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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리플레이] Scene 29 : 「격정」

Torelore 2016.05.14 02:41 조회 수 : 208

2016년 5월 7일



Scene 29 : 「격정」


▲ 참가자(괄호 안은 플레이어명/마스터명)
 - 아소우 류야(즉사의마안) 

 - 쿠로키 이노리(곰) 

 - 유즈키 스구하(42)

 - 절대운명묵시록(아르니엘)



<절대운명묵시록> -롯폰기로라. 음, 그럼 터미널로 이동.

<절대운명묵시록> -도시로 들어서면, 예전에 비해 훨씬 경계가 삼엄해져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전혀 눈치못채고있지만.

<스구하> 바로 중앙의 탑으로 이동하죠.

<스구하> 마사키 여동생 만나서 일 정리하러 갑니다.

<절대운명묵시록> -선언은 구체적으로 해주세요.

<절대운명묵시록> -일단 탑에 도착하면...

<스구하> 구체적이라... 흠

<스구하> 카오루랑 마유리를 데려가야 하니까

<스구하> 인사도 하고, 두 사람이 어딨는지도 들어서

<스구하> 데리고 가기 위해서, 마사키 여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절대운명묵시록> -몇번의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고, 쿠로바 아이와 대면.

<절대운명묵시록> -입고 있는 드레스가 약간 핏자국으로 더러워진것을 제외하면 변함은 없군요

<이노리> "오랜만입니다. 아이 씨."

<또레> 마찬가지로 인사를 합니다. 핏자국을 신경쓰면서요

<절대운명묵시록> "(아이)네. 오랜만이에요. 잘지냈나요."

<류야> "그냥저냥 목숨만 붙어있는 셈이죠. 롯폰기는....무슨 일이 있었나보군요."

<절대운명묵시록> "어중이 떠중이들이 쿡쿡 찔러보고 가는바람에 신경질적이 되었을뿐이에요. 그러는 여러분은?"

<이노리> "저희도 뭐... 이런 저런."

<절대운명묵시록> "그저 그런 하소연을 하기 위해 온건 아니겠지요. 오신 용건은 뭔가요?"

<류야> "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류야> "마유리와 아사카와를 이제 데려가도 괜찮겠습니까?"

<절대운명묵시록> "원하시는대로. 그들에게도, 우리에게도 그다지 편한 동거는 아니었을테니까요. 갈곳은 있나요?"

<스구하> "당분간 지낼 곳은 구해뒀어."

<절대운명묵시록> "잘됐네요. 음... 그게 어디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이노리> "음..." 서로 눈치를 봅니다

<류야> "아사쿠사입니다."

<절대운명묵시록> "그렇습니까. 부디 그들이 우리 뒤통수를 치는 일이 없길 바랄뿐입니다. 또한, 여기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시길."

<류야> 잠시 고민하다가 말합니다.

<류야> "그동안 도와주신 데에 대한 감사도 있으니, 알겠습니다."

<절대운명묵시록> "네, 그럼, 이젠 어디로 가실건가요?"

<이노리> "아직 크게 정한 것은 없어요. 그보다 그건 어째서?"

<절대운명묵시록>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만. 그저 인사치레에요. 현재로썬 당신들에게 부탁드릴만한 일도 없고요. 그저, 조용히 있고싶을뿐이니까."

<류야> "그렇습니까....아, 그러면 이쪽에서 한가지만 더 부탁드려도 괜찮겠습니까?"

<절대운명묵시록> "손익이 맞아떨어진다면요. 말해보세요."

<류야> 그럼 벨 제파를 소환합니다

<절대운명묵시록> "(벨=제파)흠? 뭐냐 서머너여. 음? 여긴 롯본기인가."

<류야> "아예 이 녀석을 데려가고 싶습니다만. 안된다면 조금 더 오래 빌릴 수 있겠습니까?" 

<절대운명묵시록> "(아이)....상관은 없지만, 이유를 물어봐도?"

