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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2016년 2월 29일



Scene 25.5 : 「스구하 : 그거다! 그걸하자!」


▲ 참가자(괄호 안은 플레이어명/마스터명)
 - 아소우 류야(즉사의마안) 

 - 유즈키 스구하(42)

 - 마신황(아르니엘)




<카이지> -루그에게서 이것저것듣고  궁전을 나온 스구하.
<카이지> -길을 걷다보면 옆에서 스구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스구하> 그쪽을 봅니다. 무슨 일인가요?
<카이지> 그럼, 어디서 본 기억이 있는 두 남자.....  남자? 들이 사복차림으로 손을 흔들며 아는척 합니다
<카이지> -모드레드가 소환했던 '기사단'의 일원중 두명이었네요
<스구하> "...누구? 그리고,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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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오> 왕이 그 꼴이라서 그런가
<스나오> 중마도 하나같이 오토코노코뿐...!
<카이지> "(장발)우리 기억해? 요전번에 만났었지?"
<스나오> "...?"
<스나오> 한참 갸웃하고 있다가, 뭔가 더듬듯이 떠올립니다.
<스나오> "아, 모드레드의... 부하."
<카이지> "(단발)뭐 사람 기억하는거 잘 못할거같으니 일단 자기소개를 할까. 나는 핀. 이녀석은 탐린. 기사단이 일원이야, 엑조틱한 아가씨."
<스나오> "나는 유즈키 스구하." 일단 자기도 재차 소개해 둡니다.
<스나오> "정식 소개는 처음이니까."
<스나오> "그래서, 무슨 일?"
<카이지> "(탐린)응, 실은 페하랑  이야기 하는걸 들었는데, 악마를 손에 넣고싶다고?"
<스구하> "응. 필요해. 하지만 그게 왜?"
<스구하> 왕과 한 대화가 들리다니, 기강이 해이하다!
<카이지> "(핀)평범한 악마라면 이 아발론에서 지나가는 아무나 스카우트 하면 될 일이지만, 그런건 아닌것같고. 그렇다면 다소는 평범하지않은 악마의 입수법을 알고싶다 그런거겠지? 보아하니 서머너같지도  않고."
<스구하> "그래. 여기에 있는 악마는, 내가 원하는 녀석에게 맞지 않아."
<스구하> "강함이나 그런 게 아니라, 성질의 문제."
<스구하> 긍정합니다.
<카이지> "(핀)물론 그런 이야기가 쉽게 굴러다니진않지만, 없는것도 아니지. 어때, 우리랑 같이 '놀아준다'면 가르져주겠지만. 아, 지금은 말고. 나중에라도 약속을 지킨다면  가르쳐줄수있다고?"
<스구하> 놀아준다의 어감이 어떤 느낌인지 직관으로 알아챌 수 있나요?
<카이지> -모릅니다. 판정불가!
<스구하> "놀아준다는 건, 정확히 어떻게?"
<카이지> "(핀)비~밀. 그런건 나중에 알아야 재미있는거야. 그래서, 어쩔래? 우리로는 어느쪽이라도 좋지만."
<스구하> "...? 뭐, 좋아."
<스구하> 받아들입니다.
<카이지> "(핀)오, 좋아. 그러면 알려줄께. 저기 여기로 가면 무기점 옆에 사교의 관이 있는데, 그 건물 뒤쪽의 BAR에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면 카지노가 있어."
<카이지> "(탐린)이상한 인도인이 경영하는곳인데, 다양한 경품이 있거든.  그 중에서 코드 브레이커  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걸 빨리 맞추면 좋은 경품 을 받을수있는 모양이야. 그중에는 데이터화되어서 복제된 악마도 있대."
<스구하> "카호도 그걸 알아?"
<카이지> "(핀)페하라고 불러 아가씨. 뭐 페하는 도박에는 관심이 없으니 카지노가 있다는정도밖에 모르신걸?"
<스구하> 고개를 끄덕입니다. "...알았어. 그럼, 거기에 가서 이기면 얻을 수 있다는 거지?"
<스구하> "이해했어. ...그 외에 다른 할 얘기라도 있어?"
<카이지> "(핀)아, 네  친구들은 언제 여길  떠날거래?"
<스구하> "아마 조만간. 자세한 건 류야가 정해."
<스구하> "끝?"
<스구하> 대화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흥미는 전혀 나타내지 않고, 그저 용건만 간단하게 나누는 태도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카이지> "(탐린)우와 시멘트반응. 다른 조마를 본적이 있지만 이렇게까지 삭막한 타입은 처음일지도."
<카이지> "(핀)뭐 그럼 이만. 행운을 빈다고."
<카이지> 둘은 사라집니다
<스구하> 탐린이 남긴 말에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듯하다가, 이내 사교의 관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스구하> 동시에 텔레파시로 류야한테 이 정보랑 도박에 대해 허락도 받아둡니다.(플레이버)
<스구하> 원한다면 등장을(?)
<스구하> 없으면 생략!
<류야> (뭐, 이 파트는 생략을)
<스구하> 그럼 생략!

