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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화가> -......일어나.
<악마화가> -......어서 일어나.
<악마화가> -.....자고 있을때가 아냐.
<악마화가> -......어서.
<악마화가> -......서둘러.
<악마화가> "......노리, 이노리! 좀 일어나!"
<악마화가> -몸이 흔들거립니다
<이노리> "으...으음?"
<악마화가> -누군가가, 당신을 깨우고 있습니다.
<이노리> 가벼운 신음소리와 함께 일어납니다.
<악마화가> -당신은, 당신의 방의 침대에서 정신이 듭니다.
<악마화가> "
<악마화가> "(???)괜찮아? 꿈에 시달리는것 같았는데."
<이노리> 잠이 덜 깬 눈으로 바라보며 말합니다.
<악마화가> -그렇게 걱정스러운 목소리와 표정으로 당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은, 같은 방을 쓰고 있는 룸메이트 시노하라 이치코."
<악마화가> (끝에 " 캔슬)
<이노리> "으응? 이치코오?"
<악마화가> "(이치코)응. 정말, 이노리는 언니니까 남들의 모험이 되도록 빠릿빠릿하게 해야지. 정말...."
<악마화가> -어이 없다는듯이, 그러면서도 정애에 가득찬 친밀한 얼굴로 찬물에 적신 수건을 건네줍니다.
<악마화가> -그제서야, 당신은 당신의 얼굴에 땀이 범벅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노리> "으앗, 끈적끈적해..."
<이노리> 수건을 받아듭니다
<악마화가> "열심히 하는것도 좋지만, 너무 늦게까지 자니까 그렇지. 괜찮아?"
<이노리> "괜찮냐니, 그렇게 상태가 안좋아보여?"
<이노리> 거울을 찾아봅니다
<악마화가> -얼굴에 다크서클이 조금 끼었어요. 확실히, 요즈음은 초조함과 긴장감때문에 잠을 좀 설치긴 했습니다.
<악마화가> -그러나, 오늘은 훈련도교육도 없는 휴일이었을터. 어째서 아침부터 깨운걸까요
<이노리> "우우 다크서클이..... 에휴. 어쨋든 이건 됐고, 아침. 그것도 휴일 아침부터 깨우다니. 무슨일이야?"
<이노리> "별일 없는데 깨우기만 했어봐..."
<이노리> 주먹을 살짝 쥐고 꿀밤을 때려줄 준비를 합니다.
<악마화가> "(이치코)아사카와군이, 깨워오래. 뭔가 중요한 일이 있다고. 지금 방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이노리> "카오루가? 흐음... 왠일이래?"
<이노리> 말을 하며 주섬주섬 옷을 챙깁니다
<악마화가> -이치코는 동기생중에서도 조용조용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으로, 대체로 '모두의 언니 누나'같은 이미지인 차분한 아이입니다. 그런 이치코가 카오루에게 자그마한 연심을 품고 있는것도 이노리는 알고 있고요.
<악마화가> "(이치코)그것까진... 다만, 교단쪽에서 뭔가 명령이 내려온거같아."
<이노리> "교단에서?!"
<이노리> 깜짝 놀래서 챙기던 옷을 대충 걸치고는 문을 벌컥 하고 엽니다
<악마화가> -그러자, 문 앞에 기다리고 있던 금발의 키큰 소년-아사카와 카오루가 깜짝 놀라며 뒤로 한발짝 물러섭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쿠로키 씨, 아무리 그래도 여자아이가 옷을 그렇게 입으면..."
<악마화가>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돌리기 위해 애씁니다.
<이노리> "그건 됐고!"
<이노리> "교단에서 왔다는 그거!"
<이노리> 옷은 신경안쓰고
<이노리> 카오루의 양 팔을 붙잡고 흔듭니다
<이노리> 짤짤짤
<악마화가> "(카오루)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옷좀 입어요!"
<이노리> "부우...."
<악마화가> -당황하면서도 필사적으로 직시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옷을 제대로 입지 않으면 대응하지 않을거같군요
<이노리> 카오루를 흔들던 손을 놓고 옷을 이리저리 정리합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정말이지... 그렇게 흐트러진 복장으로 갔다간 시스터들에게 혼날거라구요?"