<류야>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가장 단순한 이유로는 좋은 전력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가 데리고 있는 중마중에서 가장 강한게 벨=제파겠죠."

<절대운명묵시록> "흐음. 그리고?"

<류야> "그 외에는 뭐....이 녀석이라고 여기 가만히 콕 박혀있는 것보다 하고싶은 게 있을 것 같군요."

<류야>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도 있고 말이죠."

<절대운명묵시록> "...조건이 있습니다."

<류야> "조건이라면?"

<절대운명묵시록> "후루카와 마나의 처단.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오라버니의 부활에, 그여자는 방해에요. 처단해주신다면, 기꺼이 찬성하지요."

<류야>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젓습니다

<류야> "죄송하지만 그 이야기는 약속드릴 수 없습니다."

<절대운명묵시록> "이유를 들어도 되까요?"

<류야> "저는 그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대화를 나누어본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대립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 것 같군요."

<이노리> "잠깐만 류야."

<류야> ".....?"

<류야> -이노리를 봅니다

<이노리> "... 토가미가 없어졌을 때의 그 사람... 맞지?"

<이노리> "아이씨, 후루카와 마나 라는 사람을 처단해달라는 건.. 지금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 지는 알고 계시는건가요?"

<절대운명묵시록> "모릅니다. 알면 벌써 총력을 다 부어넣어서라도 없앴지요."

<절대운명묵시록> "하지만 당신들은 앞으로도 이 도쿄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예정이지요? 그렇다면, 여기를 지키고 있는 저보다는 먼저 발견할 가능성이 있지요."

<류야> "음....."

<류야> "그렇다면 이건 어떻습니까."

<류야> "살인청부업은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도쿄를 돌아다니는 동안 후루카와 미나에 대해 찾아보도록 하죠." 

<절대운명묵시록> "살인청부업이라."

<절대운명묵시록> -아이의 눈매가 찌푸려집니다.

<절대운명묵시록> "이게 고작 그런 일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거군요. 유감입니다."

<절대운명묵시록> "더이상 할말은 없을듯 하니, 돌아가주세요. 이후, 볼일은 없겠지요."

<절대운명묵시록> -그리고 류야의 말을 끊고, 축객령을 내립니다.

<류야> "으음....."

<이노리> "잠깐... 잠깐만요."

<스구하> 여기서 대화를 거는 게 위험할지 아닐지 직감으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

<스구하> 직관으로.

<절대운명묵시록> -이건 감정적인 문제고

<절대운명묵시록> -스구하는 그런 감정에 기반한 행동에 대해서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고로, 직관으로도 알아볼수 없습니다. 스구하 외의 다른 사람이라면 판정가능.

<이노리> 음, 이노리로선 판정하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이노리> 조금 각오를 다진 듯한 표정으로, "받아... 받아들일게요. 그 이야기. 류야나 다른 동료들이 싫다고 한다면... 저 혼자서라도."

<류야> "이노리!"

<절대운명묵시록> "(아이).... 그 일을 한다고 해도, 당신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지만?"

<절대운명묵시록> -등을 돌린상태에서, 돌아보지 않은채로 그렇게 대답합니다

<이노리> "그 아이가... 토가미가.. 연관되어 있을 수 있으니까.."

<이노리> "다만, 다만 아이씨.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요."

<이노리> "아이씨가 통솔하는 이 거대한 롯본기라는 세력. 그 세력과 단기로 적대하는 후루카와 마나라는 사람을 저희만의 힘으로 어떻게든 가능하다고... 그렇게 판단 하시고, 그런 제안을 하신 건가요?"

<절대운명묵시록> "(아이)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로써는 지푸라기든 뭐든 잡아볼수밖에 없으니까. ...더이상, 오빠에게 그런 위협을 남겨두고싶지 않아요. 질문은, 그걸로 끝인가요?"

<류야> 다급한 표정으로 입을 엽니다

<류야> "알겠습니다, 받아들이죠. 그 여자를 찾아서 상대하겠습니다."

