한 구속 유닛을 전부 해제한다.
 그리고 그속에서 나온 한명의 남자.

 색이 바레진 금발에 눈기에는 죽은자가 일어난듯 아무런 빛도 없었다.

 그는 자신의 잠을 방해한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하고 있었다.

 그는 죄인으로 이곳에 봉인되어 부여진 사명은


 아유르 베다 차라카의 소멸을 대비한 차기 센트럴 아카이브의 생체유닛.


 자신의 기상은 아유르 베다의 소멸을 의미한다.
 한때 가장 아끼던 동생의 소멸은 그에게 있어 너무나 견디기 힘든 사실이었다.

 머리를 흔들어서 정신을 차린후 자신의 눈앞에 있는 남자를 바라본다.

 은회색 머리카락이 눈을 뒤덥을 만큼 자라있고. 걸치고 있는 옷은 성한곳이 없었다. 거기에 한쪽 손은 뭐하는 건지 금속 제질로 이루
어 진것으로보인다.
 마치 저건 패잔병의 모습이지 않은가 하는 말이 나올뻔 했으나 아주르 베다는 그냥 그걸 바라보다 중요한 용건이 있는 건지 물어본다.


 "넌 뭐냐?"


 말하는 것도 귀찮다. 그래서 가장 짧고 확실한 질문을 한다.
 그러나 그는 말이 없이 그저 아주르 베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 세계의 인간은 아닌것 같은데."


 적어도 자신이 관리하는 세계에는 그의 의수를 구성하고 있는 기술은 없다. 무엇보다 저자의 몸에서 나오는 그 한기.
 정확히 말하자면 핵시드 기관이 내뿜는 고유 스펙트럼.

 센트럴 아카이브의 생체 코어로 등록된 자라면 그정도는 보인다.

 그 의 수에 8개 가량의 핵시드 기관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부터 놀랬지만. 마치 이 녀석의 모습은
 과거 선행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가던 그 녀석과 동일하지 않은가 싶었다.
 센트럴 아카이브가 소멸 했으니 7번째 세계의 봉인이 풀린것은 이해가 가나. 아무리 사서라 할지라도 소멸 하자 마자 이곳으로 와서
 자신을 노릴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정상적인 예상 대로라면 사서는 지금 2차 봉인 속에서 해매고 있어야 정답이다.

 "나는…."

 상당히 쉰 목소리. 기계가 비툴어 지는 듯한 목소리다.


 "아제. 파편이다."
 "파편?"
 "누군가의 파편이다."

 상대는 상당히 무뚝뚝 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 정도면 대화 자체가 꺼려진다.
 아주르 베다는 뭐 그런가 보네 라고 안들리는 목소리로 대충 넘기고는 다시 생명 유지 장치 속으로 들어간다.

 "뭐 그럼 별일 없나 본데 나는 다시 잘거니까 깨우지마."

 라며 들어가 버렸다.

 "아유르 베다 차라카의 신원을 확보하고 있다."



 탁.

 생명 유지 장치로 들어가려는 그의 발이 멈칫 한다.

                                                   "더불어 사서의 봉인에 관한 정보도…."

 아주르 베다의 발이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전생인류. 혻은 선행 인류라 불리우는 한없이 신에 가까운 인류를 전멸시킨 단 한명의 사신.
 동물이라고 부를수 없는 뇌를 가진 자신들을 그저 두발달린 짐승으로 만든 유일한 존재.
 그리고 아유르 베다를 센트럴 아카이브의 코어 따위로 희생해야 할 상황까지 몰고간 빌어 먹을 인간 백정.
 
 "너 이름이 뭐라고?"

 다시 한번 확인 하듯 아주르 베다는 조용히 그의 이름을 물었다.


 "아제."
 "좋아 아제. 일단 이야기는 신시아를 깨우고 듣기로 하지. 신시아의 홍차를 못마신지 370억년이 지났거든."

 차분한 듯한 베다 왕조의 눈동자가 왕의 눈동자로 변해 버렸다.
















  같은 시각. 제르나가 일하는 병원에 한 소년이 긴급히 후송되었다.

 전신 골절에 심각한 쇼크로 죽어 가는 은회색 머릿카락의 소년이….













 같은 시각. 아르노는 할일 없이 집안 청소를 하다 장식장에 있는 엘범중 하나를 우연히 보게 된다.

 기억에 지우고 살았던 그때의 기억.
 