<이노리> "읏..."
<악마화가> -손가락을 까딱까딱하면서 훈계조로 말합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모범생이지만, 한번 설교모드로 들어가면 길어진다는게 단점이에요.
<악마화가> -근본은 선량한 인간입니다만 조금 그런 부분에서 엄격하죠
<이노리> "알았어, 알았으니까 설교는 그만하고!"
<이노리> "자 옷도 챙겨입었으니, 어서 알려줘!"
<이노리> 다시 짤짤짤
<악마화가> "아, 알았어요, 좀 진정해요! 그리고 이건 좀 놔줘요!"
<악마화가> "(이치코)...이노리, 그러다가 아사카와 군이 죽을거야."
<이노리> 말없이 놓아줘요
<악마화가> "(카오루)으흠.. 다름이 아니라, 그 시스터들... 그러니까, 시스터 키사라기가 불러요. 두분다."
<이노리> 음
<이노리> 키사라기시스터즈를
<이노리> 교관님이라고 부르나요?
<이노리> 아니면 그냥 시스터?
<악마화가> -시스터. 그녀들은 템플나이트지만, 평소에는 수녀로써 지내니까요
<이노리> 넵
<이노리> "시스터 키사라기?!"
<이노리> "나..나.. 가볼게!"
<이노리> 달려갑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자, 잠깐, 어디있는줄 알고 가는거에요?!"
<악마화가> -뛰어서 따라와서, 금방 손목을 잡습니다.
<이노리> 끼이익 하고 멈추고는 카오루를 쳐다봅니다
<이노리> "그럼 카오루가 안내해!"
<이노리> 하고 앞으로 땡긴후 등을 밉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원래부터 그럴 생각이었어요. ...그럼, 시노하라. 쿠로키씨를 잠시 빌리겠습니다."
<악마화가> "(이치코)네, 아사카와 군. 나중에 봐요."
<악마화가> "(이치코)그리고 이노리, 아사카와군을 너무 곤란하게 만들면 안돼요."
<이노리> "약속은 못하겠는데?"
<악마화가> -연하임에 틀림없는 이치코가. 마치 언니나 되는것처럼 타이르는건 언제나 있는 일입니다.
<이노리> 하고는 씨익 웃어요
<악마화가> "(이치코)안돼요, 그러면 하느님이 싫어하세요."
<이노리> "하느님도 내 맘을 알아주시고 이해해주실거야! 그럼 빨리 가자고 카오루!"
<이노리> 다시 카오루의 등을 꾹꾹 밉니다
<악마화가> -그렇게 카오루를 따라 가는 이노리.
<악마화가> -이노리가 머무르고 있는 곳은, 세타가야의 교외에 있는 한 시설입니다.
<악마화가> -이곳에서 구세성교의 가르침을 따르며 교육을 받고 있는 교단의 아이들이 있고..
<악마화가> -그들을 가르치는 시스터들중 두명, 키라사기 자매가 쓰고있는 방 앞에 도착했습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시스터, 아사카와와 쿠로키입니다. 들어가도 되나요?"
<악마화가> "(히지리)네, 들어와요."
<악마화가> -대답을 듣고, 카오루가 문을 열고 둘은 함께 들어갑니다.
<악마화가> -방 안은 2단 침대와 2개의 책상, 그리고 최소한의 가구만으로 꾸며진 간소한, 하지만 제법 큰 방이고
<이노리> 들어가며 옷매무새나 이것저것을 다시 정리합니다
<악마화가> -그 방의 의자에, 찰랑이는 금발을 두건으로 감싼 수녀복의 미녀가 앉아있습니다.
<악마화가> -키사라기 히지리. 교단의 무장교도단인 템플나이트의 일원이자 간부 클라스이며, 수련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한편 악마와 싸우는 동경의 대상입니다.
<악마화가> -쌍둥이 자매인 키사라기 히카루와 함께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격술의 달인.
<악마화가> -두자루의 권총을 마치 손의 연장인것처럼 자유로이 다루며 악마를 쓰러트린다고 합니다. 물론 이노리에게 있어서도 동경의 대상이죠?