<스나오> "...류야." 만류하는 투로 말합니다.

<스나오> "정말로?"

<절대운명묵시록> "...그럼, 부탁하도록 하지요. 쿠로키씨."

<이노리> "알겠습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아이 씨의 마음은...저도 알고 있으니까."

<류야> "당신이 의뢰해야할 사람은 이노리가 아니라 접니다!"

<류야> 확연하게 당황한듯이 다급하게 말합니다

<절대운명묵시록> "제 의뢰를 받겠다고 한 사람은 당신이 아닙니다. 아닌가요?"

<절대운명묵시록> "(벨-제파)심술좀 적당히 부려, 이 고집쟁이. 자기 맘에 안든다고 꽁해가지곤. 그런 모습, 네 오빠 앞에서 보일수 있어?"

<절대운명묵시록> -벨의 참견에 순간 울컥 하지만, 오빠의 이름이 나오자 차마 반론을 할수 없는건지.... 부들부들거리면서도 꾹 참고 뒤를 돌아보네요.

<절대운명묵시록> "(아이)....실례했습니다. 잠시,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네요."

<절대운명묵시록> "(아이)좀전의 무례를 용서해주시길."

<류야> "...저희야말로 심려를 고려치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겠습니다."

<류야> "우선은 아까 얘기한 대로 후루카와 미나의 소재를 찾는 정도로 받고 싶습니다만, 그것으로 불충분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류야> 이노리를 흘낏 보더니

<류야> "후루카와 미나의 처단 의뢰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스구하> "아니." 한 걸음 나섭니다.

<스구하> "미안. 하지만, 지금은 두 사람 다 감정이 격렬해진 상태라서."

<스구하> "잠시의 시간을 받을 수 있을까? 감정이 급해서 받은 뒤에, 마지못해 행동하는 건, 효율도 떨어지니까."

<스구하> "확실하게 생각하게 해 두고 싶어."

<절대운명묵시록> "(아이)그게 그쪽의 총의입니까?"

<이노리> "아니, 내 생각은 변함 없어 스구하."

<스구하> 그럼 이노리에게 텔레파시 쓸게요.

<이노리> "시간이 지나 생각을 다시 한다고 해도, 토가미를 찾을 단서를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단 말이야."

<스구하> [이 의뢰를 받는 게, 토가미를 찾는 걸로 이어지는 건 아냐.]

<스구하> [토가미가 사라진 것이 후루카와라고 명확해진 것도 아니고, 그런 거라면 꼭 이 의뢰를 받지 않더라도 우리끼리 따로 조사할 수도 있어.]

<스구하> [정말로 후루카와가 토가미를 데리고 사라진 거라면, 오히려 우호적으로 다가가야 할 건 후루카와쪽일 수도 있고.]

<스구하> [지금 상황에서, 이 거래를 꼭 받아들여야 할 당위는 없어. 달라?]

<이노리> [네 이야기는 틀리지 않아 스구하. 하지만, 지금 아이씨네와의 이야기가 틀어지면 이쪽과는 더 이상 손 쓸 수 없을거야.]

<이노리> [그리고 그렇게 되는 것은 후루카와를 만난 뒤에 생각해봐도 될 일이지.]

<스구하> [단적으로 말해서, 여기서 아이와 틀어지는 건 상관 없어.]

<스구하> [후루카와나 토가미의 단서에 대한 건 이쪽에 대해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그러니까, 그 건에 관해서 여기서 받아낼 수 있는 건 없고.]

<이노리> [그래서 말했잖아 스구하. 나 혼자서라도 받아들이겠어.]

<스구하> [애초에, 마사키가 부활할 때까지 롯폰기는 움직이지 않아. 지금 서 있는 아이는 제대로 된 수장도 아니고.]

<스구하> [지금 이쪽하고 틀어져 보인 것도, 이쪽의 말이 저쪽의 심사에 맞지 않아서, 조금 뒤틀린 것뿐이야. 일시적인 감정의 문제고,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어.]

