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옷은 뭐야 도대체. 당신 언제부터 이런 변태 취향이었어?"
1. 마스터 설정
◆ 이름 : 류브시아 에일드 벨페스트, 애칭 류시
◆ 나이 : 호적상 17세
◆ 배경 : 고아 출신으로, 눈에 띄는 용모로 인해 영국으로 입양되었다. 귀족가 방계이자 사업가 집안의 막내딸로, 남부러움 없이 자랐으나 사춘기가 될 무렵부터 자신의 것인지 남의 것인지 모를 온갖 기억과 상념이 뒤죽박죽 떠올라 한동안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15세를 넘기면서 어떻게든 진정이 되어, 가족을 포함한 주변에는 사춘기 때의 변덕이자 일탈로 기억되고 있다. 현재는 공석에서는 어엿한 양갓집의 따님으로, 사적으로도 가문의 후계를 이을 두 오빠 밑에서 그저 예쁘고 사랑스러운, 총명한 어리광쟁이 막내 여동생의 포지션을 고수하고 있다. 겨울의 뉴욕은 별 생각 없이 기분 전환, 말 그대로 한때의 변덕이자 충동으로 인해 여행으로 방문했으나, 예기치 못한 운명의 장난에 휘말리게 된다.
"뭘, 미인에게 비단옷은 아무리 많아도 과하지 않은 법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이 내가 골라준 일품이거늘, 불만 있느냐?"
"당신, 내 카드로 술 산 다음에 들킬까봐 대충 근처의 부티크에서 집어왔잖아."
"....이런. 그대야말로 천리안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2. 서번트 설정 :
◆ 클래스 : 아처
◆ 외형의 나이 : 20대 후반
◆ 좋아하는 것 : 술, 안주, 소비 생활
◆ 싫어하는 것 : ■,■■
◆ 나긋나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키는 약 182cm (※ 류시는 167cm). 비단결 같은 흑발을 늘어뜨리고 - 보통은 묶어올린 황금빛 눈의 절세미남. 마력의 흐름 따위에 따라 눈의 빛은 약간 바뀌는 것도 같다. 목소리는 듣기 좋을 정도의 저음. 매료 스킬 따위 패시브로 상비했을 것 같은 얼굴의 생김새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두둥실 뜬 존재. 류브시아의 표현에 의하면 나를 지켜주는 대신 내 등골을 박살내는 기생오라비. 소환된 지 사흘만에 현세에 적응을 완료하다 못해 류브시아의 레지던스 한 구석에 세계 각국의 술 컬렉션을 구비해내는 업적을 이루었다. 와인부터 보드카, 명태고량주에 뱀술까지 어디서 갖다 넣은 모습에 류시는 당연히 기겁. "술 냄새 나한테까지 나는 것 같으니까 빨리 50미터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