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네 요한 슈네블뤼트 ■■■■■■ (19)
뉴욕 시의 토지관리자. 가문은 서력 훨씬 이전에 시작되어 동부 유럽에 그 뿌리를 두었으나, 기반의 영맥이 바래가는 것으로 판단하여 아직 본격적으로 체계가 잡히기 전이었던 미국 동부에 정착하게 되었다. 가문의 마술 계통은 극히 특수한 것으로, 일종의 권능이자 저주인 무언가를 대대로 물려받는다. 그 '특수함'을 인정받아, 마찬가지로 지역적으로 아주 특수한 상황에 놓인 현 성배 전쟁에 관련하여 성당교회의 감독관 역할까지 겸임하게 되었다.
올해 열 아홉 (* 미국식 나이) 살로, 평소에는 NYC 내의 모 명문대에 재학중인 학생.
기본적으로 도시 내의 마술사 및 마술 관련인의 위치와 움직임은 파악하고 있으며, 성배 전쟁 참가자에 대해서도 그는 마찬가지이나 룰을 어기지 않는 이상 간섭하지 않는다. 대체로의 악역비도는 2주간 방치하자는 마인드. 다만, 성당교회 및 시계탑과 - 그 외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에 의해 민간인의 피해는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기본 방침.
린든 J. 할로웨이 (37)
NYPD 소속의 형사.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복무 후 퇴역한 군인 출신으로, 연령은 37세. 웨스트포인트 졸업 후 임관이라는, 미국에서는 사회의 존경을 받는 진로를 그대로 걷고 있었으나 무엇 때문에 퇴역했는지, 어째서 경찰 조직으로 방향을 튼 것인지는 불명. 일단 공식적인 사유는 폭탄 파편으로 인한 부상. 결혼했었으나 2년만에 이혼하여, 현재는 5년째 독신.
기본적으로는 여성에게 매너를 지키며, 특히 아이에게 상냥하다. 흉악범이 아니라면 선처가 가능한 사법거래도 선뜻 오퍼하는 등, 꽤 유연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상사나 주변 동료, 부하들로부터의 신뢰도 높다.
마야 라차나프라완 (21)
뉴욕 시내 공립 대학교에 재학중인 아시아계 이민자. 태국인 부친과 화교(중국계) 출신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 온 것은 중학교 시절. 초반에는 인종차별 및 언어 문제로 인해 따돌림을 받았지만, 낙천적인 성격과 전국 대회에서 수상했을 정도의 우수한 운동 능력으로 제법 인기인으로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올해 21세로, 학비는 장학금으로 충당하나 값비싼 뉴욕의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 좁은 스튜디오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살며, 부지런히 이런저런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뛰어다니고 있다. 본인이 말하기로는 슬슬 4학년이라, 취업 준비도 걱정이라는 듯.
아멜리에 알덴베렌 베르나르딘 (29)
시계탑 법정과 출신의 재원. 영국과 미국의 이중 국적 보유자로 현재는 미드타운에 위치한 유엔 본부의 모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알덴베렌 家는 기원 후 1100년 경을 가문의 시작으로 둔, 이럭저럭 역사는 있는 집안이지만 본래 정치와 파벌에는 큰 뜻이 없는 가문이었으나, 그녀는 가문 내의 이단아, 이레귤러로서 법정과를 졸업했다. 정치를 담당하는 학과를 졸업했으나 전위 계급을 스무 살에 획득했을 정도로 마술사로서의 실력도 검증된 편.
상류 계급다운 매너가 없는 것과 지저분한 것을 혐오하며, 출세욕과 과시욕이 강하다. 이번 성배전쟁에 대해서는 그녀의 커리어에 있어 아주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본래대로라면 공식적으로는 개입할 수 없는 위치에 있으나, 이번 전쟁의 특수성 탓에 뉴욕 시청과 근무처, 경찰청 등을 바쁘게 오가며 백업 근무 중.
테오드릭 웨인 로젠펠트 (35)
월 스트리트의 젊은 총아라 불리는 사업가. 단려하게 생긴 금발의 미남이며, 할리퀸 소설에 나오는 백인 상류 사회 남자의 표본 같은 인간. 애칭은 데릭. 워렌 버핏, 짐 로저스 등의 계보를 잇는 천재적인 투자가라 불리며, 전문 투자가로서 도시 안팎 - 전 세계에 제법 많은 귀가 있다. 또한, 미술품 애호가로서의 안목도 인정받아 파괴 위기에 놓은 중동의 유물부터 현대 미술, 17세기 음모론 삽화까지 광범위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급성장한 기업을 소유한 천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30대 중 하나로 꼽히는 재력이나 테오드릭 본인은 아주 예의 바르고 작은 것에는 그리 연연하지 않는 성격으로 평판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