<이노리> 히지리 뿐만 아니라 키시라기 자매 둘 다 전부 동경의 대상입니다!
<이노리> 물론 그런 마음은 숨기고 카오루나 이치코와 함께 있을 때와는 달리 조신한 모습을 합니다.
<악마화가> "(히지리)어서와요. 두사람 다, 훈련에 정진하고 있는것 같아서 기쁘군요. 하지만 너무 심해서 몸을 망치면, 저도 슬퍼요. 무슨말인지 알겠죠, 쿠로키 이노리?"
<이노리> 흠칫 합니다.
<이노리> 그리고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눈으로 키라사기자매를 봅니다
<악마화가> -지금은 히지리 뿐이에요
<이노리> 아, 넵
<악마화가> -그렇게 시치미를 떼자, 히지리는 가볍게 한숨을 쉬더니 말을 잇습니다.
<악마화가> "(히지리)이렇게 당신들을 부른건, 다름이 아니에요. 아사카와 카오루, 쿠로키 이노리. 두사람을, 시라토리白鳥 대주교님이 찾으십니다."
<악마화가> "(카오루)대주교님이?!"
<이노리> "대주교님이요?"
<이노리> 기대 가득
<악마화가> "(히지리)우수하다고는 하나, 훈련생인 당신들에게 대체 무슨 용무가 있으신지 저로써도 상상이 가지않지만.... 대주교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도리도 없겠지요."
<악마화가> -시라토리 대주교는, 구세성교의 일본교구를 총괄하는 자로써 말하자면 여기서 제일 높은 사람입니다.
<이노리> 훈련생이라고 말할때 살짝 실망하는 눈치를 보입니다.
<악마화가> "(히지리)그럼, 갈까요. 오래 기다리시도록 할 수도 없으니."
<이노리> "네!"
<악마화가> -그리고 일어나고... 세사람은 밖으로 나가서 차고로 향합니다.
<악마화가> -그러자 차고 문이 열리며,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자동차가 나옵니다. 운전석에 앉아있는건, 히지리와 똑같이 생긴 얼굴의 여성.
<악마화가> "(히카루)빨리 타. 기다리다가 졸뻔 했잖아."
<악마화가> "(히지리)아이들 앞에서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야, 히카루. 그리고, 손에서 담배냄새나."
<악마화가> "(히카루).....나참. 그런 이야긴 일단 접어두자고. 급한거 아니잖아?"
<이노리> 자동차를 보고 눈을 반짝반짝
<이노리> "시스터 히카루의 차를 타고 가는건가요?"
<악마화가> -쑥스러운듯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탈취제를 꺼내 몸 여기저기에 칙칙 뿌리는 히카루.
<악마화가> "(히카루)내 소유물이 아니라 교단의 소유지만. 메지로目白의 대성당까지 갈거니, 빨리 타렴."
<이노리> "네!"
<이노리> 힘차게 답하고는 뒷자석에 올라탑니다
<악마화가> -자애로운 히지리와는 달리, 좀 쿨하고 스타일리시한 구석이 있는 히카루는 뭐랄까 '멋있는 여성'이란 평가입니다.
<악마화가> -카오루가 옆자리에 타고, 히지리가 조수석에 타고는 곧바로 출발.
<악마화가> -별다른 대화 없이, 도심을 지나서 차는 커다란 대성당에 도착합니다.
<악마화가> -입구에서 신분체크를 거치고, 곧바로 주차장에 차를 댄 후
<악마화가> -시스터즈는 소년소녀를 데리고 거침없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노리> 대성당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따라갑니다
<악마화가> -이노리는 처음 와보는 장대한 건물에,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어버릴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악마화가> -반면 카오루는 그다지 긴장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겉으로 보기는, 이지만.
<이노리> 정신을 차리고는 카오루의 소매를 잡고 다시 두리번두리번
<악마화가> -네사람이 약 10분정도 계단과 복도를 교차하여 걸은 끝에 도착한 곳은, 딱 보기에도 뭔가 엄숙한 기운이 풍겨나오는 문 앞입니다.
<악마화가> -붉은 십자가가 나무 문 앞에 크게 새겨져있는 그 문을, 히카루가 노크하면서 말합니다.