<스구하> 가자가자, 본게임!
<카이지> 그럼 이러저러해서
<카이지> 우선 도박장에서는 마카를 카지노 코인으로 바꿀수있고
<카이지> 코드 브레이커는 한판에 50코인을 필요로 한다합니다
<카이지> 1마카=1코인. 또한 코인을 마카로 바꿀수는 없음
<스구하> 자, 그럼 코인을 교환해서 시작해 보실까
<스구하> 코드 브레이커!
<스구하> 일단 3 도전합니다
<카이지> 네. 1턴, 제시해주세요
<스구하> 427
<카이지> 1H
<카이지> 2턴
<스구하> 134
<카이지> 0.
<카이지> 3턴.
<스구하> 897
<카이지> 1h
<카이지> 4턴
<스구하> 657
<카이지> 2B 1h
<스구하> 567
<스구하> 아아
<스구하> 2수 부족했다
<스구하> 씁
<카이지> 3h. 5턴만에 정답
<카이지> 상품으로 보옥 입수.

<스구하> 마음 같아선 초능력 다 써서 반칙하고 싶지만
<스구하> 업계의 약속적으로 당연히 걸리고 쫓겨날 것 같으므로.

<카이지> 아 여기선 마법도 초능력도 comp도 발동되지않습니다


<카이지> 2게임. 1턴.
<스구하> 678
<카이지> 0
<카이지> 2턴
<스구하> 091
<카이지> 3b
<스구하> 109
<카이지> 3b
<카이지> 4턴.
<스구하> 하...
<스구하> 910
<카이지> 3h
<카이지> 상품으로 가차권을 받았습니다
<카이지> 1d100굴려서 32이하가 나오면 악마.
<스구하> 1d100
-STEVEN:#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64)  = 64 입니다.
<카이지> 640마카로 돌아왔습니다
<스구하> 3게임.
<카이지> 1턴.
<스구하> 234
<카이지> 1h
<카이지> 2턴
<스구하> 278
<카이지> 1h
<카이지> 3턴
<카이지> 힌트. 2는 아닙니다.
<카이지> 234 278에서 둘다 나왔던 2는 h가 아님
<스구하> 379
<카이지> 1b
<카이지> 4턴
<스구하> 038
<카이지> 2h
<스구하> 138
<카이지> 5턴
<스구하> 138
<카이지> 3h
<카이지> 보옥.
<카이지> "(난디)홋홋홋. 마음대로 잘  안되시는 모양이군요."
<스구하> "초능력을 쓰지 않는다는 건, 어렵네."
<카이지> 지켜보고있던  카지노 주인이 말을 건넵니다.
<스구하> 초능력이 없으면 완벽하게 무능한 스구하가 대답합니다.
<카이지> "처음오신분들은 한번 빠지면 가산을 탕진하는 경우가 있기에 제한을 걸고있지만... 상당히 아슬아슬했군요."
<카이지> "이것은 아차상입니다. 받아주시길"
<카이지> 라고  하며 악마 데이터 하나를 건네줍니다
<스구하> 어떤 악마인지 확인합니다.
<카이지> "이 악마의 이름은 전사 b하와이 프로스트. 그  단체로는 약하지만, 다른 '전사'종족의  프로스트  시리즈와 특수합체를 하면 '무적'이 된다고 하는 요정계의 전설이 있답니다."
<카이지> "5명의  요정전사를  모두 모으는 행운이 당신께 깃들기를  빌지요."
<카이지> 가게의  컴퓨터를  빌려보면 25레벨에 전사라는, 처음듣는 종족의 악마.
<카이지> 특기도 디아라마 하나밖에 없고 빙결 흡수에 화염약점이라는 평범한 악마네요
<스구하> 류야에게 선물로 줄 생각으로 챙기고, 사교의 관을 거쳐서 다시 나옵니다.
<카이지> (또한 다섯명 합체하면 55레벨  전속성 무효의 프로스트파이브가 튀어나옴)