<이노리> [시간이 모든 것의 답이 되진 못해 스구하. 여태까지의 일을 해결한 것은 시간이 아닌 행동이었어.]

<이노리> [그리고 이번엔, 내가 행동에 나설 차례야.]

<이노리> [미안하지만, 나로서도... 물러날 수 없는 것은 있어.]

<스구하> 그럼, 거기서 더 뭐라고 말하려고 하다가 류야의 일을 떠올리고는 물러납니다.

<스구하> [……그래. 그게 네 뜻이라면.]

<이노리> [....미안, 미안해.]

<스구하> [너는 나한테 미안해할 것 없어.]

<스구하> [하지만 이 일이 끝나면, 적어도 류야하고는 확실해 대화해 두도록 해.]

<이노리> [...] 침묵으로 스구하를 바라보다 아이를 향해 돌아봅니다.

<이노리> "말했던 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이씨. 대신 한 가지 이야기가."

<이노리> "만약 그녀가 제 힘만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불가능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이야기를 확실히 해두고 싶습니다만."

<절대운명묵시록> "상대하고, 힘이 부족했다면, 후퇴해주세요. 당신들이 죽는것도, 싫어요. 이건 욕심일까요?"

<이노리> "네, 어찌할 바 없는 욕심이네요. 하지만 그건 저로서도 마찬가지랍니다. 아이씨."

<류야> ".....그럼 이 이야기는 받아들이겠습니다."

<스구하> 침묵합니다.

<류야> "이노리, 넌 조금 있다가 나가서 이야기 좀 하자."

<절대운명묵시록> "(아이)...잠시 혼자 있고 싶네요. 배웅은 하지 않겠습니다. 안녕히 가시길."

<류야> "실례했습니다."

<이노리> 지은 죄가 있으니 침묵하며 나갑니다. 물론 아이한테는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하고요.

<류야> 고개를 꾸벅하고 벨을 봅니다

<류야> "그럼 가자."


<스구하> 그럼 밖으로 나가서 카오루와 마유리를 데리러 가죠.

<이노리> 데리러 가는 길에, "미안해 모두들."

<스구하> "그 이야기는, 나중에."

<스구하> "여기는 결계 안이니까, 들릴지도 몰라."

<스구하> "조금 진정하면, 그때 천천히 얘기해도 충분해."

<이노리> 그럼 침묵으로 대답하고 카오루쪽으로 이동이동..

<절대운명묵시록> -그럼 마유리는..

<절대운명묵시록> -오랜만에 만난 이노리를 보고 반가워하며 덮썩 안기고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무슨일 있었어? 어째 분위기가.."

<이노리> 그럼 마유리 오구오구

<이노리> 그리고 카오루에게는 그냥 불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끄덕

<스구하> "잠깐, 저쪽하고 얘기하면서 이것저것."

<스구하> "아사카와는? 그 사이에 또 무슨 일은 없었어?"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별일 없었어. 우리가 나설만한 일도 없었고. 다만 이틀전에 만트라군의 선견대가 어쩌다가 결계안으로 들어와서, 그걸 반격해서 전멸시킨 모양이더군."

<류야> "만트라군이라, 여기저기 참 잘도 찔러대는구만."

<스구하> "사라진 토가미에 대한 건?"

<스구하> "뭔가 흔적이라도 발견됐어?"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안타깝게도... 이제 밖으로 나오게 되었으니, 독자적으로 찾아봐야겠지만....."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그전에, 구세성교에 혹시 들렀다면, 지금 어떻게 되어있는지 말해줄수있어?"

<스구하> "그거라면, 이노리에게 직접 듣는 게 빠를 거야."

<이노리> "음.. 자세한건 다른 곳에서 이야기 해 줄게, 카오루."

<이노리> "일단은 다들 지친 듯하니, 조금만 참아줘."

<절대운명묵시록> -그럼 아사쿠사로 복귀... 바로 집으로 가나요?