 그리고 점차 하나씩 꺼내지는 엘범들.

 엘범의 첫페이지는 환자복을 입은 세레니티가 두명의 아이를 안은체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처음 초음파 진단을 했을때 세레니티는 쌍둥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았다.

 임신한 세레니티가 어깨를 기대며 아르노에게 아이의 이름은 무엇으로 할거냐고 물었을때.


 '여자면 제르나. 남자면 이넥스로 할까?'


 그리고 태어난 쌍둥이는 남자와 여자. 둘다 였다.두 아이가 태어난날. 유난히 맑은 하늘에서 아르노는

 기쁨에 가득차서. 병실을 나와 병원 옥상에서 혼자 울었다. 자신이 울고 있는 이유 따윈 잊어 버린체 울고 있었다.

 자신이 운다는 것도 인식 못할 정도로 행복에 녹아 버렸다.



 아이들은 정말 빠르게 자라났다.
 어느세 세월도 10년이란 시간이 흘러 밖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어느세 학교도 다니고 있었다.

 하루 하루 싸우지도 않고 착하게 지내던 아이들.

 정말 행복 했었다.

 아르노는 매일 같이 행복에 겨운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수많은 사람을 죽인 병기 개발자.


 세상은 그를 용서할 생각 따윈 없었다.


 






 두 아이가 손을 잡고 밖으로 놀러나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그날.
 울고 있는 제르나. 그리고 주변으로 퍼져 있는 핏자국.
 사람의 살점. 익숙함. 혈향. 눈물.
 내장. 머리. 사람의 머리.
 그리고 광견.
















 아르노는 그날 지하실에 있는 금고속에서 그걸 꺼냈다.
 자신의 마지막 작품.

 한발 한발. 총신이 울리며 내는 저주파로 인해 주변의 개들이 전부 귀와 입에서 피를 토하며 죽어갔다.

 총신이 울리는 한없이 맑은 울림. 그러나 그것은 위장. 총열의 내부에 있는 이중 강선에 탄환의 폭발로 인한 진동과 탄이 총열을
 통과 하며 내는 말찰이 이중으로 만든 강선을 진동 시켜 서로 다른 주파수의 저주파를 만들어 낸다.
 총의 탄환이 아닌 소리만으로 사람을 죽이는 단 한자루의 권총.

 그것을 억지로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뜨겁게 달궈진 총열에 자신의 손을 댄다.

 개만 들을수 있는 주파수로 맞춰 개를 죽인다.
  총열의 열기로 아르노의 손은 흉터가 남을 만큼의 화상을 입어도 계속 그것을 쏠 뿐이다.

 자심의 몸에 상처 내도 좋다.

 이 빌어먹을 대량 살상 무기를 꺼내도 좋다.

 하지만 죽은 아이는 돌아 오지 않았다.


 그 일이 있고. 얼마후 제르나는 기억을 잃었다.
  자신의 하나 뿐인 오빠에 대한 것은 잊은체 살아 갔다.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 했다.

 차라리 그편이 다행일거라 생각 했다.








 그리고 몇일전




 일하는 중 시간이 나서 제르나와 식사 할려고 제르나가 일하고 있는 병원으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죽은 사람을 보았다.

 제르나에게 떨어지지 않는 10살 짜리 꼬마.


 제르나는 그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있었다.


 그때 미친듯이 세레니티에게 뛰어와 자신이 본 모든것을 말해 버렸다.

 세레니티는 등을 토닥여 주며 그를 달랬고. 아르노는 미친 사람 처럼 울었다.




 그리고 어제.




 그 아이가 집으로 왔다.


 세레니티와 아르노는 동요하지 않기 위해 말도 안되는 소리 따윌 하며 태연한척 했다.
 다행히 제르나는 그걸 넘어 갔다.


 그리고 오늘.




 아르노는 고물상에서 일하는중 한 소녀를 만났다.
 

 "행복해?"

 긴 금발. 검은색의 옷.


 처음보는 소녀가 자신에게 행복하냐고 묻기에 아르노는 지금의 복잡한 심경따윈  무시하고 그냥 행복하다고 대답해 버렸다.


 "다행이다. 당신이 이 세계 에서라도 행복하다면 나는 그걸로 만족할수 있어."


 라는 밑도 끝도 없는 소릴 하며 소녀는 사라졌다.


 다만 아르노는 그 소녀가 사라 진뒤 어째서 인지 모를 미안함을 느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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