<카이지> 룰대로명운 지불하고 돈 써서 악마 구입도 되는데
<카이지> 그쪽으로 하실래요?
<스구하> 갸리토로트랑 쵸톤다 삽니다
<스구하> 언제부터 보내지 않았다고 착각하신 거죠?
<스구하> 1040마카, 명운 2점

<도박묵시록> 하이 앤 로우는 pc들어가서하죠
<도박묵시록> 명운 지불하고 기본판정성공하고
<도박묵시록> 위력체크해서 악마레벨 이상나와야함
<류야> 기본판정이면...
<도박묵시록> 기본조작이요
<류야> 과연
<류야> 그래서 류야가 필요한건가..는 음...
<류야> 그럼 우선 스구하의 명운을 지불해서 기본조작
<류야> 1d100
-STEVEN:#수태묵시록- 류야님의 굴림은 1d100 (61)  = 61 입니다.
<도박묵시록> 위력!
<류야> 명운치 2점을 써서 위력다이스 2개 늘립니다
<도박묵시록> 네
<류야> 8d6 +16
-STEVEN:#수태묵시록- 류야님의 굴림은 8d6 (1+2+1+5+2+1+5+1) +16 = 34 입니다.
<도박묵시록> 1모자람
<도박묵시록> 미샤구지사마는  35레벨
<류야> 아 그런가...뭐 이미 쓴건 어쩔 수 없고
<류야> 갸리토로트 구매에 문제는 없는거죠?
<도박묵시록> 네
<류야> 그럼 이번엔 쵸톤다
<류야> 아 마스터
<류야> 혹시 우리가 지금 착각하고 있는거면 정정해주세요
<류야> 지금 시점에서 갸리토로트랑 쵸톤다를 합체해도 미샤구지사마가 안나온다던지
<도박묵시록> 저도 지금 폰이라 합체표를 못보는지라
<도박묵시록> 합체과정에 귀신 환마 요정들어가나요?
<도박묵시록> 갸리토르트가 마수였나?
<스구하> 안 들어가요
<스구하> 마수 갸리토르트
<스구하> 사룡 쵸톤다
<스구하> 다크 속성이니까 다크 합체표
<스구하> 마수랑 사룡을 합쳐서 邪신인데
<스구하> 제일 레벨 낮은 사신이 邪신이므로
<스구하> 미샤구지사마이므로
<스구하> (2+10)/2 + 3
<스구하> 9레벨 이상의 사신 중에서
<스구하> 미샤구지사마가 걸립니다.
<스구하> 추가 악마 중에서도 사신은 아마츠미카보시 하나뿐이고
<스구하> 이상 무.
<류야> 문제 없죠 마스터?
<도박묵시록> 네. 없네요
<류야> 그럼 쵸톤다를 굴리겠습니다
<류야> 기본조작
<류야> 1d100
-STEVEN:#수태묵시록- 류야님의 굴림은 1d100 (44)  = 44 입니다.
<류야> 대성공
<류야> 6d6 +16
-STEVEN:#수태묵시록- 류야님의 굴림은 6d6 (2+5+1+1+5+6) +16 = 36 입니다.
<류야> 켁
<류야> 번거롭게 할 거 없이 바로 미샤구지님도 가능한 수치였다


중간에 악마인 합체를 할 경우, 사이버 파츠가 어떻게 될 것인가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사이버 파츠는 남는다]로 나왔습니다. 메데타시메데타시


<스구하> 악마인 합체 판정...은, 보자
<스구하> 서머너가 아니니까 사교의 관 이용은 혼자서는 무리고
<스구하> 류야의 도움도 받으면서 대화라도 나누고 싶네요
<스구하> ...류야의 멘탈이 엉망진창인 상태지만!
<류야> 멘탈이 보노보노...
<스구하> 일단 악마도 구해놨고