<스구하> 복귀.


<절대운명묵시록> -다들 들어왔습니다

<스구하> 그리고 카오루에게 설명하는 역은 이노리에게 떠넘깁니다.

<스구하> 다음은 IYAGI 타임이DAZE.

<이노리> 음, 그러면 둘만 있는 곳에서

<이노리> a부터 z까지 전부 이야기하는데

<이노리> 그... 아무래도 시스터즈 중 하나가 수호령으로 이챠이챠 이런 이야기는 오해 사기 쉬운듯 하니 살짝 돌려서 이야기하는걸로..

<절대운명묵시록> -네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대령모라니... 전혀 몰랐어. 그런 존재가..."

<이노리> "정말 상상도 못했다니까."

<절대운명묵시록> "시스터들이 무사한건 다행이지만.... ....어떻게 생각해 이노리는? 지금의 구세성교라면... 우리가 돌아가도 괜찮은걸까?"

<이노리> "... 우리가 돌아갈 곳이, 그곳 말고 더 있기는 한걸까?"

<이노리> "우리는, 우리 칠드런들은... 구세성교가 있기에 있을 수 있었던 아이들이야. 그리고 지금의 구세성교는... 시스터와 대령모께서 계신 그곳은, 우리가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곳일거야."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이노리에겐 있지 않아? 돌아갈 곳."

<이노리> "... 사실 지금도 이야기는 이렇게 하지만 잘 모르겠어."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좀더 생각해보자. 아직, 결정하기는 이르고."

<이노리> "둘 다 포기하고 싶지 않아. 어느 쪽도 소중한걸. 이건 내 욕심인걸까 카오루?"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그 욕심은, 버리지 안하도 된다고 생각해."

<이노리> "카오루... 내 마음이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인간이니까. 변할수도 있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변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무엇이 올바른 것인가. 그것을 판단하는 기준. 이노리의 마음속에는 이미 그것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 중심만 흔들리지 않으면, 아무리 고뇌하더라도 올바른 길을 선택할수 있을거야."

<이노리> "응... 응 그러네! 카오루의 말이 맞아. 그리고 설령 내가 실수를 한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모두가... 도와줄테니까."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물론 나도. 그러고보니 안보던 사이에 못보던 동료도 많이 늘어난것 같네. 그들과도 이야기를 해보는게 어떨까?"

<이노리> 고개를 끄덕이고 따로 더 이야기가 없으면 돌아가는 걸로 하죠

<이노리> 이야기도 많이 나눴겠다!

<류야> 방밖에서 노크를 하고 문을 엽니다

<류야> "얘기는 다 끝났어?"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아아. 그래."

<이노리> "아 응, 이야기가 좀 길었네."

<류야> "아, 그래. 음...."

<류야> "아사카와, 잠깐 이노리하고 할 이야기가 있는데. 그 사이 본적 없던 녀석들하고 이야기라도 한 번 해보는게 어때?"

<류야> "여기서 지낸다면 이러니저러니 자주 마주칠테니까, 지금 통성명 해두는것도 괜찮을텐데."

<절대운명묵시록> "(카오루)그래볼까. 그럼, 난 이만."

<절대운명묵시록> -나가는 카오루


<류야> 카오루가 나가면 문을 닫습니다

<이노리> "어...음..." <- 당황침묵

<류야> ".....너 대체 무슨 생각이야."

<이노리> "...토가미가 연관된 일이라고 생각하니, 머리가 새하얘져서..."

<이노리> "하지만... 하지만 지금도 그 이야기는 후회하지 않아."

<류야> "너 네가 무슨 짓을 하려 한건지 알고 있어?"

<류야> "넌 살인요청을 받아들이려 한거야!"

<이노리> "알고 있어."

<이노리> "알고서도, 그럼에도 답한거야. 받아들이겠다고."

<류야> "이노리, 네가 토가미를 생각하는 마음은 알아. 나도 동생이 어디 있는지 모르고, 미오를 찾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용의가 있어."