<이노리> "역시 대주교님이 계신곳은 대단하네."
<이노리> 카오루에게 소곤소곤 말합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쉿."
<악마화가> "(히카루)대주교 예하. 예의 아이들을 데려왔습니다."
<악마화가> "(???)수고했어요. 들여보내도록 하세요. 그리고, 당신들은 3층의 회의실에서 대기하도록."
<악마화가> "(히카루, 히지리)알겠습니다, 예하."
<악마화가> "(히지리)...두사람 다, 알고 있겠지만 부디 예의바르게 행동하도록 해요."
<악마화가> "(히카루)뭐, 나쁜 일이야 없겠지."
<악마화가> -그렇게 말하고, 두사람은 멀어져갑니다.
<악마화가> -...이제 문을 열고 들어가야겠죠
<이노리> 카오루보다 앞서 걸어가서 문을 엽니다.
<이노리> 물론 조심히
<악마화가> -끼이익.
<악마화가> -생각보다 소리가 크게 나는것 같습니다만, 설마 소리나게 열었다고 뭐라하진 않겠죠.
<이노리> 내부는 어떻게 되어있나요?
<악마화가> -양 벽에는 두꺼운 책들이 가득 들어찬 책장이 꽉꽉 들어서있고
<악마화가> -그 가운데에는, 커다란 집무용 책상이 놓여있군요.
<악마화가> -정면에서 비치는 창문 너머의 햇살이 눈이 부셔서, 처음엔 곧바로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악마화가> -그 책상앞의 의자에, 누군가가 앉아있습니다.
<이노리> 멍하니 보고있다가
<이노리> 정신을 차리고는 예를 표합니다.
<악마화가> "(???)주께서 그대들과 함께 하시길."
<이노리> "후보생 쿠로키 그리고 이시카와. 부름을 받고 왔습니다."
<악마화가> (이시카와가 누구입..)
<이노리> (아아 아사카와)
<악마화가> "(카오루)또한 대주교님과 함께하시길. 아사카와 카오루, 부름을 받고 왔습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어서와요. 이렇게 직접 만난건, 처음이던가요?"
<악마화가> "(카오루)일전 한번, 저희 시설에 직접 찾아와주셔서 설교를 하신적이 있으십니다. 3년전."
<악마화가> "(시라카와)아아... 그랬었죠. 미안해요. 우선 앉아요."
<이노리> 조심스레 앉습니다
<악마화가> -그러면 대주교는 일어나더니 옆의 방으로 갑니다.
<악마화가> "(카오루)....."
<이노리> "??"
<악마화가> "(카오루)기, 긴장된다..."
<이노리> 일어나야하나 고민
<이노리> "그...그러게.."
<이노리> "역시 대주교님...이라는 느낌일까?"
<악마화가> -옆에 앉은 카오루는 완전히 긴장해서 표정이 굳어있는게 느껴져요.
<악마화가> -잠시후, 쟁반을 들고 나타난 대주교는 두사람에게 찻잔을 하나씩 건네고, 다시 자리로 돌아갑니다.
<이노리> "아, 감사합니다."
<이노리> 꾸벅
<악마화가> "(시라카와)마셔요. 요즘 차에 취미를 붙여서... 입에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이노리> "그럼..."
<악마화가> "(카오루)가, 감사합니다... ...대주교님이 직접 차를 타시다니,..."
<악마화가> -황송해하면서 카오루도 마십니다. 하지만 저 긴장한 모습을 봐선 맛도 못느끼는듯 하네요
<이노리> 카오루를 바라보며 쯧쯧하며 혀를 차고는 차를 마십니다만 이노리도 긴장해서 손이 덜덜 떨려요
<이노리> 물론 저 쯧쯧하고 혀를 차는건 마음 속으로...
<악마화가> -그런 두사람을 보며 살며시 미소를 짓다, 곧 엄격한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악마화가> "당신들을 부른것은, 물론 차를 대접하기 위해서는 아니에요. ....쿠로키 양. 아사카와 군. 보고에 의하면 당신들은 훈련에 있어서도, 다른 교육에서도 열심이라고 들었어요. 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그렇죠?"
<악마화가> "(시라카와)...대답은?