<스구하> 류야한테 부탁할 게 있다고 텔레파시로 불러봅니다.
<스구하> [류야, 들려? 지금 어디?]
<류야> (음...이대로 진행해도 되나?)
<도박묵시록> (네)
<류야> [....무슨 일이야.]
<도박묵시록> (저는 필요없을테니 합체판정때까지 두분이 진행해주세요)
<이노리> ㅇ음?
<이노리> 아
<이노리> 스플릿이라도 있었던건가
<류야> -정신의 대화지만 묘하게 착 가라앉은 소리로 말합니다
<스구하> [부탁할 게 있어서.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류야> [......]
<류야> [부탁할 건?]
<스구하> [나를 악마와 합체시켜 줘.]
<스구하> 전해지는 말은 언제나처럼 흔들리지 않고 투명합니다.
<스구하> 동요도 뭣도 없이 담담한 말이네요.
<류야> [....머리가 복잡하니 텔레파시도 잘못 들을 수 있군.]
<스구하> [나를 악마와 합체시켜 줘.]
<스구하> 잘 못 들었다니 다시 말해줍니다.
<류야> [.....어디야.]
<스구하> [여기, 사교의 관 지하야. 관 앞에서 기다릴게.]
<스구하> [오래 걸릴 것 같으면, 내가 갈까?]
<류야> [지금 찾아간다. 내가 갈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마.]
<스구하> [응.]
<스구하> 텔레포트를 써서 자기가 만나러 가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별 말은 하지 않고 관 앞에서 대기합니다.
<류야> -흉흉한 기세와 함께 사교의 관으로 찾아옵니다
<스구하> "아, 류야. 간 일은 잘 해결했어?"
<류야> "......"
<류야> 묵묵히 스구하 앞으로 다가와 묻습니다
<류야> "마지막으로 확인할 게. 내가 아까 잘못 들은거지?"
<스구하> "...? 잘 못 들었어? 이계라서 연결이 안 좋았나."
<스구하> "그럼 다시 말할게. 류야, 나를 악마와 합체시켜 줘."
<스구하> 평소에 하던 대화처럼 간결하게 말합니다.
<류야> 그럼 곧바로 스구하의 따귀를 짝! 때립니다
<스구하> 간파로 피합니다.
<스구하> "...? 류야, 왜 그래?"
<류야> "....너, 악마합체의 메커니즘에 대해 알고는 있어?"
<류야> 허공을 가른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스구하를 노려봅니다
<스구하> "서로 다른 둘이 하나가 되는 거잖아?"
<류야> "그런 간단한 게 아냐...."
<스구하> "복잡하게 말하면 다르지만, 크게는 같은 거지?"
<류야> "악마는...기본적으로 모두 강해지고자 하는 향상심이 있어. 그래서 대부분의 악마는 만마전이나, 사교의 관 같은 곳에서 합체를 해도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거야."
<류야> "그런 두 악마를 합체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먼저 형체도 없이 녹아내려. 마그네타이트로 이루어진 육체도, 악마로서 확립된 인격도 모두 한 순간에 사라져. 그리고 녹아내린 것들이 뒤섞여서 새로운 악마가 나온다고."
<류야> "당연하지만 인격도 새로운 걸로 재탄생하지. 악마는 자신 스스로의 보존보다도 강한 악마의 일부가 되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그 짓거리를 하는거야."
<류야> "그런데 뭐? 너....악마와 합체하고 싶다고?"
<스구하> "음... 얘기가 좀 길어지게 될 것 같네."
<스구하> "다른 사람한테 들려줘도 좋은 얘기는 아니고. 잠깐, 사람 없는 곳으로 갈래? 바닷가라던가."
<스구하> "저번에 같이 산책했을 때, 조용한 곳을 봤잖아."
<류야> "....."
<류야> "따라와."
<류야> -거칠게 사교의 관 문을 열고 바닷가 인적없을 해변으로 갑니다
<스구하> 따라갑니다.
<스구하> "류야, 텔레포트로 갈까? 그쪽이 더 빠른데."
<류야> "그럼 그렇게 해. 이런 동네 구경도 별로 하고 싶진 않으니까."
<류야> 넌더리가 난다는 듯이 주위를 봅니다
<스구하> 그럼 집단 텔레포트
<스구하> 바닷가로 뿅 이동합니다
<스구하> 모래사장이 깔리고, 절벽이 솟아
<스구하> 사람도 없이, 파도 소리만 조용한 곳입니다.
<류야> ".....그래. 이제 말해."
<류야> "만약 시답잖은 이유로 그런 괴상한 소리를 했던거면, 그냥은 안 넘어갈거니까."
<스구하> "그러니까... 합체는 둘이 완전히 녹아내려서, 전혀 새로운 게 된다고 했지."
<스구하> "그럼 류야는, 내가 다른 악마랑 합쳐져서, 새로운 내가 되는 게 싫은 거야?"