<류야> "네가 토가미를 찾기 위해서 다른 위험한 짓을 한다고 해도, 난 널 말릴 수 없어."

<류야> "하지만 그건 안 돼! 그 의뢰는 적어도 너에겐 안된다고!"

<이노리> "..."

<이노리> "너에겐, 이라면 어떤 의미야?"

<이노리> "나는.. 나는 할 수 없다고?"

<류야> "아니, 너는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야."

<이노리> "그러면 류야는, 그런 류야는 괜찮은거야?"

<류야> "이노리, 넌 수녀야. 신의 말씀을 따르고 실천함으로서 선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류야> "살인하지 말지어다."

<류야> "이게 네가 자라오는 동안 몇번이고 들은 얘기야."

<류야> "토가미를 구하겠다는 네 생각은 지극히 옳아. 하지만 그거때문에 스스로 쌓아올린걸 부정할 순 없어."

<이노리> "류야, 류야. 나는... 아니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어."

<이노리> "그리고 더 많은 것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어."

<이노리> "그럼에도... 그것만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많은 것들이 있어. 나는... 나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류야> "네 말대로 우린 많은 것을 잃었어. 그러니까 이런 때일수록,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는거야. 마지막에 자기 자신까지 잃어버린다면 모두 다 끝나버리니까."

<이노리> "하지만 그래서는 구할 수 없어."

<류야> "그래. 넌 토가미를 구할거야. 하지만 혼자서는 아니야."

<류야> "그 새 잊었어? 최종적으로 살인의뢰를 받은건 '너'가 '우리'야. 그러니까....."

<류야> 잠시 입을 다물고 있다가 이노리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말합니다

<류야> "사람을 죽여야 한다면 내가 죽여."

<류야>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죽어야 한다면 난 그걸 부정 못해. 하지만 그걸 실제로 행하는 건 네가 아니라 나야."

<이노리> "아..니야... 아니라고... 아니란 말이야."

<이노리> "류야가... 나.. 나를 위해.. 더... 더렵혀질 필요는 없...어."

<이노리> 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말합니다

<이노리> "내가 원한건.. 그런게 아냐. 나는... 나는..."

<이노리> 그리고 침을 꿀꺽 삼키고 똑바로 서서 류야와 눈을 마주치며 말합니다.

<류야> "그만!"

<류야> -돌아섭니다

<이노리> "안돼!"

<이노리> "지금 이야기 해야 해."

<류야> "이노리, 넌 이미 우리 의견도 듣지 않고 결정하려 했어."

<류야> "그러니까 이번에 한해서는, 내 생각에 관해서 이견은 듣지 않아."

<이노리> "아냐, 그런게 아니야..."

<이노리> 그리고는 바닥에 주저앉아 손으로 자신의 뺨을 문지르며 이야기합니다.

<이노리>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무엇보다도 소중한 사람을... 나를 위해 희생시킬 수는 없어."

<이노리> "없다고!"

<이노리> 라고 외치며 고개를 푹 숙입니다.

<류야> "......."

<류야> ".............어?"

<이노리> 제자리에서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침묵

<류야> "에? 응? 어? 뭐?"

<류야> -혼란

<이노리> "다시 말하게 할 셈이야...?"

<이노리> 그리고는 부끄러운 듯, 다리를 모아 양손으로 말아쥐고 얼굴을 살짝 들며 말합니다.

<류야> ".....그, 이노리. 그...."

<류야> "그러니까 방금 그 말이...."

<이노리> 그리고는 번쩍 일어나 성큼성큼 다가가서 류야의 앞에 섭니다.

<이노리> "세 번은 말하지 않을거니까..." 라며 작게 중얼거리고

<이노리> "저, 쿠로키 이노리는. 당신. 아소우 류야를 좋아합니다. 책임져주세요."

<이노리> 라고 하고는 얼굴을 들어 류야를 바라보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류야> ".....이노리, 나는...."