<이노리> "제가 직접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후보생중 다섯 안에 들 정도입니다."
<이노리> 우물쭈물 하다가
<이노리> 뒤늦게 답합니다
<악마화가> "그렇겠죠. 아사카와 군, 쿠로키 양, 시노하라 양, 토가미 군, 쿠로스 군. 당신들 다섯명은 늘 제가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당신들 둘에게는 기대가 큽니다."
<악마화가> "그런 당신들인 만큼, 언제까지고 훈련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겠죠. 특히 쿠로키 양, 당신은 하루라도 빨리 교도단에 들어가 정규 템플나이트가 되기를 바라는 모양이더군요."
<이노리> "핫..."
<이노리> 자신에 대해 잘 알고있는 대교주에 살짝 놀랍눈치
<악마화가> "(시라카와)그런 당신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이것을."
<악마화가> -그리고 책상위에 두개의 가방을 꺼냅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우선 받도록 해요."
<이노리> 받아들고 대주교를 올려보며 말합니다.
<이노리> "이건?"
<악마화가> "(시라카와)열어보세요."
<이노리> 조심히 열어봅니다
<악마화가> -안에는, 꿈에도 그리던 교단에서도 선택받은 이들만이 입을수있는 법의를 포함한 장비 한세트가 들어있습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이번 임무 기간동안 그 장비를 대여하겠습니다. 그리고, 임무를 무사히 성공시키는 날에는 그것이 당신들의 정식 제복이 될 것입니다."
<악마화가> -즉 정규 템플나이트로 승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노리> "이...이건?! 에엣?!"
<이노리> 당황해서 무심코 큰 소리를 냅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잠, 쿠로키 양, 소리 커요! ...하지만, 정말로, 이것을..."
<악마화가> -당황하는 소년소녀들에게, 여전히 심각한 표정을 고수하며 그녀는 말합니다.
<이노리> "죄..죄송합..으앗"  더더욱 당황해서 말하다 혀까지 깨뭅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어디까지나 임무에 성공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만약 실패해서 돌아온다면.... 교육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행하는 정도의 '안이한'처분으로는 끝나지 않을겁니다."
<악마화가> -그 엄숙한 말투는, 마치 차가운 냉기를 곁들인것과도 같아 두사람을 실제로 떨게 만들정도의 프레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노리> "읏..."
<악마화가> "(시라카와)본래, 이 일은 훈련생인 당신들에게 맡길정도의 가벼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당신들을 부른 이유는, 그만큼 제가 당신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 그리고, 그런 당신들이니만큼 저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노리> "저..저는..."
<이노리> 대주교의 기대와 템플나이트가 될 수 있다는 감정 등등의 여러 감정이 이노리의 안에서 몰아칩니다
<이노리> 그리고 그 감정을 꾹 누르고는 답합니다.
<이노리> "하겠습니다. 아니, 해내보이겠습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임무의 내용도 듣지 않았는데?"
<이노리> "어떤 일이라도 해낼겁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악마화가> -많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옆의 카오루 역시 각오에 가득찬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악마화가> -그런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대주교는 일어나서 두사람에게 다가옵니다.
<악마화가> -그리고, 두사람의 머리에 손을 얹습니다.
<악마화가> -따스한 온기가, 머리를 통해 전해지네요.
<악마화가> "(시라카와)좋습니다. 그 자신감에 찬 대답을 믿어보지요."
<악마화가> -그리고, 두사람에게 서류 파일을 건네줍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당신들에게 해줬으면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그 파일에 기록되어있는 소녀를 찾아서, 무사히 보호하여 데려오는 일입니다."
<이노리> "소녀... 그렇게 어려워보이는 일은 아닌것 같은데..."
<이노리> 낮게 중얼거립니다
<악마화가> "(카오루)하지만, 일부러 대주교님이 지명하신 일입니다. 그렇게 간단할리는 없겠죠."
<악마화가> "(시라카와)그말대로입니다. 그 소녀-아야카와 시호는 현재, 경찰에 의해 수배중입니다. 국가권력에 의해 쫓기는 신세이며, 그외에도 많은 이들이 그녀를 노리고 있을 겁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그러나 어떠한 방해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당신들은 신의 위광을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그 소녀를 무사히 이곳으로 데려와야 합니다. 이것이, 당신들에게 내리는 첫 임무입니다."
