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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Ursa Minor

2004.05.15 17:08

말랑군 조회 수:685

음...심심해서 써 보는 별자리 이야기랄까요.

어쩌면 계속 써 나갈지도.

뭐, 서점가서 책 하나 사면 땡인 이야기지만(저도 책보고 아는 거죠)...

...뭐, 어쨌든 시작해 볼까 합니다.

...노나메에 계속 쓸까 여기에 계속 쓸까...




1.작은 곰자리:Ursa Minor



작은곰자리는 사실 유명세만큼 밝은 별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북극성'이라는 일주운동의 중심이 이 별자리에 있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유명한 별자리죠.

사실 북극성은 2등성입니다. 큰곰자리의 Duhbe보다도 밝지 않습니다. 근데 왜 그리 잘 보이는지...

북두칠성과 관련하여 '작은 국자'라고도 한다죠. 어두운 도시에서도 충분히 식별 가능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_-_]

★주요 구성 별

αUMi:Polaris. 북극성. 2.0 밝기. 800광년
βUMi:Kochab. 북쪽의 별. 2.1밝기. 100광년
γUMi:Pherkad. 두마리 송아지 중 어두운 놈. 4.4 밝기. 330광년

북극성: 현재는 북극에서 1도 정도 바깥에 위치해 있다죠. 2100년쯤에 0.5도까지 가까워진 다음 다시 멀어질 겁니다.
           세차운동이라는 녀석 떄문에 하늘의 북극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그렇게 때문에 북극성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주운동이라고 하죠.
           밤 하늘에서 보름달 4개정도의 지름을 가진 원운동을 합니다.

극의 수호성: 작은곰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는 저 세개의 별 중 코카브와 페르카드는 극의 수호성이라고 불립니다.
                  이 두 별이 북극성 주위를 돌면서 그렇게 보이는 거죠.
                  하지만 3000년 전에는 북극의 위치가 달라서, 북극성이라는 타이틀도 다른 별이 달았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코카브죠.
                  말하자면 과거의 수호성은 북극성이 되고 과거의 북극성은 수호성이 된다는 소린데...
                  ...뭐랄까요(긁적)

★찾는 법

그냥 하늘 한 번 쳐다보면 보이...

...지만 시골같이 별이 많으면 오히려 더 헷갈리고, 도시에서도 사실 북극성만 잘 보이지 나머지 별도 잘 보이리란 보장은 힘들죠...

지침이 되는 별자리는 큰곰자리와 카시오페이아 자리.

북두칠성의 국자 끝부분 2개의 별을 그대로 5배 정도 연장시키면 됩니다.

그때문에 북두칠성의 두 별을 지극성이라고 부릅니다.

카시오페이아의 경우, W자에서 양 두 팔(/)을 쭉 이어서 만나는 점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점과 정 가운데 별과의 거리를 쭉 이어가면 됩니다.

...뭐, 실제로는 케페우스 자리에서 찾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북쪽 방향만 알면 북극성은 중간 정도 높이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북극성을 찾으면 작은곰자리는 쉽게...[글쎄]

★신화

큰곰자리가 작은곰자리의 적이라면 이런 이야기가 됩니다.

큰곰이 작은곰을 잡아먹을 기회만 노리고 주위를 맴돌고 있고, 그걸 용(용자리죠)이 사이에서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

큰곰이 작은곰자리의 어머니라면 새끼곰을 보호하는 어미곰이 큰곰자리가 되는 거죠.

그리스 신화에서는 칼리스토와 아르카스의 이야기입니다.



옛날 아르카디아에 칼리스토(Callisto)라는 여자가 살았는데, 굉장한 미인에다가 사냥실력이 톱클래스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르테미스의 추종자로서 그녀에게 처녀를 맹세한 여인이었습니다.

근데 이런 여자를 우리의 바람둥이 제우스께서 가만히 둘 리가 없죠...

칼리스토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나...[-_-{심의삭제)]

그 탓에 아르테미스와 그 추종자들에게 맹세를 저버린 여인으로 여겨지게 되었고

슬퍼진 칼리스토는 산속으로 도망쳐서 제우스의 아들인 아르카스(Arcas)를 낳습니다.

헤라가 이걸 알고 칼리스토를 흰곰으로 만들어 버리죠.

아르카스는 농부의 집에서 키워져 훌륭한 사냥꾼이 되었습죠.

그러다가 우연히 아르카스는 자신의 어머니인 칼리스토를 만나고

칼리스토는 아들을 껴안으려 달려갔으나 아르카스는 당연히 화살을 [피융]

이걸 우리의 귀축왕 제우스가 극적으로 구해내어...(병주고 약주냐)

아르카스까지 곰으로 만들고 하늘로 올려서 별이 되게 해 줍니다(칼리스토를 인간으로 만들면 될 것을...).

별이 되어 하늘에 올라간 칼리스토를 질투한 헤라는

포세이돈에게 부탁해서 평생 이 모자가 물을 먹지 못하게 해 줍니다.

이들이 북극 하늘을 맴돌게 된 이유가 그것 때문인데요

헤라의 질투가 누그러져서 그런지 어쩐지는 몰라도 북극의 위치가 바뀐 덕에

칼리스토는 꼬리를 물 속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실제로 북두칠성은 잠시 지평선 밑으로 내려갈 떄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카스는 여전히 물을 먹지 못하고 있다고 하니

이게 다 도둑놈 제우스의 바람끼가 낳은 모자의 비극이 아니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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