<류야> " .....나에게는...그 녀석이 있어..."

<류야> "거리가 멀어도....닿지 않는 곳에 있다고 해도...."

<류야> "나는....그 녀석을 배신할 수가 없어."

<류야> -괴로움으로 비뚤어진 얼굴로 말합니다. 그 녀석이 누구인지는 모두가 알겠죠

<이노리> 그럼 입가가 위쪽으로 올라가며

<이노리> "응. 알고 있어."

<이노리> "알고 있었어."

<이노리> 그리고는 고개를 숙이고는 다시 얼굴을 들며 활짝 웃습니다.

<이노리> "그래도 나는 류야를 좋아했어. 그것만 알아주면,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노리> "나는 류야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으니까."

<이노리> 그리곤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류야의 어깨에 기댑니다.

<류야> "......."

<이노리> "미안. 무리한 이야기를 해서 미안해.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이노리> 류야를 향해 도르미나!

<류야> "이노...."

<류야> -딱히 저항할 생각은 없는데, 그냥 잠들어도 괜찮나요?

<이노리> 잠든다면, 쓰러지는 류야를 껴안고 침대에 조심스레 눕힙니다.

<이노리> 그리고는 목에 두르고 있던 로자리오를 벗어 류야의 가슴 위에 올려둡니다.

<이노리> "당신에게 축복이 함께하길."

<이노리> 또, 홀리 링을 꺼내 로자리오의 옆에 올려두며

<이노리> "부디 당신이 영원히 행복하길."

<이노리> 라며 간이 세례를 합니다.

<절대운명묵시록> -네

<이노리> 그리고 자신의 장비를 챙겨, 건물을 나서는걸로. 방향은 만트라군 본부...!

<이노리> 방향이든 뭐든 정보를 알아내서 명계문으로 날아갈 수 있으려나

<류야> 이케부쿠로니까?

<류야> 이미 지나왔으니 방향과 위치는 알겠죠

<이노리> 그렇군요. 그럼 장비는 괜한 충돌을 일으키지 않도록 아게하 드레스, 프로스트 캡, 제트 부츠 등을 입고

<이노리> 나머지는 인벤토리에 넣어서 가는걸로..

<맛스타> 명계문이라. 열어서 바로 만트라군으로가는거지요?

<이노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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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야> 문득 윤리관으로 양손의 꽃은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류야> 떠올려보니까 이미 쵸코라는 선례가 있지않ㄴ....

<류야> .....생각해보니까 걔도 수호령으로 다 보고 있었겠네!

<스구하> 뭐 일부다처 따위 인간적인 행복이라는 관점에선 도움 따위 전혀 없는 제도니까...

<류야> 단 둘만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보는 눈이 너무 많다

<이노리> 매번 창 밖에서

<이노리> 시호가 보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노리> 무서워 죽겠

<스구하> 흐음... 그럼 다음은 이노리 일을 처리하고

<스구하> 토가미쪽은 린한테 의뢰하고

<스구하> 나머지가...

<스구하> 사지 찾기, 류야 엄마 찾기, 공장 수복

<스구하> 또 뭐가 있었죠?

<류야> 카구라자카 저택

<스구하> 카구라자카 저택... 이건 린한테 같이 의뢰하면 되겠네요

<류야> 황거에도 돌아가봐야하고

<스구하> 시간적으로는 아직 하루도 안 지났으니까, 황거쪽은 저 중 하나를 처리하고 나고 나면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스구하> 그나저나, 드디어 고백인가...

<류야> 그럼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류야> 공장 수복이군요

<이노리> 공장... 공장..

<스구하> 그렇네요. 아무래도 사지 찾기는 당장 어떻게 할 수가 없달까, 시간이 없고

<이노리> 간장공장공장장..

<스구하> 류야 엄마도 뭐시냐...