<이노리> (아 잠시 질문)
<이노리> (그 종이에 지원을 어느정도까지 해준다던지도 써있나요?)
<악마화가> -일단 제복 지원해줬고
<이노리> (정보적 지원이라던지 금전적 지원이라던지 말이죠)
<악마화가> -도내의 어느 구세성교 교회에서도 물품을 정가에 판매해줄것입니다.
<악마화가> -다만 이 임무는 극비리에 이루어지기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알려져셔는 안된다고 합니다.
<악마화가> -같은 동료, 교회에 소속된 이들이라고 해도 임무의 내용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이노리> 침을 꿀꺽 하고 삼킵니다.
<악마화가> -보고할 내용이 있으면, 대주교 자신에게 연결되는 직통회선을 통해 연락할 것. 
<이노리> "예하, 실례가 안된다면 몇가지 질문을 하고싶습니다만...."
<악마화가> -그 연락을 위한 휴대전화가 지급되었습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질문을 허락합니다."
<이노리> "먼저 이 임무는 대주교님 직속 임무인가요?"
<악마화가> (직속 임무란 말은 없..)
<이노리> (음... 그러니까. 이 일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인데)
<이노리> (제가 질문을 잘못했군요)
<이노리> (그럼 말을 바꿔서 다시할게요. 저 위에 질문 삭제!)
<이노리> "이 임무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나요?"
<악마화가> "(시라카와)저를 제외하면, 교단 내에서도 다섯명도 되지 않겠죠. 당신이 익히 알고 있는 키사라기 자매도 그들에 속합니다. ...안심했나요?"
<이노리> "시스터 키사라기도..!"
<이노리> 휴우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노리> (아 잠시만요)
<악마화가> "(시라카와)만일 저와 연락이 되지 않을때는, 특별히 그녀들에게 연락할 것을 허락합니다. ...당신이 따르고 존경하는 이에게 비밀을 갖는 다는것이 불안했었죠?"
<이노리> (왔습니다.)
<이노리> "하하...."
<이노리> 대교주의 말에 어색하게 웃어보입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쿠로키 양, 너무 노골적이에요."
<악마화가> "(시라카와)...하지만, 충분히 이해했으리라 믿겠지만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이 임무는 극비리이며, 시간을 다투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을 당신들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하며, 기본적으로 교단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당신들이 그녀를 찾기 전까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노리> 카오루의 발을 살짝 즈려밟아줍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당신들이 교단에 보고할때는, 아야카와 시호 양 발견의 소식만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노리> "....알겠습니다."
<악마화가> "(시라카와)그러면, 출발하세요. 파일 안에는 임무중에 당신들이 거점으로 삼을 거처의 열쇠를 포함해서 필요한 모든것이 들어있습니다."
<이노리> 가방과 파일을 챙겨서 일어납니다
<이노리> "그럼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악마화가> "(카오루)그럼, 출발하겠습니다. ....감히, 대주교님의 가호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악마화가> "(시라카와)....그대들에게, 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내립니다. 아멘."
<악마화가> -성호를 그으며 두사람에게 축복을 내리는 대주교. 실로, 그 직위에 어울리는 엄숙함입니다.
<악마화가> -그리고 이제 물러나는거죠?
<이노리> 네
<악마화가> -그럼, 나가며 문을 닫는 카오루.
<악마화가> "(카오루)....긴장했다...."
<이노리> "후우우우....."
<악마화가> -한숨을 크게 내쉬며, 벽에 등을 기대고 주르륵 미끄러질...뻔하다가
<이노리> 깊게 숨을 내쉽니다
<악마화가> -그래도 모범생 답게 다시 자세를 바로잡습니다.
<이노리> "흐아아 숨막혀어..."
<악마화가> "(카오루)설마하니 대주교님께 직접 임무를 받게될 줄이야. 그것도 쿠로키 양과 함께."
<악마화가> "(카오루)하지만, 사람 찾기라니.... 대체 이 아이에게 무슨 특별한 일이 있길래, 대주교님이 직접 이런 임무를 내리신걸까요?"