<류야> "그건 더 이상 네가 아냐."
<류야> "그냥 다른 악마일 뿐이지."
<스구하> "그런 거라면, 난 괜찮아."
<스구하> "나, 치카게의 곁에 있었던 기억이 있으니까, 합체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알고 있어."
<류야> "그걸 알고도...!"
<스구하> "류야가 말했던 건 악마들끼리의 경우. 악마와 인간의 경우, 둘 중 하나의 정신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싸워."
<류야> "....악마인 합체."
<스구하> "정신력이 부족하면 섞이거나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지만, 완벽하게 이기면, 악마의 힘만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고."
<류야> "DDS-NET의 도시전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스구하> "나는 악마지만, 동시에 인간이기도 해. 동시에 나는, 그릇이기도 해."
<스구하> "사당에서의 일, 기억해?"
<류야> "우리 둘 다 폭주했던 일?"
<스구하> "응. 나중에 이노리까지 오면, 자세히 설명해 주겠지만... 나는, 어떤 신의 전생이야. 이건 대파괴 전에 말했어."
<류야> "......"
<스구하> "그 신은 어떤 사건으로 육체가 영구히 파괴되어서... 다른 악마랑 달리, 마그네타이트로 된 가짜 몸도 만들 수 없어. 그런 개념으로 되어 있는 거니까. 당연히 분령도 만들 수 없고."
<류야> -계속 얘기해보라는듯 턱짓합니다
<스구하> "카구라자카 치카게는, 그런 신에게 접근해서... 그 도움을 받는 대신, 그 신에게 새로운 육체를 만들어 주기로 한 거야.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신을 담을 그릇을."
<스구하> "그게 나. 처음부터 신과 악마를 담을 그릇으로 만들어진, 조마."
<스구하> "원래라면 자의식 같은 건 없이, 그 신의 의식만을 담아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자아를 가지게 돼서, 지금은 저항하고 있지만."
<스구하> "어쨌든, 그래. 나는 처음부터, 다른 악마를 담는 데에 특화해 있어. 본래 조마란 게 그런 것이기도 하고, 내 채널링도 그것의 일환."
<스구하> "그러니까... 악마랑 합체해도, 나는 섞이지도, 잡아먹히지도 않아."
<스구하> "약속할게. 나는 온전히 이전의 나 그대로, 네 앞에 서 있겠다고."
<스구하> (실제론 그딴 거 없이 정신력으로 겨루는 거지만, RP 묘사니까 아무래도 좋아!)
<류야> "....확신할 수 있어?"
<스구하> "나는 미래도 볼 수 있는걸."
<스구하> "나는 내가 괜찮을 걸 '알아'."
<스구하> 이래 놓고 패배해서 숙명 박히면 웃기겠다
<류야> "....좋아."
<류야> "우선 한가지만 명심해."
<류야> "네가 실패하는 그 순간, 난 망설이지 않고 내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길거야."
<류야> "그러니까 네 합체에는 너 하나가 아니라, 두 사람이 달려있어."
<류야> "이걸 받아들일 수 있다면 해."
<스구하> "응."
<스구하> "류야는 죽게 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러고 싶으니까."
<류야> ".....하아. 빌어먹을."
<류야> 크게 한숨을 내쉽니다ㅣ
<류야> "이 망할 곳에 있으니까 자꾸 거지같은 일만 생겨."
<류야> "성공해서, 사츠무라 씨한테 적당히 얘기한 다음, 최대한 빨리 이 이계를 나가자."
<류야> ".....더 이상 이런 곳에 오래 있고 싶지가 않아."
<류야> -울것같은 얼굴로 바다 너머의 지평선을 바라봅니다
<스구하> "응."
<스구하> 류야와 같은 방향으로, 하지만 바다 너머가 아니라 바다를 봅니다.
<스구하>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니까 꼭꼭 기억해 두고
<스구하> 사교의 관으로!
<도박묵시록> 사교의 관의 주인은 금발의 젊은 여성이군요.
<도박묵시록> "손님? 드문일도 있네. 나는 앨리스. 여기 주인이야. 무슨 용건?"
<스구하> "나와 악마를 합체시켜줬으면 해."
<도박묵시록> "... 당신, 완전조마? 누구  작품? 옆의 멀대는 아닌거같은데."
<스구하> "말하고 싶지 않아. 성가셔질지도 모르고."
