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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악당전설 기동악당 전설 nightmare 프롤로그

miny 2003.11.07 18:06 조회 수 : 509

프롤로그... 선물...
프랑스의 어느 작은 시골 마을..
흰색의 드레스를 입은 긴 금발을 한 미녀와 미녀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도 평범해보이는 남자가 밴치에 앉아있다.

데이트? 였을까..
아니.. 둘다 처음 만나는 걸지도... 그게 아니면 여자쪽이 쌀쌀맞거나.. 양쪽다 말이 없거나..
대략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미녀는 기나긴 정적에 못이겼는지 일어섰다.
당황해 하는 남자... 그리고 그런 남자에게 잔소리 모드로 돌입하여 밀고당기는 언쟁으로 들어갔다.

"생일 선물 주려고 만난거 아니었나요?"
"하..지만... 너무 독특한것이어서 지금 당장 당신에게 건네줄수 없소.."
"그렇다곤 해도 2시간이나 말도 없이 벤치에 앉아있는것은 시간 낭비에요.. 모빌슈츠의 가상 시뮬레이션 테스트라도 받으러 돌아가겠어요."

"엘레노아... 하지만... 이렇게 뜸들이는 내맘을 알고 있지않소?"
"당신이 말하는 사랑이니.. 뭐니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곳에 가기 위해 일생을 걸쳐 노력해왔습니다.. 지금도 그 노력을 할 떄입니다. 비켜줘요."
"....알고 있습니다.. 최정예들만 모인다는 전함 드림하트...그곳에 들어가 군인으로서 살아가고 싶다는 당신의 꿈도... 하지만 난 지금 이것을 꼭 주어야겠습니다."
남자는 엘레노아에게 더이상 말하지 않고 이상한 초소형 리모콘(?)같은것을 내밀었다..
"......"
그녀는 아무 말도 않고 노려보는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당신을 위해 만든 모빌슈츠.. 그것의 작동 키입니다.. 당신이 나를 사랑하느냐 마느냐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을 사랑하는 동안의 모든 정열을 이것에 쏟아부었으니까.. 받아주기만이라도 해줘요. 엘레노아."
남자는 애원하듯 말했다.

그녀는 할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다.. 하지만 그래도 남자에게 절망적인 말은 하지 않았다.
"일단 받겠습니다.. 나중에 볼일이 있다면 그떄에.."
그녀는 흰 드레스를 이끌며 더러운 골목길을 빠져나갔다.
남자의 얼굴은.... 웃음도 울음도 아닌 알수 없는 묘한 표정만을 짓고 있을 뿐이었다.



같은 시각...
-바이슬렛터 수송함대-
"함장 보급도 없이 너무 오래 항해 한것 같습니다.다음 콜로니에서 쉬는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이슬렛터를 운송해야할 임무가 있네. 조금이라도 지체해선 안되네."
약간은 중후해 보이는 함장은 이번 임무의 막중함에 고개를 저었다.
"다들 지쳐있습니다. 부하들을 생각해서라도 하루정도는 쉬어주셨으면.."
갑자기 경고음이 울린다

"콜로니측의 경고 없는 사격입니다. 어떻할까요?"
"통신을 연결해라 어서.!"
"통신이 이상한 파장에 의해 방해받고 있습니다."
"후퇴하라.전함의 방향을 돌려! 콜로니가 어쨰서 사격을.."
"콜로니 방향에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괴형의 기체 발견 콜로니측의 공격은 저 기체를 향한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목소리에 다들 모니터에 시선을 집중한다.
온통 빨간색으로 도배된 기체의 본체보다 거대한 날개를 달고 있는 괴형의 기체는 어느세 콜로니에 가까이 밀착했다.

"콜로니를 상대로 빔샤벨이라도 쓰려는건가."
어이없다는 듯이 부함장은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의 대사는 정말로 실현되었다.
괴형의 빨간색 기체에서 엄청난 길이의 에너지커터가 방출되며 일격에 콜로니는 두동강나며 붕괴되어 터지려고 했다.
거대한 물체다 보니 약간의 폭파는 시간이 있었다.

"폭팔의 여파에 휩쓸려선 안된다! 전력으로 함선을 이동시켜."
하지만 함내에 울려퍼진 소리는 그것이 끝이었다.
모니터를 주시하던 그들은 놀라운것을 보고 말았다.
모니터는 언제 접근했을지 모른 그 괴형의 빨간기체가 에너지 커터를 내려치기 직전의 모습을 끝으로 부서졌다.

즉 전함도 일격에..
하지만 바이슬렛터를 두었던 부분의 창고쪽이 잘려진 파편이 우주를 떠돌아 다닌것을 볼떄.
누군가가 그것을 가져갔다는것을 확신했다.
최첨단의 기술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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