<이노리> "교단의 중요한 물건을 훔쳤다던지?"
<악마화가> -파일을 펼쳐보며, 카오루가 대답합니다.
<악마화가> "(카오루)아뇨. 이 파일을 보면, 교단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평범한 여자아이라고 나와있어요. 올해 15세. ...바깥 세상에선, 평범한 중학생이라고 하네요."
<악마화가> -직관체크.
<이노리> *[1d100을 굴립니다]*
<이노리> (46) = 46
<이노리> 실패
<악마화가> -그럼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고...
<이노리> (명운쓰긴 아깝아깝...)
<악마화가> "(카오루)어쨌든, 지금 당장 출발해야겠어요. ...아, 이 파일 사이에 현금이 들어있네요. 당장에 활동자금인걸까.."
<악마화가> -이 돈이, 현재 이노리와 카오루가 초기 자금으로 갖고 있는 돈입니다.
<이노리> (파일은 각각 준거였죠?)
<악마화가> -네
<이노리> 얼마나 들어있나요?
<악마화가> (그러니까 초기자금 3만. 딱히 쓴거 있나요)
<이노리> (아하...)
<이노리> (그럼 둘이 합쳐서 6만?)
<이노리> (아니면 카오루하곤 따로 행동하는건가..)
<악마화가> (둘이 합쳐 6만. 함께 행동)
<이노리> (네)
<이노리> "그럼 당장 가볼까!....인데 어딜 먼저 가면 좋지?"
<이노리> "시스터 키라사기들은 임무에 대해 알고 있을테니, 자문이라도 구해보는게 좋을까? 생각해보니 일단 돌아가서 짐도 챙겨야 할 테고..."
<악마화가> "우선 자료에는 도쿄 동부... 에도가와구로 향할 확률이 높다고 되어있네요."
<악마화가> "(카오루)라고는 해도, 나도 쿠로키 양도 바깥의 지리는 익숙하지 않으니..."
<악마화가> "(카오루)일단 무엇을 질문할지를 결정하죠."
<이노리> "음...."
<이노리> "시호..였나? 그 얘에 관한 정보는 일단 어떤 것이든 좋으니 알려달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악마화가> "(카오루)글쎄요. 파일에 적혀있는 것 이상의 정보는 시스터들도 모를 것 같은데요. 알았다면, 대주교님이 직접 가르쳐주셨을테고..."
<악마화가> -카오루는 그 의견에 회의적인것 같습니다만... 밀어붙이나요?
<이노리> 밀어붙입니다.
<이노리> "아직 보고안한 정보라던지, 있을지도 모르잖아!"
<악마화가> "(카오루)그럼 그것과.. 또?"
<이노리> "시스터 키라사기의 도움을 어디까지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네."
<악마화가> "(카오루)...의외네요. 쿠로키 양이라면, '시스터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우리들만의 힘으로 임무를 완수하는거야!'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이노리> "그치만... 이번건 실패하면 정말 위험할 것 같아서..."
<이노리>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전부 받는게 좋겠지."
<악마화가> "(카오루)....그렇겠죠. 우리의 프라이드보다는 교단의 임무가 우선이니까."
<악마화가> -이노리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노리> "그 외에 더 물어 볼게 있을까...? 카오루라면 뭘 물어볼거야?"
<악마화가> *[1d100을 굴립니다]*
<악마화가> (37) = 37
<악마화가> "(카오루)...으음, 갑작스러워서 그러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그럼, 그 두가지를 질문하도록 하죠."
<악마화가> "(카오루)어쨌든, 이것이 우리들의 첫번째 임무. 반드시 성공시키죠, 쿠로키 양"!
<악마화가> -이노리의 두 손을 잡으며, 열의에 가득찬 표정으로 쳐다보는 카오루.
<이노리> "그래! 이것만 성공하면 우리도 진짜 템플나이트야!"
<이노리> 손을 마주잡고 말합니다
<악마화가> -그렇게 의욕을 높여가며, 소년과 소녀는 복도를 걷기 시작합니다.
<악마화가> -구세성교 교도로써의 첫번째 임무.
<악마화가> -운명을 바꿀 그 첫 걸음을, 내딛는것인지도 모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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