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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능욕中

2006.03.04 14:55

Ghost_S.M 조회 수:3003

성녀 능욕 中



「하아, 하아, 하아…」

난폭한 숨소리가 지하실에 울린다.

「…윽!」

쇠사슬에 묶인 세이버는 몸을 비틀며 자신의 욕구로부터 달아나려 하고 있었다.

「후후후, 쓸데없는 짓이에요, 세이버」

검은 로브를 감은 마녀가 요염하게 미소짓는다.

그 모습은 아름다운 나비를 붙잡은 거미와 같았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헛된 일. 그 육욕에 몸을 맡겨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마녀는 성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쓰다듬는다.

세이버의 요염한 입술은 타액으로 젖어있었다.

「큭, 당신의 명령따위는 절대로 따르지않아!」

세이버는 남아있는 이성을 긁어모아 선고했다.

「후후, 고집이 센 아가씨는 싫지 않아요…」

캐스터는 세이버의 입술을 만지작거리던 손가락을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

「앗!?」

그 교태스러운 가느다란 손가락이 세이버의 가슴 골짜기의 위를 지나 아래로 내려간다.

「머, 멈춰라!!」

「…후후, 여기는, 이렇게 원하고 있잖아」

「비열한 녀셕!!」

「후후, 이제 한계군요」

캐스터의 손가락이 꿈틀거렸다.

「시, 싫어!」

세이버는 다시 몸을 비비꼰다.

「아직 시간이 걸리는건가, 캐스터」

「소우이치로, 딱 좋아요, 당신이 세이버에게 마지막 선언을 해 주세요」

「흠」

카츠라기 소우이치로는, 자신의 손에 들고있는 위험한 고기 덩어리를 내보였다.

「…굉장해」

캐스터는 침을 삼켰다.

「자 세이버, 충분히 이 고기의 국물을 맛보도록 해요」

「아, 안됏!! 도와주세요, 시로――!!」

그녀의 허무한 절규가 빈 공간에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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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아니에요=ㅁ=



























「이 고기는 국산이다」

「국산!?」

「그렇다, 게다가 토우사(土佐)의 붉은 소(赤牛)다」

「붉은 소라고!?」

왠지 무지 맛있을 것 같은 소다.

「일본인은 씹는 맛을 중요시하지만, 고기의 진정한 맛을 느낄수 있는건 육즙이다」

「꿀꺽!」

「이 소는 그 육즙이 많다」

「우우…」

질질 세이버의 입에서부터 군침이 떨어진다.

「후후, 벌써 이렇게 돼 버렸군요」

캐스터의 손가락이 세이버의 배를 문지른다.

꾸르륵∼~

좋은 느낌으로 밥벌레가 운다.

「자 세이버, 충분히 이 고기의 국물을 맛보도록 해요」

「아, 안됏!! 도와주세요, 시로――!!」

그녀의 허무한 절규가 빈 공간에 울려펴졌다.














「저기 세이버, 잡혀있는 동안, 그…, 여러가지로 괴로웠겠지」

저녁식사 자리에서 시로가 묻기 어려운 듯이  나에게 물었다.

「예, 그것은 이미 언어를 초월하는 고통이었습니다…」

솔직히 그 유혹을 이겨낼 수 있던 것은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스스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

「그런가, 세이버가 그렇게 말한다면 꽤나 심했겠지…」

시로가 괴로운듯이 고개를 숙인다.

「미안, 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해서…」

「신경쓰지 마십시오, 시로. 그것보다 그 고구마 튀김, 먹지 않으면 저에게 주세요」

「…오징어 튀김도 줄게」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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