<스구하> 어디였더라

<맛스타> 일단 캐릭터도 좀 쉬십

<스구하> 하여튼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일이고

<스구하> 공장 수복 처리한 다음에

<맛스타> 안쉬면 피로페널티를 먹일거에요

<스구하> 몸을 쉬었다고 해서 며칠 보내고

<스구하> 황거 처리하고 류야 멈마를 찾아가면 되겠네요.

<류야> 휴식은 여관 침대에서 하룻밤 자면 상태이상도 체력도 풀회복이다요!

<맛스타> 류야/아니 우리 그런룰 아니니까

<맛스타> 애당초 메가텐에 여관은 없다

<맛스타> 오로지 유료회복시설뿐

<이노리> 답은 마그네타이트다

<스구하> 사지쪽은 당장은 단서도 없으니... 즉 정리하면

<스구하> 이노리 일 해결 - 린한테 토가미와 카구라자카 저택 탐색 의뢰 - 공장 해결 - 휴식 후 황거로 애들 배달 - 류야 엄마 탐색

<스구하> 그 다음은 마사카도 사지를 찾던가 뭐시기

<스구하> 살인 의뢰 받은 뭐시기 애 찾기... 던가.

<류야> 마사카도 사지는 장기 퀘스트 같은거라...

<류야> 돌아다니다보면 레이더...가 아니라 증장천이 알려주겠죠

<이노리> 레이더?!

<이노리> 아 전 또 레이더라길래 게솟푸! 외치는 친구들 찾아서 족치겠다는줄..

<류야> 드래곤볼 레이더 같은 거에요?!

<스구하> 스틸 볼 런이라도 참가하는 수밖에 없어요

<스구하> 마침 다리도 잘려나갔겠다

<스구하> 황금의 회전으로 사이코 볼트를 날려야지

<이노리> 키효오!

<류야> 돌아가는 길이야 말로 지름길....

<스구하> 그나저나, 음... 결국 고백이 터졌는가...

<이노리> 그러게요 터졌네요... 거 참 누구 캐릭인지

<스구하> 사실 고백하자면 플레이 엔딩 날 때까지 속에 쌓아두던가, 고백 자체를 실패할 줄 알고 있었어요.

<이노리> 저도요

<스구하> 그걸 시도하다니... 실패했지만 존경...

<스구하> 저는 부끄러워서 못합니다.

<이노리> 실패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야 레이지가 있으니까

<류야> 그러고보니 우리 중에선 스구하만...

<류야> 아프수에게 빨리 고백해라!

<스구하> 아프수 전생자는 없으니까...

<이노리> 에또

<이노리> 조마소가 있으니 만들면 되죠

<스구하> 티아마트가 또 죽어나갈까봐 분령도 못 만들게 막고 있어요(즉석)

<스구하> 티아마트 : 나갔다가 또 죽으려고? 당신은 안전하게 있어야 해(감금)

<스구하> 그러고 보면 스구하 전생도 두 사람한테 알려줘야 하는데... 흠

<스구하> 뭐, 타이밍이 오면...

<스구하> 이제 와서니까 인데

<스구하> 류야는 이노리에 대한 감정이 어때요?

<스구하> 이노리한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있었지만, 레이지 때문에 거절한 건지

<스구하> 애초에 그런 마음이 없었던 건지 궁금.

<류야> 그야 뭐 이성으로 의식하는 정도는 있었지요

<류야> 2부 들어서는 특히 레이지의 부재동안 여러가지로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했고

<이노리> 흠 개인적으로는 없어지고 난 뒤의 장면이 기대

<스구하> 레이지가 고백을 하기 전이라면 가능성이 있었다, 고...

<스구하> 그러게요. 류야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지네요.

<이노리> 그보다 이번 씬은 정말 원하는 대로 날뛰어버려서 (도게자)

<류야> 앗 그러고보니 얏타네 이노리쨩!

<류야> 분량 확보!

<이노리> 사실

<이노리> 추진력을 얻기 위해...

<스구하> 이노리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만족.

<이노리> 개인적으로 묘사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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