<도박묵시록> "뭐 얼굴 보면 선택지가 좁혀지긴 하지만. 좋아. 합제시킬 악마를 꺼내줘."
<류야> 그럼 미샤구지사마를 소환
<도박묵시록> 그럼 유리통 안에 한쪽에는 미샤구지, 한쪽에는 스구하를 넣고
<도박묵시록> 스위치 꾹.
<도박묵시록> 자 대결!
<스구하> 들어가기 전에 옷을 벗어둡니다.
<스구하> 알몸이다 알몸!
<스구하> 7d6
-STEVEN:#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7d6 (3+4+2+3+3+2+6)  = 23 입니다.
<스구하> 1d6
-STEVEN:#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6 (1)  = 1 입니다.
<스구하> 24
<도박묵시록> 5d6
-STEVEN:#수태묵시록- 도박묵시록님의 굴림은 5d6 (2+3+6+5+1)  = 17 입니다.
<도박묵시록> 1d6
-STEVEN:#수태묵시록- 도박묵시록님의 굴림은 1d6 (1)  = 1 입니다.
<도박묵시록> 한번 승리. 다음 대결
<스구하> 7d6
-STEVEN:#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7d6 (5+3+4+3+4+1+5)  = 25 입니다.
<스구하> 25
<도박묵시록> 5d6
-STEVEN:#수태묵시록- 도박묵시록님의 굴림은 5d6 (2+2+1+3+3)  = 11 입니다.
<스구하> 가볍게 승리
<도박묵시록> 숙명은 얼마나 박나요!
<스구하> 숙명 0으로 외견 변화 없이 상성만 받아오겠어요!
<스구하> 악마 합체로 각성 체크도 할게요
<스구하> 1d100
-STEVEN:#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100 (59)  = 59 입니다.
<스구하> 실패고
<스구하> 1d6
-STEVEN:#수태묵시록- 스구하님의 굴림은 1d6 (1)  = 1 입니다.
<도박묵시록> 축하해요
<이노리> 오메데토
<이노리> 짝짝짝
<도박묵시록> 드디어 염원의 악마인합체
<류야> ".....끝났어? 무사한거지?"
<스구하> 류야가 보는 스구하의 모습은 어떤가요?
<류야> 스구하 입장에서 별 다른 변화가 없다면....그냥 알몸의 스구하가 아닐까요. 항상 보던.
<스구하> 항상 보는 건가요, 스구하의 알몸을?!
<류야> 그런 쪽이 아닌데?!
<스구하> 그럼 눈을 떠서, 스스로를 찬찬히 살펴봅니다.
<스구하> 손을 쥐었다 폈다, 하기도 해 보고.
<도박묵시록> "(앨리스)...헤에. 재미있는 데이터가 뽑혔어. 이건..  나쁘지않은걸."
<스구하> "류야. 칼 같은 거 있어?"
<류야> "......?"
<스구하> 손을 내밀며 손바닥을 쫙 폅니다.
<류야> "일본도나, 플라즈마 소드라면 있지만...."
<스구하> "찔러 봐."
<류야> ".....얘가 인덱스같은 소릴 하네."
<스구하> "인덱스...?"
<류야> "됐고,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봐."
<스구하> "어떤 느낌인지 확인하려면, 직접 해 보는 게 확실하니까?"
<스구하> "변화는 곧바로 파악해 두는 게 효율적이고 하고."
<스구하> 그런 식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게, 평소의 스구하 그대로네요.
<도박묵시록> "(앨리스)필요없어. 네가 바란 그대로가 되어있으니까. 랄까 여기서 피흘리면 누가 치운다고생각하는거야 나가?"
<도박묵시록> -쫓겨났습니다
<스구하> 그럼 잘 접어뒀던 옷을 챙겨 입고, 나옵니다.
<스구하> "실전에서 확인하면,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스구하> "잘 됐다는 감각은 있지만, 확인은 중요해."
<류야> "나중에 해. 지금은 우선...."
<류야> ".....사츠무라 씨에게 돌아가서 할 말이 있으니까."
<스구하> "응. 그럼 같이 가자."
<스구하> "아니면, 따로 해?"
<류야> "아니, 바로 떠날거니까, 모두 궁전으로 오라고 전해줘."
<스구하> "알았어."
<스구하> 그럼 텔레파시로 모두에게 류야의 말을 전합니다.
<스구하> "...응. 모두 전했어."
<류야> -그러면 궁전으로 향합니다


정산
이노리 - 각성판정, 이세계에서의 수행. 실패, 명운 5점 획득
스구하 - 악마 소환 및 기타, 명운 4점 사용. / 악마합체, 성공. / 각성판정, 악마합체. 실패, 명운 1점 획득
마카 1024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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